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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139화 (1,13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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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 --> 어찌할바를 모르던 엄안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볶음밥을 받아먹어야만 했다. 만약 이곳에 사람들 남자들만 있었다면 이런 용기를 내지 않았겠지만 민준덕분에 연인들이 자주 오는 곳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있는 것은 연인들밖에 없었으니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저 받아먹는 것뿐이었지만 얼굴이 화끈 화끈했던 그녀는 맛도 느끼지 못하고 삼켜버렸다.

"이제 제가 먹겠습니다."

"그 전에 나도 한번은 먹여줘야지?"

"윽...여..여기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먹여주는 행위는 별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다보니 잔뜩 긴장한 그녀는 손까지 떨며 음식을 먹여주었다.

"음~ 맛있네."

정확하게 밥을 받아먹고 나자 민준은 빙그레 웃었지만 왠지 울컥한 엄안은 다시 한번 입을 벌렸다.

"왜 그래?"

"하.한번 더 먹여주십시오."

'부끄럽다더니?"

부끄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자신만 이렇게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은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 더 음식을 먹여달라고 말한 것이었다. 그러자 민준은 당황하기는 커녕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아~ 라고 말했으니 그녀는 다시 한번 부끄러워졌다. 이것때문에 주변에 있던 여인들은 부러워하며 자신의 애인을 노려보았으니 그들은 화들짝 놀라 음식을 먹여줘야만 했다.

"으.."

다른 이들보다 앞에 있는 민준을 한번 놀라게 해주고 싶었지만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고 있자 그는 쐐기를 박으려고 하는 듯 한번 더 밥을 먹여주고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먹여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가 있었는데 머리까지 쓰다듬어주자 참기 힘들었던 엄안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푹 숙여버렸고 그 뒤로는 조용히 음식을 받아먹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너무하십니다! 어떻게 저만 그렇게 부끄러워 해야하는 것입니까."

"그거야 당연하잖아? 나는 다른 녀석들에게도 해주었고 내가 있던 곳에서는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한번은.."

"그래도 고백할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이 너야."

당황한 적이 있다는 말에 다시 우쭐한 표정으로 바뀌자 피식 웃은 민준은 점소이에게 부탁한 술을 꺼내들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끈적하게 마셔볼까?"

"어떻게..말입니까?"

"이렇게.."

"읍..꿀꺽...츕..흡..하읍.."

입안 가득 머금었던 술을 먹여주며 딥키스를 하자 놀란 듯 눈을 뜬 엄안은 별다른 거부를 하지 않고 몸을 맡겨왔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되었냐고 물어본다면 그것은 저녁 식사가 끝난 뒤에 일어났다.

1시간 가량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끝낸 두 사람은 식당을 나와 다시 저잣거리를 돌아다녔다.

해가 지고 어둑 어둑해졌지만 불빛덕분에 야경을 감상하며 돌아다니던 민준은 돌아가자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 역시 오늘 하루 즐거웠고 만족할만한 데이트였기에 수긍하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문득 여인들이 해주었던 조언이 생각났다.

-절대 오늘 돌아오지 말고 할 게 없어도 숙소를 잡고 담소를 나누어라.-

방도 있는데 굳이 숙소까지 잡아서 담소를 나누어야하는 이유를 몰랐지만 여인들의 조언이었기 때문에 보이는 곳 중 아무곳이나 들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것인지 민준은 놀라지 않고 태연하게 점소이에게 간단한 안주와 술을 방으로 올려달라고 부탁하였다.

처음에는 잔을 부딪치고는 조금씩 마셨지만 어느센가 가까이 다가온 민준은 저잣거리에 있을 때보다 많은 애정표현을 하였다. 볼을 만지다가 입맞춤을 해주고 껴안아주기도 하고 장난스럽게 엉덩이를 움켜지기도 하고.이런 행동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몰랐지만 무언가 부족했던 그녀는 민준이 입을 맞추어 주자 적극적으로 따라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읏.."

입맞춤을 하다보니 발기한 유두가 옷에 쓸려서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뱉은 엄안은 놀라서 입을 가려버렸지만 민준은 씨익 웃으며 더욱 가까이 와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누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

"그게..다른 분들이 전부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네?"

"네..그녀들도 알려주지 않..어맛?"

이것이 문제였다. 그녀들은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아 엄안은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 그러다보니 애를 태워봐야 알리가 없다는 것을 직감한 민준은 그대로 그녀를 끌어안고 더욱 강한 입맞춤을 해주었다.

"흡...츄흡....핫....꿀꺽...저...민준님..이것이 아이만들기..입니까?"

"대략 그런거지. 괜찮겠어?"

"저는..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옷은.."

민준이 골라준 옷을 못쓰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양해를 구하고 옷을 벗었다. 그러자 까무잡잡한 피부가 들어났는데 어두운 불빛때문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일단 같이 씻을까?"

이대로 관계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깨끗하게 몸을 씻으며 애무를 해주고 싶었던 민준은 그녀와 함께 욕탕으로 들어갔다.

