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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 --> 관계를 가지고 돌아오자 축융과 장비가 질투를 했다. 이해는 하고 있지만 여인들과 더욱 가까워진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었다. 맹획의 경우는 민준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곤 있었지만 아직 그런쪽으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고개를 정확히 질투를 한다는 것을 몰라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의외로 원소나 손책처럼 기린에서 온 여인들이 질투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관계를 가진만큼 자신들에게도 이제 신경쓸 것을 알기 때문에 질투는 커녕 기뻐하고 있던 것이었다.
"호에...아줌마..언니들 왜 화내는거예요오?"
'후훗...그건 맹획이도 조금 더 크면 알게 된단다?"
"호엥....저 상향이보다 커요!"
"내가 말한 것은 나이가 아니란다..조금 더 성숙해야한다는거지..후훗.."
"호엥..어려워요.."
기린에 있는 여인들이 맹획와 황충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그 자리에 굳어서 덜덜 떨겠지만 다행히 아직 어린 그녀가 아주마라고 말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황충의 등장으로 엄청 바뀐 이가 있었으니 축융이었다.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이 맹획을 보호했지만 이 모습을 지켜본 황충에게 꼬박 하룻동안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보살펴주는 것은 보호자로서 해야하는 일은 맞지만 너무 극성으로 보호하다보니 맹획의 인격이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사랑을 하는 여인이 꾸미는 법을 모르는 것때문에 또 하룻동안 교육을 받아야했던 축융은 가장 무서운 사람중에 황충이 들어가버렸다.
"맹획 오늘은 저잣거리에 갈거야 괜찮지?"
"응!! 아줌마 저 다녀올게요!"
"잠깐 나도 갈테니까 같이 가! 민준이도 안오고 심심해!"
정원에서 쉬고 있던 원술도 재미있겠다는 듯 따라갔다. 그러자 축융은 따라가려고 하다가 황충의 말이 생각 나서 따라가지 않았다.
"..잘하셨어요..원래 아이들끼리 어울려다니면서 크는거니까요."
"그렇..군요...하지만 걱정이예요..맹획이 갑자기 꼬리나 귀가 나올수도 있고 이상한 사람들에게 납치 당할 수도 있으니까.."'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황서가 같이 가긴 했지만 늘 걱정이죠...원래 몸이 약했던 아이였으니까요..하지만 그만큼 황서를 믿고 있는거예요. 잘 할거라고..게다가 원술도 있으니까 괜찮을거예요."
"네..그렇겠죠?"
그렇게 황충을 만난 맹획과 축융은 한층 더 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에서 깬 것인지 하품을 하며 나온 민준은 정원으로 향할까 하다가 그녀들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있는거냐.."
"민준님 일어나셨어요?"
'그래.."
"맹획이랑 황서 이야기였어."
"저잣거라도 갔나봐?"
"너 기다리다가 지쳐서 놀러갔어..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거야? 여기에 계속 있을거야?"
"일단 자하가 이곳에서 조금 더 있고 싶다고 하니까 있어야지...빨리 가려고 했는데 미안하다."
"아니 뭐...그건 상관이 없는데.."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얼굴이 붉어진 축융이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황충에게 배운대로 화장법을 조금 더 연하게 하고 머리카락도 잘랐으니 알아봐주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민준은 전혀 알아보지 못한 듯 밥을 먹고 온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자신이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으니 조금 실망한 듯 고개를 숙이자 몇발자국 걸어간 민준은 그 자리에 서서 갑자기 생각난 듯 입을 열었다.
"아참...너 화장법 바꾼거 잘어울려 머리도 그렇고.."
"...!!!"
"후훗..역시 민준님은 여자 애태우는데는 고수시네요...정말..."
"하하..그런가? 그럼 다녀올게."
손을 흔들며 식당으로 향하자 고개를 푹 숙인 축융은 기쁘다는 듯 머리카락을 손으로 빙빙 돌렸다.황충은 옆에서 빙그레 웃어줄 뿐이었다.
한편 저잣거리로 향한 맹획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 식당가로 뛰어갔다. 어짜피 갈 곳은 정해져있었으니 황서는 원술과 대화를 나누며 느긋하게 걸어갔다. 그러자 이미 꼬치구이를 구입한 맹획은 두 여인에게도 꼬치를 나누어주며 베시시 웃어주었다.
