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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222화 (1,222/1,909)

-------------- 1222/1909 --------------

<-- 여행의 안에서.. --> 아침이 밝아오자 마구간 주인은 마구간의 문을 열며 하루를 시작했다. 안에서 잠자고 있던 말들도 싱그러운 햇살을 느낀 듯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준이 맡기고 간 말들은 벌써부터 달리고 싶다는 듯 콧김을 내뱉았지만 충분히 쉬게 해주어야할 의무가 있던 그는 말들의 갈기를 쓸어주며 흥분을 가라앉혀주었다.

"자 모두 같이 맛있게 먹어라."

싱싱한 여물을 넣어주자 말들은 기뻐하며 여물을 먹기 시작했다. 혹시 먹지 못하는 말은 없나 확인 한 뒤 방으로 돌아와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있자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먹던 것도 멈추고 밖으로 나가자 그곳은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있는 뚱뚱한 사내가 비지땀을 흘리며 서 있었다.

"크흡..이거 날이 왜 이렇게 더운거야?"

사내가 짜증스럽게 말하자 그에 따라 살도 출렁거렸다. 너무 압도적인 광경이라 말을 못하고 있던 주인은 더듬거리며 인사를 하자 콧김을 세게 분 사내는 땀을 닦으며 말들을 흘겨보았다.

"쯧...내눈에 차는.....아니 이..이거...."

이런 변두리 마을에서 횡제를 했다는 듯 군침을 흘린 사내는 거구의 몸을 이끌고 다른 마구간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말들을 눈여겨보았다. 네마리의 말들은 하나같이 튼식했으며 갈기 역시 찰랑거리는게 지금이라도 당장 올라타보고 싶을 지경이었다.

"내가 사지."

"손님 그건 안될 말씀입니다. 이건 다른 손님이 맡긴.."

"닥쳐라 이놈! 내가 산다면 사는거야! 어떤 놈이 맡긴 것인진 몰라도 네놈이 보기에는 그놈과 나 중에 누가 더 높은 직급인 것 같으냐?"

"그..그것이.."

민준이 입고 있는 옷이 고급스러워보이긴 했지만 지금 앞에 있는 사내에 비할바는 못되서 머뭇거리자 얼굴에 송글 송글 맺힌 땀을 닦아낸 사내는 씨익 웃었다.

"아..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약속한 것을 제 멋대로 팔아버릴 순 없습니다."

"아니 이놈이?"

고작 평민따위가 자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에 화가 난 사내는 마구간 주인의 뺨을 후려갈기며 욕지꺼리를 내뱉았다.

"내 점심식사가 끝나면 말을 받으러 올테니 준비해놓고 있거라!"

명령조로 말한 사내가 떠나가자 쓰러져있던 주인은 입안에 고여있는 피를 내뱉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식사를 하는 중이었지만 밥맛이 뚝 떨어진 그는 밥을 치워버리고 마구간 앞 의자에 걸터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도대체 왜 오늘 같은 날..저런 놈이 오는건지.."

하다못해 내일이었다면 민준이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텐데 왜 하필 오늘 찾아온 것인지 하늘이 야속하기만 했다.

"어라..아저씨 왜 그렇게 한숨을 내쉬고 계십..어디 맞았습니까?"

"저..저는 괜찮습니다..그보다...."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난감했던 마구간 주인은 자초지종을 설명한 다음 말들을 데리고 도망가라고 말해주었다. 이야기의 중간부터 빡쳐서 담배가 없으면 듣지 못할 것 같았던 민준은 줄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듣다가 마구간 주인의 말이 끝나자 물고있던 담배를 대충 밟아 끈 다음 말했다.

"마..그새끼 오라 하소 나는 괜찮으니까.."

"하지만.."

"괜찮다는 말 못들었나? 그냥 오라 하라니까."

"그게..점심 식사가 끝난 다음에 온다고.."

"그지같은 새끼네 그거.."

점점 더 마음에 들지 않았던 민준은 자리에 걸터앉아 돼지새끼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시간은 지나 뚱뚱한 사내가 말을 받으러 온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들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지나가다 본 사람들때문에 완전히 소문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도와주지 못하고 지켜볼 뿐이었다.

