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698화 (1,69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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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임무. --> "이 기구의 이름은 번역기. 상대의 말을 번역해준다고 하더군. 어떤 작용으로 가능한 것인지는 저놈에게 물어보도록 해라. 아무튼 네년은 민준이 신경 쓰이나?"

"네? 제..가요?

신기해서 가만히 듣고 있던 소복연은 갑자기 민준이 신경쓰이냐고 묻자 눈을 깜빡 깜빡 거렸다. 말이 들리는건 둘째치고 갑자기 민준이라니? 어이가 없어 아니라고 하자 서서는 재미있다는 듯 풋하고 웃었다.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불쾌하게 생각하여 인상을 찌푸리겠지만 서서였으니 왜 그렇게 웃냐고 물어보자 서서는 한가지를 알려주겠다는 듯 수첩을 덮었다.

"내가 민준에 대해 기록하기 시작한 뒤부터 소복연 당신과 같은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몰라 고민했지만 알고보면 그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럴리가 없습니다. 제가 어째서 그를 사랑한다는 말입니까? 접점도 없는 사람을 왜.."

"접점이 없다니 많았잖아?"

가만히 듣고 있던 여포가 심드렁하게 말하자 소복연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일으켜 자리에 앉은 다음 소복연을 바라보았다.

"첫번째 접점. 비오는데 민준이랑 대화한거. 두번째 접점. 둘이서 대화를 한 것. 세번째 접점 민준이 널 돌봐준 것. 이것만해도 충분한데? 거기에 너 부족에서 붕 떠있는 존재잖아?"

"그걸 어떻게? 저 남자가 말했나요?"

"아니. 민준이 남의 비밀을 쉽게 말할 성격같아? 그저 보고 유추한거지. 너랑 구력거랑 몇마디 말은 하지만 일정거리 이상은 다가가지 않고 맨날 거리를 두고 있었잖아"

"음..그건 그렇군."

소복연과 자신의 사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했던 구력거는 가만히 있었는데 정확하게 파악한 여포의 말에 포기한 듯 인정을 했다. 그러자 무어라 말하려고 했던 소복연은 입을 다물고는 고개를 숙여버렸다.

"뭐 그게 잘못된건 아니야. 구력거는 호전적인 성향인데 넌 반대니까. 너희 부족에서는 너만 그렇겠지. 그래서 우리를 따라온다고 한거고..뭐 거기에 대해서는 서로 좋은게 좋은거니까 딱히 말할 생각이 없지만 우부라였나? 민준이 그년한테 무어라 말한 다음부터 네 표정이 아주 볼만하거든"

"제 표정이 볼만하다는 건 무슨 소리입니까? 저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뿐이겠지. 막 가슴이 답답하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날 때가 있지 않아?"

"....."

지금 상황을 정확히 맞추자 소복연은 아무런 말이 없어졌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것인지 이해할수가 없어 한숨을 내쉬자 여포는 낄낄거리며 웃었다.

"널 비웃는게 아니라 나도 겪은 일이거든. 아니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이 겪은 일이야 그러니까 어렵게 고민하지말고 마음을 비운다음에 저녀석이랑 이야기해봐. 그럼 답이 나올수도 있으니까"

소복연에게 이런 오지랖을 해주는 이유는 민준의 오지랖을 닮아가는 것도 이유중 하나였지만 그녀도 실력만 키우면 꽤나 괜찮은 무장이 될 것 같았기 때문에 한번 키워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예전에는 병사들을 훈련시켰던 여포였지만 자신의 훈련량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해 불만이 많았다. 그러다 상대적으로 무위가 약한 장수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만족할 수 있었다. 체력도 그렇지만 끈기가 있어 일반 병사들보다 몇배는 잘 따라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소복연을 도와준 것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너의 말대로라면 저 남자에게 특별한게 있단 말인가?"

"그렇지"

"음..강함은 인정하지만 특별함이라..잘 모르겠다."

이런 쟁쟁한 무장들 사이에 있는만큼 당연히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구력거는 민준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하쪽이 훨씬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키나 덩치로 보나 민준이 압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끌리지 않았다. 이건 그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아마 신수까지 품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들과 동급인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들보다 위에 있는 이라고 생각해버려 그런 것 같았다. 이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생각일 뿐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했지만 딱히 알고 싶은 마음도 없어 관심을 끄기로 했다.

"쯧 뭘 모르네."

"설마 자지의 크기도 크다고 하고 싶은건가"

"뭐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맞습니다. 어떻게 아시죠?"

"그..렇게 살기를 내뿜지 않아도 설명하려고 했다. 예전에 네녀석들이 달라붙으면서 하반신에 거대한 산이 하나 나타난걸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알고 있는 것 뿐이다"

"다행..이군요."

이런 이유라면 얼마든지 이해해줄 수 있었다. 아니면 실수로 알몸을 보았다는 건 정말 실수였으니 넘어가겠지만 그게 아닌 다른 상황이었다면 절대 용서할 생각이 없었던 여인들은 방긋 웃었고 방금 전까지 숨이 턱턱 막혔던 구력거는 살았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갑자기 이런걸 물어봐서 죄송한데..크기가 크면..좋은건가요?"

