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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445화 (1,445/1,909)

-------------- 1445/1909 --------------

<-- 새로운.. --> "이곳이 수영장이란 말인가? 내가 알아본 것과는 많이 다르군.."

"워터파크란 곳이죠. 놀이기구도 있는 곳이니 가요"

"음..알겠네"

전날 레쉬가드를 구매한 남화노선은 마지 못해 워터파크라는 곳에 오게 되었다. 그녀의 뽀얀 피부를 레쉬가드로 가리고는 있지만 하의 밑으로 들어난 맨들 맨들한 다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민준의 옆에 찰싹 붙어있는 자허는 그가 직접 꾸며주었는데 선그라스라는 것을 머리에 끼고 크로스 수영복이라는 것을 입고 있었다. 가슴의 끈이 교차한다고 하여 크로스 비키니였는데 까무잡잡한 피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밝은 색으로 맞추어두었다. 그리고 자하의 경우는 이런 섹시한 것보다는 등과 허리라인을 부각시키기 위해 등과 허리쪽이 깊게 파인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세명 다 각각의 특징이 있었으니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당연했지만 민준때문에 차마 추파를 던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트렁크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우락부락 근육들 사이로 잔상처들이 많았으니 험악한 인상이 더욱 험악하게 보여졌기 때문이다.

"이러니까 위에 뭐 입는다고 한건데.."

사실 남화노선이 레쉬가드라는 것을 구매할 때 자신도 한벌 사려고 했다. 그녀와 깔맞춤을 한다면 자하와 자허가 질투할 것이 뻔했기에 재킷형으로 된 것을 사려고 했지만 직접적으로 살에 닿고 싶었던 두 여인이 반대를 하여 결국 사지 못했다. 그리고 밖에 나오자마자 이꼴이었으니 민준은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벅벅 긁어버렸다.

"그래도 난 좋은데~"

"맞아. 이렇게 탄탄한 근육도 있고 꼬옥 안기면 얼마나 행복한데~"

"그래 알았다 알았어. 일단 가자"

구명조끼를 구입하여 착용하자 이곳 저곳에는 탄식이 쏟아져나왔다. 자허는 우쭐거리며 민준에게 안겼고 남화노선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뒤따라 갔다.

여러가지 놀이기구가 많긴 했지만 그만큼 기다려야하는 시간도 길었던만큼 스릴넘치는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그녀들의 몸매를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이들도 있었지만 시선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꺄아아악"

"꺄아~~'

"오오 신기하군"

신선은 구름을 타고 이곳 저곳 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이곳의 놀이기구를 탄다고 해서 공포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무중력 상태가 신기한듯 남화노선은 중얼거렸고 자하와 자허는 무섭다고 엄살을 부리며 민준의 품안으로 안겨들었다. 그럴 때마다 선기가 요동쳤으니 남화노선은 빠지지않고 이것을 기록했다. 선기를 이용하며 만든 메모장이었으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았으니 시간이 날 때면 이것 저것 메모를 하였다.

"민준 민준! 나 저거 타볼래!"

"그럴까"

자하가 가르킨 것은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메가스톰이라는 놀이기구였다. 명성에 걸맞게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시기산이 1시간이나 걸렸다.

"타는 시간은 짧은데도 사람들은 잘도 기다리는군 그래"

"그거야 뭐..왔으니 즐겨야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그런거죠"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대단하다는 것이다."

최소 30분에서 한시간 가량을 기다려야했는데 질서정렬하게 기다리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낀 것이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센가 차례가 되자 여인들은 나란히 앉아서 안전요권의 설명을 들었다.

"와~ 재미있겠다!"

두근거리며 출발을 기다리자 어느센가 메가스톰에서는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무서워서 그렇다기 보다는 재미있어서 그런 것이었는데 남화노선은 그럴 때마다 여인들의 기운이 변하는 것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리고 자신과 민준의 감정이 변하는 것인지도 확인해보았는데 딱히 그런게 없어 아쉬워했다.

'만약 내가 반응한다면 무엇때문에 반응하는지 분석해보면 알 수 있을터. 무척이나 아쉽구나.'

기운이 반응한다면 무언가 일이 있다는 뜻이었으니 무척이나 아쉬어한 남화노선이었지만 그녀라고 즐기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표정이 무표정할 뿐 무중력 상태가 되거나 갑자기 회전할 때면 꽤나 흥미롭다는 듯 민준에게 이것 저것을 물어보았으니 민준은 그녀가 즐기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민준 민준 이번엔 저거!"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난 여인들은 2인용 튜브를 가르키자 알았다는 듯 그쪽으로 향했다. 다른 것들에 비해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서 좋아하긴 했지만 누가 민준과 함꼐 앉느냐로 자하와 자허가 신경싸움을 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거 난감하네."

"그럼 두분 먼저 이쪽으로 오세요."

"엥?"

"무슨 말이죠 그게?"

안전요원의 선택을 따르겠다는 듯 결정한 두사람이었지만 안전요권이 자신들보고 같이 타라는 말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던터라 한마디 하려 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이 줄을 서 있었기에 입을 쭈욱 내밀고 탈 수 밖에 없었다.

"허허 자네랑 같이 타다니 신기하구만"

"저도 그렇네요."

"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기운에 변화가 없는걸 보면 역시 계기가 있어야하는가?"

"계기라니 무슨..우와~~~"

말하는 사이 첫번째 내리막이 나타나자 민준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허허 자네가 환호성이라니 신기하구먼"

"그런가요? 원래 재미있을려면 내질러야죠"

"하하 그것도 맞군. 어떻게 하는 것인가 그건?"

