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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수들의 변화 --> 민준의 가르침대로 허리를 움직이다보니 아픈건 어느정도 사라졌고 쾌락이 느껴지게 되었다. 예전의 자위가 손에 닿지 않는 부위를 긁을 수 없어 주변을 긁는 느낌이라면 관계를 가지는 것은 직접적으로 그 부위를 긁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어느세 관계를 가지는데 집중한 도올은 입에서 앙앙거리가 나는 것도 신경쓰지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한참을 열중하던 그녀는 어느세 민준의 자지가 몸안에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처음에 했던 것처럼 위 아래로 움직여보았다.
"흐으응....핫.."
아주 천천히 허리를 들었다가 내렸다를 하다보니 완전 밑에서 자궁입구까지 들어왔다 나갔다가 하는 걸 느낀 도올은 이게 더 좋다는 듯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빨리 했다.
"아흣...여기가...하앗"
다만 민준에게 있어서는 이 행위가 무척이나 아쉬웠다. 그녀가 고백을 하고 자신이 받아들여 주었으니 이렇게 정사를 나누는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도철과 혼돈이 질투심에 노려보긴 하겠지만 덮치거나 덮쳐진게 아니었으니 당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느끼는 쾌락에 사로잡혀 상대의 기분은 전혀 고려하지않고 자신의 기분이 좋게 되기 위해 허리를 움직이는 도올의 모습은 문제였다. 질벽이 수축하여 그에게 쾌락을 주긴 했지만 이걸로 절정까지 가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즉답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한마디하려고 했지만 워낙 빠져있는 탓에 일단은 기다리기로 했다.
"흐앙..앙..여기가...읏..!"
G스팟을 건들인 것인지 몸을 움찔거렸던 도올은 그쪽에 자극을 주기 위해 허리를 앞 뒤로 움직였다. 완전하게 자극이 된 것은 아니었지만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느꼈더 그녀는 머리속이 새하얗게 물드는 느끼고 더욱 허리를 움직였다.
"으아아앙"
어느세 절정에 다달한 것인지 앞으로 고꾸라진 도올은 거친 숨을 몰아내쉬었다. 그러다 문득 민준을 신경쓰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읏.."
좋았다고 말하려고 했던 도올이지만 민준의 표정을 본 순간 굳어졌다. 자신은 이렇게 기분이 좋았는데 민준의 표정은 하나도 변한게 없었다. 격하게 움직혀서 아프다거나 기분이 좋다거나 그런게 있어야하는데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으니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듯한 느낌을 받은 도올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민준 네녀석 말이다."
"응?"
"혹시..기분..안좋은건가?"
"지금 관계를 가지는거에 대한거야 아니면 그냥 평소의 기분을 물어보는거야?"
"아니 뭐..나는 뭔가 기분이 좋은데 너는 아무런 표정이 없으니까...신경쓰여서"
기분이 안좋나? 라고 당당히 말하자고 머리속으로는 백번도 넘게 생각했다. 하지만 입밖으로 나오는 말은 무척이나 소심했다. 마치 응이라는 대답을 들으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눈물이 나올 것 같았던터라 심호흡을 하며 바라보자 민준은 난감하다는 듯 뺨을 긁었다.
"기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말이다. 너무 혼자 열중하고 있었으니까"
"내가..말인가?"
"그래. 원래 관계를 가진다는 건 서로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방금 전에는 너무 혼자하고 있었으니까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지"
"그럼..내가 싫어진건 아니다. 그 소리인가"
"뭐 이런걸로 싫어할 이유가 있냐? 그냥 니가 진정하면 말하려고 기다린거지"
같이 즐기고 싶었지만 민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다. 물론 아들쪽에 느껴지는 쾌락은 확실했지만 교감이 없었으니 무언가 아쉬웠던터라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었다.
"거기다 니가 이렇게 관계를 가지는 것에 맛들리면 내가 봉사하는거나 다름없으니까 거기에 대한 걱정도 조금 했지"
다른 여인들의 경우 강제로 한다고 해도 힘으로 밀리는게 아니었으니 어떻게든 벗어나서 교감을 하는 정사가 어떤 것인지 알려줄 수 있었다. 하지만 도올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힘을 사용하고 있었으니 벗어날 수 없었던 민준은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했던 것이었다.
"미..미안하다..나도 모르게 그만.."
"내가 어디 도망가는거도 아니니까 그렇게 힘을 쓰는건 자제했으면 좋겠어. 물론 함께 있고 싶어서 잡는거면 이해하겠다만"
"알겠다..조심하겠다."
이번 일은 자신의 실수라는걸 순순히 인정한듯 힘을 풀자 민준은 그대로 도올을 끌어안고 반대로 자세를 바꾸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던 도올은 자신이 배밑에 깔리자 당황스럽다는 듯 시선을 돌려버렸다.
"왜 시선을 돌리실까? 아까까지 그렇게 당당하던 도올이?"
"시..시끄럽다. 위에서 내려다 볼 때랑 느낌이 다르지 않나?"
