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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 방으로 돌아온 장훈은 바로 목욕탕으로 향하여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다만 달아오른 몸때문인지 개운한 감정은 오래가지 않고 찝찝한 느낌만 남았다. 눈을 감으면 민준의 몸이 생각나서 더욱 몸이 달아올랐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베베 꼬기 시작했다.
"왜 이러는거야 진..흣?"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린 그녀는 순간 자신의 가슴이 옷에 쓸려 야릇한 소리를 냈다. 만약 이런 소리를 안냈다면 기억에서 떠오르지 않았을테지만 한번 입밖으로 나오고 나자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그 때의 일이 떠올라버렸다.
꿀꺽-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 그녀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잘때는 언제나 가슴 가리개를 하지 않고 있던터라 옷 사이로 발기한 유두가 튀어나온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꽃입부분이 가려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진정하자..습..하...진정해야해"
이대로 있다가는 다시 그곳을 만질거 같아서 심호흡을 한 그녀는 눈을 감고 다른 생각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신경은 발기한 유두와 촉촉히 젖어가는 꽃입으로 집중되었다. 그렇게 이성과 본능사이에서 싸움을 하던 그녀는 새벽 5시쯤 되서 겨우 잠들 수 있었다.
몇일간 고생을 한 장훈은 겨우 진정을 한 듯 다시 일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평소보다 예민하고 짜쯩이 가득하여 여인들은 무슨 일이 생겼다고 착각했지만 그녀는 욕구불만에 걸린 것이었다.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산책이라도 하고 올까.."
한자리에 계속 앉아있기 부담되었던 장훈은 하던 일을 멈추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상쾌한 바람과 함께 여러가지 잡생각이 날아가자 오랜만에 활짝 웃은 그녀는 다시 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하아.하아...어라 장훈님이 어찌 이쪽에 계십니까?"
"응? 여긴 왜? 오면 안되는 곳이야?"
"공사현장이라 오지 않으실 줄 알았..아고 죽겠다."
민준의 말에 주변을 둘러보자 시녀들의 쉼터를 만드는 곳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가 격한 작업을 한 것때문인지 땀범벅이라는 것이었다.
땀냄새와 더불어 강한 수컷냄새가 나자 버티기 힘들어진 장훈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탓에 그녀가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얼굴에 홍조가 들고 가쁜 숨을 몰아내쉬는 것을 보며 고뿔에 걸린게 아니냐는 말을 했다.
"고뿔이라니 내가 그런..너..무..무슨 짓이야"
"죄송합니다. 제가 힘들어서 그만..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라고 부인을 하는 장훈을 보며 민준은 자신도 모르게 이마와 이마를 맞대고 온도를 확인했다. 평소라면 아무 반응도 안했지만 욕구불만이었던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격한 반응을 하며 도망치듯 떠나갔다. 살짝 미열이 느껴졌던 민준은 화타에게 부탁을 해봐야하나 생각했지만 워낙 힘들었던 탓에 어기적거리며 목욕탕으로 향했다.
한편 집무실로 돌아온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업무를 처리한 다음 나머지 업무는 내일 처리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방으로 돌아가 목욕을 했다.
"도대체 이게 뭐야..뭐냐고 정말.."
민준의 머리가 맞닿았을 때부터 심장이 미칠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문제는 심장이 뛰는만큼 몸안이 간질간질하고 있었다. 처음 몇일동안이 질입구부분에서 간지러웠다면 지금은 자궁이 위치한 곳이 쿡쿡 쑤셔온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꽃입으로 가져갔다.
지금까지 이성으로 잘 막고 있었지만 오늘 있었던 일은 도저히 이성으로 참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가져간 것이었다.
"흐앗! 하읏...이거..뭐야"
손이 닿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등뒤부터 전류가 흐르는 느낌을 받은 장훈은 심호흡을 하며 다시 꽃입을 만져보았다. 차가울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다르게 미지근하고 미끌거리는 액이 흘러나오자 몇번 손으로 만져본 그녀는 어느세 자위에 빠져들었다.
"하읏..응..아..안돼 이거..머..멈출수가..'
멈추어야된다고 머리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욕구불만 상태가 너무 강했기에 그녀는 절정에 향할 때까지 꽃입을 어루만졌다.
