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880화 (1,880/1,909)

-------------- 1880/1909 --------------

<-- 우부라와 구력거 --> 이민족들과 요괴가 떠나간 뒤 민준은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었다. 그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보거나 자꾸 구력거와 엮어서 이야기하는 건 당황스러웠지만 정력가와 명기의 싸움에서 누가 이기냐는 것은 술자리의 가벼운 유흥으로 충분한 일이었던만크 막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적나라하게 정사를 가지라는 것도 아니었던만큼 웃으며 넘어간 것이었다.

“어휴..랑아 녀석 때문에 더 힘들었네.”

사랑을 한다는 걸 자랑하고 싶다는 건 알았지만 너무 적나라하게 말한 것때문에 한숨을 푹 내쉰 그는 랑아를 앉혀놓고 해서는 안될 이야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그녀는 불만이라는 듯 입을 삐쭉 내밀었다.

“오빠랑 사랑을 나눈 것은 순수한 기쁨인거시다. 그러니까 문제가 없는거시다.”

“그걸 너무 적나라하게 설명하지 말라는거잖아.”

그나마 다행인건 랑아의 입에서 보지나 자자라는 말이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이건 여인들이 가르쳐주어 하물이라고 돌려말했지만 삽입을 한다는 것과 얼마만큼 오래 정사를 나누는지에 대해서는 여과없이 설명하다 보니 문제였다. 또한 그녀가 이야기꾼들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던터라 상상이 쉽게 되는 것 또한 문제였다. 그래서 주의를 준 것이지만 서로 사랑한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용기라는 뻔뻔한 말에 민준은 혀를 내둘렀다.

“그래도 오빠가 하지 말라고 하면 고려해보는거시다.”

“내가 하지 말라고 한 상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한거야. 그런 식으로 설명을 하면 소문이 와전될수도 있거든”

“내 이야기가 와전되는거시냐?’

“입에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원래 부풀려지기 마련이니까. 네가 정사에 미친 요부로 바뀔수도 있고 내가 난봉꾼으로 바뀔수도 있지. 그러니까 자제하라는거야”

“그거까진 생각하지 못한거시다. 알겠다는거시다. 그것보다 오빠는 지금 뭐하는거시냐?”

“그냥 순찰할껀데?”

“여유라는 말이다. 랑아랑 침대에서 노는거시다”

관계를 가진 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정사가 얼마나 많은 쾌락을 주고 행복함을 주는지 알게 된 랑아는 눈을 반짝이며 민준을 데리고 침대로 갔고 위에서 지켜보던 화웅과 고순을 불러 함께 관계를 가졌다.

“원래 이런걸 생각한게 아닌데..”

“헤헤..배가 빵빵한거시다..오빠 사랑하는거시다.”

“민준...”

낮부터 관계를 가져 저녁도 대충 먹으면서 했던만큼 어마 어마하게 많은 시간을 보냈던 민준은 내일부터 다른 여인들을 어떻게 상대해주나 싶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담배가 땡겨 대충 몸을 씻고 밖으로 나와 정자로 향했는데 거기에서는 구력거와 우부라가 동탁, 여포, 조운과 술을 마시는 중이었다.

“호오. 머리가 흐트러진 걸 보니 했구만”

“그러게 했네. 했어..”

그렇다고 질투심을 불태운 건 아니었고 이제 자신들이 하고 싶다고 할 때 빼면 안되는거 알지? 라는 그런 눈빛을 보낼 뿐이었다.

“그러고보면 민준이 그리 관게를 잘 가진다는게 사실인가?”

“크큭..사실이지 이몸도 뿅가버릴만큼 절륜한 정력을 가지고 있다.”

“동탁 네가”

“그래. 이몸도 이곳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몸을 이용한 적이 많은만큼 요부라고 불렸던 여자다. 하지만 민준의 앞에서는 그런 말이 무색하게 변했지. 어떤 식으로 정사를 나누었는지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으니 넘어가겠지만 이익과 손해를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정사가 바로 민준이놈의 정사다.”