"맹획은 이 꼬치구이가 맛있어?"
"응..! 오빠랑 같이 왔는데 맛있었어!"
"그렇구나. 다행이네"
"응!!"
활짝 웃은 맹획은 두 여인과 함꼐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아..정말 그게 아니라...잠시만요..저 잠시 나갔다 올게요!!"
책사진과 함께 토의를 나누던 가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렸다. 아무 말도 없이 나간 것이라면 화났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을 했으니 잠시 휴식을 가지며 잘못된 점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황급하게 뛰어나온 가후는 식당으로 걸어가고 있던 민준에게 와락 안겨왔다.
"낭군님~ 어디 가시는거예요?"
"까..깜짝이야..가후는?"
"저는 책사들이랑 있었는데 낭군님께서 오는 것 같아서 이렇게 나온거예요."
"..참..대단하네.."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이 좋아진 가후는 꼬옥 끌어안았다.
"낭군님 제가 먹여드릴게요..!":
"괜찮겠어?"
"네 가끔은 저도 낭군님이랑 같이 보내면서 기분 전환도 해야하니까요.."
활작 웃는 그녀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향하자 토론때문에 늦게 식사를 한 책사들은 질색을 한듯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후는 대하기 힘든 책사일 뿐이었다. 생각해보라. 아무리 이쁘다고 해도 서슴없이 독한 말을 내뱉는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것까지 매력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매일같이 공격을 당하다보니 여자라기 보다는 이겨야할 대상으로 인식된 것이었다.
"너 여기서도 설마..그렇게 말하는거야?"
"제 성격이잖아요..그리고 좋은 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쓴소리를 해주는게 더욱 성장에 도움이 되니까요."
"에휴.정말 너도 고생많고 책사님들도 고생 많으시겠다."
"헤헤.."
민준의 말에 빙그레 웃어보인 그녀는 식사를 가지고 와서 먹여주기 시작했다. 한참 좋은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이었으나 어디서 소문을 들은 것인지 찾아온 장비때문에 그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직 민준에게 먹여준 적 없었던 장비는 질투심을 폭발하며 그녀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어느센가 식당에는 세사람만 남아있었다.
"어휴...질투심이 많아서 큰일이네 큰일이야.."
'
"뭐..뭐야..그래도 내가 좋다며!"
"그래 질투심이 없으면 장비가 아니니까."
"하으.."
찌릿 노려보던 그녀는 부끄러운 듯 얼굴이 붉어졌고 민준은 살며시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가후에게도 입맞춤을 해준 뒤 훈련장으로 향했다. 어짜피 자하나 자허는 밤새 사랑받은 것때문에 지금 일어나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에 그녀들의 방은 나중에 가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오랜만에 느긋하고 좋구만..하하."
무언가 큰일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후련했던 민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훈련장을 달리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주말이니 특별히 한편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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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dreas 2015-03-14 02:29 new
흐흐
kiadreas 2015-03-14 03:37 new
편수? 우웅 전 그런거 몰라요오~
-〉 헤헤? 그럴리가..
style냥스 2015-03-14 03:16 new
역시 이 소설은 년차로 계산해야됨. 편수는 의미없음.
-〉 헉...
도끼천사야 2015-03-14 03:40 new
므흣함 ㅋ
-〉 다행이네요
플레이어드 2015-03-14 04:06 new
잉크루시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뭐..뭐지!?
IceOfSonic 2015-03-14 06:06 new
style냥스님 옛날부터 보는거같은다 대단하다
-〉 멋진 독자분.
쥬랭이랑 2015-03-14 06:21 new
이게..연제 몇년이더라.. 흠..
-〉 2년인가 3년인가
소드댄서 2015-03-14 08:00 new
작가양반 이제 남화노선도 공략해야죠
-〉 그건 나중에요
시드멜로디 2015-03-14 08:18 new
연참을 기대하면 쿠폰을던지겠어
-〉 헉 감사합니다.
Mable Fantasm 2015-03-14 09:27 new
@응? 이사람들이....이거 10부작에 각 부당2만화입니다....총 20만화 ㅇㅇ
-〉 그런건 없어요..
halem 2015-03-14 10:19 new
930!!!//잘보고갑니다. 그리고 편수가 많다보니 정주행도 힘든....
-〉 감사합니다..편수는..좀 많죠..
자하..[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