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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또.. --> "저기 민준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응? 궁금한거?"
"왕이가 요기에 적응하면 제 색기도 많이 줄어든다고 했잖아요? 그게 왜 그런거예요?"
"아 그거? 왕이랑 니가 요기를 공유하는만큼 니 몸에 있는 색기를 왕이가 쓸수도 있거든. 그렇게 되면 사람들도 괜찮아지겠지."
"그렇구나. 제가 노력해야할 것은 있나요?"
"그건 잘 모르겠다만..그보다 채원아 많이 가깝거든..?"
"네? 아.. 죄송해요."
어느세 너무 가까이 붙어버린 것에 놀란 채원은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났는데 민준은 아직 진정이 되지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그..민준님도 혹시 흥분.되시나요?"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당연하지.."
"그렇구나..흥분되는구나.."
이상했다. 다른 사람들이 흥분된다고 하면 싫을텐데 민준이 흥분된다고 하자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마치 자신의 매력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몸을 베베꼬자 더욱 짙은 색기가 흘러나왔고 민준은 헛기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 내 정신 좀 봐.그래서 민준님 있잖아요.."
아직 물어볼게 많다는 듯 말하고 있자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온 왕이가 민준을 향해 뛰어들었다. 채원은 자신에게 오는 줄 알고 두 팔을 벌렸는데 민준에게 안기자 뻘줌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무슨 일이야?"
"모르겠어요. 왠지 이렇게 하고 있으니 진정되서..헤헤..오빠 이러고 있어도 되죠?"
"아니 훈련은?"
"휴식시간이예요. 끝날 때까지만 이러고 있을게요!"
"그래..그래라..하하..."
안된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개를 끄덕여주자 채원은 이 모습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았다.
휴식시간이 끝나고 왕이가 돌아가고 나자 방안은 어색한 공기로 가득찼다. 신경쓰지 않고 아까 전처럼 말하려고 했지만 왕이가 껴안긴 모습이 생각나서 우물쭈물하고 있자 자리에서 일어난 민준은 차를 새롭게 따라주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그녀는 차를 마시다가 혀를 데여 버려서 황급히 내려놓다가 차를 쏟아버렸다.
"어맛?!"
"괜찮아?"
"저는 괜찮은데..죄송해요 괜히 쏟아버려서.."
"아니야 그럴수도 있지 잠시만 기다려봐."
쏟아버린 차를 닦아내고 차를 다시 따라주자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런 말이 없었다. 아까 전이 어색한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냉기가 돌만큼 딱딱한 분위기였기때문에 머리를 벅벅 긁은 민준은 책상에 기대고 채원을 바라보았다.
"왜..왜 그러세요..?"
"고개를 숙이고 있길래 대화를 하고 싶어서 그렇지."
"그..그러면 그게."
할 말이 없었던 채원이 우물쭈물하자 민준은 씨익 웃으며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무슨 의미인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리자 민준은 채원의 손을 덥석 잡고는 밖으로 나갔다. 살짝 몸이 달아오르긴 했지만 미친 듯이 발정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동이교에게 잠시 소풍을 다녀온다고 말하고는 뒷산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사람들이 발정을 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채원과 함께 산을 오른 민준은 예전에 봐두었던 조금 가파른 길목에 있는 폭포로 향했다. 중간 중간 위험한 길목에서는 그녀를 안아주거나 업은 상태에서 이동했기에 그녀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풀렸다. 아니 오히려 두근거려서 못걸을 지경이었으니 고개를 더욱 밑으로 숙여버렸다.
"어맛 면사가.."
"괜찮아. 돌아갈 때 하나 구하면 되니까 일단 즐기자."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저를 업고 이렇게."
"하나도 안무거우니까 걱정하지마."
"네에.."
민준의 말에 안심을 한 그녀는 더욱 강하게 끌어안고 등에 얼굴을 파묻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민준은 도착했다는 말과 함께 그녀를 내려주었다. 그러자 채원은 폭포를 보며 말을 하지 못했다. 예전에 소풍을 갔을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멋진 모습때문에 한참을 바라보고 있자 민준은 윗옷을 벗고 있었다.
