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901화 (900/1,909)

-------------- 901/1909 --------------

<-- 이제는... --> 여인들이 온다는 소식때문에 몇일간 바빳던 민준은 채모가 잔뜩 화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단숨에 그녀를 찾아갔다. 일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사랑한다고 고백까지 해준 여인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조조 역시 이유를 듣자마자 버럭 화를 내며 휴가를 내주었다.

"하아..이거 참.. 뭐라도 사들고 가야하나..."

머리를 벅벅 긁으며 그녀의 방문 앞에 도착했지만 방안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분명 시녀의 말로는 나온 적이 없다고 했지만 아무도 없는 듯 조용했으니 민준은 한숨을 내쉬며 살며시 문을 열었다. 그러자 방안에는 울다 지쳐 잠든 듯 채모가 옅은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배게가 눈물바다가 되었네...어휴.."

침상에 앉아 그녀의 머리를 쓸어넘겨주자 잠시 움직인 그녀는 다시 옅은 숨소리를 내며 다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아..도대체 얼마나...잔거야...하아..'

"일어났어?"

"네..에?"

조금만 자고 일어난 줄 알았던 채모는 벌써 밖이 어두워진 것때문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지만 옆에서 자신이 가장 듣고 싶었던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버렸기에 깜짝 놀라서 그쪽을 바라보았다. 빙그레 웃어주는 민준을 보며 순간 아무 말도 못한 그녀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그 자리에 업드려 버렸다.

"왜 그래?"

"어..언제부터 여기 계신거예요?!"

"아까 전부터 있었지."

"그..그러면 깨우셨어야죠! 부..부끄럽게...."

버럭 소리지른 그녀는 무언가 생각난 듯 거울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운 것때문에 눈이 퉁퉁 불어있어 얼굴을 가려버렸지만 머리를 쓰다듬어준 민준은 이 모습도 이쁘다고 말하며 꼬옥 껴안아주었다.

"모..몰라요 정말.....그렇게 마음 고생 시켜놓고..."

품안에서 투정부리는 그녀의 얼굴을 잡고 살며시 입맞춤을 한 민준은 저잣거리로 가자고 말하며 채모의 손을 잡았다.

"지..지금요? 너무 늦은거 아니예요?!"

"어짜피 내일 모래까진 휴가야. 그러니까 가자.."

"내..내일도 같이 있을 수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가자!"

"..네!!"

이틀이나 같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기뻐진 채모는 민준을 따라 저잣거리로 향했다. 늦은 밤이었음에도 활기찬 모습에 신기했던 그녀는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지만 하루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볶음밥은 내일 먹기로 하고..오늘은 아무 식당에서나 먹자."

"....네....."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 그녀는 민준이 이끄는대로 따라가서 자리에 앉았고 조금 지나자 먹음직한 음식들과 술이 한상 차려졌다.

"그럼 먹어볼까?"

"....네...그..그럼...맛있게..흐냣!?"

갑자기 민준이 허리를 잡고 자신의 쪽으로 채모를 끌어당기자 깜짝 놀란 그녀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았다. 그만큼 긴장하고 있었던 채모는 앞에 있는 음식을 먹으며 애써 태연한 척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스킨쉽을 하며 술을 마시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이 이상의 것을 원한다는 것을 몸짓으로 보여주었다. 본인은 모르고 있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달라붙는다거나 키스할 때 혀를 얽혀오는 것등 지금 당장이라도 안기고 싶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극상의 쾌락을 맛보여주고 싶었던 민준은 살짝은 모자른 대응으로 더욱 그녀를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술자리가 끝날 때쯔음에는 눈에 띄게 예민해져 있었다.

"민준님...이제....돌아가...나요?"

"오늘은 여기서 잘꺼야..그러니까 갈까..?"

"네..어맛.."

힘이 없어진 그녀가 자리에 주저앉자 가볍게 입을 맞춰준 민준은 그녀를 번쩍 들고 예약해둔 방으로 향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부러워하는 시선에 우월감을 느낀 채모는 용기를 내서 민준의 볼에 입을 맞추고 싱긋 웃어보였다.

"괜찮아?"

"네 저보다 민준님이 3병이나 마셨으면서.."

"나야 뭐..자주 마시니까..정말 괜찮은거야?"

"네..괜찮....아뇨....아...그게.."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민준의 손이 다가오자 다시 이상한 기분이 든 채모는 솔직하게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 이 모습에 싱긋 웃은 민준은 그녀를 끌어안으며 침상으로 쓰러졌고 다소 난폭하게 입맛춤을 하기 시작했다.

"흐읍...츄읍...미..민준님..너무..격렬..흐읏...읍.."

"푸핫...이런 입맞춤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거든....괜찮지?"

"아...그...런가요..."

또 다시 아련한 느낌을 받은 채모가 민준을 올려다보자 이번에는 피하지 않는다는 듯 부드러운 입맞춤을 한 민준은 옷을 조심스럽게 벗겨주었다.

"흐읍..흐응...핫...저..씨..씻고 올게요.."

오늘 하룻동안 씻은 기억이 없던 그녀는 황급하게 욕실로 뛰어가버렸고 이 모습을 바라본 그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채모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녀가 나오자 뒤에서 끌어안은 민준은 목덜미와 볼에 입을 맞추며 가슴을 움켜잡았다.

