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440화 (1,440/1,909)

-------------- 1440/1909 --------------

<-- 새로운.. --> 시간만 지날 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남화노선은 새로운 계획을 짯다.

계획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민준이 살던 곳에 한번 찾아가보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다른 여인들은 가본 적이 있지만 자신은 가본 적이 없었고 그곳에서 혼기가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남화노선은 민준에게 현대로 가자는 말을 했다. 물론 단 둘이 갔다가는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기때문에 자하와 자허와 함꼐 동행하게 되었는데 사실 여인들은 단 둘이 가도 아무런 일이 없겠거니 생각했다. 이것은 남화노선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민준의 성격상 아무런 연관도없은 여인에게 작업을 걸거나 같은 방에 자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민준이 누군가와 같은 방에 잔다면 그건 어느정도 마음이 있다는 걸 눈치챘거나 여인쪽에서 강력히 원한 것이었으니 여인들은 걱정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런 속사정을 알리가 없는 남화노선은 자허에게 현대에서만큼은 장난치지 말라고 말했다.

"현대에 가서 마기를 사용할까봐 그러는거야? 그런거 안하니까 걱정하지마. 너나 놀라지마"

"나도 몇번 봤다!"

"본거랑 직접 가는건 다르잖아? 그러니까 놀라지말라구~"

괜한 짓 하지말라고 했다가 되려 한방 먹은 남화노선는 분하다는 듯 자허를 바라보았지만 이미 그녀는 민준의 품안에 안겨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다음 날 아침이 다가오고 곱게 차려입은 자하와 자허는 여인들에게 다녀온다는 말을 했다. 남화노선의 경우 선기를 이용해 옷을 바꿀 수 있었으니 금세 현대식으로 옷을 바꾸었는데 뭔가 불편한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게 정말 맞는가?"

"저..그게 남화노선님 지금 입고 계신 옷은 전통의상을 개량한 것이라.."

"뭐라? 전통의상? 난 분명 네녀석이 준 것중에 내가 입은 것과 비슷한 것을 고른 것 뿐인데 말이다."

지금 남화노선이 입고 있는 옷은 유럽의 드레스를 개량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패션잡지에 있는 것이다보니 무언가 많이 치렁 치렁 달려있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민준은 혹시 몰라 가지고 왔던 패션 잡지를 꺼내 그녀에게 어울릴 법한 옷을 권해 주었다.

스키니진과 티셔츠로 이루어진 조합이었는데 패션잡지에는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인지 팔찌와 귀걸이를 했고 조금 큰 사이즈의 티셔츠를 옆으로 묶어 복근이 살짝 보이게 했다.

"이걸..입으란 건가? 배가 보이지 않는가!"

"살짝 보이기는 한데 그냥 이런 패션..아니 옷으로 하시면 될거같아서 보여준 것입니다."

"흐음..알았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옷을 변환시키자 여인들의 입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포인트를 하나 제외했다고는 해도 너무 잘어울리는 모습때문이었다.

"남화노선 너도 꽤 이쁘네?"

"....그럼 무슨 생각을 한거야!"

"그야..평소에 꾸미지도 않고 신선들이 입는 옷만 입고 있었으니까 그렇지."

"그게 당연한거 아니야?"

'그러니까 이쁜걸 몰랐다고."

자허가 놀라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었다. 남화노선은 평소 기본 적인 신선복을 입고 화장을 하지 않았다. 다른 신선들은 그래도 신선복을 조금 개량하거나 화장을 하여 멋을 부렸으니 확연히 차이가 났다. 게다가 평소 일을 한다고 긴 머리도 묶어서 올리고 있을 뿐이었으니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화노선의 생각은 달랐다. 어짜피 신선은 남녀간의 매력을 발산할 이유가 없었다. 모든 것을 초탈한 존재니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으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네가 틀렸다는게 아니라 몰랐다니까?"

"왠지 놀리는거 같단 말이야.."

자허의 말이 탑탁치가 않았던 남화노선이었지만 시간을 끌 생각이 없었던터라 언쟁을 끝내고 자리에 서서 자하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민준은 다녀온다는 말을 하고 눈을 감았고 순식간에 현대로 이동했다.

"음..이동할 때는 확실히 혼기가 반응하는게 보이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차원이동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는 많은 양의 선기가 필요했다. 민준의 몸안에 있는 혼기는 선기를 대신하여 얼마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보니 이렇게 이동할 때는 반응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했다. 하지만 평소 신선들이 사용하는 양의 반도 안되게 기운을 사용한 것이 전부였으니 이 기운을 제대로 운용하는 방법만 알면 사용법이 무궁무진하다고 남화노선은 생각했다.