가만히 듣고 있던 백랑이 조심스럽게 끼어들어서 물어보았다. 그녀는 민준의 부인들에게는 전부 존대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발정기였던터라 교미를 하는 요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봤었다. 크기가 크고 작은 이들은 많았지만 예전부터 크기가 관계가 있는걸까 하는 궁금증은 있었다. 이걸 요괴들에게 물어보기에는 자신들이 직접 해준다는 소리를 할거 같아 물어보지 못했던터라 이렇게 용기를 내어 물어본 것이었다.

"크기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지금 저희들이야 완전 주군의 크기에 맞추어져 있어 쾌락을 받지만 처음 관계를 가지는 여인들은 힘들어 합니다."

"힘들다고요..?"

"기분 좋은것과 별개로 많이 아파한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조금씩 적응되면서 더욱 큰 쾌락을 얻기는 하지만 가끔 자궁 입구에 닿아서 고통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횟수가 많아지면서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면 귀두가 자궁입구에 닿을 때 자궁의 문이 열렸다. 그러면서 쾌락을 받기는 했지만 닿을 때 아파하는 사람도 있는만큼 민준은 거기에 맞추어 체위를 변경하거나 느긋하게 움직였다. 그러니 크기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고 말하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런데 요괴언니들은 조금 다르신거 같아요"

"다르다니요?"

"몸안에 있는 요기가 본능적으로 하복부에 집중이 되서 어떤 걸 하더라도 쾌락을 느끼신다고 하셨어요."

"그런..가요?"

"거기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하지만 백랑께서 짝을 찾으시면 아시게 되겠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았다고 해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주군을 존경한다는 것을요. 저희는 따로 설명을 하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여인과 아닌 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해할 일은 없습니다."

"다행이네요."

괜한 오해를 사는게 아닌가 걱정했던 그녀였지만 다행히도 여인들은 오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소복연은 정말 자신이 민준을 신경쓰는 것인지 알지 못해 머리가 복잡해졌고 구력거는 소복연이 어쩌다 민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궁금해 할 뿐 민준 자체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이야기가 끝난 거시냐! 그러면 재미있는 소꿉놀이인거시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아직 2차 성징이 오지 않았기에 성적인 흥분을 하지 않고 그냥 대화로만 받아들인 듯 소꿉놀이를 하자고 했다.

========== 작품 후기 ==========

제가 착각했네요. 다음화가 1700화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일이 있어 하루 쉴거 같네요 orz.

출연시키고 싶은 아이가 있거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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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토니스 2017-05-29 05:32 new

@2천화 그리 멀진 않은것 같은데요? 천화도 왔잖아요? 그러니 2천화도 금방일겁니다

-〉 300화면 겁나 멀었는데요!?

풍령화객 2017-05-29 06:10 new

2천? 그럴리가 8만대장경을 넘어야죠 그래야 기네스갈수있으니

-〉 하하 이건 끝났어

샤이닝쿠마 2017-05-29 07:47 new

정답이 완결이라는데 왜 그게 정답이라고 확신하시는지 그건 오답이네 그냥 뜬구름이지 맘편히 하고 가던길 가시게나 작가양반

-〉 나를 보내주오. 나를 보내주오..

Baramdolyi 2017-05-29 07:51 new

오우 커밍쑨 2000화

-〉 놉

사르시안 2017-05-29 08:19 new

근 7개월 만에 이거볼려고 3달짜리 끊.. 쿠폰 다줄테니 연참하세여. 일하라 노예!

-〉 으억 반갑습니다!!

소드댄서 2017-05-29 09:08 new

작가님 몸이 허하신가.. 완결이라는 글자가 보인데요!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여 허하면 완결이 보인다니!?

에로정원 2017-05-29 09:12 new

완:완결을 구매합니까?

결:결제를 부탁드립니다

-〉 뭐..라고..?

강철의혼 2017-05-29 14:59 new

추천주행중

강철의혼 2017-05-29 15:01 new

좀만더하시면 노블 최대연재 하실수 있어요. 힘내세요.

-〉 헉 감사합니다. 그리고 최대 연재는..욕심이 없어영

비틀비틀 2017-05-29 21:40 new

독자는 계속 포기하라하지만 의지가넘치는 자까는 포기할수없는 그말 완결..

-〉 승부는 포기하는 순간 끝인 것이다!!

HopeTomorrow 2017-05-30 00:19 new

에이 작가님이 완결낸다는 소린는 한 900화전부터 있던일이라 이젠 안믿어요

-〉 ....슬픔..

이즈니임 2017-05-30 00:57 new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은 노블의 자랑입니다 힘내세요★

-〉 내가 자랑까지야..

Mable Fantasm 2017-05-30 01:45 new

@완결이대체무엇이지? 작가가이상해

-〉 독자가 이상해 ㅠ.ㅠ

새로운 임무.[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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