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1390화 (1,390/1,909)

-------------- 1390/1909 --------------

<-- 축제가 끝난 후. --> 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나온 장비는 한껏 들뜬 상태에서 민준에게 팔짱을 끼고 있었다. 원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아까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봐둔 장소가 있다는 듯 장비는 민준을 잡아 끌었다.

"응? 여기는 고기집이네?"

"응! 저거 뭐였지..소꾸겅?  거기에 해주는게 엄청 맛있었어!"

"아..솥뚜껑 그랬구나"

장비가 찾아온 곳은 다름아닌 솥뚜껑 삼겹살로 유명한 고기집이었다. 저녁시간이니 사람이 많은 것도 있었지만 이미 소주를 2~3병씩 마신 이들도 있었다. 그말은 대력 4시정도부터 낮술을 하고 있었다는 말이었으니 꽤 맛있는 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간 민준은 직원이 안내해주는 곳에 앉아 모둠삼겹살을 2인분시키고 숙하리라는 소주를 시켰다.

얼마전에 이곳에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주라 하여 한병 시켜보았는데 소주의 끝맛을 좋아하는 민준은 그다지 내켜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장비의 입장에서는 완전 신기한 술이었다. 쓴맛이 느껴져야하는 부분에서 달콤한 과일향이 올라왔으니 취향적격이라는 듯 술을 계속 들이켰다.

"네가 만든 과일주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

"그렇지 뭐"

민준이 만든 것은 톡 쏘는 맛이 있는 반면 이것은 부담없이 쭈욱 들어갔다. 게다가 고기와 함께 먹으니 풍미가 더욱 살아나서 무척이나 좋아했다.

"민준 민준 이거 더 먹고 싶어"

장비가 가르킨 것은 버섯이었다. 여인들과 함께 먹을 때도 버섯이 나오긴 하지만 민준이 직접 구워주는게 아니라 불판에 올려둔게 전부여서 태운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다보니 둘이서 데이트할 때 맛나게 먹고 싶었던 장비는 조심스럽게 버섯을 추가주문하자고 말한 것이었다.

"이모! 여기 고기 1인분이랑 버섯 주세요"

"왜 1인분만 시킨거야? 충분히 더 먹을 수 있잖아?"

"여기 냉면도 맛있어보여서 말이야 넌 먹어본적 없잖아?"

"응 먹어볼래!"

눈을 반짝거리며 귀엽게 대답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단번에 집중되었다.

아까 전부터 장비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힐끔거리던 남자들은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으로 민준을 바라보았다. 그런 시선을 아랑곳할 사람이 아니었던 민준은 보란듯이 쌈을 싸서 장비에게 먹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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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어!"

"다행이네. 나도 좋았어"

"이제 어디 갈거야? 호텔로 돌아갈거야?"

"일단 지하철을 타고 호텔 주변으로 돌아가서 술이라도 한잔하는게 좋겠지?"

여기서 계속 마셨다가는 지하철이 끊길수도 있기에 민준은 그녀와 함꼐 다시 지하철에 올라탔다.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지하철은 언제봐도 신기하다는 듯 두리번거리고 있자 어느센가 명동역에 도착하였다.

9시정도되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글거리는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 민준은 주변에 있는 술집으로 들어갔다.

어쩌다보니 이자카야에 들어온 민준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몇개 시키고 자신이 특히나 좋아하는 꼬치구이와 맥주를 시켰다. 장비를 위해서 시킨 것은 츄하이라는 술이었는데 이것 역시 과일주와 비슷한 것이라 엄청 좋아했다.

"그래서 말이야.유비언니가 막 너 보고 싶다고 그런 말도 하고..관우언니는 보기 싫다고 말하면서 문 앞에 있고 그랬어"

'진짜? 그랬구나..너는?"

"나..나는 뭐..몰라 바보야"

자신 역시 그녀들과 똑같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의 입밖으로 내기에는 무척이나 부끄러운 일이었으니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던 장비는 모른다고 말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방긋 웃은 민준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 입맞춤을 해주었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곳이 방으로 되어있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만약 고기를 먹은 곳처럼 개방적인 장소였다면 이런 짓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너무해..이러면..더 입맞추고 싶어지잖아"

"그럼 돌아갈까?"

"응.."

그녀의 바램대로 게산을 하고 밖으로 나온 민준은 호텔로 들어갔다.

"민준!"

"쿠헉..자..잠깐"

호텔로 들어가자마자 안겨오는 장비를 그대로 받아낸 민준은 죽는 소리를 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귀엽게 생긴 장비였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창을 들고 전쟁을 했던 무인이다. 그러니 전력으로 부딪히는 것은 충격이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미..미안 괜찮아?"

"그래 괜찮다!"

"꺄악"

걱정하던 장비는 민준이 번쩍 들어주자 깜짝 놀라서 끌어안아버렸다. 그렇게 침대로 향한 민준은 그녀의 목에 강하게 입맞춤을 해주며 옷을 천천히 벗겨주었다.

"하읏.응..핫"

간지러운 것을 참으며 기다리자 어느세 알몸이 된 그녀는 민준을 받아들였다. 원래 더욱 길게 애무를 해야했지만 손을 가져갔을 때 이미 흥건히 젖어있는 꽃입덕분에 그대로 삽입을 한 것이었다.

