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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130화 (1,13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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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 --> "민준! 오늘은 나랑 같이 다녀!"

"주군 오늘은 저와 훈련을 받으시는게 어떻습니까!"

"주인님!"

"아이고 두야.."

돌아왔다고 즐거워한 한 것도 잠시 여인들의 상대를 해주다보니 평소보다 몇배는 바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같으면 2~3명씩 데이트를 하면서 여인들의 기분을 달래주겠지만 오랜만에 느긋하게 있는만큼 한사람씩 데이트를 해주다보니 이렇게 여인들이 몰린 것이었다. 이미 데이트를 한 여인들은 오랜만에 단 둘이서 돌아다닌 것에 기뻐하고 있었으니 더욱 경쟁이 붙어버린 것이었다.

"그럼 오늘은 기령이랑 다녀올테니까 내일 보자!"

"아 정말..부럽다!"

열심히 경쟁을 하던 여인들은 민준이 기령과 함께 저잣거리로 향하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일을 하기 위해 돌아갔다. 그리고 원소의 경우는 책사진과 함께 여러가지 일을 논의하고 있었다. 대부분 촉과 연결된 것들이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유비도 열정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었다. 도로공사의 경우 아직 내부 공사를 하고 있는 촉이 모든 준비가 끝나면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기 때문에 다른 여러가지를 논의하는 중이였다. 특히 시간을 많이 끄는 것은 이번에 촉으로 갈 사절단이었다. 민준이 이곳에 있는 만큼 가고 싶어하는 여인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가야한다. 그런데 선뜻 가겠다고 말했던 사람이 동탁 여포 하후돈등 주당에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여인들밖에 없었으니 머리가 아파온 것이었다. 책사진 쪽은 사마의와 곽가 육손등이 손을 들긴 했지만 그녀들이 폭주하는 세 여인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자 황개가 살며시 손을 들고 말했다.

"내가 갈게. 그 녀석들만 가게 되면 머리아프니까.."

"윽...언니도 가요?"

"어머 싫은가보네?"

"그건 아닌데.."

황개를 불편해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었다. 그녀 역시 술이 강하기 때문에 같이 마시는 것은 좋았지만 조금만 잘못하면 잔소리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여인들은 황개가 같이 간다는 말에 안심을 하며 다음회의로 넘어갈 수 있었다.

"후아앙...지친다.."

"유비님 너무 열정적으로 회의에 임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촉을 대표하는 인물인데 나도 한마디 해야지..그런데 너무 노력했던 것 같아 그러니까 맹획이랑 상향이한테 가야지!"

"후훗..다녀오세요."

장소가 웃으면서 말해주자 그대로 소녀들이 놀고 있는 정원으로 향한 유비는 손상향을 와락 끌어안아 주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때문에 볼이 살짝 찌그러진 손상향이 살짝 인상을 쓰자 다급하게 내려놓으며 사과했다.

"언니 숨막히다요! 상향이 죽을뻔 했다요!"

"미안 미안 상향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

"헤헤 그러면 용서해주겠다요.그런데 언니는 민준이랑 같이 안논다요?"

"민준님은 다른 분들이랑 논다고 바쁘잖아? 그러니가 상향이랑 놀러고 왔지?"

"호에에..나는 언니가 민준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옆에 있던 맹획이 말하자 황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전풍은 우쭐거리며 말했다.

"모두 바보같다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그런 것은 한번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거예요1"

"호에에..그런거야?"

"그런거라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저도 몰랐네요."

사마의가 말하자 엣헴이라고 말한 전풍은 더욱 우쭐거렸다. 이런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유비는 다시 한번 그녀들을 끌어안아주며 빙그레 웃은 다음 소꿉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대부분의 여인들을 안아준 민준은 원소와 데이트를 할 생각을 하고 그녀의 방을 찾아갔다. 그러자 유비와 아직까지 대화를 나누고 있던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까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한달간 같이 있으면서 이런 모습을 본적 없었던 유비가 눈을 동그랗게 뜨자 화들짝 놀란 원소는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숙여버렸다.

"아..그럼 저는 내일 올게요. 민준님 잘 부탁드릴게요."

"아으.."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원소가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오자 가볍게 입을 맞추어준 민준은 그녀와 함께 저잣거리로 향했다.

다른 여인들과 몇번이고 왔던 곳이라 지겨울만도 한 곳이었지만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싱글벙글 웃고 있자 원소는 용기를 내서 무슨 즐거운 일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민준은 그녀를 와락 끌어안아주며 말해주었다.

"당연히 있지. 너랑 이렇게 같이 오는게 기쁘거든"

"정말..민준님의 말은 너무.."

입에 발렸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진심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입맞춤으로 대답을 대신한 그녀는 달아오른 얼굴을 가리면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십시오! 이거 오랜만에 오셨군요"

"네 오랜만이예요."

"하하..정말이지 민준님이 계실 때랑 안계실 때랑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좀 바빠서요. 나중에 또 들릴게요."