"흐냣! 하아..하아..하아.."
자신의 입안에서 이런 목소리가 났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하필 그 상대가 민준이라는 것이 어이없는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자위 자체는 확실히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기분을 달리하기로 했다.
'그래 지금은 우연히 그렇게 된거고. 다음에는 다른 생각을 하면 되잖아. 자위가 나쁜것만은 아니고..'
지금까지 짜증났던 것과 몸안에 가려웠던 것이 말끔히 해소되자 깊은 한숨을 내쉰 그녀는 욕실을 정리한다음 한번 더 몸을 씻고 방으로 돌아가 누웠다.
장훈은 모르고 있었지만 자위에도 은근히 체력을 소비하는만큼 오랜만에 깊은 꿀잠을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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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를 한지 10일이 지나고 나자 장훈은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위를 한 다음날 민준을 보자 하필 상대가 저녀석이라는 것에 엄청난 자괴감에 빠져들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회복하게 된 것이었다. 웃긴 것은 이쯤되면 자위를 한 것도 후회할 법도 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욕구불만이 올 때면 이렇게 한번씩 자위를 하여 욕구를 해소시켰다.
"정말..욕구불만이라는건가."
부정하고 싶었지만 주기적으로 쿡쿡 쑤셔오는 자궁을 느낄때면 정말 여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장훈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정말 다른 분들은 어떻게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낸건지..알수가 없네..그게 싫은건 아닌거같은데.."
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순간부터 긍정적으로 바뀐 장훈은 어느세 관계를 가지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이라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든 것이었다.
"문제는 어떻게 그놈을 떨쳐내냐인데...하아.."
다행히 방금 전 자위때는 누군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꽃입에서 주는 쾌락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비교하는 일은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한 듯 장훈은 어떻게 민준을 떨쳐내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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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 야외 훈련이라니 원소..그게 무슨 말이야?"
"네? 장훈언니가 제안하신거잖아요?"
처음 자위를 한날부터 한달이 지난 어느날 장훈에게 큰 문제가 닥쳐왔다. 1주일에 한번씩 자위를 하는게 거의 고정적으로 변했던 그녀는 슬슬 욕구불만이 다가올 것을 느끼고 자위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야외훈련을 한다는 말에 당황했다. 예전에 자신이 제의를 한 기억은 어렴풋이 났지만 하필 지금이냐고 중얼거리며 날짜를 확인했는데 10일간의 훈련이 잡혀있었다.
"10일이나?"
"아직 통일한 것은 아니니 감을 잃지 말자고 장훈언니가 제안하셨잖아요. 그래서 적당한 훈련을 하기 위해 10일로 계획을 잡았어요. 더..늘릴까요?'
"아니야 늘어나면 병사들만 힘들어지니 기간은 괜찮은데.."
확실히 10일이라면 기간도 적당했다. 하지만 야외에 나가서 자위를 하는 짓은 미친 짓이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그녀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 작품 후기 ==========
오늘 아침 차로 올라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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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le Fantasm 2016-05-15 05:31 new
@연재를 못한다니. 레이드 파티를 띄워야하나
-〉 why...
IceOfSonic 2016-05-15 06:46 new
일해라 작가! 79 ㅇㅅㅇ
-〉 못한다
플레이어드 2016-05-15 07:52 new
핫산 똑바로서라
-〉 히익?!
정수림 2016-05-15 08:35 new
샤샤샤~
-〉 껄껄
소쭈 2016-05-15 09:39 new
연참을하느라 샤샤샤~
-〉 연참이라니 히익
신왕일묘 2016-05-15 10:16 new
좋은 연제 잘보고 가요 ㅋㅋ
-〉 흐억..
EXYE 2016-05-15 13:17 new
월목일...애매하게 쉬시네
-〉 어쩌겠어용
jinsoo 2016-05-15 14:13 new
열심히 일하세요 ㅋㅋ
-〉 감사합니다.
天空意行劍 2016-05-15 14:18 new
글줘요글
-〉 시간나면요
Baramdolyi 2016-05-16 02:12 new
일이 잘 처리 되었으니 다행이네요 원고료 쿠폰 소중한 1장 투척합니다. 뫼비우스 띠가 계속 이어지기를
-〉 쿠폰 감사합니다.
변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