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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563화 (1,563/1,909)

-------------- 1563/1909 --------------

<-- 사흉수 --> 떠나기 3일전부터 민준은 여인들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 이미 관계를 가진 여인들은 찾아오지 않아지만 오늘만 기다렸던 여인들과 신수, 요괴들을 만족할 때까지 안아준 그는 떠나는 날이 되서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자고 싶었지만 자신을 기다리는 두 흉수가 있었던만큼 여인들에게 인사를 한 민준은 그대로 흉수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어머. 남편님 저기 오두막에서 연기가 나는데요?"

"응? 그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나보네. 그게 아니면 연기가 날 일이 없는데.."

자연재해로 불이 붙었단는 말은 있을 수가 없었다. 신선들의 가호를 받은 몸인만큼 오두막에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그렇다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오두막에 불을 붙여야한다는 말이었는데 그런 짓을 해다가는 도철에게 즉사를 할테니 두 흉수가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을 한 민준은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신수라면 모를까 흉수보다 급이 낮은 방덕이었으니 그녀들이 질투심에 무슨 짓을 할지 모라 그런 것이었다.

"그럼 남편님 나중에 봐요."

내려오자마자 쪽하는 소리가 나게 입맞춤을 한 방덕은 베시시 웃고는 돌아가버렸다.

몸이 찌뿌둥 했던터라 기지개를 켠 민준은 마지막 일을 하겠다는 듯 터벅 터벅 걸어가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갔다. 그러자 안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도철과 혼돈이 쪼르르 달려나와 품안에 안겼다.

"오라버니! 오라버니이."

"너 왜 이렇게 늦은거야! 오늘 안왔으면 진짜 찾아갈 뻔 했잖아"

갑자기 몇일 더 있다가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으니 불만이 많았을 두 흉수를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혼돈은 모든 불만이 풀린 듯 방긋 웃었다. 하지만 도철은 아직 불만이라는 듯 입을 삐쭉 내밀고 있었다.

"왜 그래?"

"네 몸에서 다른 녀석들 냄새가 나잖아. 왠지 싫어."

이해를 해야하는 부분이었지만 왠지 싫었다. 그래서 입을 삐죽 내밀고 있었는데 민준은 이것만큼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뺨을 긁었다. 질투를 하는 모습이야 풀어줄 때도 있고 어영부영 장난스럽게 넘어갈 때도 있지만 다른 여인의 향기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도 자신의 여인들의 향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했기에 민준은 어영부영 넘어가지 않고 확실하게 그녀의 눈을 보고 설명했다.

"도철. 네 마음은 이해해. 하지만 이거만큼은 어쩔 수 없어. 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많은 여인들이 있잖아? 그 아이들의 향기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네가 익숙해졌으면 좋겠어."

"알아. 안다고. 그걸 각오하긴 했어. 그런데도 싫은걸."

"이거만큼은 내가 누구 하나만 바라볼 수 없으니까..어쩔 수 없는거 같아. 대신 이렇게 함께 있을 땐 너희한테 열심..읍?"

진지하게 말하던 민준은 갑자기 도철이 입맞춤을 하자 말을 더 이상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입맞춤을 하고 난 도철은 품안에서 벗어나더니 옷을 훌렁 벗어버렸다. 순식간에 새하얀 나신이 들어나자 민준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는데 그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 입꼬리가 올라갔다.

"다른 여인들의 향기가 어쩔 수 없다면 지금 내 향기로 뒤덮어버릴꺼야"

"언니..저.저도요"

내색은 하고 있지않았지만 내심 질투심을 불태우고 있었던 혼돈까지 가세하고 나서자 민준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옷을 훌렁 벗고는 두 여인을 끌어안았다.

"그럼 오늘 밤은 안재울테니까 각오해"

"하우우."

"바라던 바라고"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는 혼돈과 입을 날름거리는 도철을 보며 민준은 힘을 냈고 점심부터 시작된 뜨거운 정사는 저녁 늦게서야 끝날 수 있었다.

"정말..정력 하나는 괴물같네..분명 이런건 한두번하면 지친다고 하던데.."

궁기에게 들었던 말이었다. 인간 남자의 성욕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한번하면 식는다했다. 개중에 특이한 이들은 두번이나 세번까진 할 수 있었지만 그게 다라고 했다. 하지만 민준은 아니었다. 몇번을 한지도 모를만큼 많이 했다. 사정을 하고 나면 얼마동안 발기가 안된다했는데 그는 만지면 바로 딱딱해졌다. 그리고 관계를 가졌다. 또 한번은 사정을 하고 있음에도 딱딱한 것이 죽지 않아 그대로 2차전에 돌입한 적도 있었다. 이러다보니 더욱 민준에게 푹 빠진 두 여인은 쥐죽은 듯 자고 있는 그의 뺨을 쿡 찔러보더니 킥킥거리며 웃었다.

