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471화 (1,471/1,909)

-------------- 1471/1909 --------------

<-- 한달이라는 시간. --> 갈곳이 정해지자 여인들은 일사천리로 일을 끝냈다. 그런 후 소풍에 갈 준비를 했는데 민준이 필요하다고 했던 물품들을 챙긴 후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많은 여인이 가는만큼 음식과 술이 필수였으니 만드는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날이 더운만큼 쉬어버릴수도 있겠지만 자하의 도움을 받아 음식들이 상하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남화노선도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괜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민준의 여인이 된 자하가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한 것이었다.

"헤에 이렇게 만드는 것이구나. 신기하네"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조리를 하는 것에 따라 다른 맛이 나다보니 남화노선은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늦은 새벽까지 음식을 만든 여인들은 깨끗하게 정리를 해둔 후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이 밝아오고 모든 준비를 끝낸 여인들은 정원으로 모여들었다. 백호,주작,청이 금방 옮겨주어 10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던 여인들은 가장 먼저 가지고 온 그늘막을 설치했다. 민준이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이 바로 이 그늘막이었는데 날이 덥다보니 더위를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이러니까 정말 놀러온 기분이 나네. 그럼.."

"하후돈. 지금부터 술을 꺼내는건 금지야. 그럼 너희는 술만 마실테니까 일단 다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술을 마시자"

"끄응.."

오자마자 술을 마시면 담소를 나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져버리니 조조는 재빠르게 하후돈이 술병에 손을 가져가는 것을 막았다. 그런 후 자리에 앉자 소녀들은 준비한게 있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불렀다. 민준이 부르던 것을 서툴게 따라부르는 것만큼 우물거리거나 버벅이는 것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귀엽게 보였기에 여인들은 환한 미소로 답해주었다.

"헤헤..다음에는 더 잘 불러보겠다요!"

"오빠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오늘은 여인들만의 날이라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그러니 어쩔 수 없는거라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전풍 역시 민준이 없는 것을 아쉬워했지만 그렇다고 고집을 부릴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훌훌털어내버리고 넓은 들판을 뛰어놀기 시작했다.

"하아...그러고보면 남화노선님. 저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어요"

"황충 무슨 일이야?"

황충은 남화노선에게 언니라고 하지 않고 님이라는 말을 붙였다. 아무리 황충이 나이에 비해 아름답다고는 하나 남화노선은 나이를 아예 먹지 않았으니 그녀가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무언가 이상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님이라고 한 것이다. 다른 여인이었다면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지만 황충에게는 차마 그 말을 할 수 없었던터라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저희가 민준과 지낸게 오래 되었잖아요? 그런데 누구 하나 임신한 아이가 없어서..혹시나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해서요."

"그렇..구나..."

만약 민준이 피임에 힘을 쓰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걱정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피임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것이 여인들과 사랑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다보니 여인들의 입장에서도 애간장이 탈 수 밖에 없었다. 질내사정을 수도없이 당했고 심지어 가임기 기간에도 관계를 가졌다. 아니 그 때는 더욱 열정적으로 질내사정을 유도했으니 답답한 것은 어떻게 할수가 없는 것이었다.

"흐음..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할 말이 없어. 아니면 혼기가 문제가 되었을 수도 있지."

"혼기가 임신을 방해한다는 말이예요?"

"방해를 한다기보다는 혼기를 이용하여 임신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을수도 있다는 말이야. 어디까지나 내 예상일 뿐이지만..."

뒤에 가서 말끝을 흐리긴 했지만 그녀의 예상은 정확했다. 다만 확신을 할 수 없었으니 여인들은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남화노선 언니의 말씀대로 혼기로 조절이 가능하다면 이해는 되요. 저희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여인들도 현대에 있다고 했으니까요.."

만약 자신들만 있는데 임신을 안시켰다고 한다면 서운한 감정이 폭팔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민준은 처음부터 현대에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여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니 여인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남화노선의 말대로 임신에 대한 것이 금제가 걸려있다면 그녀들과 직접만나거나 어떻게 해결하는 날이 온다면 꼭 임신을 할거라고 다짐했다.

"정말 뭐랄까 투지가 느껴지네"

"에이..언니도 차암..무슨 말씀이세요"

방금전까지 이글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투지를 불태우던 여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베시시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그래봐야 민준의 이야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바뀌었다.

