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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632화 (1,632/1,909)

-------------- 1632/1909 --------------

<-- 변화 --> 곤히 자고 있던 궁기는 갑자기 눈이 떠졌다. 몸을 뒤척였는데 민준이 없다거나 추위를 느껴서 그런게 아니었다. 그냥 눈이 떠진 것이었다. 바로 옆에서 쿨쿨자고 있는 민준의 얼굴을 보며 안심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시계로 눈이 갔다. 마지막 사정이 끝나고 그대로 잠이 들기 전 시계바늘은 5시 20여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지금 시계의 시간은 정오. 대략적으로 6시간 30분쯤 잔 것이었다.

평소의 궁기라면 7시간쯤 잤고 하루 안잔다고 해도 일상생활을 하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격하게 움직인 탓인지 몸을 뒤척일 때마다 허벅지가 땡기고 배가 땡겼다. 거기에 움직일 때마다 보지가 얼얼한 것이 어제의 정사가 꿈이 이니라는걸 증명해주고 있었다. 이런 느낌은 궁기에게 있어서는 처음이었던터라 아파하면서도 히죽거렸다.

그도 그럴것이 칼이나 창에 찔려 상처가 나고 화살이 꼽힌다고 해도 1~2시간만 있으면 상처가 완치되었다. 그리고 그런 고통은 상대에 대한 적대심만 유발할 뿐이었는데 지금 이 고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그래서 이유도 없이 민준의 가슴과 배를 쓰다듬고 자신의 볼을 꼬집어보던 궁기는 어느세 수마가 덮쳐와 다시 민준을 끌어안고 잠을 자버렸다.

“후웅...”

“일어났어?”

“당신은 일어나셨네요? 그리고 계속 쓰다듬고 있었던거예요?”

“응. 이러니까 행복한 듯 자길래..”

처음에는 그냥 머리를 쓸어준게 전부였는데 표정이 어두워지길래 쓰다듬고 있었지.“

“그러고보면 에엑? 벌써 두시예요?”

30분정도 잔 줄 알았는데 2시간이나 더 잤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궁기가 울상을 하자 민준은 왜 그러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지금 나가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잖아요..”

“오늘은 어짜피 집에서 푹 쉴 생각이었는걸? 점심도 여기서 먹고 말이야.”

“이러고 있으실 생각이예요?”

“그래 조금 있다가 이불마 교체해달라고 하면 되니까 그 때 잠시 옥상에 올라갔다가 오면 돼.”

원래 호텔은 옥상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청소시간은 11시부터 3시 사이에만 가능했다. 그러니 시트를 교체하려면 지금 부탁을 하고 나가야했지만 민준은 이 호텔의  vip였다. 그래서 옥상 출입이 가능했고 언제든 시트를 교환해달라고 해도 되는 것이었다.

“그럼 오늘 방에서 뭐할거예요? 어제 했던거..할거예요?”

“그건 봐서. 지금 너 보니까 거기가 많이 아픈거 같으니까 쉬면서 상태보고 괜찮으면 하자.”

“네에....”

아쉽다는 듯 기운 없이 말한 그녀가 웃긴 듯 민준은 풋하고 웃었다. 그러자 궁기는 얼굴을 붉히며 뭐냐고 소리를 질렀다.

“아 내 정신 좀 봐. 일단 요리를 주문하자.”

VIP의 특권중 하나가 삼시새끼가 전부 제공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점심을 가져다 달라고 프런트에 연락을 넣은 민준은 식사가 끝나고 식기를 가지러 올 때 침구도 교체해달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으로 마늘빵과 크림파스타, 고르곤졸라 피자와 와인을 가지고 온 직원은 맛있는 식사가 되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이고는 돌아갔다.

“먹자!”

“와..여기서 직접 만드는 음식인가보네요?”

