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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 신선들이 변한 것은 기운때문만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자 남화노선은 자하와 자허에게 말했던 것을 전면 철회시켰다. 원래 민준의 기운이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온 것인만큼 옆에서 달라붙어있는 것은 자제해달고 부탁했다. 그래서 길을 걸을 때나 쉴때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게 전부였던 두 여인은 남화노선이 아무런 주의도 주지않자 민준에게 완전 달라붙어서 하루를 보내는 중이었다. 식사를 할 때 먹여달라고 입을 벌리거나 먹여준다고 하고 자리에 앉아 쉴 때면 무릎베게를 해달라고 할 정도였다. 엄청난 애정공세를 받다보니 당연히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지만 남화노선이 민준의 옆에 자허와 자하가 있는게 당연하다는 선술을 사용해주었던터라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민준 민준. 오늘은 한강에 가는구나! 나 거기 좋아해"
"그래 다행이네"
"한강이면. 그때 갔던 거기 아닌가?
"네 그렇습니다만 오늘은 조금 더 느긋하게 지내볼까 해서요. 남화노선님도 저희가 같이 장난을 치는게 연구에 도움된다고 하셨고."
"그야 그렇지."
민준의 혼기는 기복이 없었지만 자하와 자허 두 사람의 기운은 같이 붙어있을 때면 요동을 쳤으니 포괄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한발치 떨어져서 구경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민준은 다시 한강에 오는 것을 제안한 것이다.
다른 곳은 돌아다녀야하는 반면 한강은 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얼마든지 이야기를 하며 보낼 수 있고 음식도 배달음식으로 먹을 수 있었으니 민준은 주변에 있는 상인에게 텐트를 대여한 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아 돗자리를 깔고 담소를 나누었다. 처음에는 구경만 하던 남화노선이었지만 같은 공간안에 있었기 때문일까 어느세 이야기에 끼어들게 되어버렸다.
"민준 민준. 나 배고파. 밥먹자"
"아 그러고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시간을 보니 이제 1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그래서 전단지 중 적당한 것을 골라 음식을 주문하자 정말 거짓말처럼 가지고 와서 전해주었다.
"음..아쉽군 저번에 먹었던 짜장면이라는 음식이 무척이나 맛있었는데 말이지"
"그건 제가 나중에 데리고 가드리겠습니다. 이런 곳에서 시켜먹는 짜장면은 먹기 불편하거든요."
그릇을 회수하지 않기 위해 그들은 일회용용기에 담아서 가지고 올 것이다. 게다가 면도 다 불어터질테니 일부러 치킨을 시킨 민준은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와 음료수를 사서 다시 텐트로 돌아왔다.
"와! 나 이거 좋아해!"
자하가 집어든 것은 밀키스였다. 탄산도 탄산이지만 그 특유의 맛을 좋아했던터라 활짝 웃으며 집어가자 민준은 남화노선을 위해 헛개차를 건네주었다.
"음 고맙네. 여기서 가장 맛있는 것은 이 음료인 것 같군"
여러가지 음료를 먹어보았지만 헛개차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남아있는 자허는 민준이 가지고 온 맥주를 보며 볼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역시 이게 최고지! 고마워 민준"
시원한 맥주를 처음 먹어본 날 신세계를 경험한 듯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났던 그녀는 돌아올 때까지 10잔이나 마셨다. 500CC로 마시다보니 사람들이 보고 웅성거렸지만 개의치않고 매일같이 맥주를 홀짝였다.
"그게 맛있나?"
"그럼~ 맥주들마다 맛이 다르거든~ 넌 이거 말고 그..뭐야 민준 맥주인데."
"생맥?"
"응! 그거 그거! 나중에 그거 한번 마셔봐 맛있으니까"
"참고하도록하지"
아직 맥주를 맛본 적이 없었던 남화노선은 탄산음료처럼 목을 톡 쏠 것 같아서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후응~ 맛있어. 이 치킨이라는거 말이야 진짜 대단한 음식인거 같아"
바삭한 감촉도 그렇고 안에서 터져나오는 육즙까지 하나 버릴게 없었기에 자허는 맥주와 함꼐 마시며 호평을 했다. 남화노선 역시 치킨을 인정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한참을 먹으며 이야기하던 중 자허는 급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듯 자리에서 일어났고 자하 역시 금방 다녀온다고 말하고 는 자허를 따라나섰다.
"어떻게 재미있으십니까?"
"음..그렇군 신문물이라는게 이렇게 신기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네녀석은 무덤덤하겠지만 저 두 사람은 반응이 격하게 달라지고 있으니 오길 잘한 것 같다.
"다행이네요. 그리고 남화노선님 이번에 수영장에 한버 가볼 생각인데. 어떻습니까?"
"수영장이라? 그..발리볼? 그런걸 하는 곳인가"
"그렇다기보다는 놀이기구가 포함된 곳이죠. 꽤나 재미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 수영복이라는게 싫다."
수영복 자체의 착용감도 이상했고 몸매를 들어낸다면 완전히들어내야지 가슴과 중요부위만 가린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던 남화노선이 싫다고 말하자 민준은 어디서 구해온 것인지 팜플렛을 한장 꺼냈다.
"어제 호텔에 부탁해서 구해온 것인데요. 여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엔 레쉬가드라는 것이 유행입니다."
