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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흉수 --> 반 강제적으로 온천에 들어가게 된 민준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반대편에 앉아있는 도올과 궁기의 몸매를 보지않기 위해 이런게 아니었다. 그녀들도 온천안에 들어와 있다보니 보이는건 쇄골까지였다. 그러니 이걸 가지고 도철이나 혼돈이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건 알고 있었다. 문제는 그게 아니라 양 옆에 있는 두 흉수였다. 도올과 궁기와는 달리 옆에 달라붙어서 베시시 웃고 있는 두 흉수의 감촉은 아들이 발기하기 충분했다. 그러니 최소한 발기를 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하늘을 올려다보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오라버니도 차암..괜찮아요."
"내가 안괜찮으니까 그렇지."
"언니들은 신경도 안쓴다니까요?"
이곳에서 관계를 가지는건 무리였지만 발기를 한 것만으로는 궁기나 도올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강제로 시선을 내렸다.
우두둑하는 소리와 함께 목이 강제로 내려가자 소리없는 비명을 지른 민준은 목을 부려잡고 부들 부들 떨었다. 이런 모습을 보이면 걱정을 하는게 정상이지만 온천에 들어와서 단 한번도 자신들을 봐주지 않은 것때문에 살짝 삐졌던 도철과 혼돈은 전혀 걱정하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러는지는 몰라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구만 그래? 무슨 문제 있나?"
"문제라고 해야하나..이게 숨김없이 들어나는게 문제지.."
입맞춤을 하거나 과한 애정행각을 할 때면 자연스럽게 아들이 발기를 했다. 옷으로 가릴 수 있는 크기가 아닌만큼 도철이나 혼돈도 알아차리긴 했지만 모른척 넘어가주었다. 하지만 알몸때는 아니었다. 체온이 그대로 느껴졌고 심장고동소리도 느껴지다보니 절제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바라보지 않으려고 한 것이었는데 두 흉수는 그럴 필요 없다는 듯 노려보고 있었다.
"우리가 아무리 관계를 가지는걸 좋아한다고 해도. 저녀석들이 있는데 할거 같아?"
"맞아요. 하는걸 들키는건 어쩔 수 없지만 보는 앞에서 하는건 또 다른 문제라구요.."
그녀들이 멋대로 들어와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모습은 몇번 들킨 건 어쩔 수 없지만 눈 앞에서 관계를 가지는건 부끄러웠기 때문에 그런 짓 안한다고 못박았다. 덕분에 한시름 놓은 민준은 둘은 꼬옥 끌어안고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 입을 삐쭉 내밀던 두 여인은 순식간에 표정이 녹아내렸다. 마치 오늘 밤은 재우지 않겠다는 그런 표정이어지만 민준은 웃어넘기기로 했다.
"가끔 저녀석들이 저런 표정을 지으면 기분이 이상해지지않나?"
"기분이요?"
"뭔가 껄끄럽다고 해야하나? 부끄럽다고 해야하나? 좀 이상한 느낌이다."
"확실히 그렇네요."
입술을 핥은 것 뿐인데 기분이 이상해졌던 두 흉수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그렇게 30분가량 온천에서 보낸 도올은 더 이상 못참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끌 미끌한 물위로 새하얀 나신이 들어났다. D컵정도 되는 가슴과 큰 유륜 그리고 생각보다 적게 난 음모까지 하나 하나 바라보면 의외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무척이나 잘어울리는 그런 아름다운 몸매였다. 하지만 이걸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가는 도철과 혼돈에게 죽을수도 있었기에 시선을 홱하고 돌렸다.
"이상하군. 알몸따위를 보는데 부끄러워하는건가?"
"당연 놀라지. 넌 안그러냐?"
"내가 널 보고? 확실히 가슴이 없고 근육이 탄탄하긴 하지만 아무런 감정은 없다."
"그건 다행이네."
"그런데 당신은 뭐한다고 이렇게 근육을 키운거예요? 이해가 안가네요."
제대로 사내를 바라본건 민준이 전부였던 궁기는 그가 표준체형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온 책들을 보다보니 근육이 과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민준보다는 덜한 근육을 가진 남자가 좋겠다고 생각한 궁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다는 듯 민준의 팔 근육을 만지막거렸다.
"나도 처음에는 이런 근육이 아니었는데 살아가다보니까 이렇게 된거지"
"살아가다보니? 어떤 생활을 한건가요?"
"여기서 오두막 만들때도 봤잖아? 무거운거 들고 하다보니까 생긴거야"
"아 죄송해요. 아무 생각없이 만지작거리고 있었네요."
