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589화 (1,58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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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흉수 --> 소중한 곳을 어루만지며 간지러움을 해소하게 된 후부터 도올의 입에서는 야릇한 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가슴을 만질 때도 조금씩 흘러나오긴 했지만 그때는 어떻게든 소리를 막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막을 수가 없었다. 갑자기 큰 소리를 내기도 했고 자세 또한 바뀌었다. 처음에는 양다리를 오무리고 있었다면 지금은 더 큰 자극을 원해서인지 본능을 따라가는지는 몰라도 다리를 벌리고 그곳을 만지게 되었다

"읏...흥..또 이런...나쁜 기운이...쌓여..흐앙"

어디를 만지면 기분 좋은지 알았던만큼 상스럽게 만지고 있자 질내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왔다. 처음에는 다른 여인들과 같은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왔지만 조금 지나면 불투명하고 끈쩍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것 역시 애액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거기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도올은 나쁜 기운이 쌓여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진득한 것이 나올 때면 더욱 격하게 어루만져 머리가 하얗게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소중한 곳을 어루만지기만 하는게 아니라 손가락까지 넣게 되어버렸다.

쯔..압...

중지손가락을 안으로 밀어넣자 질 내부에 있던 끈적한 애액들이 왈칵 쏟아져나왔고 입에서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기에 더욱 깊숙한 곳까지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빼자 질입구에서는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흐앙..응..흐응...읏..하아...앗......와.왔...다...큿.."

손가락을 넣었다가 뺏다를 왕복하다보니 어느세 절정에 다다른 도올은 발가락을 오무리며 몸을 움찔움찔거렸다.

앉아있던 곳이 애액투성이가 되었다보니 자신의 기운으로 애액들을 한곳에 모아 태워버린 그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온천으로 향하여 온천욕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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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이상하단 말이야. 요즘 도올 저녀석 부쩍 여성스러워진거 아니야?"

"그야 궁기랑 여러가지 입어보고 화장도 하다보니 그런거 아니겠어?"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뭐라고 해야하지..특유의 그런 느낌이 있는데 아..씨...설명을 못하겠어"

민준이 보기에도 도올은 무척이나 여성스러워졌다. 이건 그녀만 그런게 아니라 혼돈도 도철도 같았다. 궁기는 원래부터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았으니 미모가 더욱 빛을 발한 것이고 다른 세 흉수는 잠자고 있던 여성성이 깨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올이 여성스럽게 느껴지는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도철은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며 짜증을 내고 있었으니 난감한듯 뺨을 긁었다.

"행동이라고 해야하나. 풍기는 기운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엄청 달라진거 같은데 너..모르겠어?"

"난 딱히?"

민준이 수십명의 여인들을 안았고 그녀들의 마음에 대해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곤 하지만 관심이 있어서 아는 것 뿐이지 관심이 없는 이들이 변하는 것까지는 일일히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니 도올이 어떻게 변하든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무표정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짜증이 심해진듯 도철은 자신으 머리를 헝크러트려 버렸다.

"아 진짜 뭐가 있는데! 뭐지?"

어지간히도 답답한 듯 투덜거리고 있자 민준은 도철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다음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일단 진정하고 궁금하면 물어봐. 그게 빠를테니까. 그리고 나는 이제 요리를 해야하니까 잠깐 비켜줄래?"

"쳇..알았어."

무릎위에 앉아있던 도철은 아쉽다는 듯 입맞춤을 한번 더 하고는 떨어져주었다. 그러자 자리에서 일어난 민준은 옆에 있던 혼돈도 한번 꼬옥 끌어안으며 입맞춤을 해준 뒤 주방으로 향했다. 그러자 다른 짓을 하고 있던 궁기와 도올도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모여들었다.

"방금 전에 싸웠나? 왜 혼자 웃었다가 짜증냈다 그러는 것이냐?"

"뭐라고!?"

누구때문에 그런건 줄 아냐고 말할뻔 했던 도철은 도올을 한번 노려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다.

"말해봐야 알거같지도 않으니까 그만둘거다"

"?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 아 민준 오늘은 무슨 요리를 만드는 것이냐!"

"볶음우동!"

안에서 민준이 외치자 흡족하게 웃었던 도올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까 하던 대화를 이어가려는 듯 궁기에게 말을 걸었다.

