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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 "민준님 저도 현대라는 곳에 가고 싶습니다."
"응? 현대?"
"네. 민준님이 살던 곳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뭐 상관은 없는데 무슨 바람이 분거야?"
"민준님에 대해 적으려면 역시 많은 것을 알아야할 것 같아서요."
황룡은 현대에 한번 가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주변을 구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영복을 진짜 사람들이 많이 입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부탁을 한 것이었다. 물론 단 둘이 가는 일이다보니 다른 여인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낀 황룡은 조심스럽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 다녀오자. 그런데 일정은 어떻게 하려고?"
"저는 여인들과 데이트라는 것을 해본 곳도 그렇지만 평소 민준님이 자주 가셨던 곳이 궁금합니다."
여인들에게 물어보면 데이트 장소를 많이 알려주었지만 황룡은 그런 것보다 민준이 형소 놀던 곳이 궁금했던터라 솔직하게 말하였다.
민준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놀던 곳이라고 해도 군대에 가기 전에 있던 곳들 뿐이니 지금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곳들 뿐이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자 황룡의 표정은 살짝 어둡게 바뀌었다.
"무리하지 않으셔도.."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내가 예전에 다녔던 곳은 전부 음악이 시끄럽거나 애들밖에 없을거거든..그래도 괜찮아?"
"네. 저는 민준님이 지냈던 곳을 보고 솔직한 평가를 내리고 싶은 것 뿐이니까요."
"그렇다면야 상관없지. 가자."
민준이 시원스럽게 허락을 하자 여인들에게 설명을 한 황룡은 그대로 현대로 날아가버렸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배웅을 해주는 것은 손권과 주유 였다. 원래는 원소도 있어야했지만 전날 새벽까지 일하다 자버린 탓에 배웅을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현대에 간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두근거렸는데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니 웃기네요."
"인간은 적응하는 생물이라고 하잖니? 자연스러운거야..우리가 처음 민준을 만났을 때는 얼마나 당황스러웠는데 지금은 그가 없는걸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야."
"그렇네요..언니는 몸은 괜찮아요?"
"응. 화타의 도움으로 완치되었잖아?"
"그렇긴한데..걱정되서요.."
지병이 있었던 주유는 이렇게 공기가 찰 때면 기침을 심하게 했었는데 다행히 화타의 도움으로 몸이 멀쩡하게 완치될 수는 있었지만 예전부터 그녀를 봐왔던 손권은 이렇게 공기가 차가울 때면 자연스럽게 걱정하게 된 것이었다. 손책은 몸이 완치된 후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에 비해 이렇게 걱정이 많은 손권을 볼 때면 웃음이 나왔던 주유는 살며시 그녀를 끌어안아주고는 빙그레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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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도착한 황룡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민준을 발견하고 쪼르르 달려왔다. 원래 이런 식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으나 처음오는 곳인만큼 그녀도 긴장을 한 것이었다.
"일단 옷부터 갈아입어야하는데..속옷은..괜찮을 거 같아?"
"아..그게.설마..그거..말씀하시는건가요?"
"안입어도 상관은 없는데 점원이 도와주면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으니까.아 그리고 그렇게 화려한 속옷만 있는건 아니야."
"그러면..다행이네요.."
황룡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본 속옷이라는 것은 화려하고 사내를 유혹하기 위한 느낌이 강한 것들만보다보니 부끄러워진 것이다. 물론 민준이 여인들에게 사준 속옷들은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기 전에 흥분을 높이기 위한 것들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황룡에게까지 그런 속옷을 사줄 생각은 없었던터라 잘 설명을 한 후 속옷매장으로 들어갔다.
"우와...속옷들이..."
"어서오세요 손....님.."
화려한 속옷들을 보며 말문이 막힌 듯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인사를 했던 점원은 그녀의 미모를 보고 놀란 듯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민준의 모습을 보더니 심각하게 고민을 한 후 조심스럽게 말을 내뱉았다.
"연인..사이시죠? 여기 어울리는.."
"연인사이인건 맞지만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게 아니니 적당히 골라주세요."
"그..그럴까요?"
몇개의 속옷을 들고 황룡에게 보여주자 그녀는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저어버렸다. 그렇게 한참을 골랐던 그녀는 겨우 마음에 드는 속옷을 고른 듯 옷을 갈아입었다. 자신의 알몸을 같은 여자라고해도 보여줄 수 없었던 그녀는 낑낑거리며 속옷을 입은 것이다.
"괜찮아?"
"네..속옷은 확실히 저희가 입는 것보단 편하네요..그럼 옷도 갈아입어야겠죠?"