"크흠! 뭐 이런 거지같은 놈들이 이리 많아?"

말을 가지러 온다는 것이 소문난 것을 아는 듯 쩌렁 쩌렁한 목소리로 말한 뚱뚱한 사내가 얼굴의 땀을 닦자 놀란 사람들은 옆으로 비켜서 길을 만들어주었다.

"에잇 퉤. 이게 무슨 볼거리라고. 그럼 말들은..으잉? 이게 뭐야 이 망할 놈의 새끼 내 말을 거역하는거냐?"

마구간 주인이 말을 준비해놓은 것을 예상했던 사내는 욕지꺼리를 내뱉으며 그를 때리려고 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있던 민준이 돌을 하나 집어서 던졌기에 움찔거린 그는 민준이 있는 쪽을 노려보았다.

"넌 또 뭐냐?"

"이 말 주인이시다."

"시다? 네놈은 또 뭐길래 말이 짧아?"

짜증 섞인 말투로 중얼거린 사내가 민준의 뺨을 후려칠려고 했으나 이것에 당할 민준이 아니었다. 뺨을 때리러 오는 손을 움켜잡자 작은 신음소리를 낸 사내는 반대편 속으로 민준을 때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까지 막히자 당황한 듯 보였는데 민준은 손을 잡아당겨 머리로 콧등을 그대로 박아버렸다.

"아이고 나죽네"

코를 잡고 뒤로 넘어간 사내는 워낙 무거운 몸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일어나는 것도 시간이 오래걸렸다.

"피? 지금 피라고!? 놈..내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할건데?"

"호위병! 호위병!!"

뒤를 향해 급하게 소리를 지르자 같이 온 것으로 보이는 네명의 사내가 창과 검으로 무장한 채 이곳으로 뛰어오고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 왕돼님..아니 코에서 피가.."

"저새끼가 그런거니까 저새끼 잡아."

"네!"

일말의 망성임도 없이 민준이 있는 곳으로 창과 검을 겨누자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손을 들었다.

"지금 무기도 없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대하려는거냐?"

"닥쳐라 이놈! 이분이 누구신 줄 알고 그러는거냐?"

"그러니까 누구냐고..아까 전부터 물어봐도 헛소리만 내뱉는 새끼인데 어떻게 아냐?"

"무엄하다! 이 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기린을 통치하는 원소님의 고종의 사촌에 이종에.."

"크흠..그만해라 그쯤 하면 알아들었겠지"

그 말에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서 하는 것도 멈추고 고개를 숙였으나 민준은 어이가 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뭐여 시벌..완전 남이라는 소리 아니야 이 미친 새끼야?"

"뭐..뭐리고 감히 니놈이 지금 날 능멸하는 것이냐?"

"고종의 사촌이라는 것부터가 시발 말이 안되는데 거기서 몇촌수나 더 간겨? 지금 나랑 농담따먹기하냐?"

정색하는 민준을 보며 당황한 사내는 말을 더듬으며 정체를 물어보았다.

"흥 그러는 네놈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위인이길래 그런 말을 하는거지?"

"하..씨발 내입으로 말하기도 뭐하다만 난 원소의.."

"푸하하 이 미련한 놈아! 내가 친척 어르신을 전부 보았거늘 니놈같은 녀석은 없었다! 어디서 사기 꾸에엑."

말을 끊는 것에 화가 난 민준은 위협을 하는 호위병들을 제치고 나가 무릎으로 뚱뚱한 사내의 면상을 찍어버렸다. 겨우 피가 멎은 코에서 피가 줄즐 나자 비명소리를 내지른 그는 호위병만 애타게 불렀다.

"이 방자한 꾸엑"

호위병들 역시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것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는데 조마조마하게 떨고 있던 마굿간 주인 역시 침을 꿀꺽 삼키며 민준을 바라보았다.

호위병들이 전부 널부러지자 다시 뚱뚱한 사내에게 다가간 민준은 산만한 배에 발을 올려 짖누르며 입을 열었다.

