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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 "엄청 신기했어! 그렇게 많은 물고기들이.."
"그러게요.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이 꺅꺅거리는게 이해는 가네요."
처음에는 정어리들이 얼마 모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마 어마하게 모여들었다. 그래서 관우도 신기하다는 듯 입을 벌리고 보았다. 만약 다른 여인들과 함께 있었다면 창피해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겠지만 이곳에 있는 이들은 아이 어른 할꺼없이 감탄사를 연발했으니 그녀 역시 조금은 솔직하게 즐기게 된 것이었다. 장비는 말할 것도 없었으니 민준은 적당히 즐긴다음 밖으로 나와 가벼운 식사를 했다.
밥을 먹는 것도 좋았겠지만 이미 정어리쇼를 관람하며 먹은게 있었으니 저녁을 위하여 토스트 가게에서 토스트를 먹고 밖으로 나와 경복궁으로 향했다. 이곳은 몇번 와본 적이 있었지만 한복을 입고 걷는게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올 때마다 들리는 곳이었다.
"헤헤..어때? 나 어울려?"
'으음..오늘은 제가 이런 옷이라니...어색하네요"
"어울리는데?"
"으힛..그..그런 말을 들으려고 한게 아니거든요!?"
유비가 입고 있는 옷은 기생들이 자주 입었던 기생복이었고 관우와 장비는 평범한 한복이었다. 평소에는 관우가 입는건 무복 비슷한 복장이었는데 이번에는 민준이 직접 추천해주어 입게 되었다. 입으로는 어울리긴 뭐가 어울리냐고 했지만 내심 기뻣던 관우는 얼굴이 붉어졌다.
"그럼 화장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대로 가도 이쁠거 같긴한데 이녀석만 해주시겠어요?"
관우와 장비는 지금도 충분히 어울렸지만 유비는 기생복을 고른만큼 거기에 어울리게 화장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민준은 그녀만 화장을 해달라고 말했다.
손짓 발짓을 해가며 안으로 안내한 직원들은 조금 더 매혹적으로 화장을 했는데 워낙 웃음이 많았던 유비는 그런 화장을 해도 뭔가 어색했다. 아니 웃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황진이도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매혹적이었지만 웃는 순간 그게 깨져버렸다. 그래서 직원들은 어떻게 할까 하며 머리를 싸매자 민준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부채를 하나 쥐어주었다.
"이게 뭐야?"
"자 따라해봐."
"푸핫. 민준 웃겨"
덩치는 산만한 사람이 요염한 자세를 하자 유비 세자매와 함께 직원들까지 쿡쿡거리며 웃었다. 그러자 민준은 웃지말고 따라해보라고 했다.
"하면 되잖아 이렇게?"
"거기서 방긋 웃지말고 눈을 그래. 그렇게. 좋아!"
"우와.."
처음에 웃던 직원들도 유비가 요염한 자세에서 눈을 게슴츠레 뜨자 입을 떡벌렸다. 방금 전까지 풋풋한 대학생 새내기같은 느낌을 주던 여인이 갑자기 요염한 요부가 된 듯 색기를 풍기자 자신들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같은 여자라고 해도 사귀자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만큼 파급력이 강력했다.
"음..안되겠네"
"왜? 나 못했어?"
"아니 너무 잘 어울려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했다가는 날파리들이 달라붙을거 같아서그래. 화장도 원래대로 바꾸자"
"네..그게 좋겟네요. 방금 전 그건 너무 파급력이 강하셔서"
왠만해서는 그대로 나가라고 하겠지만 방금전 유비의 모습은 정말 같은 여자도 홀딱 반할정도로 매혹적이었다. 황진이? 차라리 사람을 홀리는 구미호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자 유비는 아쉬운 듯 자리에 앉더니 민준을 불러 화장을 해달라고 했다.
"정말 잘어울리는 분들이네.."
"그러...아! 사진 못찍었어."
만약 그 사진을 인슷하든 페눈이든 올렸다면 따봉이 100만개는 올라갈 것 같았던터라 직원들은 아쉬워했다. 하지만 화장까지 다시 한 여인에게 또 다시 그 화장을 해달라는 염치없는 짓은 할 수 없었기에 아쉬운 듯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그리고 경복궁에서 돌아온 그녀들은 직원들의 권유때문에 사진을 찍었는데 매혹적인 자세가 아니라고 해도 원판이 워낙 아름다웠기에 따봉은 200만개가 찍혔고 모델이 누구냐는 전화로 눈코뜰세없이 바빠졌다.
"햐..재미있었다. 그럼 민준 어디갈까?"
"어디에 가고 싶어? 이번에는 너희가 가고싶은 곳으로 전부 갈거야"
이동하고 싶다고 하면 요술서에게 부탁해서 가면 그만이었으니 어디든 상관없었다. 그래서 그녀들에게 선택권을 받기자 유비는 씨익 웃더니 이렇게 말했다.
"민준이 가장 좋아하는 맛집!"
"...에휴"
그녀들에게 선택권을 맡긴 것은 매번 자신이 어딘가 데리고 갔으니 한번은 그녀들이 원하는대로 가보려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유비는 그런건 필요없다는 듯 끝까지 저런 말을 했으니 민준은 잠깐 고민하다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와아..그런데 손님들이 얼마없네?"