"그 한복이라는 옷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입는 것이냐? 얼마전에 혼돈이 입은걸 보고 나도 한벌 달라고 해서 받긴 했다만 입는 방법이 꽤나 어렵더구나"

아까 전부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던 것이 한복에 대한 것이라는걸 알게 되자 살짝 김이 빠진듯 한숨을 내쉰 도철은 고개를 획하고 돌려버렸다.

자신이 흥미있는거 말고는 딱히 관심이 없었던건 도올도 마찬가지였기에 도철이 무얼하는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다 직접 입어보는게 편하지 않겠냐는 혼돈의 제안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한본을 가지고 돌아온 그녀는 민준의 오두막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입어야할게 많아 짜증을 내긴 했지만 포기하지않고 차근 차근 입기 시작하자 대략 20분가량 뒤에 다 입을 수 있었다.

"정말 저런거만 보면 바뀐게 맞는데..뭐 좋은 족으로 바뀌었으니 문제될건 없는데 왜 나는 짜증이 나지?"

예전에 도올이었다면 마당에서 대충 벗어두고 옷을 갈아입었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이렇게 손이 많이가는 옷을 입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20분이나 끙끙거렸으면서도 입었다고 기뻐했으니 확실히 변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궁기처럼 옷에 관심을 가지고 꾸미는걸 좋아하게된 것은 알겠는데 그 때와는 자꾸 다르게 느껴져서 신경이 쓰였던 도철은 씻고 온다고 말하고는 오두막을 나와 호수로 향했다.

"아 진짜 도대체 왜 내가 저년을 신경쓰는거냐고. 민준이랑 연관이 되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짜증이 나는 이유도 모르겠고..진짜!"

감이 잡히지 않아 호수에 화풀이를 한 도철은 심호흡을 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요리를 다 만들었다는 듯 민준이 큰 그릇에 볶음 우동을 수북히 담아서 가지고 들어왔다.

"갑자기 나가면 어떻게 하냐. 다 만들었다는 말도 안듣고 말이야"

"어? 그랬어? 잠깐 얼굴 좀 씻느라고."

"먹는걸 놔두고 움직이다니 정말 의외군 그래"

누구때문에 이런거냐고 말하고 싶었던 도철이었지만 더 이상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음식을 먹는 것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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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부터 3일 뒤 민준은 마당에 큰 지붕을 만들고 있었다. 원래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바베큐를 만들어 먹는 횟수가 생각보다 많아 아예 바베큐장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었다. 바람보다는 비를 막으려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지붕이 커져버린 것이었다. 도철이 도와준다고 나서긴 했지만 힘조절이 되지 않아 지지대를 부러뜨리기만 했기에 목재만 구해달라고 한 그는 혼자서 작업을 다 할 수 밖에 없었다.

"쳇.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이해는 하는데 잎사귀가 큰 나뭇잎을 가져다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니까 너무 낙담하지마"

"응..그리고 힘들면 말해줘야해?"

"걱정...끄응차. 하지마. 이런거 만드는건 일도 아니니까"

이런 지붕을 만드는건 지겹도록 했으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땀이 비오듯이 흐르는게 문제였다. 씻으면 되긴 했지만 또 땀을 흘릴 것 같아 윗통까지 벗고 지붕을 만드는 것에 몰두한 그는 3시간이 지난 뒤에야 지붕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이제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되는거예요?"

"그래. 모닥불에 먹고 싶으면 왼쪽 그냥 고기를 구워먹으려면 오른쪽에서 하면 돼"

"헤헤 멧돼지 많이 잡아와야겠네요"

"말나온 김에 오늘 바베큐나 해야겠네. 그전에 나는 깨끗하게 씻고 낮잠을 좀 자야겠다."

진이 빠졌던 민준은 씻고 온다 말했고 혼돈과 도철은 그가 올 때까지 멧돼지를 한마디 잡아놓겠다는 듯 산으로 이동했다.

"으..우경이나 보경이가 있으면 편했을거 같은데 어쩔 수 없나.. 늑대야 온천 쪽에 가자"

"아울? 컹컹!"

