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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330화 (1,330/1,909)

-------------- 1330/1909 --------------

<-- 변화 --> "민준님은 어릴 때도 활발하셨네요?"

"활발..이라고 할지..조기 교육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아버지덕분에 여러가지를 배웠거든.."

"그런..가요?"

"덕분에 이런 몸을 가지게 된거지 뭐.."

이렇게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것이 없었지만 거기에 대한 썰을 풀자면 부끄러운 것이 한두개가 아니었으니 민준은 뺨을 긁었다. 게다가 어릴 떄부터 남근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커서 많은 놀림을 당했던터라 고생이 많았던 민준은 어깨를 으쓱거린 후 붕어빵 가게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민준님 정말 예전에는 연애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셨나요?"

'

"그렇지..아버지따라 이곳 저곳 다니고 운동만 했으니까 여자들이랑 접점이 없었지..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뭔 줄 알아?"

"뭐예요?"

"지혜랑 지수누나가 계속 같이 있었으니까..인기가 없다고 생각한거지."

"아하..!"

따지고 보면 예전에는 꽤나 인기가 많았다. 활발하고 위험에 처한 이가 있다면 도와주고..하지만 그럼에도 여자들이 가자오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지혜와 지수때문이었다. 그녀들은 다른 여인들에 비해 월등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으니 고백조차 하지 못하고 포기를 해버린 것이다. 덕분에 민준은 연애라는 것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지내게 된 것이다.

"그럼 몇달동안 여행을 가셨을 때 배우신거예요?"

"거기서 르네가 많이 알려줬거든..그때 르네를 처음 만난 것도 있고.."

"헤에..그렇군요.."

붕어빵가게 아저씨도 그런 말을 했으니 황룡은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그 여인들을 만나는 것은 어색할 수 밖에 없으니 여인들을 만나는 것은 다음에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민준이 살던 동내에서 벗어난 황룡은 서울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이태원이라는 곳에 가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들을 본 만나게 신기한 듯 눈을 동그랗게 떳다.

"민준님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생김세가 다르네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라 그래. 외국인이라고 하지."

"헤에..그렇구나...각자 특징을 가지고 있네요..눈이 파랗다거나 피부가 검다거나..신기하네요."

자신들이 있는 곳에도 피부색이 조금 다른 이들이 있긴 했다. 하지만 그것은 상대적으로 더운 지방에 있어서 피부가 타거나 몸이 약해서 흰 피부를 가진 이들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줄은 몰랐던 황룡은 신기한 듯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지금 당장 집필을 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민준에게 들었기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을 많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 모습을 바라본 수 많은 이들은 이태원에 처음와서 신난 사람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물론 아름다운 미모때문에 한번 눈길을 주긴 했지만 자신들을 바라본다고 생각하지 못한 듯 그냥 지나갔다.

"여긴 또 다른 느낌이네요?"

"그렇지? 그래서 한번 와본거야. 맛있는 음식점들도 많이 있고.."

"헤에.."

민준이 이곳에 온 이유는 이태원에 요즘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다고 하여 한번 찾아온 것이다. 돈은 군에서 벌어둔 것도 있고 이렇게 현대에 올 때마다 여인들이 챙겨주는 것이 있다보니 돈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덕분에 유명한 셰프가 있다는 음식점에 올 수 있었던 민준은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원래 이런 곳은 예약제로 운용되다보니 예약을 하지 못하면 먹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다행히 예약이 캔슬난 시간에 도착을 하여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게...뭐예요?"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은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었던 반명 이곳에 나온 것들은 읽어봐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 뿐이었다.

"스테이크라는거야. 고기를 구워서 조리하는건데 맛있어. 그리고 여긴 여러가지 코스요리로 나오거든? 아 코스가 뭐냐면.."

그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 민준은 가게에서 가장 잘나가는 메뉴 두개와 화이트 와인, 그리고 따로 스테이크 2개를 더 시켰다. 코스 요리만해도 양이 충분하겠지만 그녀가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이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의 스프는 감자 스프입니다."

스프라는 것은 한번 먹어본 적이 있던 황룡은 한숟갈 떠서 맛을 보았는데 예전에 먹었던 것과 다른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우와.."

"이번 스프에 들어간 재료로는.."

어느 고급 식당처럼 설명을 해주고는 있었지만 그녀는 전혀 듣지 않는 듯 스프를 먹었다.

다 먹고 나자 그릇을 치운 점원은 또 다른 것들을 하나 둘 가지고 와서 설명해주었는데 맛보는 것마다 지금까지 먹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나서 그녀는 무척이나 들거워했다. 대망의 스테이크가 나오자 민준은 놀란 듯 소리를 쳤다. 원래 이런 곳에 나오는 스테이크들은 크기가 작아 별 기대도 안했는데 이곳의 고기는 두툼한게 어른 손바닥보다 컸다.