고위 관료들과 정사를 나눌 때도 있었고 자신의 진급을 위해 장수와 잠자리를 가질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순전하게 정사를 나누는 것에 집중을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관계를 가지면서 어떤 이익을 가져오는지 얼마만큼 어울려주어여할지를 빠르게 계산했다. 이건 오래 전부터 했던 일이라 습관처럼 민준과 관계를 가질 때도 계산을 했었다. 이익과 손해에 대해 생각하는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자기가 주도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한거라 조금 다르긴 했지만 정사에 집중을 하지 않은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사를 가지는 순간 순수하게 정사만 생각하는 여자로 바뀌어버렸던 동탁은 혹시라도 민준의 머리 위에서 놀려거든 그 생각을 버리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동탁 나랑 구력거는 아무 것도 없는데 너무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두고 말하는거 아냐”

“네놈이 뭘 모르는군. 여자란 말이다.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순간 그게 호감으로 변하는건 아주 쉬운 일이다.”

“그정도는 나도 아는데 그냥 정력이 궁금하고 관계를 가지면 버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호기심이 어떻게 호감으로 변한다는 말이냐..”

이건 좀 어이가 없었다.평소 다른 여인들의 경우 관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기타든 뭐든 다른 것에 관심을 가졌다가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구력거는 다른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관계를 가진다면~ 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니 자신과 그녀 사이에 호감이 생길 일이 없다고 생각한 민준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네놈과 정사를 나눌 때 가장 충격적인게 뭔 줄 아나?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온몸으로 받을 수있다는거지. 초짜가 벌벌 떨면서 하는 정사와는 다르다. 부드러우면서도 짜릿하지. 이런 정사를 직접 목격하면 저 녀석의 생각도 변할 수 있는 일이지.”

지금까지 쾌락만 추구했고 긴 정사를 나누지 못했던 구력거였던만큼 한번 보기만해도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했다. 거기에 대해 말하자 우부라도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한번봤지만 충격적이었던터라...구력거가 달라질수도 있겠네”

“그런 날이 온다면 너희들이 했던 말이 맞는지 확인해볼 수 있겠지. 아무튼 오늘은 마시는 날인만큼 너도 한잔할텐가?’

“아니. 난 또 올라가봐야지. 지금 방에서 자고 있는 녀석들이 깨면 서운해할거 아니야”

격렬하게 정사를 나누었는데 눈을 뜨니 상대가 없다면 서운한 감정이 몰아치는건 당연한 일인만큼 민준은 다음에 한잔하자는 말을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으로 들어갔다.

“후웅...민준....나갔다 왔어..?’

“잠깐 담배피러 갔다가 동탁이랑 다른 녀석들 술 마시고 있길래 대화 좀 나누고 왔어.”

“응..몸이 차가워”

“그래.. 꼭 껴안고 자자”

알몸이었던 화웅은 민준이 온 걸 느끼고 살짝 깻는데 몸이 차가운걸 느끼고 꼬옥 끌어안아주었다. 옆에 있던 고순도 본능적으로 안겨왓는데 차가운 공기를 쐐고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신이 말짱했던 민준은 자지가 발기되는 걸 느꼈다.

“이런..”

“헤헤...또 하고 싶어? 기쁘다.”

반쯤 잠에 취해있던 화웅이 자지를 어루만져주며 입맞춤을 하자 민준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자신의 몸 위로 올린다음 자지가 보지안으로 들어갈 수 잇게 맞추고는 엉덩이를 천천히 내렸다.

“하...응....”

잠에 취해있었지만 야릇한 신음소리가 나자 랑아도 깨서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2차전은 시작 되었다.

========== 작품 후기 ==========

대댓글은 조금 있다가 올리겠습니다. 이게..이불인에서 폰으로 적은거라.. 나가기가 너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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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진 2017-12-18 09:24 new

잘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풍령화객 2017-12-18 09:40 new

다른곳은 3년이면 연중이나 완결이나 둘중하나인대 이소설은 100년이 지나도 연재중일듯ㅋ

-〉 10년이라니 에이...

Baramdolyi 2017-12-18 11:10 new

잘 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Mable Fantasm 2017-12-19 08:08 new

@100년대계

Mable Fantasm 2017-12-19 08:10 new

@고작3년이나5년으로뭐라하지마라작가야....이거연재한지 지금 6년은넘었고7년가까이되었을텐데?아닌가?내기억으로는 거의6년은넘은걸로기억하는데

-〉 아마 6년쯤..?

리수진 2017-12-19 08:42 new

잘 읽고 갑니다!

-〉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풍령화객 2017-12-19 08:50 new

대댓글을위한 연참이군 아주바람직한 작가군

그러니 일해라 핫산!

-〉 띠용...?

우부라와 구력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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