민준의 말에 온천으로 향한 늑대는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갔다. 예전에는 같이 있었지만 민준이 부르는 휘파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후로 뭔가 구린 냄새가 나는 온천 쪽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오두막에서 기다리는걸 선호한 늑대였다.

"흠..네녀석 꽤나 힘들어보이는데 괜찮나?"

"바베큐 먹을 때 필요한 지중 좀 만든다고. 그래서 조금 있다가 바베큐 해먹을거야"

"호오. 그거 좋지. 그런데 땀에 절어있구만 그래."

이미 온천욕을 즐기고 나온듯 도올은 몸에 물기가 가득했다.

"그러는 너는 끝났나보네. 몇시부터 있었던거냐?"

한번 힐끔 바라보고 바지를 벗기 시작한 민준이 물어보자 적당히 대답한 도올은 장난기가 발동한 듯 슬금 슬금 뒤로 돌아서 그를 껴안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빠르게 민준이 몸을 돌려버려 품안에 안기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이런..늦었네"

뭔가 장난을 칠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던 민준이었기에 방어를 하려고 한 것인데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올라오는게 조금 늦어버렸던 것이었다.

"이렇게 안기는건 또 처음인거 같군. 어떤가? 내 가슴은?"

"크고 말랑 말랑하네. 그런거 물어보면 안창피하냐?"

"끌끌 네녀석에게 호감이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 그리고 니놈의 몸이 아무리 탄탄하다고 해도 내 취향이 아니다."

"눈 앞에서 그런 말하는건 꽤나 실례라고 요녀석아!"

아직 떨어지지 않은 도올의 볼을 잡고 늘어뜨리자 도올 역시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듯 간지럽히는걸 시작했다. 장난이 격해지자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한 민준은 뒤로 넘어갔고 도올은 그 위로 덮어지는 형태가 되었다. 옆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었겠지만 큰 사고가 날 것 같아 민준은 본능적으로 그녀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그러다보니 도올의 얼굴은 그의 가슴팍에 파뭍히는 형태가 되었다.

"아오..머리야 괜찮냐?"

"괜찮다. 장난이 심했군..미..미안했다. 그럼 난 그만 가보겠다"

"야 잠깐 땀때문에."

장난치다보니 그녀의 몸도 땀이 다 묻어버려 씻고 가라고 말하려던 민준이었지만 옷을 대충 껴입은 도올이 서둘러 돌아가버려 말을 다 하지 못했다.

"하아..하아....그녀석의 몸에서 그런 수컷 냄새가 나다니.."

처음에는 잘 못느꼈지만 마지막 쓰러지면서 가슴에 안겼을 때 엄청난 냄새를 맡았던 그녀는 숨을 허덕였다. 분명 아무렇지 않았는데 유두가 발딱 스고 배속이 쿵하는 느낌이 났다.

"도대체 왜?"

도올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그녀는 민준의 냄새때문에 발정을 해버린 것이었다.

========== 작품 후기 ==========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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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령화객 2017-01-24 09:04 new

현재72화 오타가 초반부터 고쳐지지 않으시네요. 그러니 작가님도 초반부터 정독하시면서 오타검열을!!!

-〉 윽...고칠게요 ㅠㅠ

Baramdolyi 2017-01-24 09:22 new

잘 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정수림 2017-01-24 09:30 new

더 찾아드릴게요 데헷

-〉 헤헿...

비틀비틀 2017-01-24 10:43 new

사흉수가 길긴했지만 너무 질질끄는거같아보여서 사람들이 나중에 모아서 볼려는거같아요!

-〉 그게 머리 속에 있는걸 풀어내려하다보니...늘어지네용

天空意行劍 2017-01-24 13:15 new

그래서 2부는 언제시작?

-〉 끝이 눈 앞이다.

kwon0223 2017-01-24 20:24 new

다시 찾아왔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읽느라 ㅋㅋ

-〉 수고하셨습니다.

Baramdolyi 2017-01-25 02:01 new

그렇다고 빠르게 스킵하면ㄴㄴㄴㄴ

-〉 급전개는 하지않고 조금 속도를..!

이즈니임 2017-01-25 02:39 new

오오오 재갈량이다!!♥♥♥ 독자의견적극반영 작가님사랑합니나♥재쿠폰다가져가여핡

-〉 오오미..

사흉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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