"돼지새끼야 딱 한번 말하니까 귀 후벼파고 잘들어라. 나는 두번 말하는거 존나 싫어한다."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호위병도 쉽게 제압한 괴물이었으니 고개를 끄덕이자 한번 심호흡을 한 민준은 쩌렁 쩌렁한 목소리로 외쳤다.

"난 니놈이 이름을 팔고 다닌 원소의 남편될 김민준이라는 사람이다 이 돼지새끼야!"

그 말을 끝으로 배를 걷어차자 죽어가는 소리를 내뱉은 사내는 뭔가 일이 잘못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살이 뒤룩 뒤룩 쪄있는 상태였던지라 도망가지는 못하고 붙잡히자 민준은 씨익 웃으면서 한마디를 더했다.

"니놈새끼가 지금까지 해쳐먹은 것을 한번 확인해봐야겠으니까 머리 굴리지말고 안내해라. 그리고 거기 쓰러져있는 병신 네놈. 니놈들도 도망쳤다간 삼족을 멸할테니까 닥치고 따라와."

"저..정말 기린의 민준님이라는거야? 그분이 이곳에?"

"에이 설마 진짜겠어? 그런분이 왜 여길 와"

"크흠..저 그 사람 맞습니다..그러니까 앞에서 이상한 소리들 그만하고 돌아가세요. 아 그리고 이 돼지새끼가 악행을 저지른 것을 본 사람이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민준의 말에 웅성거리던 사람들은 진짜 그가 기린의 민준이라는 것을 믿는 듯 침을 꿀꺽 삼켰다.

"아 그리고 아저씨..제 말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받아주세요."

"이..이런 돈을 어찌 제가..."

"괜찮습니다. 전부 이 돼지새끼에게 청구할테니까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뚱뚱한 사내를 끌고 그가 묵고 있는 여관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돼지와 한통속으로 보이는 홀쭉한 사내가 놀란 듯 서있었다. 그가 했던 것처럼 원소의 이름을 팔다가 한방에 나가떨어진 홀쭉한 사내는 그대로 기절을 한듯 일어나지 못했고 그의 품안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악행에 대한 것이 상세히 기록되어있었다.

"와 씨발...미친...원소의 이름을 이렇게나 팔고 다니면서 돈을 이거밖에 안남긴거야? 이거 진짜 미친놈들이네."

"아무리 그래도 네놈이 원소님의 남편이라는 증거가 없지 않느냐! 그 증거를 내놓기 전까지는 우리를 이렇게 포박하면 안되지 않느냐!"

뒤늦게 정신을 차린 홀쭉한 사내가 고래 고래 소리를 질렀으나 민준은 들은 척도 안하며 산을 구경했다. 그러자 별의 별 욕을 다 하며 자신들의 무고가 밝혀지면 살아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까지 했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소리 지르는 것은 얼마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가까운 성에 있던 병사들이 민준이 부른다는 소리에 말을 타고 미친듯이 달려왔기 때문이었다.

"미..민준님 어찌 이런 누추한 곳까지.."

"니가 관리자냐? 아니 시발 일 처리를 어떻게 한거야? 도대체 이딴 또라이 같은 놈들이 설치고 다니게 놔둔건...너도 한통속이냐?"

'아..아닙니다 제가 어찌 그런...잠시만 장부를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 사내가 장부를 확인하자 거기에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마을들에서 돈을 갈취한 내용이 세세하게 적혀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일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 없는 사내는 증거로 가지고 온 보고서까지 보여주며 자신의 무고감을 토했다.

"저희도 열심히 순찰을 돌며 확인하고 있습니다만...워낙 마을들이 떨어져 있어서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그건 모르겠고..이새끼들은 즉결쳐분이니까. 그렇게 해."

"히익?"

아까 전까지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던 홀쭉한 사내는 즉결처분이라는 말에 놀라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느데 다른 다섯은 이해하지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민준은 목을 자르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아 그리고 넌 이쪽으로 와봐."

"무슨 일이십니까?"

"그래 마을도 많이 떨어져있고 비싼 옷을 입었다고 검문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해해."

"네.."

"하지만 그렇다고 저 놈들 때문에 원소의 평판이 떨어지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잖아? 그건 너도 알지?"

