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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443화 (1,443/1,909)

-------------- 1443/1909 --------------

<-- 새로운.. --> 데이트가 끝나고 방에 돌아온 남화노선은 민준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거품 목욕이라는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놀랐지만 가만히 있다보니 피로를 풀어주어서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흠..이제 두녀석은 하고 있는 것인가?"

자하와 자허는 감정이 다시 생겼다보니 부끄러워했지만 남화노선은 아직 생기려는 단계였기 때문에 두 여인이 민준과 정사를 한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가까이서 그녀들의 기운과 민준의 기운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으니 좋다는 반응이었다.

"일단 무언가 결과가 나오면 좋겠군"

자하랑 자허가 절대 훔쳐보지말라고 엄포를 놓았으니 직접적으로 지켜보지는 않았으나 온 신경을 민준의 방으로 집중시켰다.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날 때까지도 자하와 자허의 격한 반응이 이어지자 남화노선은 담배를 입에 물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우연의 산물이라고는 하나 무언가 석연치 않는단 말이지. 자하와 자허가 감정이 생긴 것만봐도 그렇..아니지..자하와 자허가 감정이 생긴 것은 그전이야."

혼자 중얼거리던 남화노선은 무언가 이상한 것을 깨닫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하는 모르겠지만 자허의 증오심이 사라진 것은 민준과 관계를 가지기 전이었다. 그렇다는 말은 혼기가 영향을 주기 전이라는 말이었다. 이런 중대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남화노선은 빨리 알려야한다는 듯 그래로 민준의 방문을 두들겼다.

카드로 인식하는 구조다보니 문을 열지 못해 두들긴 것이었는데 한창 관계를 가지고 있던 자허가 불쾌한 목소리로 기다리라고 하고 문을 열어주었다.

"미안하다. 잠깐 실례하지"

'야 그전에 너 알몸이잖아"

"아..그렇군 이거 너무 놀라서 옷도 안입고 있었다."

이미 안까지 들어갔던터라 민준도 그녀의 알몸을 보게 되었다. 백옥같은 피부에 핑크색 유두가 눈에 뛰었는데 눈 하나도 깜짝하지 않은 남화노선은 자허가 건네준 가운을 대충 걸쳤다.

"그보다. 여기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지 않겠나?"

"그건 케퀘한게 아니라..아무것도 아니야"'

자신들의 땀과 쟁액, 애액들이 섞인 냄새라고 차마 말하지 못한 자허는 말 끝을 흐린 뒤 창문을 열었다. .그러자 후덥지근하고 여러가지가 섞인 냄새가 사라지고 상쾌한 바람이 들어왔다. 흡족하게 웃으며 자리에 앉은 남화노선은 대충 다리를 꼬았는데 침대위에어 알몸으로 민준과 함께 있던 자하는 얼른 민준의 눈을 가려버렸다.

"보면 안돼!"

남화노선의 중요부위가 보여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녀의 백옥같은 피부를 민준이 멍하니 바라본다는 것이 질투가 났기에 눈을 가려버린 것이었다.

"크흠..일단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네녀석의 몸이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온 것이다."

"제 몸이요?"

"그렇다. 생각해보면 자허때도 그랬지만 사신수들...백호는 제외하지. 그녀를 제외한 다른 세명은 혼기가 몸에 들어가기 전부터 네녀석을 받아들였다는 말이 되지 않나?"

"확실히 그렇네요. 백호는 시작부터..그랬으니까요"

정기를 흡수하기 위해 처음부터 관계를 가졌다가 정력이 뛰어난 것에 반했던 백호와는 다르게 다른 세명의 신수들은 여러가지 일이 있긴 했지만 감정의 변화가 있었던 것이 혼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래도 혼기 덕분인 것은 맞음. 만약 나랑 같이 있었다면 주인은 변하지 않았어도 사신수와 이런 관계가 될 일은 없었을 것임』

"아 그렇구만"

남화노선의 말에 심각하게 반응했던 민준은 요술서가 옆에서 한가지 알려주자 이해한듯 고개를 끄덕거리며 남화노선에게 설명했다.

"흠..그 말도 일리가 있군. 그럼 요술서랑 직접 말해봐도 되겠나?"

"네 그러시죠"

자신이 전달해주는 것보다 직접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손을 닿자 요술서는 남화노선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특히 혼기로 변하면서 신선이든 요괴든 민준에게 반감을 가지지 않게 된 것이 가장 큰 일이라고 말해주었다. 덧붙여서 그녀들이 감정에 변화가 생기는 것에 자신은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던터라 민준은 속으로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 아무리봐도 네녀석이 문제인 것 같군"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선계에 따라가야하나요?"

"무슨 소리를 하는가! 선인들이 전부 바뀌면 내가 감당하기 힘들다. 그러니 잠시만 기다리거라"

자리에서 일어난 남화노선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더니 무언가를 가지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길쭉한 병같이 생겼는데 밖에서 안이 보이는 구조였다.

"이것은 상대방의 기운을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릇이다. 소량이긴 하지만 선기든 요기든 빨아들이지."

"그럼 안에 나타난다는 것입니까?"

