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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번 촉에서.. --> 화장실에 다녀온 민준은 두 사람이 조용해진 것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까 전까지 죽을 듯이 으르렁되던 두 사람이 가만히 있자 무슨 수를 꾸미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저녀석이랑 임시 동맹이야."
"동맹?"
다른 사람도 아니라 주작이었다. 그녀가 누군가랑 동맹을 맺는다는 것은 믿기 힘들었지만 그것을 증명해주듯 장비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점점 알 수 없어진 민준이 두 사람을 번갈아 보자 장비는 피식 웃어버렸다.
"지금 여기서 너랑 있는 시간도 부족한데 우리 둘이 싸워봐야 의미가 없잖아? 돌아가서 후회하기 싫으니까 동맹을 하자고 한거야."
"아아..그런거였냐...그런거라면 납득한다만.."
"그러니까 나도 그거 있잖아...그..머..먹여주는거 해.해주면 안돼?"'
민준이 더 이상 의심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장비는 민준에게 살며시 기대서 애교를 부렸다. 주작 역시 해달라는 기대러오자 그는 어쩔 수 없이 음식을 조금 집어 그녀들에게 먹여주었다.
"우물 우물..꿀꺽..마..맛있다..."
음식의 맛도 맛이었지만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기분 즐거워지는 무언가가.. 이걸 알게 되자 장비는 계속해서 음식을 먹여달라고 졸랐고 이 모습을 본 가게 주인은 음식을 가지고 나오다가 떨어트릴 뻔 했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가벼운 술까지 한잔한 민준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자리를 옮겼다. 계속 있어도 상관없었던 두 여인은 갑자기 계산을 한 민준에게 살짝 불만인듯 했지만 어쩔 수없이 따라갔다. 그러자 조금 비싸지만 달빛이 잘 보이는 기루로 들어갔다.
"괜찮아? 너 돈은..?"
"급할 떄는 여기다가 돈 써서 내면 되니까 괜찮아."
민준이 꺼낸 종이는 하북에서 발행한 전표였다. 아무런 금액이 적혀있지 않았으니 금액만 적어서 가게에 내면 전장이나 하북으로 가는 상인들이 돈으로 교환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도 상관없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기루에 가면...오해하지 않아?"
"그것도 괜찮아..어짜피 뒤에 같이 온 사람들 이름 다 적거든.."
그렇게 말하며 좋은 방으로 올라간 민준은 술과 몇가지 안주를 주문하고 창문을 열었다.
"우와...이쁘다.."
성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때문인지 장비는 감탄하며 한참동안 달과 별을 바라보았다.
"저기 있는 저게.아마..북금곰 자리인데..."
음식이 오기 전 할 일도 없었기에 별자리에 대해 알려주자 장비는 꽤나 신기해하며 경청했다. 그러는 사이 음식과 술이 나오자 세사람은 자리에 앉아 계속해서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럼 민준이 살던 곳에는 그런 이야기가 많았다는거구나?"
"응 조금 아쉬운 것은 별이 이렇게 잘 보이지 않았지만."
"저렇게 반짝이는 것을 못보다니...아쉽네.."
"여기서 많이 보니까 괜찮아."
빙그레 웃어주며 술을 한잔 들이키자 옆에 있던 주작이 음식을 먹여주었다. 장비는 자신이 하려고 했던 일을 빼앗겨 아쉬워했지만 다음 번에도 기회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음식을 집어먹었다.
"그건 그렇고..너희 둘이 조용하니 어색하네..매일 티격태격하다가.."
"티격태격은 무슨..."
그저 질투심때문에 멋대로 움직인 것 뿐이었다. 지금도 주작이 먼저 먹여주거나 하면 질투심이 생겼다. 하지만 동맹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참고 있을 뿐이었다. 이것은 주작 쪽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동맹만 아니였으면 민준과 단 둘이서 이 방에서 보내고 싶었다.
"하하..그래도 좋겠지.."
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강하게 끌어안은 다음 번갈아가며 입을 맞추어 주었다.
"하읏...흐응."
"....하...."
밤이 깊어가자 옆방에서 들리는 신음소리때문에 주작과 장비는 동시에 얼굴이 붉어졌다. 그저 달과 별을 보려고 열어둔 창문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이런 소리가 들리자 분위기는 급속도로 바뀌어갔다. 자리에서 일어난 민준은 창문을 닫자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고 장비는 말을 꺼냈으나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원래..남녀 사이에는 그럴 수 있지...사랑하니까..사..사랑.."
괜히 더 의식하게 된 것 같아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만약 이 곳에 있는 것이 동탁이었으면 당당하게 우리도 사랑을 나누어야 하지 않겠냐고 물어볼테지만 주작은 이런 쪽으로는 쑥맥이었으니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그럼..."
"...으응?"
