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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1105화 (1,105/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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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공사 --> 법정이 허리를 다치고 난 후 크게 변한 것은 없었다. 그저 매일 꼼꼼하게 정리되서 올라오는 보고서가 없어졌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크게 문제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필요한 것만 유비에게 말한 민준은 그대로 방에 돌아와서 침상에 엎어졌다. 여인들과 데이트도 해야했지만 기초공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힘을 쓴 것이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여인들은 무리하지 말라고 걱정할 뿐 데이트를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야 민준 오늘 같이 자자!"

그래도 자는 것은 같이 잘 수 있었으니 원술과 손책은 당당하게 들어와서 품안으로 안겨왔다.

마침 서신에 대한 것이 생각난 민준은 두 여인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자 그녀들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했다.

"당연히 가야하는거 아니야!? 네 집을 완공한건데 그럼 가야지!"

"지금 갈거야? 아니면 내일? 언제?"

"일단 진정하고 들어봐. 이곳 공사도 중요하니까 법정 허리가 괜찮아지면 갈 생각이니까.."

"그렇구나..난 또 안간다고.."

가지 않는다고 하는 것으로 착각한 원술은 그정도는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손책 역시 불만이 없다는 듯 품안으로 파고 들자 민준은 내일부터 더 힘내야겠다고 생각하며 눈을 감자 가슴부근이 간진간질했다.

"뭐하는거야!?"

"츄흡...응?"

"자는거 아니었냐!?"

"아니 그게.."

원래 자려고 했던 두 사람이었으나 왠지 장난이 치고 싶어져서 민준의 가슴을 빨았다. 그러다 그녀들도 흥분을 하게 되어 더욱 야릇한 소리가 나게 된 것이었다. 자려고 했던 민준이 일어나서 그녀들을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이미 발정이 나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하아..졸리네..이대로 가도 문제일거같고..일단 우경이에게 좀 부탁해두자."

시찰만 하는 것이면 상관없는데 작업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피곤한 것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녀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민준은 여인들을 끌어안고 다시 한번 잠을 청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진한 시간에 현장에 도착한 그는 순우경과 하진에게 사과를 했다. 순우경의 경우에는 자주 있던 일이라 웃어넘겼지만 하진의 경우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왜..그래?"

"크흠..그게..민준님의 방이니 무엇을 하든 상관은 없습니다만..그게..문은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엉? 문? 자..잠깐 설마 어제 밤에 온거야?"

"드릴 말씀이 있어서 갔다가..깜짝 놀랐습니다."

얼굴이 살짝 붉어진 하진이 고개를 돌려버리자 민준은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른 곳으로 걸어가버렸다.

"이거 참 꼬이네.."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둘만의 대화인 것 같아서 자리를 비켜주었던 순우경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했지만 민준의 얼굴에는 잔뜩 짜증이 베어있었다.

"하아..결국 둘 다 보기 껄끄럽네..":

둘중에 누가 더 껄끄럽냐고 물어본다면 당연 하진이었다. 어떤 장면을 본 것이냐고 물어볼수도 없거니와 없는 것으로 하기에는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에 머리를 벅벅 긁으며 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태연한 척을 하면서 순찰을 끝낸 하진은 자신의 업무실로 돌아와 있었다. 보고서를 정리해야할 것도 있었고 어제 본 것때문에 머리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태어나서 그렇게 큰 물건은 본적도 없었고 여성의 꽃입안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도 놀라웠다. 게다가 그런 장면을 목격했던 탓인지 자신의 하복부도 뜨거워져버렸으니 민준의 얼굴을 보는 것이 힘들어져 버렸다.

"이런..수치로군...그런데...기분이 그렇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군.."

방안에 있는 것은 혼자뿐이었으니 자꾸 그런 족으로 생각이 흘러가버린 하진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치마사이로 가져갔다.

옷위에서 문지르는 것은 큰 느낌이 오지않아 속옷위로 한번 만져보자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짓은..하면...안되는데.."

황보숭과는 다르게 지금까지 한번도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던 그녀에게 어제의 일은 엄청난 충격이었으니 자제력이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조심스럽게 속옷안으로 손을 집어넣어버렸다. 자신의 음모를 직접 만지는 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대음순을 전체적으로 어루만지자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흣...꽤나..기분이...흐읍!?"