"흐읏......으항......민..준님.."

술자리에서부터 달아올라 있었던 채모는 바로 신음소리를 내뱉았지만 민준은 그 상태에서 30분정도 부드러운 애무를 해주다가 유두를 살짝 꼬집어주었다.

"흐앗...자..잠깐.이것...으흡..츄흡.."

"괜찮겠어?"

"네..전..언제라도..민준님의 것이..흐읏...."

키스와 가슴의 애무만으로도 밑이 흥건히 젖은 채모였으나 민준은 계속해서 애무를 하고 있었다. 부드럽게 가슴을 쓰다듬던 그는 유두를 살며시 핥다가 본격적으로 가슴을 빨기 시작했고 한쪽 손은 엉덩이를 움켜잡으며 꽃입에 자극을 주었다.

"흐읏..응...흐읏.....항....."

이렇게 또 30분정도 애무를 해준 민준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한번 쓰다듬더니 다시 밑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배를 지나 음모부분에 가볍게 입을 맞춘 뒤 허벅지와 종아리에 키스를 한 민준은 발가락을 빨아주었다. 순간 당황한 채모는 더럽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간지러우면서도 이상한 느낌때문에 그만하라는 말을 하지 못하였다.

"흐읏...하읏...흥....읏...미...민준...니임..."

".....흡....음...츄읍.."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를 핥아주다가 손톱으로 긁어주자 그녀의 허리는 자신도 모르게 튀어올랐다 하지만 놀라지도 않고 계속 애무를 한 민준은 다시 위로 올라와 입맞춤을 해주었다. 이 모든 애무가 끝날 떄까지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40분. 아직 꽃입의 애무는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한계라는 듯 그녀의 꽃입에는 끈적거리는 새하얀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미..민준님..저...부끄.."

엄청난 애액의 량때문에 냄새가 난다고 생각한 채모는 민준을 말리려고 했지만 그의 콧바람이 느껴지자 꽃입은 더욱 뻐끔거렸고 모든 신경이 집중되었다.

"츕.."

"하읏!?"

가볍게 클리토리스를 핥았을 뿐이었는데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강한 쾌락을 받은 채모는 순간 몸을 떨었다. 이 반응을 보며 입맞춤을 해준 민준은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와 꽃입 주변을 쓰다듬어 주었다.

"으흡....흐응...읍....츄읍...으흣.."

꽃입에서 느껴지는 쾌락때문인지 민준의 목에 팔을 두른 채모는 더욱 적극적으로 민준의 혀를 빨았다. 이정도면 되었다는 듯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자 키스를 하고 있던 그녀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몸을 부르르 떨었고 그 떨림은 5분이나 지속되었다.

========== 작품 후기 ==========

오늘 한편 뙁

특별편은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그래도 좋아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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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드 2014-09-23 04:54 new

다음은 현재 편인가요

-〉 으억...현대라니 무서워영

호랭이가죽 2014-09-23 06:51 new

왠일로 글이많은가~싶어보니까 25k반전이었다!!!! 평소양이적으니 이것도많아보이지만 대충읽었다는게 안함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광이냥 2014-09-23 06:55 new

자자..다음편올려줘요!! 이거벌써2번째 봤습니다ㅎ

-〉 히..힘낼게요

ginsen 2014-09-23 07:49 new

뭔가 적다!

-〉 적다니..적다니..!

봉의시료 2014-09-23 08:15 new

음 뭔가 숙숙 읽히는 이 글은? ㅋㅋㅋ 근데 작가님 다음번 글은 인물설정만 잡고하면 글이 더 잘써질듯 막쓰는데 이정도면

-〉 ....다음에는 꼭 설정 잡고 할려구요 제가 힘들어요 ㅋㅋ

샤이닝쿠마 2014-09-23 08:18 new

25k이니 앞으로 4번만 더갑시다ㅋㅋ

-〉 ...날 죽일셈인가!

소드댄서 2014-09-23 08:41 new

작가님이 독자를 향해 사기스킬을 사용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 ...사기! 밑장빼기냐

aky1523 2014-09-23 08:49 new

등장인물 프로필만 적어도 1M넘게 나올듯?

-〉 그건 힘들당게요 ㅠㅠ

히미가미 2014-09-23 08:54 new

촉에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안돼 ㅂㄷㅂㄷ..

style냥스 2014-09-23 09:39 new

잘봤어요~ 쿠폰 5개~

-〉 감사합니다.

Mable Fantasm 2014-09-23 13:01 new

@25밖에안되는데...나머지 65는 어디감?얼른 90채우시죠

-〉 끄엑.....

쥬랭이랑 2014-09-23 13:26 new

ㅋㅋ 역시 이 글의 매력은 작가도 앞일을 모른다는거~ ㅋㅋ 특별편 땜에. 고생하셨을테니... 푹 쉬고....... 연참하시오!

쥬랭이랑 2014-09-23 13:29 new

수고했으니~ 쿠폰~

-〉 감사합니다.

장미십자가 2014-09-24 01:43 new

현대 떡밥을 다시 꺼냇다..!! 이소설은 끝나지않는다

-〉 아 이제..촉 가야죠..

이제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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