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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597화 (1,59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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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수들의 변화 --> 자신의 배 안에 있던 자지가 다시 딱딱해진 걸 느낀 도올은 야릇한 신음소리를 흘리며 입을 할짝거렸다. 마치 먹이를 눈 앞에 두고 어떤 식으로 먹으면 맛있게 먹을까 고민하는 뱀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표정은 예전에 다른 여인에게 본적이 있었지만 도올이 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던터라 감탄사를 내뱉고 있자 도올은 뭔가 마음에 안드는 듯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옆구리를 꼬집었다.

"으헉?! 갑자기 뭐야"

"다른 여자 생각하지 않았나?"

"귀신같네..어떻게 알았나?"

"말로는 설명 못한다. 그냥 기분이 안좋아졌다."

사랑에 눈을 뜨면 감이 생기는지 귀신같이 다른 여인들을 생각하는걸 알게되었으니 조심하자고 생각한 민준은 그녀의 골반에 손을 가져갔다. 툭 튀어나온 골반 옆을 엄지로 누르자 입을 꾹 다물고 있던 그녀의 입에서는 야릇한 소리가 튀어나왔다.

"흐앙..핫..반칙이다.."

방금 전 기승위를 하고 있을 때 이랬다면 모를까 정상위에서 교감을 하는 것에 대한 쾌락과 즐거움을 알았던 도올의 몸은 민준의 손에 반응하듯 질벽이 수축했다. 덕분에 자지에 끈적하게 달라붙었는데 애액이 흘러나오며 원래 안 속에 있던 정액과 뒤섞여 아까 전보다 더욱 야릇한 소리를 냈다.

쯔븝-쯔븝-찌걱-

움직일 때마다 야릇한 소리가 나자 도올의 입에서도 어느세 교성이 흘러나왔다. 앞 뒤 좌 우 위 아래까지 허리를 움직이자 민준 역시 버티기 힘들다는 듯 골반을 잡고 있던 손이 어느세 엉덩이에 향해있었다.

주물럭거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질벽에 자극이 되었던터라 몸을 앞으로 내린 도올은 민준에게 입맞춤을 했다. 그러자 그는 이 때가 기회다 싶어 둔부를 주무르고 있던 손에 힘을 준 민준은 자신이 위아래로 움직이였다. 서로의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가끔은 이런 격렬한 움직임도 필요했지만 순간 허덕였던 도올은 정신을 차린 듯 그를 노려보았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움직일 생각이니 네녀석은 아무것도 하지마라"

민준이 움직이면서 주는 쾌락도 쾌락이었지만 자신이 직접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싶었던 도올은 아까보다 더울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자극을 주었다.

"큿..너무 잘하잖아..너 관심없던거 맞긴하냐..?"

아까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허리 놀림을 보며 당황하자 그녀는 기쁘다는 듯 웃었다.

"기분이 좋다는 말인가? 그건 기쁜 일이다. 나 혼자 좋아지는 것만으로는 아까와 같은 쾌락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무언가 허전하다. 그러니 너도 기분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숨을 허덕이며 할 말은 아니었기에 움직이는걸 멈춘 도올이 말하자 민준은 그녀를 꼬옥 끌어안고 입맞춤을 헀다.

"음..츄읍..하음..츄릅..응..핫...츕...응."

입맞춤을 할 때는 허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위 아래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 밖에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듯 도올의 입에서는 야릇한 소리가 흘러나왔고 민준 역시 기분이 좋다는 듯 신음소리를 흘리며 타액을 교환했다.

"푸하..하하..이제..슬슬인가"

아직 정사를 한번밖에 나누지 않았지만 사정을 할 때 민준의 반응이 너무 인상적이라 기억하고 있었다. 첫번째로 모든 움직임이 빨라졌다. 두번째로 입술을 질끈 깨물고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마지막으로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이러다보니 강하게 인상이 남았던 도올은 자신이 사정을 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기쁜 듯 더욱 격렬하게 움직이자 싼다는 말을 듣자마자 입맞춤을 했다.

"응..츕..흥...음...하아..하아..역시 이 느낌이 가장 좋은거 같다. 뭐라고 해야하나?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행복감이 차오른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다."

배 안에 느껴지는 따듯한 정액의 느낌은 오묘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행복했다. 그래서 활짝 웃은 도올은 격렬하게 입맞춤을 하며 여운에 잠겼다.

"하아..죽겠다. 연달아 두번하려니 지치네..좀만 쉬자.."

땀범벅이긴 했지만 왠지 움직이고 싶지 않은 나른함이 찾아왔던 민준은 도올을 끌어안고 멍하니 있었다.

10분 가량 그렇게 누워서 천장을 보던 민준은 함께 씻기 위해 강가로 나갔는데 거기서 또 한번 관계를 가지지 않겠냐고 유혹을 하는 도올을 떼어놓느라 진땀을 뺐다. 관계를 가지는건 큰 문제가 안되었다. 혼기덕분에 몇번을 하든 많은 양의 정액을 사정할 수 있었고 체력 또한 자신있었으니 복상사같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밥을 해주기 위해 이곳에 찾아온지 시간이 꽤 지났으니 빨리 돌아가서 설명을 해야했다. 그래서 민준은 성욕이 끓어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자제한 것이었다.