그러다가 얼떨결에 클리토리스를 만지게 된 그녀는 어제 본 여인들과 똑같은 신음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흐읏...하읏...하응..흣..."

천천히 자극을 하자 꽃입에서는 조금씩 애액이 흘러나왔고 몸은 완전 책상에 붙은듯 엎드려버렸다. 그러다보니 큰 가슴이 강조되어 꽤나 야릇한 포즈가 되어버렸는데 들어올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인지 그녀의 손놀림은 더욱 강해졌다.

"하읏..흥..앗...뭐...뭔가..흣....하읏........"

점점 숨기 가빠오고 머리가 새하얗게 물들어버린 그녀는 성대하게 가버린 것인지 몸을 움찔거리며 떨었다.

"하아..하아..도대체..무슨 짓을.."

정신이 돌아오자 어이가 없어진 그녀는 흥건히 젖어버린 손을 닦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다. 그리고 목욕탕으로 가서 몸을 깨끗하게 하고는 작업장으로 향했다.

"야 거기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흡..."

윗옷을 벗고 있는 민준의 모습을 보자 다시 몸에 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은 하진은 최대한 심호흡을 하며 진정한 뒤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땀을 닦으려 공구를 옆으로 치워둔 민준은 아까의 일은 미안했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괜찮습니다. 그것보다 이것이 이번에 내려온 물품입니다만 괜찮으시겠습니까? 집을 만들 재료는 하나도 없는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도로를 만드는 일이니까 아직은 괜찮아. 그리고 고마워."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더 대화해봐야 어색해질 것 같았던 민준은 필요한 물품과 문제되는 것들을 빨리 적은 후 서류를 다시 그녀에게 건네주었고 하진은 한번 더 공사현장을 순찰한 뒤 성으로 돌아가버렸다.

"흐읏.....하아..하아..왠지 내가 이상해진 것 같네.."

이런 짓은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민준의 몸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한번 더 자위행위를 해버린 하진은 한숨을 내쉬며 창문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1주일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위행위를 해버린 하진에게는 한가지 문제가 생겨버렸다. 점점 자위행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다른 이와 있을 때는 괜찮았지만 유독 민준을 만나고 난 후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으니 한숨을 내뱉고 있었다. 이걸 본 법정은 공사에 문제가 생겼다고 걱정했으나 개인적인 일때문에 그렇다는 하진의 말에 깜짝 놀라버렸다. 하진은 왠만해서는 개인사정때문에 기분을 흐트러트리는 일이 없는 여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괜찮으신거예요?"

"괜찮다. 그러는 너는 괜찮은 것인가?"

"저야 이제 괜찮죠. 하루종일 누워있어서 엄청 걱정했다고요? 문제되는건 없죠?"

"그래 아 그리고 민준님꼐서 따로 할말이 있으시다고 하니 일단 민준님 방으로 가자."

"아...네.."

자신이 껄끄러워할까봐 1주일동안 시녀를 통해서 말을 전했던 민준에게 미안했던 법정은 솔직하게 사과를 하자고 마음 먹고 그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하진 역시 이상한 기분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심호흡을 하고는 민준의 방 문을 열었다.

========== 작품 후기 ==========

누님을 보고 싶다고 해서 조금 무흣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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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m 2015-04-11 20:45 new

첫코는 896번째.//그래픽을 그렸더나 만화가(?)가 되어있었습니다?

-〉 만화가!?

mahorabu 2015-04-11 22:00 new

2번째다!

-〉 축하드립니다.

Mable Fantasm 2015-04-11 23:11 new

@작가님이 도망▶독자들니 추격▶레이드?.....PROPIT!!!!

-〉 나에게 10만원을 줘!

style냥스 2015-04-11 23:35 new

예전 동네형들이 그랬드랬죠. 이리 오라는데 주춤대면, 도망가다 걸리면 한발자국에 10대추가라고.(^o^)b

-〉 ....으익?

天空意行劍 2015-04-12 01:18 new

오늘은 꽤 늦으셨군요

-〉 그렇게되었어요

도끼천사야 2015-04-12 01:23 new

헉 올라온줄몰랐네 ㅠ 잘보고감 누님플레이는 누님이랑좀 엮어달라는거임 맨날 노리야 ㅠㅠ

-〉 그래서 준비했다

도로 공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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