단단한 근육을 만지고 있다보니 더욱 취향이 확고해진 궁기가 떨어지자 밖에 나와서 몸을 식히고 있던 도올은 호오..하고 소리를 내더니 뒤에서 끌어안고는 가슴을 만졌다.
"야 잠깐 뭐하는거냐"
"나도 한번 만져보고 싶어서 그런건데 무슨 문제있나?"
"문제..당연하지!"
"이해가 안가는군. 설마 내 가슴 감촉때문에 그런거면 걱정하지마라. 너랑 다르게 물렁 물렁할테니"
"그게 문제라는거다만"
"이해가 안가는군 넌 이런 단단한 몸을 좋아하는거 아니었나?"
"무슨 소리하는거야. 내가 이런 몸을 가진건 살기 위해서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몸은 부드러운 몸을 가진 여자들이지. 꼬옥 끌어안으면 얼마나 부드러운데. 가슴도 그렇고"
"아항. 바보야 뭐하는거야"
말하면서 옆에 있는 도철을 끌어안고 가슴을 움켜잡자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반대편에 있던 혼돈이 살짝 불만이라는 듯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는데 그녀가 말하기 전에 민준은 탱글탱글한 둔부를 잡았다.
"흐읏.."
"오해했다. 그리고 너희들도 그렇게 만진다고 기분이 좋을리가 없지않나? 도대체 왜 그런 상스러운 하응"
"...."
"이거..실수다. 그러니 이거..흣..가..간지럽군 그래.."
이해가 안간다는 듯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던 도올은 야릇한 소리가 나자 살짝 당황한 듯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러면서 다시 가슴을 주물럭거렸는데 지금까지 느껴보지못한 감정을 느끼게 되어 그만두었다.
"크흠. 간지러워서 그런건 알았다. 그럼 너도 간지러운 느낌이 나는건가??"
"나? 나도 비슷해"
"호오..그럼 내가 이런식으로 간지럽히는 것과 저 녀석들이 목이나 가슴에 입맞추는게 비슷한 느낌이다 그말이군"
"그걸 봤어?"
"처음에 보지않았나."
삽입한것만 본줄 알았는데 그거까지 봤다는 말에 도철은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버렸고 혼돈은 시선을 슬그머니 돌려버렸다.
"자자.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일단 나가자. 여기 더 있다가는 감기걸리겠다."
따뜻한 곳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감기걸리기 딱 좋기에 일어나자고 말하며 먼저 일어나자 발기를 한 우람한 아들이 그녀들을 반겨주었다.
"이거...."
방금 전 얼핏 보긴 했지만 이것보다 작았다. 그런데 지금은 배꼽정도까지 오는 크기로 발딱 서 있었으니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궁기는 관계를 가지는 것도 관심이 있어 이것저것을 찾아보았는데 민준의 자지란 것은 다른 이들보다 크고 두꺼웠기에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도올은 그걸 보고 흥분했다기 보다는 호기심이 생겼다. 남자라는 생물은 흥분하면 이렇게 중요부위가 발딱 서는데 여자라는 생물은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모르니 혼돈과 도철에게 물어보았다.
"그걸 어떻게 말해!"
애액이 흘러나오고 자궁이 내려오며 닫혀있던 입구가 뻐끔거리며 열린다는걸 말하기엔 부끄러웠던터라 도철과 혼돈은 수건으로 대충 닦아낸 다음 민준을 데리고 오두막으로 도망치듯 떠나버렸다.
"이거 참.."
"언니 그게."
"책보다는 직접 경험한 녀석들의 이야기를 듣는게 와닿으니 나중에 물어보도록 하지. 아 그리고 오늘은 이만 가보겠다. 온천이란 곳에 들어갔더니 졸리군"
아쉽긴 하지만 다음 기회로 넘기겠다고 생각한 도올은 자신의 오두막으로 돌아와 잠을 자버렸다.
========== 작품 후기 ==========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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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mdolyi 2017-01-18 14:35 new
잘 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kaydrian 2017-01-18 14:51 new
벌써 보기 힘들다..
-〉 ㅠㅠ
풍령화객 2017-01-18 16:08 new
8만대장경 따라잡기
-〉 으악
天空意行劍 2017-01-18 16:48 new
재탕할려면 더럽게 길긴함
-〉 그게 문제지요
비틀비틀 2017-01-18 19:04 new
아니이거슨 그무엇보다뛰어나다는 알몸교제!
-〉 ㅋㅋㅋㅋ
이즈니임 2017-01-19 01:22 new
1일 1재갈량♥합시다 쟉가님 핡♥
-〉 헉...무서워
사흉수[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