"저희 레스토랑의 자랑인 빅 스테이크입니다. 고기의 부위는 안심이며.."

'

설명을 들은 민준은 만족스럽게 스테이크를 썰어 입안에 가져갔다. 고기의 질도 나쁜 것이 아니라 아주 흡족하게 웃은 민준은 문득 예전에 군대 있을 때 후임이 알려주었던 팁을 생각해내서 다진마늘을 점원에게 부탁했다.

"그건 뭐예요.?"

"마늘의 알싸한 맛이 풍미를 더해주거든. 너도 해먹어볼래?"

"네! 이대로 먹으면 되나요?"

"아니 아니..조금 기다려 스테이크의 열기가 마늘의 톡쏘는 맛을 조금 날려주거든."

"우와..진짜네요 정말 맛있어요! 그럼 이 술은 어떤..헤에..맛있네요!"

이것 저것 먹어보며 즐겁게 말한 황룡은 와인이 마음에 든 것인지 꽤나 많은 양을 마셔버렸다. 알딸딸하게 취해서 일어나자 민준은 황급하게 옆으로 가 그녀를 부축해주었고 한창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사내들은 부러운 듯 민준을 바라보았다. 민준은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남자들의 생각이 다 똑같다보니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본 것이었다.

"헤에..빙글빙글..도네요.."

"그럴 때 격하게 움직이면 속이 안좋으니까 무리하지말고..업어줄까?"

"아.아니요! 괘차나여..히끅.."

딸꾹질을 한 황룡은 놀란 듯 입을 가렸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운 듯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거 참..이태원쪽엔 호텔도 모르는데.."

민준이 자주 가는 곳은 국회의사당 역 주변이었으니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원래 택시를 이용하지 않았던 민준이었으나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든 여인을 데리고 지하철로 가는 짓은 할 수 없었기에 택시를 탄 것이었다.

"흐에에..어지러워요.."

속이 조금 진정되자 어지러운 듯 민준에게 어깨를 기댄 황룡은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국회의사당 역에 도착하자 그녀가 꺠지않게 계산을 한 민준은 택시기사의 도움을 받아 등에 업을 수 있었다. 곤히 자고 있어 큰 무리 없이 호텔에 들어올 수 있었던 민준은 황룡을 침대에 눕혀준 뒤 깨끗하게 샤워를 했다.

"억..이건 무슨."

샤워를 끝내고 온 사이 몸을 뒤척인 황룡은 어느세 옷을 전부 벗어버리고는 꼬리와 뿔까지 드러내고 자고 있었다. 백옥같은 피부가 아름답기는 했지만 괜히 건들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민준은 옷을 잘 정리해서 걸어둔 후 이불을 덮어주고 옆에 있는 쇼파에 누워 잠을 청했다.

========== 작품 후기 ==========

이제 황룡도 슬슬...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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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드 2015-12-22 16:51 new

탕슉탕슉

-〉 맛있지

Mable Fantasm 2015-12-22 16:55 new

@요시 2번째다. 그런고로 작가님...키워드릴테니 연참하시죠?

Mable Fantasm 2015-12-22 16:57 new

@뢍룡-〉황룡

-〉 ...날..키워요!?

IceOfSonic 2015-12-22 17:35 new

올드보이인대 먼가 바껴서 대는거같네

-〉 무섭네욧

우중월야 2015-12-22 17:55 new

아 교지의 스셉(사섭)도 잇구나 ㄹㄹ

-〉 그게 뭔가요??

어릇광대 2015-12-22 18:13 new

뢍룡..... 어마무시한용일세

-〉 헤헤 수정했습니다.

정수림 2015-12-22 18:47 new

먹여주고 재워주고 밥주고 글쓰고? 콜?

-〉 세상에나..그럴 돈이 있나영

히미가미 2015-12-22 20:01 new

실사판 올드보이 콜?

-〉 시르다!!

天空意行劍 2015-12-22 20:41 new

애들이 가만히 놔둘려나.... 포탈타기전에 잡혀서 같이 가서 수라장!

-〉 ...도망쳐야죳

폭주독자 2015-12-22 21:44 new

오랜만에 왔심다 쿠폰 쏘고가욤

-〉 감사합니다!

폭주독자 2015-12-22 21:44 new

나도 취직하면 감금집필에 한손 올려야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랭이랑 2015-12-22 23:27 new

잡히자!!!!

-〉 튈거시다

IceOfSonic 2015-12-23 01:41 new

난 이소설만큼 독자들이 열심히 작가를 괴롭히는 아니 올드보이 찍을료하는거 첨보는거같애

-〉 나도 처음 보는거 같음

딜리버 2015-12-23 04:29 new

흐흐흐

-〉 헤헤?

변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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