여인들에게 옷을 빌려서 입고 왔지만 그녀의 취향은 아니었기에 새로운 옷을 고르기 위해 옷가게를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그 때마다 직원들은 그녀의 미모때문에 순간 석화가 된 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잘못한 줄 알고 사과했던 황룡은 미모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재미있다는 듯 웃어버렸다.
"제가 그렇게 이쁘게 생겼나요? 다른 여인들도 다들 아름답잖아요?"
"각자 다른거지..너는 뭐랄까 조금 고귀한 느낌? 설명하긴 어려운데 이쁘지."
"그..그래요? 저도..이쁘군요.."
장난삼아 물어본 것인데 솔직한 대답이 돌아오자 황룡은 살짝 당황했다. 원래 이렇게 당황할 순간이 아닌데 당황을 해버렸으니 말할 순간도 놓쳐버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자 민준은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 옷가게로 향했다
"헤에..이런 옷도 있네요? 왠지 저랑은 안어울리는거 같은데.."
"무척이나 어울리십니다.이 옷은 고객님의 옷이라고 말하는 듯 잘어울려요."
지금 황룡이 입고 있는 옷은 흰색 스웨터같은 느낌의 옷이었다. 아무런 문양도 들어있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옷이었지만 황룡의 머리카락와 몸매덕분인지 전혀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위에 걸치는 가디건 같은 것에 포인트를 주자 돈많은 집안의 자재같은 느낌이 날만큼 아름다워보여 직원은 연신 칭찬을 한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것은 황룡이 정중하게 거절했으니 사진은 남길 수 없었다.
"그럼 민준님도 옷 한벌 입으셔야죠?"
"나? 나는 뭐 적당히 고르면 되지."
근육이 있다보니 무슨 옷을 입어도 잘어울렸던 민준이었지만 지금은 황룡과 어울리게 꾸미기 위해 깔끔한 검은색 옷을 입었다. 그러자 여인사이라고 보기 보다는 어느 유명한 집안의 자재와 경호원같은 느낌이 났다.
"이거 괜찮은데? 어때?"
"잘 어울리시네요. 그런데 왜 다른 분들은 다가오질 않을까요?"
"내가 조금 무섭게 생겨서 그런거같은데? 어짜피 이러는 편이 움직이기 더 편하니까 괜찮지 않아?"
"하긴..그렇네요. 그럼 민준님 가요."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은 듯 활짝 웃은 황룡이 밖으로 나가자 민준도 따라나갔다. 그녀의 미모를 보고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버린 사내들은 민준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아까보다 더욱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듯 떠나갔는데 이 모습을 본 황룡은 오늘 하루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듯 앞장서서 걸어나갔다.
========== 작품 후기 ==========
몇일 글을 안적었더니 쓰는게 어렵습니다
그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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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2015-12-18 15:31 new
일단 1빠 연참하세요!!!!
-〉 알바끝내고 등장
플레이어드 2015-12-18 15:38 new
저는 아직 20 내년에 21입니다 어르신 ㅎㅎ
-〉 젊어서 좋네요
taky1523 2015-12-18 15:47 new
어르신?
-〉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닙니다.
IceOfSonic 2015-12-18 15:55 new
내생에도 이상한소설은 이거하나뿐임 고로73
-〉 허허
정수림 2015-12-18 16:42 new
어르신...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Mable Fantasm 2015-12-18 16:44 new
@작가님이 죽이라고 하네요....저 20정도 사용가능한데....돈모아서 올드보이(1개월버전)한번 찍으실분??200만정도모이면 가능할거같은데....
-〉 그 돈을 나에게 주면 여유롭게 생활하겟습니다. orz
天空意行劍 2015-12-18 17:53 new
어디갔다오신거임
-〉 일본이요..거기서 이어폰 잃어버려서 멘탈 박살
우중월야 2015-12-18 18:28 new
충분히 휴식하셧으니 연참을!
우중월야 2015-12-18 18:28 new
그리고 캐릭터들 자식들로 나오는애들 공략? or진짜 자식으로 나을것인가!
-〉 글쓰는게 힘드네요..그리고 자식들은 ㄷ...
gym 2015-12-19 02:08 new
연참 기대하겠습니다
-〉 무리지요ㅣ.
교정 2015-12-19 02:53 new
아 글고보니 노숙과 육손 그리고 주유는 공기화 오나라 참모들은 공기고기하네여
-〉 그게 참 슬픕니다.
쥬랭이랑 2015-12-19 12:38 new
모든 여인이 숨풍숨풍 아이를 대여섯씩들만 낳아도 수백년 뒤엔.... 도시 하나 세울 듯 ㅋㅋㅋ 민준시~ ㅋㅋ
-〉 세상에 ㅋㅋㅋㅋ
변화[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