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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번 촉에서.. --> 새로 바뀐 주인을 보며 점소이와 주방장은 당황했으나 크게 참견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다시 활기차게 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오늘 수금을 하기 위해 병사들이 찾아온다는 것이었다. 전에 있던 주인이 말하지 않았을리는 없지만 걱정이 된 점소이는 병사들이 수금하러 온다는 것을 민준에게 말해주었다. 그러자 민준은 빙그레 웃으며 고맙다고 말을 할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점소이 신분이었던 소년이 나설수는 없었으니 조마 조마하며 민준을 지켜볼 뿐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났을 때쯤 몇명의 병사들이 찾아와 주인을 찾았다. 바뀐 주인을 보며 살짝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돈을 수금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밤 사이에 주인이 바뀌었다고? 그렇다고 해서 수..켁.."
"..흠흠..바뀌었다면 증거를 가져와봐라."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대장은 병사의 뒤통수를 후려친 다음 수금하는 것을 민준이 모르게 만들었다. 모르는 척 연기를 하며 증서를 내밀자 천천히 읽어본 남자는 100냥이라는 거래 금액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100냥에 샀다면..혹시..."
"과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기 전 이 곳에 음식점을 만들고 싶다고 하셔서 조금 비싼 값을 주고 산 것이요. 문제있소?"
이름을 보자 만주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아는 한 높은 곳에는 이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었기에 장부를 꺼내 꼼꼼히 확인하였다. 그 순간 민준의 눈은 번쩍였으나 아무말 안하고 지켜보기만 했다.
"...50냥이다."
"크름 원래 이곳에 오면 가끔 이렇게 돈을 내야하는 것이 관례다. 너는 특별히 감안하여 동화로 50냥만 내도록 해라."
원래 20냥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날강도가 따로 없었지만 아무도 나서서 말하지 못했다. 순찰대에서 이런 일을 하는데 누구에게 하소연을 한단 말인가? 그래서 민준을 측은하게 바라보자 그는 코웃음을 칠 뿐이었다.
"..내가 왜 50냥을 줘야하오? 그런 관례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고 줄 이유도 없소.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50냥을 주지 못하오!"
쩌렁 쩌렁한 민준의 말에 사람들은 당황했고 병사들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어디 평민주제에 이런 식으로 강하게 나온다는 말인가? 말보다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듯 나무 봉을 꺼내들었으나 그것보다 빠르게 민준의 주먹이 대장 얼굴에 강타하였다.
"쿠헉.."
"지금 네놈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알고나 있는 것이냐!"
"그런 건 알 필요없고 당신들이 지금 날 공격하려고 했으니 이러는 것 아니겠수?"
갑자기 말을 낮추자 병사들은 참기 어렵다는 듯 몽둥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런 공격에 맞을리가 없었던 민준은 요리조리 피해서 병사들을 하나 둘 떄려눕힌 다음 기절해 있는 대장의 품안에 있던 장부를 꺼내 자신의 품안에 넣었다. 그 후 기절해 있는 병사들을 깨우자 두고보자는 말만 남기고 사람들은 도망치듯 사라져버렸다. 순간 식당 안에는 사람들이 환호를 하며 민준을 위해 마신다며 축배를 들었다.
"이런 젠장...별거 아닌 책자네.."
장부에 중요한 인물들이 적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저잣거리에 있는 상인들의 호구조사와 돈을 걷은 목록만 적혀있을 뿐이었다. 말단 병사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줄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민준은 한숨을 내쉬며 다음 상대가 올 때까지 식당에서 멍하니 기다렸다.
"뭐라고? 두들겨 맞아? 니놈들이 그러고도 촉을 지키는 병사들이냐!"
"하지만..기습을 하는 바람에.."
"그렇다면 수금도 못했단 말이지?"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저희가 당했으니 다른 곳에 수금을 할 때도 이녀석이 나타날..쿠엑.."
"후..이 멍청한 새끼..그러니까 네놈이 말단이라는거다.."
