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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 --> 여인들과 데이트를 하는 도중 조조의 질투심때문에 쉬는 날 문제가 터져버렸다. 그녀의 질투심이 폭발했다거나 여인들이 싸웠다는 일이 아니라 인부들을 믿고 맡겨두었던 휴양지에서 급하게 기별이 왔기 때문이었다. 거의 개장을 앞둔 상태라 여인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싶었던 민준은 그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휴양지로 향했다.
"아따..오셨는가요..미안하구먼요..믿고 맡겨주셨는데.."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기쁩니다. 해결할 수 없을 때는 이렇게 상의를 하면서 풀어가는게 좋으니까요..그래서 뭐가 문제입니까?"
"그거시...분명 공사는 제대로 진행되서 설계도대로 완성하기 직전인디..창고가 문제입니다요.."
"창고요? 일단 가보죠.."
말을 듣고 서울러 창고로 향하자 인부들이 당황한 이유를 알았다. 창고로 쓰려고 했던 터에 온천수가 터져버려 꽤 큰 온천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확실히 인부들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힘들게 되어버렸고 지하에 창고를 만들려고 했던 계획도 바꿔야만 했다.
"으음..일단 이곳은 온천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으니까 위쪽에 돌로 조금 꾸미고 대나무가 있으면 그것으로 가려둬야겠네요.."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이쪽으로는 창문도 내지 않은 만큼 훌륭한 야외 온천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민준은 주변 경관과 위치를 대충 스케치한 후 다시 창고를 만들만한 위치를 물색했다.
"저 민준님..이런 말씀 드려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테라스라고 하신 곳 있지 않습니까..? 숙소 우측에.."
"네..그렇죠..일광욕하게 하려고 만든 곳이 있는데 거기도 문제가 있습니까?"
"아닙니다..기왕 이렇게 된거 그쪽의 지하는 창고로 쓰고 위쪽을 일광욕할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요?"
"음..그럼 이쪽에 출구를 다르게 내두면 둘 다 부담은 없겠네요..시녀들은 상관없지만 병사들이 무거운 짐을 들어줄 때 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녀석들을 보게 되면 문제가 생기니..하지만 이런 식으로 만들면 시간이 더욱 오래걸리고 건물을 만드는 것도 힘드실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믿고 맡겨주시는데 무엇이든 못하겠습니까? 대신..이곳 창고의 비용이 조금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민준님이 말씀하신대로 외향도 신경써야하니 나무결이 좋은 녀석들을 써야하니..괜찮겠습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해주십시오..그리고 창고는 육각형으로 만들어주세요. 높이는 지상보다 조금 높게 해주시고.."
"그럼 난관에서 떨어지지 않게 울타리도 만들어야겠군요!"
오랜만에 민준과 휴양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즐거웠던 것인지 인부들은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었고 창고로 향하는 길은 정원을 만들어서 숨기기로 하였다. 대강 계획의 수정이 끝나자 인부들은 나중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말하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고 손을 흔들며 다시 성으로 향한 민준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정말 멋진 휴양지로 바뀔 것 같아서 좋은데....조조랑 같이 올려고 헀던 계획은 그만둬야겠지?"
-으음...이 작업 속도로 보면 완공되는 것은 3달정도 뒤일 것 같음..-
"꽤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나?"
-..주인이 부탁한 일이다보니 심혈을 기울여서 하는 것임..그만큼 이 휴양지도 아름답게 만들어질테니 걱정하지 말기바람..문제는 조조와 어디로 갈 것임?-
"그러니까 말이다..후우...조조녀석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데...."
-이번만큼은 특별히 이 착한 요술서가 도와주기로 하겠음...진류 주변에 괜찮은 곳을 물색할테니 걱정하지 말기바람..-
"니가 왠 일이냐 갑자기? 이런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더니?"
-조조는 다름... 그녀가 주인에게 빠지면 빠질수록 위나라의 여인들도 주인에게 관심을 가질테니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일임..-
괜한 기대를 했다는 듯 한숨을 내쉰 민준이 성에 도착하자 여인들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창고를 만드려고 했던 곳에 온천수가 터진 것을 알려주자 여인들은 기뻐하며 휴양지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그런데 너희들에게 묻고 싶은게 있는데...온천은 중간에 칸막이를.."
"반대."
"싫어요.."
"절대 금지.."
"안되요 그건!"
"아니.....말은 끝까지.."
"끝까지 듣고 자시고..싫은걸.."
"...하...하하.."
탕에 칸막이를 설치하자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 반대를 외쳤다. 어짜피 휴양지를 사용하는 것은 자신들 뿐이고 가끔 접대를 할 때 사용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잘 대처할 수 있을거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민준이 듣기에는 자신과 함께 들어갈 수 없게 되어버리니 절대 싫다고 들리고 있었다.
"...주군.."
"응..? 왜..?"
"..주군께서 생각하고 계신게 맞는 것 같습니다.."
"뭐가.."
"다들 다른 이유를 말하고 있지만 결국 주군과 함께 들어가고 싶어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하하...하..그러니까 내가 제안하는 것은 대나무도 만든 칸막이야.. 완전히 막아두는게 아니라...병사들이 쉬거나 할때는 칸막이를 설치하고 필요없을 때는 제거할 수 있는 그런거.."