"이제 배고픈데 밥 언제 먹어? 밥먹자"

"그래 이몸도 꽤나 배고픈게 밥을 먹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모두 식사하죠. 민준의 이야기는 언제든 할 수 있잖아요?"

하나 둘 식사를 하자는 의견을 내자 여인들은 꽁꽁 싸두었던 도시락을 꺼냈다. 그러면서 술도 꺼내왔는데 의외로 주당들은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았다. 그저 풍경을 보며 한잔정도 들이킬 뿐이었다.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날은 느긋하게 마시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라는걸 나도 알고 있다. 그러니 걱정하지마라"

"후아앙..이런날 민준이 같이 오지 않으니 심심하네"

민준이 함께 왔다면 아양을 떨고 있을 여인들을 보며 질투심을 불태우긴 하겠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기에 여포는 아쉽다는 듯 큰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여인들은 그 말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는데 남화노선 역시 그가 없는 빈자리가 신경쓰이는 듯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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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오고 여인들은 대부분 알딸딸하게 취해서 하북으로 돌아왔다. 이미 해둬야할 일은 전부 끝낸 상태였으니 문제가 되는 일은 없었다. 민준 역시 오늘 하루는 판을 벌리지 않고 가만히 있었기에 여인들은 바로 잠에 들 수 있었다.

"후후...여기가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갑자기 찾아오길래 깜짝 놀랐어."

"뭐야 내가 찾아온게 의외인거처럼 들리는데?"

"그야..가장 바쁜게 너니까 그렇지"

"피이..오늘 즐겁게 놀았고 네 곁에 이렇게 있으니까 괜찮아"

민준의 곁에 있는 것은 다름아닌 장훈이었다. 다음날 일찍부터 일을 해야했던터라 민준과 함께 자기 위해 이렇게 찾아온 것이었다. 다른 여인들도 다 이해하고 양보했으니 그녀는 오랜만에 한껏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그런데 장훈..이렇게 알몸으로 있는건 말이야..힘들다고.."

"헤헤..그건 아까전부터 알고 있었어"

원래 잠옷을 이고 자는 장훈이었지만 민준과 함께 잘때 만큼은 알몸으로 잤다. 이것은 관계를 하고 안하고와는 상관없이 그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 하는 행동이었다.

군더더기 없는 몸매와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있는 그녀였으니 알몸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기를 해버리는 것은 성인 남성이라면 당연했다. 하지만 관계를 가지지 않는 날은 품안에서 입맞춤을 하거나 목주변을 빨며 장난을 칠뿐 아들쪽에는 큰 자극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품안에서 민준을 보고 안겨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며 안겨있는 상태에서 엉덩이 뒤로 느껴지는 아들의 감촉을 느끼며 일부러 엉덩이를 움직였으니 민준의 입장에서는 죽을맛이었다. 물론 지금 당장 삽입을 해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꽃입은 촉촉하게 젖어있었지만 지금 이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던 민준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꾹 참고 있었던 것이다.

"불끈거리는게..흐냣!? 뭐하는거야!"

자꾸 장난을 치는 장훈을 보다못한 민준은 뒤에서 강하게 끌어안으며 가슴을 움켜쥔 다음 목에 입맞춤을 했다.

찌릿하는 느낌을 받은 장훈은 놀라서 한마디했지만 이 감촉이 싫지는 않은듯 손을 내려 아들을 고정한다음 자신의 허리를 천천히 내렸다.

========== 작품 후기 ==========

이제 H씬이 한번 나오고..질투심쩌는...우리의..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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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림 2016-08-04 16:18 new

메로나랑 선물은요?

-〉 선물이라니요..선물은..나중에

天空意行劍 2016-08-04 17:18 new

메로나어디

-〉 그건 내 마음속

플레이어드 2016-08-04 17:44 new

배빵은?

-〉 배빵?!

Baramdolyi 2016-08-04 17:44 new

Where is Yeoncham?

-〉 알바 끝나구.

에로정원 2016-08-04 17:48 new

저랑 키스 해주세요♡♡♡♡♡

-〉 에엑?!

Wind-HAWK 2016-08-04 17:59 new

굿즈좀 사셨나오

-〉 저는 먹는 여행을 다녀와서 산건 없어요

신왕일묘 2016-08-04 19:57 new

서울 레이드 팟 구합니다

-〉 살리도

zqzsze 2016-08-04 22:29 new

잘다녀오셨어유

-〉 네 다녀왔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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