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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만남 --> "민준님!!"
"또 왜,,"
하이텐션으로 방으로 찾아온 유비를 보며 귀찮은 듯 대답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와서 오늘 있엇던 것을 말하지 시작했다.
"민준님 저 있잖아요 장임이 저랑 화해하고 싶다고 했어요. 이게 정말 꿈인지 아닌지 흐에에 아파혀 아파혀!!"
"알았으니까 좀 조용히 말해라 고막 떨어지겠다."
"피이..맨날 내가 말할 때만 구박 주시고 너무해요! 그래도 오늘은 용서해드릴게요. 특별한 날이니 헤헤.."
시끄러워서 볼을 잡아당긴 것인데 용서해준다고 말하는 유비를 보자 할말이 없다는 듯 민준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은 일이었기 때문에 볼이 당겨지고 있음에도 계속 웃고 있었다.
평소같으면 인상을 찡그리거나 짜증을 내는 그녀였는데 이렇게 웃고 있자 재미가 뚝 떨어진 민준은 볼을 잡아당기던 손을 풀어주고는 그녀에게 자초지정을 듣기 시작했다.
"있잖아요. 장임이 화해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저 기회는 있는거죠?"
"그 이유가 뭐래?"
"이유요? 처음에는 제가 민준님 때문에 화해를 하려고 했다고 생각했나봐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거죠. 그래서 나중에 화해하고 싶다고 했어요."
"다행이네..그런데 니가 이렇게 나한테 찾아오는 게 많으니까 오해할만하지.."
"피이...그럼 누구한테 말해요. 다른 여인들에게 말하면 그녀들에게 선입견이 생길테고..그럼 촉에 있었던거랑 똑같잖아요?"
"그래도 장임이 오해를 풀어서 다행이네."
민준이 말하자 유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주었다. 그 뒤로는 어떻게 하면 장임과 화해할 수 있을까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민준은 이야기를 들어줄 뿐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야속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장임이 오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는게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유비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말하고 있었다.
한참동안 혼자 떠벌리고 있던 유비는 시간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서 방으로 돌아가버렸고 혼자 남은 민준은 그제서야 힘내라고 중얼거린 후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였다.
아침이 밝아오고 자리에서 일어난 민준은 바로 장임을 찾아갔다. 원래 이럴 생각이 없었지만 방에 있어봐야 유비가 찾아와서 혼자 떠들게 뻔하기 때문에 장임의 심경을 들으러 찾아온 것이었다. 방에서 정리를 하고 있던 그녀가 반갑게 맞이해주자 자리에 앉은 민준은 왜 갑자기 유비와 화해를 생각한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다른 여인들이 물어보았다면 망설일 수도 잇었겟지만 민준이 물어보는 것이니 만큼 솔직하게 털어놓앗다.
"유비한테도 말한 것처럼 저는 유비가 민준님에게 잘 보이려고 화해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민준님은 그런 것으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니까요..그래서 저도 생각했어요. 왜 유비가 저랑 화해를 하려고 하는지...그러다보니 알게 되었어요. 민준님은 계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계기?"
"생각해보면 그녀는 제가 무서워서 피한 것도 있지만 잔소리 떄문에 짜증나서 피한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이제 당당하게 맞선다는 의미였으니 저도 그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예요. 그러니 잘부탁 드릴게요."
"응? 부탁한다니 무슨 소리야? 나는 할게 없는데?"
"아니예요. 민준님만이 저희를 말릴 수 있어요. 앞으로도 저희는 엄청 싸울테니까요.."
싸운다는 것을 확신한 그녀의 말때문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민준은 어색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아.. 그리고 나중에 또 기분 전환겸 저잣거리에 놀러가요. 매일 일에 치여서 살다보니 저잣거리에 그런 재미있는 것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거 데이트 신청이냐?"
"네? 데이트가 뭔가요? 음..같이 놀고 싶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래요. 저를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것은 민준님 뿐이니까요."
장난을 쳤지만 진지하게 대답하는 장임때문에 당황한 민준은 데이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자 화들짝 놀란 그녀는 어디까지나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서 저잣거리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민준도 알았다고 대답은 했지만 아직 불안한 듯 그녀는 절대 호감을 가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번 더 말하고 방을 나가버렸으니 방에 덩그러니 남아있던 민준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장임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언제나 딱딱하게 말하고 FM대로 하려는 성격때문에 여성스러운 면이 사라져버린게 아닐까 생각했던 민준이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원으로 향했다.
"어머나? 장임을 찾아간거 아니예요?"
"대강 이야기는 들었으니까..그것보다 황개는 뭐하고 있는거야?"
"아.오늘 궁술 대결이 있거든요. 그래서 활을 가다듬고 있는거예요.'