호텔의 요리믄 평범한 식당보다는 맛있었고 유명한 파스타집보다는 못한 정도였다. 그러니 마지못해 먹을 때는 만족하고 먹을 수 있었지만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싶을 때는 무언가 부족한을 느끼기에 민준은 이곳에서 먹는 일이 있다면 오늘처럼 관계를 가진 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명한 레스토랑보다는 못하지만..응 뭐하는거야?”

어짜피 두명밖에 없었던터라 궁기는 알몸인 상태였는데 무언가 기발한게 생각난듯 자리에서 일어나 민준의 무릎 위에 비스듬이 앉은 후 양팔을 목에 둘었다.

“한시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으니까 먹여주세요 헤헤”

관계를 가진 후 더욱 적극적으로 바뀐 궁기를 보며 빙긋 웃은 민준은 그녀가 원하는걸 먹여주며 느긋한 식사를 끝냈다. 그런 후 욕탕으로 들어가 1시간가량의 긴 목욕을 끝내고 프런트에 전화를 걸어 침구류를 교체해달라고 연락하고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상쾌하네요.”

VIP들을 위한 공간이라 신경을 쓴 듯 시멘트 벽이 아닌 작은 정원이 있었다.

옥상이다보니 호수는 그대로 둘 순 없었지만 강화 유리밑에 물고기들을 넣어 구경할 수 있게 해두었다.  그리고 푹신한 쇼파 옆에는 작은 바가 있어 언제든 마시고 싶은걸 주문할 수 있었닼

“마음에 드는구만”

“그러게요. 아 그러고보면 저 방에 돌아가면 그거 해보고 싶어요.”

“어떤거?”

“구강성교요. 어제 원래 해드리려고 했는데 못해드려서..만약 오늘 관계를 못가진다고 해도 그것만큼은 해드리고 싶어요!”

민준이 애무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애무를 받는 순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게 되었던 그녀는 오늘만큼은 양보 못한다는 듯 결의에 찬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래 그래 알았다. 그리고 나도 거기가 아픈거 같아서 안한다고 한거지. 괜찮으면 언제든 할거야. 사랑하는 이와 관계를 맺는건 나도 행복하니까”

“하아..다행이다”

내심 걱정을 하고 있던 궁기는 그제서야 안심을 한듯 안도의 한숨을 내뱉고는 방긋 웃었다. 이런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 귀여웠던터라 민준은 그녀를 꼬옥 끌어안고는 입맞춤을 해주었다.

“츄읍..쥽..추합..”

“기모찌 이이소”

“.....”

침구류 정리가 다 끝났다는 연락을 받은 민준은 궁기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그녀는 구강성교를 해준다며 자세를 잡았는데 능숙하게 하질 못해 답답해했다. 설명을 한다고 알아듣는 것도 아니었으니 민준은 최후의 수단으로 야동을 틀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한 궁기였지만 구강성교가 나오다 진지한 표정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무 말 안하고 기다려주자 그녀는 티비를 끄더니 다시 자지를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할 수 있겠어? 힘들면 틀어놓고 해도 돼!”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예요? 당신이 저걸 보는걸 지켜보고 있으라고요?! 절대 인되요!”

사랑을 나누는데 다른 이들이 관계를 가지는걸 본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자신의 몸이 아니라 다른 이의 몸을 보고 흥분하는 것 같아 참을 수 없을 거 같아 정색을 하자 민준은 화를 풀어준다고 쩔쩔매야만 했다.

“그럼 할게요..츕.”

우여곡절 끝에 화를 푼 궁기는 다시 민준의 자지를 잡고 침을 꿀꺽 삼키더니 조심스럽에 핥기 시작했다. 아까 씻은 덕분에 이상한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입안에 넣자 크기가 크다는걸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하음..츕..으음..츄릅..푸하..”