"레쉬가드..?호오..신기하게 생겼군"
민준이 가르킨 곳은 몸을 완전히 가린 상의가 자리잡고 있었다. 밑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위를 가릴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던 남화노선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번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럼 조금있다가 가보시죠. 자하랑 자허는 이미 수영복이 있으니 괜찮지만 남화노선님 것은 새로 사야하니까요"
"알았네. 그런데 네녀식이 말하면 이상하게 수긍이 간단 말이지. 이것도 혼기의 힘인가? 아니면 네녀석의 힘인가?"
"그건 저도 잘..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제안을 한 것 뿐이었는데 남화노선이 이렇게 말하자 민준은 살짝 당황한 듯 눈을 깜빡였다.
"하하 자네가 그런 표정을 할 줄도 아나? 여자들의 앞에서는 언제나 앞서서 무언가를 하지 않았나?"
"그거야 제가 리드하는걸 좋아하니까요. 아 리드라는게 남화노선님께서 말씀하신 그겁니다."
"리두? 아아 리드로군. 알았다. 기억하고 있지"
이런 말을 익히는 것도 그녀답지 않다고 볼 수 있었으나 민준과 있다보면 가끔 자신의 시대에서 쓰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게 종종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용어를 익히는 중이었다.
"뭐야 뭐야 무슨 이야기 중이야?"
"아 남화노선님에게 수영장가자는 이야기를 했어. 여기 새롭게 레쉬가드라는게 있길래"
"레쉬가드? 에이 이게 뭐야. 수영복은 몸매를 보여줘야지"
"우...자허언니 너무해"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탱탱한 엉덩이에 늘씬한 다리까지 이곳에서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몸매를 가진 자허였으니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하역시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가슴이 조금 빈약하긴 했지만 그만큼 허리라인이 예술이었으니 그녀가 이런 소리를 했다는 것을 다른 여인들이 안다면 어이없어할 것이다.
"그러고보면 너희들은 어떻게 이 수영복이라는 걸 입을 수 있는거지?"
'음흉한 시선으롭 보는 녀석들도 있는데 어짜피 난 상관없거든. 내 모든 것을 민준에게 줬으니까."
"저도요~ 그보다는 민준이랑 같이 꽁냥꽁냥하는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게 좋은걸요"
"꽁냥꽁냥..? 그게 무엇인가?
자하가 이상한 말을 쓰자 남화노선은 어리둥절하며 물어보았다.
"아..이렇게 애정행각을 벌이는거요.."
"그렇군...하하..."
전혀 몰랐던 말이라 남화노선은 어색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어찌 되었건 레쉬가드라는 것을 보고 수영장을 가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자 두 여인은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수영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싫었지만 그만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으니 남화노선도 좋아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작품 후기 ==========
몇일간 글이짧았습니다. 일이 있기도 했고 내일 예비군이 있기도 해서..ㅠ.ㅠ
다음에는 길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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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메아 2016-06-21 19:16 new
꽁냥꽁냥 좋으다
-〉 ㅎㅎㅎ
최광호우 2016-06-21 19:37 new
현대애들은 거의 천사수준이네요.그렇게 오랫동안 못보고도 일편단심
-〉 원래는 이 소설에 나오는 아이들이 아니니까요..
플레이어드 2016-06-21 19:38 new
탐냥탐냥
-〉 탐냥?
소드댄서 2016-06-21 19:51 new
작가님! 다리는 글쓰는데 딱히 필요없으니.. 잘라도..
-〉 흐익 무서운 사람
天空意行劍 2016-06-21 19:59 new
포획해서 통조림 시켜야지
-〉 흐엑 무서월
wlstnghks 2016-06-21 20:18 new
@자 작가님레이드45/444 입니다 중복도허용됩니다^^다만 최대10ㅎㅎ
작가님 내기하시죠 중복다되서444 되면 최소 현대편은 끝내시는거죠...
여러분 어떻습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insoo 2016-06-21 22:27 new
결국 죽창이 필요허다 ㅋㅋ
jinsoo 2016-06-21 22:28 new
통조림은 연재를 못하니깐 다리만 흐흐
-〉 우리 모두 평등한 죽창? 그리고 다리 짜르면 내가 못움직여!
신왕일묘 2016-06-21 22:32 new
노출증 남화노선 ㅋㅋㅋ
-〉 ㅋㅋㅋ
신왕일묘 2016-06-21 22:33 new
통조림 보단 갈고리에 걸어 논는 것이 ㅋㅋㅋ 거시기는 짜르지 말지요 !!!
-〉 갈고리....더 무섭네
정수림 2016-06-21 23:19 new
@46 /444레이드 참가요~~탱자신있어여 ㅠㅠ 레이드장 누구에요? 츄릅
-〉 그런거없어욧
Mable Fantasm 2016-06-21 23:32 new
@작가는 도망못가는거알고있으니 도망가는거짓말은 그만하시죠
-〉 시무룩..
IceOfSonic 2016-06-21 23:52 new
중복이10이라 그럼 저도8개더 참가 54/444
아참 그리고 작가님♥~ 어 딜도 망가
-〉 흐엑 겁나 많아
베르더라인 2016-06-22 14:21 new
군인안했으면 현대에서 나이스보트탔을녀석...
-〉 ㅎㅎㅎ
새로운..[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