한숨을 내쉰 남자는 민준이 있는 식당에 엑스자를 만든 다음 보고를 하기 위해 책사의 집으로 찾아갔다. 어짜피 자신은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알랑방귀를 끼는 놈으로 소문이 나 있으니 책사들의 집에 간다고 하여 의심하는 이는 한명도 없었다.
뒤룩 뒤룩 살이 찐 책사는 걷는 것도 힘들어 보였으나 병사의 말을 그대로 전하자 불같이 화를 냈다. 이런 식으로 반항하는 놈이 생기면 수금에 차질이 있기 때문이었다.
"쿠훗...네놈은 무얼 한게야! 바로 찾아가서 본떄를 보여줘야지!"
"그렇지만 덕수님에게 보고를 올리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쿠훗..그렇군...어디보자...여기서 네놈들만 간다면 의심을 살 수 있으니 일단 다른 녀석들로 한번 더 보내거라."
"...한번 더..말씀이십니까?"
"쿠훗..멍청한 놈아 그래서 체포할 명분이 생기는 것 아니겠느냐? 이번에는 전부 기억이 없다고 하니 문제가 되겠지만 이번에 보낸 놈들중에는 날랜놈을 한두명 넣어서 네놈에게 보고를 하도록하면 되지 않느냐?"
"그래서 모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체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하지만 바로 체포해서는 안된다. 일단 돌아와서 상부에 보고를 올린 다음 합당한 절차를 밟아서 보고를 하는거지..쿠훗.."
명색이 책사다 보니 이런 쪽으로도 머리가 잘돌아가는 덕수였다. 그의 말에 따라 바로 병사들을 식당으로 파견한 남자는 눈이 부어서 뛰어오는 병사의 보고를 받고 식당을 습격했다. 쓰러진 병사들 사이에 혼자 서 있는 민준을 보며 씨익 웃은 남자는 큰소리로 외쳤다.
"어찌 촉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촉의 병사를 해하려 하는 것인가! 네놈의 일은 상부에 보고하겠다!"
"...그렇게 하슈. 난 잘못이 없으니까"
떳떳하게 말하는 민준을 보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남자였으나 여기서 괜한 짓을 하면 안되기에 한번 노려본 후 기절해있는 병사들을 데리고 나가버렸다.
"아이고 만주님 어쩌십니까요..이대로 있다가는 끌려가게 생겼습니다."
"자네 덕분에 돈을 안내도 되나 생각했는데 이대로 잡혀가면 큰일이야.."
민준의 잘못이 확실시 된다면 상인들은 더욱 반항할 힘이 사라진다. 하지만 민준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듯 빙그레 웃어보았다.
늦은 저녁 회의가 열리자 모든 인원이 참석해 있었다. 회의의 안건은 남만지부에 관한 일이었으나 다른 일들도 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의가 길어져버렸다.
"그러고보니 몇일 전 순찰을 돌던 병사들이 변을 당한 것 같습니다. 쿠훗.."
"그게 무슨 소린가요? 변을 당하다니?"
"순찰을 돌다 소란스러워 식당에 들어갔는데 주인이 대뜸 공격했다고 합니다. 병사들이 잘못했을 가능성도 있어 조사를 해보라고 시켰는데 세번이나 똑같이 당했다고 합니다."
"누가 우리 촉의 병사들을 해하려 한단 말인가!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하오나..사실입니다.."
중요한 부분을 쏙 빼고 식당 주인이 나쁜 것처럼 보고를 올리자 옆에 있던 관우가 화를 냈다. 살짝 떨리긴 했지만 표정을 바꾸지 않고 덕수는 보고문을 유비에게 진언했다. 천천히 읽어본 그녀는 가게 주인을 잡아오는 것을 허락했다.
"그러고보니 그 남자는 어디 간 것입니까? 요세 도통 보이지 않으니.."
"산삼인지 뭔지를 캔다고 산에 가신다고 하셨는데...문제라도 있으십니까?"
'허...일국의 사신이라는 자가 어찌 그런..쯧쯧.."