"미..민준님 뭐하시는 거예요!?"
"아니 땀을 좀 흘려서 잠시 씻어내려고 한건데..미안."
"아뇨 괜찮아요....그런데 어떻게 하실려고 그러세요?"
"그냥 속옷만 입고 잠시 물에 들어올까 했는데? 여벌의 옷은 대충 가져왔으니까.."
"그..그럼 저도 들어가도 되나요?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응? 그게..어....괜찮긴 한데.."
채원의 수영복을 가져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볼을 긁적이자 채원은 옷을 조심스럽게 벗었다. 스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뽀얀 속살이 들어나자 민준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색기에 적응했는데도 이정도였으니 평범한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미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 채원은 조심스럽게 물안으로 들어가려다 생각보다 차가운 물때문에 움찔거렸다.
"그런데 속옷만 입고 괜찮겠어? 그거.."
"민준님도 입고 계시지 않으세요?"
"아니 난 그런데..비치지 않을까?"
"아..그..그렇겠네요 그럼 어쩌죠..?"
수영복처럼 방수재질이 아니었던지라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가슴이나 음모가 비칠 것이라고 생각한 민준이 머리를 벅벅 긁자 채원은 좋은 수가 생각난 듯 자신의 치마를 찢어서 가슴 부분에 몇번이나 묶었다.
"이렇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민준님..잠시만 돌아서 계세요."
채원의 말에 돌아서자 그녀는 속옷을 벗어버리고는 물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괜찮아요 민준님."
"그래 알았....쿨럭.."
몸을 돌다가 그녀가 벗어놓은 옷 위에 있는 속옷을 본 민준은 헛기침을 해버렸다. 채원은 부끄러운 듯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의도치않게 봐버렸네."
"괜찮아요. 아까도 속옷..보셨잖아요."
"하긴.그럼 잠시 물에서 놀아볼까?"
"그렇게 해요.에잇!"
이런 것을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채원은 먼저 민준에게 물을 뿌리며 물놀이를 시작했다. 30분가량 지났을까 숨을 몰아내쉰 채원은 그 어느 때보다 활짝 웃더니 물속으로 잠수해버렸다.
"뭐야 갑자기..?"
"푸핫! 민준님 잡았어요!"
주변을 돌아보던 민준은 뒤에서 나타난 채원을 보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잠수를 해서 오다가 그녀의 가슴천이 풀어져버려서 풍만한 가슴이 등뒤로 그대로 전해졌다. 게다가 처음에는 몰랐던 그녀도 가슴의 천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 듯 아무 것도 못하고 있자.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까지 느껴졌다.
"저기 채원아 일단 진정하고.."
"흐읏?!"
몸을 돌리려고 했던 민준의 등에 유두가 쓸린 듯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자 민준의 아들은 순간 발기를 해버렸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량의 색기가 방출되었다는 말이었으니 민준은 침을 꿀꺽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돌아보면 채원의 가슴을 봐버리게 되고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그녀가 흥분하게 되니 진퇴양난에 빠진 민준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는 도중 채원은 용기를 낸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민준에게 속삭여주었다.
"이..일단 옷부터 입고 생각해봐요.."
"저쪽까지는 내가 바래다 줄테니까 조금만 참아 알았지?"
"네.."
긴장해서 수영을 잘 못할 것 같았던 그녀를 위해 물가까지 바래다준 민준은 자연스럽게 몸을 돌리고 서있었다. 그러자 옷이 있는 곳으로 뛰어간 채원은 옷을 서둘러 입기 시작했다. 중간에 한번 넘어진 듯 쿵하는 소리가 났지만 뒤를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민준은 괜찮냐고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그리고 민준님 다 입었어요."
"그래? 그럼..이제 부...쿨럭.."
"왜..그러세요?"