-남화노선님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겠지만 이 기운은 딱히 무언가를 할 때 쓸만한 것은 아님-

갑자기 머리속으로 요술서의 말이 흘러들어오자 깜짝 놀란 남화노선은 민준을 바라보았다.

-아 놀라지 말기 바람. 지금 손이 자하와 연결되어 있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임. 자하도 신선이고 그녀는 혼기를 받아들였으니 전달하기가 편한 것임-

"그럼 네가 하는 말을 자하도 듣을 수 있다는 말 아닌가?"

-그건 아님. 그저 무언가 말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내용은 알지 못할 것임. 그리고 그 내용은 정말 중요한게 아닌 이상은 주인이 알려줄테니 그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됨-

"하긴 그렇겠군. 그리고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은 무슨 말이지?"

-혼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생하는 것에 대해선 내가 어떻게 할 말이 없음. 하지만 이 기운은 사용을 하려고 마음 먹는다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기운이 아닌 것 같음. 기운이 사용자를 선택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임-

"그런데 왜 난 안되고 그 녀석은 된다는 것이지?"

-남화노선이 안된다는 말이 아님. 이 기운을 사용하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기운이 반응을 하지 않는 것뿐임. 주인이야 기운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할 생각이 없으니 기운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 같지만 나도 거기에 대해서는 잘 모름!-

"하하..웃긴 이야기군"

사용할 의도가 없어야 사용한다는 말 자체가 웃기다고 생각한 남화노선이었지만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민준은 혼기를 가진 이후에 무언가에 사용하려는 생각은 한적이 없었다. 그걸 이용한다면 신선과 맞먹거나 더 강한 힘을 사용할 수 있을테지만 그런 짓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화노선은 민준의 마음가짐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그걸 생각해보기에는 이곳이 현대의 한복판이었으니 나중에 다시 고민해보기로 하고 자하의 손을 놓았다. 그러자 지금까지 그녀들을 인식하지 않던 사람들은 놀란 듯 눈을 떴다.

"...우리가 무슨 문제라도 있나?"

"아니 그건 아니고 이뻐서 그래. 여기 사람들도 미녀들을 보면 눈이 커지더라고 남자는 다 똑같단 말이지"

"아아 그렇군."

미녀를 봐서 반응이 달라졌다는 말에 남화노선은 납득했다. 자신이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하나 자허정도면 충분이 이목을 끌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단은 이동하죠. 여기에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불편해할거 같으니.."

"어디로 갈 예정인가?"

"일단 숙소부터 잡고 생각해보는게 좋을거 같군요. 이번에는 남화노선님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예정이니까요"

"그렇다면 숙소에 갈 때 지도 같은게 있으면 좋겠구만"

직접 찾아온 만큼 이곳 저곳을 둘러볼 예정이었던 남화노선이 그렇게 말하자 민준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지하철이 있는 곳으로 그녀를 안내했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좀 늦었네요

--

나루메아 2016-06-13 08:32 new

민준 호감도 업 -〉 옷 사줌 -〉 야한 옷?-〉 성공적

-〉 ㅋㅋ 야한옷이라니 ㅋㅋㅋ

정수림 2016-06-13 08:33 new

@10개투척 1000000연참하시오~

-〉 억..살려줘요

플레이어드 2016-06-13 08:51 new

왁왁

-〉 으익

소드댄서 2016-06-13 10:27 new

500 여화는 더 써야 간신히 1/10인데

레이드 참가요 3/444

-〉 참가하지마

EXYE 2016-06-13 10:42 new

남화노선

냥제리나 메이드옷입혀보고싶다

-〉 냥제리.이쁘겠당

딜리버 2016-06-13 11:50 new

이 글의 역사를 본 사람으로써 4/444

-〉 후덜덜

Mable Fantasm 2016-06-13 13:03 new

@이작품을 200화즈음부터 본 사람으로서 같이참여하겠음 4/444

-〉 200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天空意行劍 2016-06-13 13:27 new

1보다좋은 2없지만 첫째보다 둘째를 더 좋아하는거임

-〉 헉...뭐지 무서운 발상이야

ghost0590 2016-06-13 13:32 new

민준이 안전한걸 알았으니 다음은 공략이겠지!

ghost0590 2016-06-13 15:08 new

쿠폰투척은 덤!

-〉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략이나ㅣ ㅎㅎ..;

jinsoo 2016-06-13 16:26 new

언제 한번 레이드 파티만들면 금방차겠네 ㅋㅋㅋ

-〉 그만둬!

IceOfSonic 2016-06-13 18:42 new

레이드참가요6/444

-〉 튀자.

새로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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