"그렇다. 다만 이걸 사용할 때면 상대방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네. 그 동안 기운을 사용한 적이 없으니 그런 것이지만 네녀석은 그럴 걱정이 없을 것 같군"

본능적으로 혼기를 이용하다보니 전혀 걱정을 하지 않은 남화노선은 병의 뚜겅을 열었다. 그러자 반짝이는 가루같은 것이 거짓말처럼 병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한번에 왕창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차오른 병은 가득 차자 자연스럽게 병이 닫겼다.

"끝입니까?"

"잠시만 기다리게"

병을 가만히 세워두자 반짝이던 기운은 서서히 가라않고 어느센가 흰색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회색으로 변했고 다시 검은색으로 변했다.

"....이게 혼기란 말인가..?"

남화노선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흰색은 선기고 요기는 검은색을 뜻한다. 원래는 둘중에 하나로 나타나야했지만 지금은 검은색 회색 흰색으로 변하고 있었으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하와 자허도 기운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기에 신기한 듯 유리병을 바라보았다.

"이래서 반감이 들지 않았던 것일까?"

"어라?"

"무슨 일인가?"

'아까 자허언니가 가까이 손을 가져갔을 때 검은색이 짙어졌어요"

"그럴리가 있나?"

말이 안된다고 말하며 그릇에 손을 가져가자 변하고 있던 기운은 선기를 뜻하는 흰색으로 변했다. 놀란 남화노선은 자허에게 반대현으로 손을 가져가라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정확히 남화노선이 닿은 곳은 흰색 자허가 닿은 곳은 검은색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닿지 않은 곳은 색이 계속 변하는 중이었다.

"이건 꽤나..자네에게는 의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어째서 신선이나 요괴들이 자네에게 응석부리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겠군"

혼기에 대한 비밀을 한개 안 것 같아서 기쁘긴 했지만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았던 남화노선은 방해를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그대로 방을 나가버렸다.

"....어...이게 끝인가.."

"그러가본데?"

"이거 참.."

뭔가 확실한 답이 나온 것도 아니고 찜찜하게 끝난 것 같아 표정을 일그러트리자 자하와 자허도 마찬가지라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잠시 쉬자고 말하며 품안으로 안겨들었다. 그렇게 30분 가량 담소를 나눈 세사람은 다시 뜨거운 정사를 나누었다.

========== 작품 후기 ==========

늦었습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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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드 2016-06-18 05:41 new

작가 뇸뇸

-〉 뇸?

나루메아 2016-06-18 05:54 new

와... 와... 현실에서 예쁜 여자 셋을 끼고다녀... 아참 이거 소설이지... 게다가 더 많잖아! 난 안될꺼야...

-〉 나도 안될거야

최광호우 2016-06-18 06:21 new

벌써 트레저헌터휴업한지 오래됬을텐데 대접해주는게 한국답지가 않음 ㄷ 엄마빨인가

-〉 하하 그거야 뭐..

jinsoo 2016-06-18 07:17 new

레이드장말인데요 제가 한번맡아보겠습니다 ㅋㅋ

jinsoo 2016-06-18 07:19 new

지금 10/444정도 모였고요 많은지원부탁드려요 ㅎㅎ

jinsoo 2016-06-18 07:19 new

레이드 공팟에 중국집사장님 ㅋㅋ 환영해요 (군만두 만들줄 아시면요 ㅋㅋ) 작가님좋아하시게요 ㅎㅎ

-〉 으익 튀어야지

소드댄서 2016-06-18 07:47 new

레이드 무기로 10강 포르말린실링을 준비..

-〉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하지 못해

時人 2016-06-18 10:36 new

무림편보다사 이걸 보니 갑자기 복잡해지네요 ㅠㅠ

레이드라....

-〉 원래 그렇죠.이게 더 난잡해용

天空意行劍 2016-06-18 11:07 new

작가님은 레이드대상이아니라 포획대상임

-〉 잡혀서 무엇을 하려고

정수림 2016-06-18 11:16 new

11/444 탱커지원요 받아줘요ㅠ ㅠ

-〉 그만둬어어어

IceOfSonic 2016-06-18 12:13 new

저도 부캐로 한번도 참가하죠12/444

-〉 ㅋㅋㅋㅋㅋㅋㅋ

Mable Fantasm 2016-06-18 13:02 new

@사실 레이드파티의 숫자는 상관이없습니다. 작가님주소만 알아내면 지금으로도 가능하기에....흐흐흐흐 이것이 바로 분쇄☆옥쇄☆대갈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런의미로 중복참여 30//444 (20인분은 거뜬히ㅎ)

-〉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왕일묘 2016-06-18 14:23 new

쪼랩 인디 레이드 팟 참가 해보요~~^^

-〉 안하셔도 되는뎅

raynill 2016-06-18 18:47 new

텍본이 여기까지로군!

-〉 하하

ghost0590 2016-06-19 08:44 new

정주행 4번째인데 볼때마다 재미있네요

쿠폰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홧팅

-〉 감사합니다.

무념무상임 2016-06-20 10:21 new

작가님 레이드 연락망 돌려야 하나요? 저도참가여

-〉 저는 튀어야죠.

새로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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