"당..당연합니다. 예전 성에 찾아오셨을 때 저도 사람으로 대우해주시고..정말 좋은 분이십니다."

"그럼 해야할 일은 뭐야?"

"피해입은 금액을 보상하겠습니다."

"그걸론 안되지. 창고 털어서 마을에 있는 사람들 불러서 크게 잔치 한번 벌이라고. 돈도 그 금액대로 보상하지말고 2배로 보상하고. 돈이나 식량 부족한거야 내가 지시했다고 하면 토달 녀석 하나도 없으니까 그렇게 해. 아 그리고 삥땅치면 뒤진다?"

"삐..삥땅이요..?"

"허위로 지원했다고 하고 들고 튀면 죽는다고.."

"아..그리고 그 뭐시냐 내가 도장을 안가져와서 그러니까 보고서 올릴때 내가 삥땅치면 죽는다고 했다고 해서 보내. 그럼 알거야."

"예..아..알겠습니다."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등을 두들겨준 민준은 기다리고 있는 병사에게 목을 잘라버리라는 신호를 주었다. 한순간에 여섯명의 목이 날아가자 사람들은 놀란 듯 소리를 질렀지만 동정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저 남자치고는 의외의..모습이네요.."

어느떄와 똑같이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던 제갈량은 소문을 듣고 뒤늦게 찾아왔지만 뚱뚱한 사내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것 덕분에 처음부터 일을 지켜볼 수 있었다. 맨날 웃고 있는 모습만 보다보니 그들을 살려줄 줄 알았던 그녀는 참수를 당하는 모습을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뜰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민준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뀌었다. 어느쪽이냐고 물어본다면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 작품 후기 ==========

무림에 가다에도 적었지만 무림에 가다는 문피아에도 조금씩 글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건 제가 문피아쪽도 유료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때문에 한 것이었는데..유료가 안되더라고요..그래서 저걸 어째야되나 고민입니다. 여기서 유료로 봐주시는데 무료로 계속 올릴 순 없는 것이니까요.. 역시 돈벌기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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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천사야 2015-07-30 15:57 new

첫코 굳

도끼천사야 2015-07-30 15:57 new

연참 굳

도끼천사야 2015-07-30 15:57 new

근대 현무보기가 너무힘들다 언능 스킵좀 ㅠ

-〉 스토리는 차근 차근 진행하고 있어용..

플레이어드 2015-07-30 16:04 new

사신무 현무 천둥치기!

플레이어드 2015-07-30 16:05 new

잉크루시오!!!!

-〉 또 갑자기 잉크루시오가...

쥬랭이랑 2015-07-30 16:24 new

귀찮아하는 현이 민준이를 밑에 깔고 리드하는 거 보고싶음. 귀찮아 하면서..ㅋㅋ

-〉 일단 제갈량부터.

RedRuby 2015-07-30 16:47 new

정주행10번해야하나?1번읽을 때 리리플 보지안고 스토리만보고2번읽을 때 리리플 이랑같이보고3번읽을때 작가의도?보고 4번는 리리플 의도?를본다 5번 읽을 때는 생각 안나네

-〉 그건 무리져 ㄷㄷ

IceOfSonic 2015-07-30 16:56 new

오랜만에 보는 잉크루시오 ㅋㅋ

-〉 뭔지도 몰라서 드립을 칠수도 없음..

프리게이트 2015-07-30 17:57 new

봅니다.

-〉 넹

style냥스 2015-07-30 18:03 new

이 소설은 리리플도 내용으로 생각하고 봐야 재미짐요

-〉 으잉?

ginsen 2015-07-30 18:05 new

잉크루시오는 타츠미란 애니사람의 갑옷 이름인거같은데 .그 타츠미란 사람을 따라하는건가?

-〉 전 몰라요.

天空意行劍 2015-07-30 18:10 new

연참이다 쏴라

-〉 야호~

내뢰 2015-07-30 20:47 new

연참보고싶다!

-〉 배터리가 없다

]솔비[ 2015-07-30 23:03 new

817에서여기까지오는데 4일걸리네...

-〉 수고하셨습니다. ㄷㄷ

여행의 안에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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