아까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느낌을 받아 부끄러웠던 도올이 말하자 피식 웃은 민준은 천천히 다가갔다. 갑자기 입맞춤을 하는 것도 재미중 하나지만 이렇게 난 너에게 입맞춤을 하고 싶다는 걸 알리면서 갈 때 여인들의 반응도 재미있었던터라 일부러 천천히 다가가자 어쩔 줄 몰라하던 도올은 고개를 들어 입맞춤에 응해주었다.
"으읍..츕..하읏?!"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있는 것 뿐이었지만 아직 자신의 배속에는 민준의 자지가 있었다. 아까 전 허리를 흔들다가 멈추긴 했지만 뺀 건 아니었기에 삽입한 그대로였다. 자세를 바꿀 때 자극을 받긴 했지만 신음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는 아니었고 그가 입맞춤을 하기 위해 몸을 숙였을 때도 그럤다. 조금 더 깊숙히 들어오긴 했지만 허리를 격하게 움직였을 때처럼 쾌락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런데 고작 입맞춤으로 몸안에서 찌릿한 느낌을 받은 도올은 옅은 신음소리를 냈다.
"음..츕..음..도올..귀엽네.츄릅..하음..쪽..꿀꺽"
서툴게나마 자신이 하는 것처럼 혀를 얽혀오는 도올을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준 민준은 그녀의 입안에 있는 침을 꿀꺽 삼킨 후 입을 떼었다. 그러자 가느다란 실이 이어져있었느데 몽롱한 표정을 하고 있던 그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보였다. 다시 긴 입맞춤을 한 민준은 이번에는 바로 떨어지지 않고 볼과 귓볼, 귓등을 빨아주었다.
"응..핫..거긴..간지럽..하으..자.잠깐 반칙..하읏"
귀와 목덜미를 빨면서 허리를 살며시 움직이자 가만히 자리를 잡고 있언 자지가 움직였다 완전 깊숙히 들어온 것도 아니고 자궁부에 살짝 닿을 정도로 움직인 것 뿐이었는데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으앙..항...하아..하아..뭔가..이상하잖아"
게다가 애액도 주르륵 흐르는게 느껴졌던 도올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자 민준은 이게 바로 교감이라고 귓속말로 속삭여주더니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자궁부에 당았다가 질벽에 있는 애액들을 긁어서 뽑아내는 듯한 느낌을 받은 도올은 신음소리가 점점 커졌다.
"아흣..응아핫.바..반칙.갑자기..흐응..아...츕..흐응..읍...으흣"
"쭈압..푸하..뭐가 반칙이라는거야 난 천천히 움직인게 전부인데"
"하아..하아..뭔가 날아갈거같은 기분이다..이게..교감인가?"
"당연한거 아니겠냐? 그럼 본격적으로 움직여볼까?"
이제 시작이라는 듯 씨익 웃은 민준은 왼손으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입맞춤을 하며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그러면서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올리자 어느세 숨을 허덕이던 도올은 다른 여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민준의 등에 상처를 내며 교성을 내질렀다.
"흐큿...도올 슬슬"
"으핫..하응...읏.."
대답은 하지 못했지만 민준의 자지가 불끈거린게 무언가 올 것 같았던 도올은 본능적으로 다리를 교차했다. 민준 역시 이제 절정이라는듯 가장 깊숙한 곳을 향해 허리를 밀어넣었다.
왈칵-
정액이 자궁에 들어가자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느낀 도올은 민준의 어깨를 살며시 깨물어버렸다.
"후우..좋았어"
'하아..하아..억울해. 나만 이렇다니.."
"도올?"
이미 사정이 끝났지만 교차한 다리를 풀지 않은 도올은 이대로 끝낼 순 없다는 듯 다시 자세를 바꾸고는 자신이 위로 올라갔다.
"복수야. 각오해"
"잠깐은 쉬고...읍!?"
"츄읍..하읍..도철이랑 혼돈에게 들었다. 최소 4번은 해도 멀쩡하다고 말이다. 그러니 지금 벗어날 생각은 꿈도 꾸지마라!"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은 도올은 허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민준에게 자극을 주었다.
========== 작품 후기 ==========
도올도 이제조금있으면 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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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y1523 2017-02-01 11:26 new
자 이제 궁기먹고.. 작가 만 먹히면.....ㅎㅎㅎ 완결일듯
-〉 네 누구요!?
이즈니임 2017-02-01 12:04 new
안돼 완결이라니 이소설은 완결날수없어! 현대랑도합쳐야져!
-〉 으악 안된다구요
딜리버 2017-02-01 13:22 new
그런데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작가님은 등장인물 기억할까요?
-〉 기억은 하느데..기억은..
신왕일묘 2017-02-01 15:01 new
ㅋㅋㅋㅋㅋ
-〉 ㅠㅠ
비틀비틀 2017-02-01 19:22 new
아직 판타지가 남았습니다 흐하하하!!
-〉 하하하 도망쳐
풍령화객 2017-02-01 23:38 new
이소설은 끝나지 않아요 작가가 대가를 치를뿐
풍령화객 2017-02-02 01:19 new
작가님 황월령을 기억하십니까?
풍령화객 2017-02-02 08:04 new
서서는 기억하시나요? 공기화된 캐릭너무많음
-〉 제가 정말 생각없이 케릭터를 늘려서 할말이 없습니다.
흉수들의 변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