야동에서 본 것처럼 입안에 넣어서 왕복하다가 다시 빼서 기둥부분를 혀로 핥자 민준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자신의 서툰 애무에 기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게 무척이나 행복했던 궁기는 더욱 열심히 핥기 시작했고 보지 역시 촉촉히 젖어갔다.

“츄릅..음..으읍..츄읍..꿀꺽.”

열심히 입안에 넣고 움직이다보니 침이 고인 궁기는 침을 삼키기 위해 혀를 움직였다. 그 순간 민준은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갔고 인상을 찡그리며 신음소리를 내뱉았다.

“푸하.이게 좋으신거네요?”

애무하던 것을 멈추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된 궁기는 다시 한번 민준의 자지를 맛있게 빨기 시작했는데 아까와는 다르게 혀까지 이용해서 자극을 주었다. 기둥을 핥을 때는 큰 표정변화가 없었지만 귀두와 귀두 밑부분을 핥을 때는 눈에 띄게 달라진만큼 궁기는 그곳을 자극하며 핥은 것에 여러가지를 시도했다. 이를 세워 살며시 깨물듯 빨거나 일부러 흡입력을 높이는 것까지 여러가지를 시도하며 민준이 기분좋아하는 걸 익혔다.

"크흣..궁기..자꾸 그러면 위험하다니까"

짧은 시간이었던터라 구강성교를 하는게 능숙해진건 아니었지만 민준의 약점을 알게된게 이뻤던 그녀는 헌신을 다해 구강성교를 했다. 열심히 애무를 하다보니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었는데 쾌락을 느낄 때면 자지도 반응을 한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힘이 들어가며 꿈틀거린다거나 조금 더 커진다는 둥 반응을 보였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같아서 귀엽게 느껴졌던 궁기는 자지를 핥는 것에 정성을 다했다. 그러자 자지가 움찔거리는 주지가 짧아지는게 본능적으로 사정의 때가 임박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츄읍..읍.하읍...음...꿀꺽..츄르릅..음..하압.쮸읍"

언제든 사정해도 좋다는 듯 귀두부분을 쪼옥하고 빨아들이자 민준은 힘들다는 듯 궁기..라고 애틋하게 불렀다.

"네헤..저허 쥰비 대써혀"

말을 하다가 사정하는걸 흘리기라도 하면 아깝다고 생각한 궁기는 입안 깊숙히 자지를 물고 정액을 먹을 준비를 했다.

푸슛.

뜨거운 정액이 혀를 지나 목까지 닿자 처음에는 비릿한 맛이 올라왔다. 하지만 토하거나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꿀꺽 꿀꺽 삼키자 어느세 비릿한 맛은 사라지고 행복함이 몰려왔다.

"꿀꺽..꿀꺽..쮸읍..꿀꺽..."

한방울도 남김없이 다 먹어버린 그녀는 요도에 남은 것까지 빨아당긴다는 듯 다시 구강성교를 시작하며 정액을 빨아먹었다. 자연스럽게 자지는 다시 발기를 해서 단단하게 변했고 궁기의 보지 역시 준비가 되었다는 듯 뻐끔거리며 애액을 분출했다.

"당신..저 괜찮을거 같아요."

애틋하게 올려보자 민준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자지를 그녀의 보지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렇게 대낮부터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뜨거운 정사를 나누었다.ㄴ

========== 작품 후기 ==========

이렇게 연참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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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화객 2017-03-20 05:26 new

우리작가님 1700화특집준비하세용

-〉 네..?

베르잘 2017-03-20 07:28 new

기네스까지 가기위한 한연재 ㅋ

-〉 질질 끈다고 욕먹어도 이상하지않는데..더 하라고..ㄷㄷ

Baramdolyi 2017-03-20 07:37 new

잘 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딜리버 2017-03-20 09:04 new

1700? 2천화 특집까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어어억..

이즈니임 2017-03-20 13:01 new

ㅎㅎ 작가님 고생하시네.. 쿠폰받아랏!

-〉 감사합니다.

변화[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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