"이정도면 우리 냄새도 나겠지?"

"아마도요? 안나면 더 열심히 해야죠"

"응 그러자!"

다른 여인의 향기가 난다는 것 자체에 질투심이 나긴 했다. 하지만 민준은 자신들과 관계를 가질 때는 다른 여인들을 입밖에 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두 흉수도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다른 이들의 냄새를 지울 수 없다면 자신들의 냄새를 세겨넣자고. 그래서 평소보다 더욱 달라붙어있던 두 여인은 민준을 보며 장난을 치다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아침이 밝아오고 민준이 온 것을 느낀 궁기는 오두막으로 향했다. 밖에서는 늑대가 자고 있고 안에서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았는데 문을 열자마자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윽...또야..?"

처음 맡아본게 아니라 전에도 맡아본 적이 있었던 궁기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방안으로 들어가 창문을 열었다. 햇볕이 그대로 들어오자 혼돈은 후웅..거리더니 민준의 품안으로 더욱 파고 들었다.

"정말이지 언제까지 자고 있을려고 이러는건지.."

움직이던 혼돈의 소중한 곳에서 정액이 주르륵하고 흘러내려왔지만 궁기는 놀라지 않고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많이도 흘러나오네. 이게 저 사내의 몸안에서 나온거라면 그 이야기꾼의 말과는 다른데? 그리고 분명 내가 봤던거랑도 다르고.."

이야기꾼의 말을 들은 뒤 한 50년 뒤의 일이었다. 남자 둘과 여자 셋이 이곳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 관계를 가진다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궁기는 그들에게 관계를 가져보라고 말했다. 동료로만 생각하던 이들이어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곳에서 있다보니 애틋한 감정이 생긴 것인지 격렬하게 관계를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액이 생각이상으로 많이 흘러나오지 않았따. 또한 끈적해보이지도 않았기에 이상하다 느낀 그녀였지만 혼돈과 도철의 몸안에 있는걸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터라 주방으로 향하여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2시간 정도 뒤 민준은 잠에서 깰 수 있었는데 이미 예전에 일어난 것인지 혼돈과 도철은 품안에서 노닥거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궁기는 그런 그녀들을 보며 씻으라고 다그치는 중이었다.

"어라..너무 많이 잤나"

"아니 그건 아닌데. 잘잤어?"

"그래 푹 잤다. 그리고 궁기 고마워. 밥 만들어줘서."

"당신이라면 분명 오늘 요리를 할 몸 상태가 아닐테니 찾아온거 뿐이예요. 도철언니나 혼돈을 위해서 말이죠"

착각하지말라는 듯 말한 그녀였지만 고마운건 사실이었기에 다시 한번 고맙다고 한 민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으려 했지만 전날 씻지 않아 정액과 애액 범벅인걸 깨달았다.

"이런..같이 씻으러갈까?"

"응!"

"네!"

그리고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도철과 혼돈은 베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민준은 나가면서 짐보따리를 가르키며 부탁했던 책을 가져왔다고 일렀다. 그 말에 궁기는 바로 침보따리를 풀어보았는데 사랑에 관한 책들과 함께 남녀간의 정사에 대한 책들이 대략 10권정도 들어있었다. 그 중에 가장 맨 위에 있는 책을 집어든 궁기는 그들이 씻고 올 때까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준은 여인들의 씻겨줄려고 생각했지만 도철은 이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는 듯 아들을 핥아버렸고 덕분에 관계를 가져버린 세 사람은 40분 뒤에나 오두막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재미있게 봐주세요

전날 약속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오늘은 늦게 글을 올리네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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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령화객 2016-12-16 04:49 new

노트북을 들고가서 글을쓰셈 신림동이라하셨죠?

-〉 노트북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디마프 2016-12-16 05:08 new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Baramdolyi 2016-12-16 08:53 new

잘 보고 가요.

-〉 ^^

플레이어드 2016-12-16 11:35 new

ㅁㅋ

-〉 무슨뜻이죵

天空意行劍 2016-12-16 15:36 new

노트북안쓰심?

-〉 없습니다...

비틀비틀 2016-12-16 16:05 new

여기까지 읽으면서 느낀거지만 공손찬은 600화가까이 안나온듯..

-〉 아...ㅠ.ㅠ

극원 2016-12-17 01:48 new

잉크루시오오오

-〉 크악..도망치자

딕윤 2016-12-18 09:34 new

원고료 13개 던지고 가요

-〉 감사합니다.!!!

사흉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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