"괜찮습니다. 원소님 덕분에 이렇게 저희도 즐겁게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준이 있을 떄는 자주 볼 수 있었던 원소였으나 그가 촉에 간 이후 제대로 만난 적이 없던 가게 주인은 조금 섭섭하다는 듯 말하더니 웃으면서 안으로 들어가서 볶음밥을 만들었다. 다른 사람들도 원소를 보고 목례를 하긴 했지만 일정거리 이상 다가오지 않았다.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불만사항을 접수하면 토의를 한 후 해결해주기 때문이었다. 너무 어거지일 때는 안되는 이유까지 자세히 알려주었으니 이곳에 있는 백성들은 불만을 가질래야 가질수가 없었던 것이다.

"정말 네 덕분에 사람들이 전부 행복해보여."

"무슨 소리예요. 민준님 덕분이죠. 만약 민준님이 아니였으면 저는 지금도 가문만 생각하는 콧대 높은 여자였겠죠..그러니까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 애정행각을 자주 봤다고는 해도 그녀가 하는 것은 급이 달랐던지라 사람들은 탄식을 내뱉으며 부러워했다. 이런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닭살스러운 대사를 계속해서 내뱉은 그녀는 민준의 손이 닿자마자 부끄러워했다.

"아니 아까 전까지는 잘 말하더니.."

"말하는 것과 행동은 다르잖아요..그러니까 너무 그런 식으로 애정표현하시면 부끄러워요."

"크..정말 원소님의 저런 모습도 보고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구만."

"아니 나도 저런 부인이 있었으면 좋겠어"

술에 취한 사람들이 감탄사를 내뱉자 더욱 부끄러워한 그녀였지만 볶음밥이 나오자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당돌하게 수저로 밥을 퍼서 민준에게 먹여주려고 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 하나 하나가 귀여웠던 그는 끝까지 어울려준 다음 옷가게에 들러 원소에게 어울리는 옷을 하나 구매한 후 숙소로 향했다.

새벽 늦게까지 관계를 가지며 불타올랐던 원소는 아침 일찍 눈을 뜰 수 있었다. 민준은 아직 자고 있었지만 어쩌다 눈을 뜬 그녀였기에 민준의 볼을 살며시 꼬집고는 품안에 안겨서 다시 한번 잠을 청했다.

"언니 기분 좋아보이네요? 사랑 많이 받으셨어요?"

"후훗..그래보이니?"

"네..그래도 정말 저는 언니가 대단한 것 같아요. 누구보다 오라버니를 사랑하면서 이렇게 마지막까지 양보해주시니.."

"나도 내가 신기할 때가 있어. 그래도 모두가 행복하면 그걸로 좋은 것이니까."

빙그레 웃은 원소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몸을 깨끗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집무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기다리고 있던 유비는 같은 여자임에도 아름답다고 느끼고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화들짝 놀라서 헛기침을 해버렸다.

"왜 그러세요?"

"아니예요. 사랑받는 여자는 아름다워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맞는 것 같아서요?"

"그런가요? 이 참에 유비님도 좋은 남자 있으면 한번 고백해보세요."

"에이..저는 아직 없어요. 나중에 생기면 그렇게 할게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을 한 유비를 보며 원소는 민준에게 호감을 가지려면 한참은 더 걸리겠자고 생각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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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HAWK 2015-05-04 15:15 new

하앍 첫코다! 연참! 연차암!!!! (찰싹 찰싹) 롤 하지말고 연참해줘요! 현기증 난다고용!

-〉 2편썻더니!

天空意行劍 2015-05-04 15:25 new

작가님 언제 임신하는애 하나 투표나 랜덤으로뽑죠 ㅇㅅㅇ 물론 실수로 임신하게

-〉 제가 까먹을거 같아서 무서움

도끼천사야 2015-05-04 15:51 new

연참이구나 얼쑥

-〉 힘빠진다아

짝퉁족제비 2015-05-04 16:11 new

동생분들도 언젠가 이곳으로ㄱㄱ

-〉 하하하핫

플레이어드 2015-05-04 16:14 new

로린이날을 맞이해서 화웅 같은 로리 임신시켜요

-〉 무서운 소리를 ㄷㄷ

쥬랭이랑 2015-05-04 16:24 new

진짜.. 누가 먼저 임신할지.. 아님 쇼술서 때문에 전원 동시에 임신하나.. 글고 동시 출산.. ㅋㅋ 기대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드댄서 2015-05-04 16:35 new

더 힘내서 오늘 3연가죠 ㅋ

-〉 그것은 무리

인피니티레규 2015-05-04 17:30 new

우리는 원한다 연참을!

-〉 나는 했다 연참을

Allons222 2015-05-04 18:56 new

작가님 히로인중에 얀데레는없나요? 민준을 혼자 독차지하려고 납치해서 감금하는건어떤가여

-〉 그럼 분위기 완전 달라질걸요 ㄷㄷ

IceOfSonic 2015-05-04 19:41 new

팀꾸리자는대 음.. 난 찬성

-〉 반대하오

whhwhshd 2015-05-04 21:04 new

빨리 현무쨩이 보고 싶다능

-〉 빨리 빨리 진행하겠습니다.ㅅ.

복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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