"그럼 뭐 좋다. 함께 가서 이야기하고 관계를 가지면 되느거 아닌가?"

'월요일까지 안간다며?"

"이제 마음을 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있나? 그리고 괜히 숨기는건 내 성미에 안맞고 도철이 화내면 귀찮아진다"

혼돈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도철은 아니었으니 빨리 씻어내려고 했던 도올은 자신의 중요부위에서 애액과 정액이 주르륵 흘러나오자 아쉽다는 듯 탄식을 내뱉았다. 이 모습을 본 민준은 왠지 오늘 밤은 쉽게 잠들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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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그래서인가? 민준이 녀석과 관계를 가졌단 말이지"

"내가 묻는건 그게 아니야. 니가 저 녀석을 좋아한다는거도. 알겠어. 그런데 취향이 아니라며!?"

취향이 아니라고 무시하듯 발언을 하고 장난을 친게 몇번이었던가 그런데 갑자기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에 아 예 그렇습니까? 하고 넘어갈리가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해서 왜 사랑에 빠졌는지를 묻자 도올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사실 거기에 대해서는 나도 어떻게 말하지 못한다. 언제부턴가 사랑에 빠졌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어느순간부터 이녀석을 눈으로 쫓고 있었다. 그저 내 감정을 잘 모르고 헤매고 있었을 뿐이지"

"그럼 어떻게 알게 된건데?"

"이 녀석이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더군. 그 때는 장난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뒤에 거짓이라고 말하더군. 그 순간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알게 되었지"

도올의 말에 혼돈과 도철은 복잡해졌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런 말을 하겠냐는 마음과 함께 직접적으로 말을 들은 도올이 부러워지는 마음이 공존했다. 그래서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자 민준은 그녀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너무 헤매길래 조금 도와준거 뿐이야."

"알아요 아는데 뭐랄까 복잡하네요.."

"이해해줘서 고마워"

만약 이해하지 않았다면 화부터 냈겠지만 그녀들의 화를 내지 않았으니 입맞춤을 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흐음..그럼 도올 언니까지 이렇게 되었다는건 마지막은 전가요? 뭔가 어이없네요"

민준을 사랑하게 된다고 하면 도올보단 자신일거라고 생각했던 궁기는 꽤나 놀랍다는 듯 말하자 도올은 부끄러운 듯 볼을 긁으며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다.

"뭐 어쩔 수 없죠. 저도 이렇게 되니까 궁금하네요 사랑이라는게 그리고. 지금부터는 세분이서 할 이야기가 많으실거 같으니 오늘은 돌아갈게요. 아 그리고 당신 내일은 저희 집에 오세요. 다들 정신이 없을테니 직접 요리를 만들어먹을 생각인데 최소한 평가는 해주셔야죠?"

"그래 그렇게 할게. 잘가."

하고 싶은 말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난 궁기는 먼저 가보겠다고 하고는 돌아가버렸다. 그녀를 배웅해주고 나자 갑자기 방안의 온도가 180도 바뀌었다.

"방금 전에는 궁기가 있어서 말 안했는데 그래서 관계를 가졌다고?"

"그래. 두번이나. 아주 뜨겁게"

'야 민준!우리는!?"

"설마 지금 당장 해달라는거 아니지?"

"지금 당장!"

"야 그럼 체한다..밥먹었으니 조금만 있다가 하면 안되냐?"

왠지 궁기가 돌아가고 나면 세 여인을 안아야할거 같아 오자마자 밥을 추가로 먹었던 민준은 배를 쓰다듬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입술을 질끈 깨문 도철은 오늘은 절대 잘생각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후우..안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군 그래..이건 안좋은건 아니지만..힘들겠어"

질투하는 여인을 만족시켜주는 것만큼 어려운게 없엇기에 기합을 넣은 민준은 가방에서 정력에 좋다고 초선이 만들어주었던 단약을 하나 씹어먹고는 심호흡을 했다.

========== 작품 후기 ==========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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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mdolyi 2017-02-02 11:50 new

이젠 1600화가 고지다!!

-〉 끼엥

이즈니임 2017-02-02 13:20 new

현대가 안된다구요~? 아니요오~ 되게해야죠. 2000화를향하여!

-〉 언젠가 쓸지도...

빈대잡는곰 2017-02-02 14:36 new

공기화된 인물 에피소드 만들면 다시 공기화된 인물이 생기고 또 그 인물들 에피소드만들면 또 다시 공기화.... 고로 네버엔딩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무한 루프에 다이빙하셨군요

-〉 안돼 망했어..

비틀비틀 2017-02-02 17:33 new

작가님은 이미 중간부터 무한루프 였음ㅋ

-〉 탈주는 안되나요

풍령화객 2017-02-03 01:32 new

무한히로인소설

풍령화객 2017-02-03 01:34 new

작가님 대대손손 물려주세요 저도 대대손손 독자가 될깨요

풍령화객 2017-02-03 01:56 new

우길의 태평청령서도 의인화!!!

-〉 ㅋㅋㅋㅋㅋ제발!!!!!!!태평청령서라니 ㅋㅋ

플레이어드 2017-02-03 06:21 new

우걱

-〉 꿀꺽

흉수들의 변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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