그저 혀를 차고 말뿐이었다. 어짜피 있으나 없으나 도움이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니 바로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 하지만 덕수는 토론따위는 상과없었다. 그저 자신에게 대든 이를 고문할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아오자 덕수는 직접 민준을 잡기 위해 가마를 타고 순찰부서로 향했다. 이미 준비하고 있던 남자는 지금이라도 당장 출발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으나 덕수는 그를 말리고 느긋하게 시간을 기다렸다.
"지금 당장 잡아오는게 더 좋은 것 아닙니까?"
"잘 생각해봐라. 지금 식당에 가봐야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느냐? 저녁시간쯤에 맞춰서 가야 시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볼 것 아니냐"
"그렇군요..그 때 그 녀석을 체포하면...역시 덕순님은 대단하십니다."
"그러니 너도 너무 열을 올리지 말고 조금 쉬고 있거라. 그리고 병사 한 두놈 보내서 무엇을 하고 있나 살펴보고.. 도망가면 큰일이니까.."
그 말에 남자는 바로 병사 두명을 파견하여 식당을 감시했지만 민준은 도망가지 않고 밖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얼른 자리를 피하라는 둥 정의는 승리할 것이라는 둥 여러가지 말을 해주었으나 낚시의 묘미는 기다림이었으니 민준은 씨익 웃어주었다.
"그래..어떻게 하고 있다더냐?"
"사장 상인들의 말에 웃음으로 답하고 있다고 합니다..말도 안되는 소리가 난무하고 있는데...괜찮겠습니까?"
'쿠훗..괜찮다...조금 있으면 끝일테니.."
한편 소녀들과 함께 놀고 있던 유비는 저녁시간이 다 되었을 때쯤 소녀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외출에 맹획은 기뻐했지만 이런 식으로 멋대로 나와도 되는가 걱정을 하고 있자 유비는 빙그레 웃어주었다.
"장비 뺴고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괜찮아."
"호에? 장비언니가 나쁜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착한 언니에게 뭐라고 하고.."
"호호 그건 아니니까 장비 앞에서 그런 말 하면 안된다."
"호에..?"
"우와 언니 저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요!"
"그렇네요...병사들도 보이고..무슨 일이 있는건가요?"
원래 북적거리는 저잣거리였지만 뭔가 느낌이 달라 소녀들이 가르킨 곳으로 가자 어제 보고서를 올린 덕수가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기가 그 문제의 가게인가요?"
"아이고 유비님까지 행차하시다니...그렇습니다. 이곳이 만주라는 사내의 가게입니다."
"호에..많이 낡았다.."
아까 전까지 걱정스럽게 웅성거리던 사람들은 유비가 직접 이곳에 오자 모두 고개를 숙이며 기뻐했다. 하지만 민준이 죄가 없다고 나서서 말해주는 사람은 누구 하나 없었으니 덕수는 병사들에게 만주를 끌고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쿠헥..."
"끄어억.."
매일같이 여포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가르침을 받은 민준이었으니 이딴 녀석들은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하나 둘 문밖으로 내팽겨치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덕수는 병사들을 이끌고 직접 안으로 들어갔다.
"만주 네놈이 지금.....음..?"
"...무슨 일이냐 돼지?"
"우리 어디서 본 적 없던가?"
"....글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정신이 없었던 덕수는 민준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으니 얼핏본게 전부였다. 그러다보니 민준의 얼굴을 기억할리가 없었고 식당에 있는 그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민준 역시 애매한 답변을 해주자 착각이라고 생각하며 병사들에게 포박하라고 지시했다.
"크훗...네놈의 죄는 네놈이 알터..순순히 오라를 받아라."
"안받는다면?"
"지금 여기에는 유비님까지 와 계시다! 그렇게 나올수록 네놈이 불리해지지."
"그럼 어디 한번 불러봐. 그 유비라는 여자 얼굴이나 한번 보자!"
"이놈! 유비님은 네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아닐껄? 할 수 있을껄?"
'이놈이 정말!!!"
아무리 썩어빠졌다고 해도 촉의 부하였던 덕수는 민준이 유비의 이름을 입에 올리자 진심으로 화를 냈다. 밖에 있던 유비는 소란스러운 것을 느끼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산에 올라간 줄 알았던 남자가 이곳에서 덕수와 대치하고 있었으니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유비님 이자 입니다. 이자가 만주라는 이름을.."