"히끅?!"
손짓하나에도 놀라서 움찔거리는 주작과 너무 놀라 딸꾹질을 하는 장비를 보자 웃음이 터져나온 민준은 크게 웃어버렸다.
"푸하핫.."
"뭐..뭐..히끅..뭐야.."
"...왜 웃는거야 너.."
"너희들 반응이 너무 귀엽잖아...크큭...명색이 남쪽을 관장하는 주작과 촉의 큰축을 담당하고 있는 장비인데..하하핫.."
분위기 상 여기서 쏘아붙여야했지만 이미 방금 전 일을 의식하고 있던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한참 웃었던 민준은 앞에 있는 술을 쭈욱 들이킨 다음 두 사람을 와락 끌어안아주었다.
"꺄악.."
"이렇게 귀여우니 사랑하지않을수가 없잖아!"
"....그..그런데 이제 여기서 나가야하는 거 아니야..?"
"오늘 하루빌린건데 여기?"
"..뭐...라고...?"
"너희 둘이 동맹을 맺었다길래 이 떄가 아니면 안아줄 시간이 없겠구나 생각해서 말이야..싫어?"
".,..뭐야..그게.."
민준을 데리고 숙소로 가려고 했지만 잘 되지않아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던 두 사람은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다는 그의 말에 안심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의 손길이 닿자 더욱 긴장을 한듯 심장은 두근거렸다.
몸이 완전히 뻣뻣하게 굳어있는 두 여인을 보며 피식 웃어버린 민준은 그대로 이불 위로 쓰러졌다.
"꺄악.."
"...어맛.."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탄식을 내뱉은 두 여인의 눈망웅은 촉촉히 젖어있었고 민준은 마지막으로 한마디 물어보았다.
"괜찮겠어?"
'....응.."
주작이야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으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고 장비 역시 후회는 없다는 듯 대답을 해주었다. 그러자 민준은 두 사람에게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며 옷을 벗겼다. 땀냄새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장비는 부끄러워했지만 이상하게 그의 손길을 거부할 수 없어 알몸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 다 아름답네.."
'....그렇게..보고만 있을거야?"
"아니..보고만 있을리가 없잖아?"
그 말을 끝으로 민준은 두 사람을 끌어안고 동시에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H씬을 넣을 타이밍이 안잡혀서..한편이..으악..
그리고 전 설에는 아마 몇일 못적을수도 있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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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냥스 2015-02-13 02:41 new
사정상 뜨문뜨문 보게 될 것 같은데, 나중에 텍본 따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두어달정도 바빠져서 연재도 보기 힘들거같거든요 ㅠ
-〉 텍본은 천화까지 만들면 블로그에 올릴거예요
IceOfSonic 2015-02-13 02:45 new
텍본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냐놔냐와냐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냐놔냐놔내놔내노나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내놔냐놔내놔냐놔냐놔냐노나내놔내노나내노나노내노나
IceOfSonic 2015-02-13 02:45 new
의지의한국인클라스보여줌
-〉 천화까지만 만들거예요..그리고 800몇화까지는 만들어져있을껄요? 블로그 가시면 있을듯
tnfk1 2015-02-13 03:45 new
고생했으니 투척
-〉 감사합니다.
플레이어드 2015-02-13 05:20 new
칸코쿠인은 디아블로3를 6시간만에 깬 능력을 보여줌
-〉 소름돋는다
딜리버 2015-02-13 05:35 new
리플을 뭘 적어야 할지 생각이 안 나서 패스. 그런데 왜 제눈에 산이 보일까요?
-〉 그런건 없닷
Allons222 2015-02-13 07:50 new
작가님이 주소를 공개한다면 많은 혜택과 현실갱이 올듯..
-〉 리신입니까!?
halem 2015-02-13 08:06 new
963!//이분들이 뭘 모르시는구만.... H!//근데 현무는 어쩌려나.....
-〉 어떻게든 넣어야죠
쥬랭이랑 2015-02-13 10:29 new
무림에서 돌아와 겁나게 강해진 민준으로인한 에피소드 특별편에 써주세여
-〉 머리 터지겠네요 ㅋㅋㅋ
Mable Fantasm 2015-02-13 13:24 new
@이제겨우 훈련이끝나서 못본거 몰아봤습니다....역시 작가님은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시는군요...그러니 얼른 10부완결인 이소설을 연재해
-〉 헉..무서워..
해랑 2015-02-13 14:40 new
작가님은 설에도 연참을
-〉 설에는 본가갑니다 ㅋㅅㅋ
카니르 2015-02-13 15:20 new
뭐 어때요. 누가 욕하는것도 아니고...난 축전으로 재밋어서 win 님은 축전으로 조회수 올라가서 win!
-〉 으아아...사실 글킨한데...으아아 무서워
다시 한번 촉에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