조금 좁은 욕탕이었지만 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었기에 뒤에서 끌어안은 형태가 된 민준은 가슴을 만지거나 목덜미에 키스를 하면서 엄안이 쾌락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처음에는 간지럽다고 말한 그녀도 어느센가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뱉기 시작했으니 유두를 굴리며 입맞춤을 해주자 제대로 입맞춤을 할 수 없었던 그녀의 입에서는 주르륵 침이 흘러나왔다.

"하아..하아.. 미..민준님 너무 간지럽습니다.아니 간지러운게 아니라 이상합니다."

"뭐가?"

"기분은 좋은데 간지럽고..그리고 이상하게 이곳이 쑤시는 기분입니다."

엄안이 손을 가져간 곳은 자궁이 있는 장소였다. 애무를 열심히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준비를 끝낸 몸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관계를 가질 생각은 아니었기에 빙그레 웃은 민준은 다시 한번 애무를 해주었다.

"읍..츄읍..무언가..하응...따..딱딱.."

엉덩이 골 사이로 느껴지는 민준의 아들때문인지 미묘한 기분을 느낀 엄안은 더욱 달라붙어서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그럼 이번에는 엄안이 한번 해줄 수 있겠어?"

"네..해..해보겠습니다."

입맞춤을 하려고 다가오는 그녀에게 아들을 핥아주는 것이라고 말하자 엄청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떳다. 무섭기도 했지만 몸이 달아올랐던 엄안은 조심스럽게 혀를 가져가서 핥기 시작했다.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민준이 말하는 것에 맞추어서 구강성교를 한 엄안은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아들을 넣었다가 놀라서 켁켁 거렸다.

"그런식으로 하는 것은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까 하지 않아도 돼."

"그..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괜히 아까 같은 숨막히는 느낌은 받고 싶지 않았던 엄안은 적당히 빨아주었다.

"고마워..기분 좋아.."

머리를 쓰다주는 손길때문에 히끔 그를 올려다본 엄안은 눈을 감고 쾌락을 즐기고 있는 민준의 표정을 보고는 자신도 기분이 좋아져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 갑자기 쾌락이 더 많이 느껴지자 놀란 민준은 그녀에게서 떨어지려고 했지만 본능적으로 무언가 오는 것을 직감한 엄안은 엉덩이를 끌어안고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아들을 밀어넣은 다음 정액을 마셔버렸다.

"푸하...하아..하아.."

"이런 짓 안해도 되는데."

"그래도 기분..좋았습니까..?"

"당연하지.."

"다행이다."

빙그레 웃으며 말하는 그녀를 보며 다시 한번 발기를 한 아들은 언제든 삽입을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었고 민준 역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에 엄안을 번쩍 들고 침상으로 향했다.

========== 작품 후기 ==========

컴퓨터 청소 좀 해야겠네요...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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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천사야 2015-05-11 02:41 new

첫코인가

-〉 축하드립니다.

쥬랭이랑 2015-05-11 03:17 new

반드시.. 아니다. 누님인 현무까지 여섯으로 합시다

-〉 아이고..

LC비서 2015-05-11 03:28 new

히야 풋풋좋네요

-〉 다행이네요

소드댄서 2015-05-11 06:06 new

달리는겁니다 연참

-〉 무립니닷

플레이어드 2015-05-11 06:27 new

유비를 주기고 시프다 유비는 나으 원수

-〉 저런...

halem 2015-05-11 07:24 new

872하생략

-〉 윙..

IceOfSonic 2015-05-11 11:28 new

872/나도 halem님 따라햐야지

-〉 끼양 하디먕

天空意行劍 2015-05-11 12:12 new

얼른 촉 처리(?)하고 유럽으로가죠

-〉 유럽이요?

소드댄서 2015-05-11 12:17 new

작가양반 진 연희무쌍이라는 게임리뷰를 봤는데 왠지 민준이랑 비슷한거 같소.. 이유를 알려주시오

소드댄서 2015-05-11 12:18 new

성 3개사이에 민준의 집=3국의 중재자겸 기둥서방 카즈토의 집도 중앙.. 여러군데서 퍼온거 같구려

-〉 그 게임은 제가 해봤으니 참고 되는건 당연하겠져 하하

Mable Fantasm 2015-05-11 17:12 new

소드댄서//작가님운 연희무쌍 제대로 안한분입니다. 애초에 무계획적 작품을 쓰고있는데 비슷하게 진행될수도 있죠

-〉 그거 해봤어요 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스토리도 제대로 기억안나지만 갑자기 떠오를 때도 있으니 그걸 인용한 것은 사실이겠지요

Mable Fantasm 2015-05-11 17:13 new

@지금 기린 오 위 촉으로 해서 4방향으로 성을 지었는데....조만간 중앙에도 성하나 등장할거라고 믿고있습니다....하렘궁이라고....후후후후

-〉 넹?! 무슨 ㄷㄷ

폭주독자 2015-05-12 00:53 new

오랜만에 결재했슴다

-〉 안녕하세요

mahorabu 2015-05-12 01:11 new

글고보니 아직 현무도 남았고 유비랑 제갈량에 신선한명이 기억이...암튼 많네

-〉 언제 끝나지?!

복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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