"그냥 외치면 됩니다."

"아~~ 이렇게 말인가?"

"푸핫..그건 아니죠"

민준이 낄낄거리며 웃자 남화노선은 무엇이 문제냐고 물어보았다.

"아닙니다. 남화노선님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시니 그럴 수 있습니다."

"음..."

살짝 불만인듯했지만 확실히 이해하지 못한 말이니 넘어가기로 마음 먹은 남화노선은 모든게 끝나고 나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자하와 자허는 그녀의 외침을 들었던 것인지 꺄르르 웃어버렸다.

"일단 식사는..뭘로 할까."

"이곳은 무엇이 맛있나?"

"맛있는게 없어요. 외부음식을 반입하지 못하니 고만고만하죠."

"흠..그렇다면 어디보자. 저거 어떤가?"

남화노선이 가르킨 곳은 제법 비싸보이는 페밀리 레스토랑이었다. 친구끼리 온 사람들은 햄버거나 길에서 츄러스같은 것을 사먹는 것에 비해 그 안에는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으니 남화노선은 그곳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럼 가보죠."

메뉴판을 열어보자 그럴 듯한 음식들은 많았지만 주위를 둘러보자 음식들이 메뉴판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그래서 민준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토마토소스 파스타와 큐브 스테이크, 핫윙조각과 포테이토 튀김을 시켰다.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2인분을 한 그릇에 담아달라 주문하여 점원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막상 담아주고 나자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먹기는 했지만 여인들에게 먹여주는 것이 더욱 많았기 때문이었다.

"이 네모난 고기도 맛있구만. 자네가 만든 것보다는 덜하지만"

"그건 그렇겠죠. 하지만 가격이 의외로 싼게 마음에 드네요."

큐브 스테이크의 가격은 2만 7천원. 이런 곳에서 먹기에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릇 가득 나와 왠만한 스테이크보다 양이 많았던터라 네 사람은 흡족하게 웃었다.

"음..이건 먹기가 까다롭군"

다른 파스타들에 비해 뻑뻑하여 젓가락질이 잘 안되었던 남화노선이 불평하자 민준은 자신이 직접 파스타를 말아서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원래같으면 포크를 받아서 직접 적겠지만 남화노선의 신경은 젓가락에 쏠려있었기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받아먹었다.

"아..."

"억.."

"헤에~"

반응도 제각각이었다. 질투할거라고 생각했던 자하와 자허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자허는 오히려 기뻐하는 중이었다. 왠지 이유가 예상갔기에 물어보지 않은 민준은 황급하게 사과를 했는데 입안에 있던 파스타를 다 먹은 남화노선은 아니라는 듯 손사레를 쳤다.

"방금 전은 내가 방심했다. 그리고...음 아니다. 이건 나중에 말하겠다."

일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납득한 민준은 더 이상 거기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다.

"일단 식사부터 계속하지."

남화노선은 태연한 척을 했지만 그녀의 머리속은 복잡했다. 정말 일순간이었지만 혼기와 파동이 같아진 것이 있었다. 자신의 기운이 변했다기 보다는 혼기가 맞쳐준 것이었는데 도대체 이게 무엇때문인지 몰랐기 때문에 복잡한 것이었다.

"후후..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면.."

자허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자 민준은 제발 그만하라는 듯 그녀의 머리를 살짝 강하게 쓰다듬어버렸다.

========== 작품 후기 ==========

예비군 끝나고 집에 와서 진짜 기절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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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空意行劍 2016-06-23 03:44 new

순순히 통조림되시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입니다

-〉 그건 죽는거잖아요..

jinsoo 2016-06-23 04:43 new

통조림은 연재를 못해요 그러니 다리만 흐흐

jinsoo 2016-06-23 04:43 new

그리고 레이드는 제가 장을 맡을께요 ㅋㅋ

jinsoo 2016-06-23 04:44 new

원래 스타트 끊은 분있는데 누군지 모르겠어서 제가 이끌어가겠습니다 54/444모였어요

-〉 아뇨 괜찮습니다. 진지

플레이어드 2016-06-23 05:01 new

고양고양

-〉 고양시?

Mable Fantasm 2016-06-23 05:35 new

@여러분 작가가 떡밥아닌 기정사실을 이야기하네요...현대인물들은 원래.이소설에 나올 인물들이아니랍니다. 즉 이 1부가 어느정도 정리되면(과거정벜ㅋ) 무림처럼 3부(2부는 무림)로해서 현대인물들 중심으로한 작품 나올거래요(와글와글)

-〉 그리고 사실 없다고 한다

나루메아 2016-06-23 05:52 new

에잇! 쿠폰이나 먹어라! 그리고 연참이다!

-〉 억 쿠폰 감사합니다

정수림 2016-06-23 07:42 new

1화부터다시보고잇는데 작가님......츄릅

-〉 우왕...

소드댄서 2016-06-23 07:46 new

다음에 돌아올땐 10연참으로

-〉 죽을지도 몰라

wlstnghks 2016-06-23 08:01 new

@제가 스타트햇엇지만 레이드당 넘겨드리고 10추가요 64/444

솔직히 떡밥 던진건 푸실거라 믿습니다 작가님

-〉 난 튀어야지

신왕일묘 2016-06-23 08:46 new

겁나 더움 예비군인디 ㅡㅡ

-〉 진짜 땀범벅이었죠

IceOfSonic 2016-06-23 11:52 new

ㅋㅋㅋ 빨리 나머지380명 모이세여 중복10까지니 38명이명 충분 ㅋㅋ

-〉 레이드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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