"흥..하읏.민준..츕"

오랜만에 아들이 들어오자 아픈 듯 인상을 찡그린 그녀였지만 금세 기분이 좋아진 듯 강하게 조이고 있던 질벽이 부드럽게 휘감아왔다. 끝까지 삽입을 끝낸 민준은 입맞춤을 하며 천천히 움직였다. 그러자 장비의 몸도 달아오른듯 애액이 더욱 많이 흐르게 되었고 민준의 리듬에 맞게 허리를 움직이게 되었다.

"흐읏..앙..이거..너무..좋앗.."

지금 자세는 정상위긴 했지만 민준이 그녀를 꼬옥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민준의 덩치가 크다보니 조금 불편할수도 있는 체위였지만 상관없다는 듯 민준은 자세를 바꾸지않고 계속 허리를 움직여 주었다. 그러자 장비는 더욱 달라붙어 달콤한 신음소리를 냈다. 오랜만에 하는 관계였다보니 더욱 격렬하게 했던 두 사람은 금방 절정을 맞이하게 되었다.

"후하..오늘은 좀 빨랐네"

"그러게..그래도 좋았어"

민준이 빨리 사정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게 아니었다. 가끔 그런 날이 있는 것 뿐. 그리고 한번으로 그만둘 사람이 아니었으니 방긋 웃어준 것이었다.

"물 마실래?"

"응.."

그 말에 조심스럽게 아들을 뽑아내자 장비의 꽃입에서는 정액이 왈칵 쏟아져나왔다. 닦아내주고 싶었지만 그런 짓을 했다가는 장비가 화를 내기에 물을 가져온 민준은 자신이 먼저 벌컥 벌컥 마신 뒤 입안에 잔뜩 머금고 그녀에게 입맞춤을 한뒤 물을 조금씩 먹여주었다.

"꿀꺽..꿀꺽..푸핫..츄릅...흡"

물을 다 먹고 나자 자연스럽게 입맞춤을 하게 된 두 사람은 그대로 2차전에 돌입했다. 아까 전보다 더욱 부드럽게 끝까지 넣은 민준은 조금 더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자 살짝 불만인듯 장비는 그를 노려보았다.

"왜 그래?"

"아니야 아무것도"

더 강렬하게 움직여달라고는 말하기 부끄러웠던터라 고개를 홱 돌린 장비는 옅은 신음소리만 냈다. 그러자 민준은 피식 웃으며 그녀의 왼 다리를 들어 자신의 어깨에 걸쳐두었다.

"후냣!?"

자세가 바뀌면서 아들이 삽입되는 위치도 미묘하게 바뀌어 신음소리를 내뱉은 장비는 베게에 얼굴을 파묻었다.

조금씩 속도를 올린 민준은 장비가 좋아하는 속도로 움직여주다 자세를 후배위로 바꾸었다. 정상위든 후배위든 상관은 없지만 장비의 경우 여러자세로 관계를 가지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이렇게 자세를 바꾼 것이었다.

"읏..흐읏 핫"

"그럼 이번에는.."

정신없이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는 그녀를 번쩍 들어 기승위로 바꾸자 놀란 것도 잠시 그녀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움직였다. 이 체위의 경우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다보니 꽤나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스위치가 들어가버린터라 애간장을 태우기보다는 같이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후앗...민준. 나.."

"나도 슬슬"

오랜만에 관계를 가지는 만큼 두번째도 격렬하게 관계를 가진 두 사람은 동시에 절정을 느끼며 침대에서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 작품 후기 ==========

어제는 컴퓨터 고장으로 글을 못썻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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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댄서 2016-03-25 09:40 new

저희 독자부대는 착하기 때문에 연참을 보급해 줘야함! 안하면 독자부대에서 거병을 시작할거임

-〉 거병이라니..?

IceOfSonic 2016-03-25 09:56 new

(○ ω ○) 저희 독자들 참 착하죠? (/○ ω ○/)

-〉 정말 착하네요 촤하하

天空意行劍 2016-03-25 10:07 new

순순히 연참을 내놓지않으면 유혈사태가...

-〉 유혈..사태...!

정수림 2016-03-25 10:35 new

하악 작가님엉덩이 하악

817부터1389오는데 6일걸림ㅡㅡ

-〉 고생 많으셨습니다 덜덜

트리리넷 2016-03-25 11:17 new

마자매들이나 유비도 출현 부탁드릴게요~~ 마자매도 묻혀진지 오래 된듯한..

-〉 자꾸 까먹네요 ㅠ.ㅠ

EXYE 2016-03-25 15:38 new

독자들이 반란을 준비중이다?!

민준은 이제 울라르로 갈준비함?

-〉 흐익...

쥬랭이랑 2016-03-25 21:54 new

모두 죽창 준비를!

콜라보의 뜻을

-〉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유령세상 2016-03-27 14:21 new

크윽 하필 망쳐버렸습니다. 아까운 돈만 날렸네요. 다음주 주말쯤에 다시 찾아 드릴게요

-〉 고생많으셨습니다.

소쭈 2016-03-27 23:32 new

으음..

-〉 흐음....

축제가 끝난 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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