'아직 4시밖에 안되었으니까. 그리고 이거 먹고 나면 음..어떻게 할까"
"물어보는거야?"
"아니 고민"
손님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시간이었으니 늦어도 1시간정도면 식사가 끝날 것이다. 그럼 남은 시간은 4시간. 무언가를 할수도 있었지만 유비 세자매는 선택권을 자신에게 맡기는 듯 무엇을 하냐고 물어보면 생긋 웃거나 자신이 하고싶은걸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어떤걸 할까 고민하다가 결정했다는 듯 박수를 쳤다.
"깜..깜짝이야. 왜 그래?"
"갈 곳을 정했어."
'어디 어디?"
"놀이공원. 아까 보니까 밤에 일루미네이션같은거 한다고 했는데 그걸 보는거도 나쁘진 않잖아?"
만약 관계를 가지고 싶었다면 경복궁에 가기전에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런 것보다는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좋은 듯 거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니 민준은 굳이 밥을 빨리먹고 관계를 가지는 것보다 느긋한 여행을 끝까지 하는걸로 노선을 잡고 와인까지 주문했다.
"히힛 역시 나는 민준이 정해주는게 너무 좋아."
결정권이 없이 끌려다닌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유비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민준이 자신들을 위해서 고민하고 조사하는 모습 자체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히죽거리자 민준은 에휴라고 하며 몸을 일으켰다.
"어맛?! 에? 하우.."
원래 민준이 이렇게 일어나면 대부분 이마에 꿀밤을 때린다 그래서 깜짝 놀란 유비는 눈을 질끈 감았는데 갑자기 입맞춤을 해주자 당황한 듯 얼굴이 붉어졌다.
"역시 언니 민준한테는 못당하네요."
"그건 그렇고. 언니한테만 해줄거야? 우리는?"
"지금 해주려고 했지."
"우으..."
한방 먹였다고 좋아했던 유비였지만 되로 주고 말로 받았으니 뭐라고 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창피한 것 뿐이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히죽거리면 그녀는 식사가 다 끝나고 나자 더욱 민욱에게 달라붙었다.
'이거 참..'
원래는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갈 생각이었던 민준이었지만 손을 꼬옥 잡고 방긋 웃고 있는 유비를 보자 아랫도리가 불끈하는걸 느꼈다. 그래서 급하게 노선을 바꾸어 원래세계로 돌아온 그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벗었다.
"민준? 그게..왜 그래?"
'오늘 하루 너무 귀여워서 말이야 그냥 가볍게 대화를 하는걸로 끝내려고 했는데 못참겠다"
"아우우..."
관계를 가지는게 창피한건 아니었다. 그것보다는 민준이 자신의 몸을 보고 흥분했다는 사실이 기뻐진 유비는 볼을 붉혔고 장비와 관우는 지금 끼어드는 것보다는 둘의 관계가 끝난 후 끼어드는게 낫다고 판단한 듯 살며시 뒤로 물러나 주었다.
그렇게 뜨거운 정사를 가진 민준은 유비를 세번이나 절정으로 보낸 뒤에 장비와 관우를 안아주었는데 오랫동안 기다렸던 두 여인은 정액을 쥐어짜내듯 허리를 움직였고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었던 요술서만 낄낄거리며 웃을 뿐이었다.
========== 작품 후기 ==========
리리플의 시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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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령화객 2017-04-13 04:56 new
작가모임나가서 말해보세요 완결하고싶은대 독자들이 연재하라거나 질질끌라거나 감금하려한다고
풍령화객 2017-04-13 04:56 new
인기인이 될수있음
-〉 작가모임이요? 저 그런거 가본적도 없는데. 있나요?
Baramdolyi 2017-04-13 07:10 new
ㄱㄱㄱㄱ끌어요.
-〉 오메..무서워
Zxion 2017-04-13 09:00 new
왜 말을 못 해! 내 독자들이 질질 끌라고 했다고! 왜 말을 못 해
-〉 누가 믿어!! orz
빈대잡는곰 2017-04-13 09:11 new
감금연재올드보이 찍고 오시면 다들 믿을거에요
해보시겠습니까? Y
당하시겠습니까? Y
-〉 N은 어디있죠
소드댄서 2017-04-13 09:55 new
~에 가다 시리즈로 최종결말은 행성하나 잡고 수십만의 여인이랑 결혼
-〉 엌ㅋㅋㅋㅋ
샤이닝쿠마 2017-04-13 11:41 new
다른작가들이 안믿으심 뎃글을보여 주세요
그럼 인증완료ㅋ
-〉 작가님들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싶네요 ㅋㅋ
비틀비틀 2017-04-13 17:38 new
후후.. 자까는 도망칠수없어..
-〉 날..왜..
이즈니임 2017-04-13 18:57 new
후후 작가님은 우리에게 인기스타임이미★
-〉 내가..인기인?!
림여혜 2017-04-14 00:20 new
밤길조심하쇼!!!!!!
-〉 으..으아아..
새로운 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