"호에? 오빠가 만주?"
"바보 민준! 만주가 뭐냐고 전풍은 물어보는거예요!"
"새로운 이름이다요?"
"저..민준님..뭐하세요?"
".....어..응?"
소녀들과 유비의 반응을 보며 이상한 것을 느낀 덕수는 민준과 유비를 번갈아보다 문득 생각이 난듯 얼굴이 사색으로 변했다.
"봐. 유비라고 해도 되잖아? 안그러냐?"
"너....너..!"
"체크메이트."
민준이 총을 쏘는 시늉을 하자 뒤에서 제갈량과 장비가 들어와 모든 이를 잡아버렸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혼자 고개를 갸웃거린 유비는 상황을 보고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볼을 부풀렸다.
"장비 너.."
"언니 미안해요...급한 일이라.."
"그렇다고 언니인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안하다니..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민준님도 어떻게 이런.."
"먼저 말해두겠는다..난 도와달라고 부탁받아서 한거야..남만지부 만드는 조건으로.."
"아!!!!!!!!!!"
장비가 남만지부에 대한 안건을 뜬금없이 꺼낼때는 맹획떄문이라고 생각한 유비였으나 민준의 말에 퍼즐이 맞춰진 듯 비명을 질러버렸다. 그리고 장비는 이 일로 촉의 썩은 부분을 도려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캬...쓰다보니 14K 원래 이러면 안되는데...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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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OfSonic 2015-02-10 02:49 new
첫코 내꼬+_+ 작가 궁금한게있소 민준의여인은 모두 몇명이오
-〉 나도 몰라욬ㅋㅋㅋㅋㅋ
쥬랭이랑 2015-02-10 03:02 new
ㅋㅋ 여인들 전부 세려면 작가님 정주행해야함ㅋ
쥬랭이랑 2015-02-10 03:02 new
개 요괴는 장비가 공략되고 정닥히 등장하면 될 것 같아여
-〉 아니 개요괴가 나온다는 확답도 없었거든욧!?
zero.. 2015-02-10 03:09 new
주소를 적어보아요? 작가님
-〉 히히히..
사죠아야카 2015-02-10 03:10 new
가짜 주인행세까지 설명전에 이유 모르면 장비는 책사들과 토론할 필요가 없는 그냥 장수임
-〉 하하하..뭐 그것도 그렇겟네요
강철의혼 2015-02-10 03:20 new
주소만 알려줘요. 종류별로갈테니
-〉 진짜 오는걸까 두근 두근
독서of독서 2015-02-10 03:31 new
그리스 로마 시대 같으면 제우스를 갈아 치워얌됨 ㅋㅋㅋㅋㅋㅋㅋㅋ
-〉 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레이어드 2015-02-10 03:45 new
고자라니 킥!
-〉 이보시오 의사양반!
thecrazy 2015-02-10 04:10 new
으어 천회를 넘긴 미친 분량 정주행이다
-〉 화이팅
halem 2015-02-10 08:10 new
레드불과 몬스터등을 진심으로 받고싶으시다면 쪽질ㄹ.....//970!! 요즘따라 건망증이 심해졌네요.//장비를 공략했더니 개기되었다라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 공략할 계기..빠밤?!
소드아트 2015-02-10 08:18 new
@흐음....다른편들에비해 너무길게느껴진다..빨리끝내주세요.
-〉 ㅠ.ㅠ 시무룩
style냥스 2015-02-10 09:43 new
작가는 연참하는 기계일 뿐이고
-〉 기계 아니다!
whhwhshd 2015-02-10 09:49 new
흠...표지의 은발은 조조씨인가요?
-〉 게임에 나오는 조조입니다. 하하
해랑 2015-02-10 09:59 new
작가님을 지치지않는 키메라로 개조를...
-〉 내가 인간이 아닌 무언가가 되다니..
Mable Fantasm 2015-02-10 10:08 new
@주소랑 이름, 우편번호 알려주시면 보내드릴께요....군만두와함께
-〉 납치당할까봐 무섭다.
다시 한번 촉에서..[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