"그래? 그건 또 신기하네."
"민준님이 모를 뿐이지 장수들도 여러가지 내기를 걸고 시합을 한답니다."
"그 상품이 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만.."
"호홋..그건 어려울 것 같네요."
지금은 민준이 상품으로 걸려있지 않았지만 중요한 대회에는 상품으로 민준이 걸리는 일은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은 황개는 궁술 연습을 하기 위해 훈련장으로 향했다.
"상황도 그리 나쁘지 않고 오늘은 푹 쉴까..!"
유비나 장임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민준이 기지개를 켜며 놀러나갈 생각을 하자 어느세 옆으로 찾아와서 손을 잡은 화웅은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여인들 중에 기척을 죽이는 것은 니가 최고인거 같아.."
"....그거..칭찬?"
"그래 칭찬이지."
"헤헤.."
칭찬을 받아서 기분 좋은 듯 베시시 웃는 화웅을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준 민준은 그녀의 손을 잡고 저잣거리고 향햇다. 가는 도중에 얼떨결에 한호를 만나게 되어 그녀도 같이 저잣거리를 돌아다니게 되었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메이드 복이 아니라는 것에 실망을 했다. 어느센가 하북에서는 한호하면 메이드복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듯 보였다.
"그러보고면 왜 메이드복이 아니야?"
"그거야..오빠야가 준거니까 소중히 입을려고 그런거야.."
"오빠야?"
"..왜...싫어?"
"아니 그건 아닌데..감미가 새로워서 말이야...그것보다 내가 선물해준 옷은 또 새로 만들어주면..그래 말 나온 김에 오늘 만들어줄까?"
"정말?"
"그럼! 화웅도 괜찮지?"
"나는...민준이 만들어준 것은 다 좋아."
그녀의 말에 갈 곳이 결정 되었다는 듯 옷가게로 향한 민준은 한호와 화웅을 위해 메이드 복울 하나씩 만들어주었다. 한호의 옷은 귀여움을 강조하였고 화웅은 섹시함을 강조한 옷이엇는데 옷가게 주인들은 서로 반대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어울리는 모습때문에 깜짝 놀란 듯 두여인을 바라보았다.
"후후....어때요 잘 어울리죠? 너희들도 마음에 들지?"
"응....마음에 들어."
"나는 오빠야가 준 옷이면 뭐..다 좋아.."
다행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자 화웅과 한호는 민준의 손을 잡고 황급히 옷가게를 벗어났다.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했지만 음식점에 도착하자 자신의 무릎 위에 번갈아가며 앉는 그녀들을 보자 납득한 듯 피식 웃어버린 민준은 두여인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후 입맞춤을 해주었다.
"자 여기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아앙~""
나왔다는 말을 듣자 약속을 한 듯 두 여인은 입을 열고 먹여주기를 기다렸고 민준은 그녀들에게 차례대로 먹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작품 후기 ==========
지금 친구집이라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 친구의 노트북으로 글을 쓰다보니..너무 힘들어요. 원래 모니터 해상도에 적응해서 그런지.. 열심히 적었는다 3K밖에 안되는걸 보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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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空意行劍 2015-05-23 06:16 new
옷스 작가님이 2부쓰신다네요!
-〉 2부는 뭘 써야하나요
샤이닝쿠마 2015-05-23 06:55 new
간만에 몰아서 봤네요 작가양반 파이팅ㅋㅋ
-〉 감사합니다.
플레이어드 2015-05-23 07:05 new
카미오 코로스
-〉 신을??
소드댄서 2015-05-23 07:31 new
작가님 왼팔에 포도당을 박고 그림은 못그리게하고 글만 쓰게 해야 할텐데
-〉 그림 그려야 회사에 취업하졍...ㅠㅠ
mahorabu 2015-05-23 08:05 new
결국 유비도 넘어오것구만
-〉 하하하하
히미가미 2015-05-23 08:17 new
작가님을 짜내자!!!
-〉 도망쳐 -〉 또망쳐 -〉 와장창
style냥스 2015-05-23 13:39 new
독수리는 새끼를 훈련 시키기위해서 하늘에서 던져버린다하죠. 마찬가지로 연참을 위해서 작가님을 채찍질합시다! 자 묶여요!
-〉 그게 무슨..소리죠
halem 2015-05-23 13:43 new
850halem 2015-05-23 13:43 new
849.//대학제 끝나니 4시반.... 술마시고나니 12시.....읭?
-〉 즐겁게 마시면 되는것
도끼천사야 2015-05-23 15:00 new
아 지겨웟다 플레그없는파트는 끝나가는구나ㅜㅜ
-〉 하하하
쥬랭이랑 2015-05-23 18:13 new
채씨
-〉 무섭당..
새로운 만남[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