채원이 괜찮다고 말해서 뒤를 돌아본 민준이었으나 문제는 물기였다. 당황해서 물기도 닦지않고 옷을 입은 탓에 옷 사이로 가슴과 핑크빛 유두 그리고 음모가 비춰보였다. 원래 적나라하게 보여줄 때보다 이렇게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더욱 야하기 때문에 놀란 민준은 그대로 몸을 비틀거린 것이다.
"민준님 왜..어맛!?"
자신의 상태를 이제서야 알게 된 채원은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지만 이미 보였다는 것때문에 부끄러운 듯 눈물을 글썽였다.
"큿..큰일이네.."
계속 색기가 축적된 탓인지 아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 곤란하다는 듯 중얼거리자 웅크리고 앉아있던 채원은 아까보다 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민준님.그게 힘드시면.."
"응?"
'정말 참기 힘드시면..전 괜찮으니까..저한테."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런건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지."
"사랑이라는 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민준님이 그런 눈빛으로 보시면 기분 나쁘지않아요. 오히려 기쁘다고 할까..그러니까 저..괜찮으시면.."
"하아..이걸 뭐 고백으로 받아들어야할지 어째야할지..곤란하네.."
애매모호한 말때문에 머리를 벅벅 긁고 있자 어느센가 다가온 채원은 가슴과 하복부를 가리고 있던 손을 풀고 눈을 감아버렸다. 이렇게 되어버리자 더욱 참기 힘들어진 민준은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었다.
쪽-
"어라?!"
'
"이게 입맞춤이라는거야."
"그..그런가요? 그..그렇.하하..그렇구나..이게 입맞..하핫.."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았지만 계속 웃는 채원을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갑자기 멀리서 누군가 날아왔다.
"하아..하아..오빠. 나 이상해요. 이거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자.잠깐 진정하고 우왁!?"
그대로 민준에게 달려든 왕이는 자신의 옷이 젖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민준의 뺨을 사정없이 핥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즐겁게 봐주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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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천사야 2015-07-02 12:50 new
연참이다 첫코
-〉 헤헷
RedRuby 2015-07-02 12:52 new
히로인 숫자가 몃명이지?
-〉 너무 많다
소드댄서 2015-07-02 12:55 new
작가님을 시간과정신의방(감옥)에 넣고 군만두를 주면서 글쓰게 하고 싶다
-〉 으익 무서워라
플레이어드 2015-07-02 12:59 new
작가님을조교
-〉 난 시르다
도끼천사야 2015-07-02 12:59 new
그까이꺼 대충 따묵따묵하면댐
-〉 껄껄
halem 2015-07-02 13:04 new
811/어디보자..... 내 손에 달린 단검이 몇개지?
-〉 10개?
쥬랭이랑 2015-07-02 13:06 new
1+1인가..
-〉 좋쥬?
딜리버 2015-07-02 13:17 new
1+1이라 확실히 그렇겠네요. 연참과 히로인 정리가 다 이루어질테니... 설마 작가님이 미룬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 연참과 히로인 정리라니 날 죽일셈이네
IceOfSonic 2015-07-02 13:28 new
정리하세욧!!!!!!!!!!
-〉 거절한다ㅏㅏ
天空意行劍 2015-07-02 13:50 new
근데 이거 완결 나긴함?
-〉 슬슬 날때가 되었습니다.
style냥스 2015-07-02 14:51 new
지금 업뎃한 앱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데이터먹는 하마급임요. 그렇다고 와이파이로 접속하면 무한 로그인 버그 걸림요. 투베보시면 아시겠지만, 레알 전멸수준임요.
-〉 무시무시하네요
사죠아야카 2015-07-02 17:31 new
이싸람이! 건강챙기고 하쇼! 매일 연참은 독자는 좋지만 작가가 병원행 하면 우린 못보잖여!
-〉 감사합니다.
에로정원 2015-07-02 17:33 new
히로인 정리 제가 대신 해드려요?
-〉 헤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