"헤에..그런게 가능하구나..그럼 나는 찬성!"
"저도요!"
제거할 수 있다는 말에 여인들은 전부 찬성을 외쳤고 쓴웃음을 지어보인 민준은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종이에 그것을 적어둔 뒤 여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모든 여인들과 데이트가 끝난 민준은 조조에게 양해를 구하고 데이트 날짜를 하루 늦췄다. 마지막으로 확인해야할 사항도 있었기에 그렇게 한 것이었지만 불만 가득했던 그녀는 대신 오늘 밤에 같이 자는 조건으로 허락해주었다.
"조조는 내일 가고 싶은 곳 있어?"
"나? 으응....같이 있으면 어디든 좋아.."
"그렇구나...그럼 고민좀 해볼까.."
팔을 꼬옥 끌어안은 조조를 보며 머리르 쓰다듬어 준 민준은 요술서가 알려준 마을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진류에 오기 전 사람들이 쉬어가는 마을로 꽤나 발전되었다고 들었으니 그곳으로 결정한 것이었다.
"근데 하루는 힘들지 않아..?"
"하루가 아니라 이틀정도 갈건데?"
"이틀? 저..정말? 둘이서 이틀동안 여행가는거야?"
하루가 아니라는 소식에 기뻐한 조조는 민준을 와락 끌어안고 볼과 입술에 사정없이 입을 맞추었다.
========== 작품 후기 ==========
텍본을 원하는 분들이 많군요...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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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랭이랑 2014-06-11 02:35 new
조조의 메가데레... 화웅의 헌신... 공융의 귀여운 쫑긋 더듬이!! 조타능!!! 그러니 결코 엔딩은 없다!!!!!!!!!!!!
-〉 헤헤헤헤......귀여운건 좋은거지...근데 엔딩은 있어야지.
강철의혼 2014-06-11 03:33 new
홱기적인 -〉획기적인 (획 ㆍ선을 긋는다는 의미임) 잘안쓰는 말이지만 ㅋㅋ
-〉 지적 감사합니다 ㅎㅎ;
슈프림케익 2014-06-11 03:48 new
므흣하고 아름다움 10연참이요 참 제입으로 말해야되나요 ㅎㅎ
-〉 므흣하고 아름다운 10연참이라니..ㅂㄷㅂㄷ..
문곰v 2014-06-11 03:54 new
얼런얼런 다음편을 달라!!! 언제 주실껀가요~??
-〉 지금요!
히미가미 2014-06-11 04:20 new
오오~, 오늘도 3연참인가요??
-〉 아뇨 매일 3연참은 무리라니까요...덜덜
딜리버 2014-06-11 05:31 new
역시 우리 너무 오래 알고 지낸 거 같아요 한동안 별거 하죠? 그동안 하루에 5편. 콜?
-〉 ....? 뭔가 말도 안되는 소리가 적혀있는것 같군요
달의월영 2014-06-11 06:59 new
힘내세요~! 화이팅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으면 복이온다고 하죠 저희를 보고 힘내실테니 반대로 연참하시죠!
-〉 힘내는건 왜 연참이지...이 이상한 알고리즘을 누가 없애봐
taky1523 2014-06-11 08:19 new
이건어때요~?
요술서가 나와서 민준의 분신이 되서 고구려,신라,백제 가는건?
-〉 .........!? 그건 또 무슨 손오공같은.....
Mable Fantasm 2014-06-11 10:04 new
@지금 815화인데 900화쯤가야 위나라 끝난다는게 구라가아님....작가님은 일찍 끝내겠다고하고 막상연재내용보면 오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 안돼...끝내야되는데....ㅠ.ㅠ
프리게이트 2014-06-11 11:02 new
노블이 끝남.....리리플 보고싶다.
-〉 저어런..ㅠ.ㅠ
오퍼널셔먼 2014-06-11 12:36 new
어여 내놓게나 ...
집주소를ㄲ
-〉 .......집주소 서울시 ㄱㅇㄱ........ㅋㅋㅋㅋ
쥬랭이랑 2014-06-11 13:10 new
쳇, 야간으로 끊어서 지금은 보지 못하지만 빨리 집주소를 내놓으시오! 군만두 대신 치느님을 영접하게 해드리리니! 치느님이 진리일것이다!
-〉 서울시 ㄱㅇㄱ..까지는 알려드리겠습니다.
카니르 2014-06-11 17:03 new
나도 텍본 받고 싶네 쩝... 어떻게 안되려나요? 이 소설 벌써 정확히 11번 정주행 하고도 다시 정주행 중임...
-〉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소망을가지고 2014-06-11 19:23 new
1차 텍본도 못받았는데 ㅜㅡ
-〉 헤헤..올려드릴게요
style냥스 2014-06-11 21:19 new
군만두 대신 치킨으로 길들이고 월화수목금금금으로다가 연재하게하면 참 좋을텐데 ㅎㅎ
-〉 일주일은 월화수목금금금....
강철의혼 2014-06-12 04:06 new
아참. 쿠폰투척
-〉 감사합니다.
쥬랭이랑 2014-06-12 10:43 new
이거 텍본 어케 받음? 평생소장 하고 싶은데..
-〉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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