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908화 (1,908/1,909)

-------------- 1908/1909 --------------

<-- 관심 --> “흐읏..아...하아..하아..”

질내사정을 당한 구력거는 몸을 부르르 떨며 민준을 꼬옥 끌어안았다. 고백한 뒤부터 더욱 격한 정사로 이어져 저녁 식사시간이 다가올 떄까지 몸을 섞었던 그녀는 행복한 표정으로 그대로 눈을 감았다. 지금까지 이런 감정은 전혀 느낀 적이 없었던터라 더욱 많이 관계를 가지고 싶었지만 몸이 한계라는 듯 졸음이 몰려왔다.

민준 역시 피곤하다는 듯 천천히 자지를 뺸 후 옆에 누웠는데 온몸이 땀범벅인데도 불구하고 품안에 안기고 싶었던 구력거는 돌려 민준의 팔을 베게 삼아 품안으로 들어갔다.

“분명 찐득거리고 기분 나빠야하는 상황인데 행복하구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 신기하다”

민준의 냄새가 불쾌하다는게 아니었다. 부족에서 사냥을 한다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땀범벅이 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러던 중에, 사냥감을 잡으면 격한 기쁨에 서로가 서로를 껴안았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제 정신으로 돌아오면 끈적한 느낌만 남아 황급히 떨어진 기억밖에 없었던터라 살짝 걱정했지만 그런 것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아..”

그리고 민준의 자지가 다시 발기를 하여 복부에 닿은 걸 느낀 구력거는 애액이 주르륵 나오는 걸 느꼈다.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10분 버티면 대단한거라고 했던 그녀였지만 이제는 민준의 품안에서 앙앙거리는 것 밖에 할수가 없었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듯 가만히 있었다.

“왜? 또 하고 싶어진거야?”

“그건 조금 있다가 해도 된다. 이미 많이 했지 않은가?”

횟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방안에서 나간 적이 없었던만큼 많이 했다는 것만 알고 있던 구력거지만 지금은 본능에 충실하기보다는 품안에 안겨 잠을 자고 싶었다. 그래서 가벼운 입맞춤을 한 구력거는 그대로 잠을 청했다.

눈을 떳을 때는 이미 밤이 찾아왔고 사람들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게 새벽임을 직감한 구력거는 일어나서 목이라도 축일 생각이었지만 민준이 꼬옥 끌어안고 있어 움직이질 못했다. 회의를 할 당시 민준이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해 극도로 경계를 하던 여인들이었다. 도대체 민준이 하는 행동을 신경쓰는 이유를 알지 못했던 그녀였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난 후 여인들의 우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혼자 웃으며 민준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았자 아까 전까지 자고 있던 민준이 허리쪽으로 손을 가져가 단번에 끌어안고는 입맞춤을 했다.

“읍..흡...”

“푸하..혼자 꽁냥되는거야 뭐야?”

“장난도 못치나?”

“그러니까 일어났으면 깨워야지. 아직 둘이 같이 있는데..그리고 배고픈데 먹고 할까?”

“으음..아직 몽롱하니 먹기 전에 하는게 좋겠군.”

그렇게 다시 관게를 가진 구력거는 역시 선택을 잘했다며 흡족해 했다.

아침이 밝아오고 방에서 나온 구력거는 여인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했고 백호는 자신의 말이 맞았다는 듯 우쭐거렸다. 여기서 이렇게 대화를 할게 아닌건 알지만 도대체 어떤 면을 보고 민준을 선택한 것인지 궁금했던 여인들은 거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질외사정을 하는데 갑자기 질내사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민준의 모습을 찬찬히 훑어보게 되었지.”

“그럼 그 전에는 민준이 아무것도 안했단 말이네요?”

“관계를 가질 때 가볍게 애무를 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애무 조차도 내가 고백을 한 뒤에 얼마나 형식적으로 한 것인지 알게 되었지”

“흐으음..”

이것만 듣고는 뭔가 부족하다는 듯 신음소리를 내뱉은 여인들은 도대체 무엇이 계기가 된 것인지 궁금하다는 듯 이것 저것을 물어보았다. 구력거 역시 이런 질문을 받고 나서야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았는데 어느정도 계기가 된 것은 민준의 정액을 먹고 나서부터인 듯하여 거기에 대해 설명하자 여인들은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떳다.

“정액을 먹으면 안되는 것인가?”

“아니요 딱히 그런건 아닌데 어쩌다 먹어볼 생각을 했어요? 저희는 사랑하니까 먹는다지만..”

“아까웠다. 그리고 호기심이 생기더군. 다른 녀석들과 다르게 사정할 때마다 진한 것을 냈으니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자 구강성교를 해줬는데 그 뒤로는 계속 입에 사정해준거 같다. 그 때부터 자궁이 울리면서 이걸 질내에 사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아하”

“그러다보니 민준을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 훑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다리를 교차하여 못 빼게 막은 것이다.”

“거의 본능이었단 말이네요”

“그래. 강한 수컷에 끌리듯 나도 그렇게 되어버린 것 같다. 그러니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덕분에 마음을 결정할 수 있었던 구력거는 후련한 듯 감사의 말을 전했고 여인들은 웃으면서 그녀를 데리고 갔다.

“으어..해방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구력거가 서운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쉬지않고 정사를 나누었다보니 피곤에 지쳤던 민준은 방을 정리해달라고 하고는 욕실에 들어가 30분가량 반신욕을 즐겼다. 그리고는 말끔히 정리된 침대에 몸을 눕히고는 그대로 잠에 빠져버렸다.

그렇게 구력거까지 민준에게 안기고 난후 오환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그들은 대단하다는 듯 혀를 내둘렀다. 이 곳에 있는 남자들은 전부 구력거와 한번씩 관계를 가져보았다. 그래서 얼마나 그녀가 대단하지 알고 있었는데, 그런 구력가 몇번이고 절정에 달했다는 말에 역시 정력은 민준이 최고라고 했고 진심으로 존경을 하게 되었다.

이런 사실을 알리가 없는 민준은 오환의 사람들 자신을 볼 떄마다 극도로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 하다가 구력거가 설명한 것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낄낄거렸다.

“흐음..정말 민준 덕분에 그런건가.”

그리고 한사람. 우부라는 심각한 듯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구력거의 실력은 자신과 같았지만 그에게 안긴 뒤로는 뭔가 변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모르는 벽을 깨부순 것 같아 왠지 조급해진 우부라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무슨 일로 그렇게 한숨을 내쉬는가?”

“구력거군. 너떄문이지”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딱히 그건 아닌데 뭔가 달라진 모습에 내가 조급해할 뿐이다”

“역시 넌 솔직하군”

“적이라면 숨겨야할 문제지만 지금은 딱히 숨길 이유가 없어 말하는 것이다”

“그건 그렇지. 그래서 내가 무엇이 달라졌다는 것이냐?”

“모든 것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해야하나? 설명하긴 힘든데 달라진건 확실하다”

“그렇다면 고민이 사라져서 그런거다. 민준의 매력을 알기 전부터 한번 잠자리를 가지고 싶었기 떄문이지”

“그렇군. 그럼 민준이 방에서 무언가를 알려준건 아니란 말이군”

“그냥 정사만 나눈게 전부니 걱정마라”

그 말에 안심한 우부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비무장으로 향해 구력거와 비무를 했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리리플은 조금 있다가 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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