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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 --> 원래는 가장 먼저 데이트를 하려고 했던 조조였으나 여인들의 반대로 가장 마지막에 하게 되었다.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여인들을 바라보았지만 그녀들의 뜻은 완강했다. 민준이 중재를 하려고 했지만 첫번째로 데이트를 끝낸 조조의 질투를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물음에 말문이 막혀버린 그는 결국 조조를 설득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너무해.. 난 그렇게 질투심이 강하지 않단말이야!"
"..언니..."
"뭐..뭐야..모두 왜 그런 시선으로 보는건데..!?"
"진짜.. 질투심이 없다고 말할 수 있으세요?"
"그럼 당연하잖아.."
"하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듯 한숨을 내쉰 조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민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그의 무릎에 앉아 볼에 입을 맞추어 버렸다. 순간 움찔거린 조조였지만 애써 태연한 척을 하고 있었다.
"와아..그럼 나도 오빠랑 놀래요~"
여인들 중 가장 기분을 알기 쉬었던 세사람 중 한명인 공융이 일어나자 조조는 다시 한번 움찔거렸다. 하지만 그런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민준에게 안긴 공융은 기쁘다는 듯 더듬이를 쫑긋거렸다.
"헤헤..오빠.....더 강하게 안아주세요~"
"하..하하..."
조조가 신경쓰여서 그쪽을 힐끔 바라보던 민준은 조인이 옆구리를 꼬집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공융을 끌어안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자 처음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차를 마시고 있던 조조는 실수로 찻잔을 엎어버렸다. 살짝 젖은 치마를 닦아내던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래 나 질투심 많아! 많다구 그러니까 그만해!"
"조금 과한 것은 사과드릴게요 하지만 언니..이렇게 질투심이 많으시니까 마지막에 하시라고 한거예요."
"........대;..대신... 중간 중간에 같이 잘 수 있게 해줘! 그..그러면...나도 좋아.."
결국 조조의 조건을 받아들인 여인들은 그대로 순서를 정했고 아직 볼일이 끝나지 않은 조조는 민준의 품안에 안겼다. 그리고는 꼬옥 끌어안아주는 민준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꼬집었다.
"#%?#$%"
"그렇다고 날 한번도 안보는건 너무하잖아 진짜!"
모든 울분을 민준에게 풀어버린 조조는 후련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볼에 입을 맞춘 뒤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여인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쉰 뒤 데이트에 대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조조가 정말 견디기 힘들 때 딱 2번 민준과 잘 수 있게 해주기로 했다. 대신 저녁때까지는 모두와 보내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니 마음에 안들지만 조조는 승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나자 배가 고프다는 듯 점심때와 똑같이 식사를 먹여달라고 여인들은 조르기 시작했고 결국 점심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여인들에게 밥을 먹여주자 모두 볼에 입을 맞추고 방으로 돌아가버렸다.
".....내일부터는 데이트 하셔야 되니까 푹 주무세요..그리고 언니 잘 부탁할게요.."
"어..응? 조조?"
"네...내일부터 데이트한다고 하니 또 저렇게 질투하고 있잖아요..그러니까 오늘은 같이 주무셔도 괜찮을거같아요."
조인의 속삭임에 고맙다고 답한 민준은 머리를 긁적이며 조조에게 다가갔다.
"왜...왜?"
"오늘 같이 잘래?"
"흥..그런...뭐!? 같이? 지..진짜? 같이 자도 돼? 진짜지? 거짓말 아니지?"
미안하다고 말할 줄 알고 대답했던 조조는 뜻밖의 말을 듣고 놀라서 몇번을 더 물어보더니 와락 안겨서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는 민준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민준과 함께 잠옷을 고른 조조는 그것을 들고 자연스럽게 목욕탕으로 향했다. 자기 전에 목욕하는 습관때문에 그런 것이었지만 그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버렸다.
"샤워 끝나면 만나는...응..?"
"......."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옷깃을 잡고 놔주지 않는 조조를 보자 같이 들어가고 싶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를 설득할 것인가 아니면 소원을 들어줄 것인가 고민을 하던 민준은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바램대로 같이 목욕탕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여자들에게 이렇게 약해서 어쩔려고 그러는 것임..-
"시끄러 이놈아..거부하면 울거같은데 어떻게 하냐.."
"미..민준..나..들어갈게.."
요술서와 잡담을 하고 있자 밖에서 준비를 끝낸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조조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욕탕 문을 열었다. 자욱한 수중기때문에 조조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으나 참방거리는 물소리 덕에 그녀가 탕으로 들어온 것을 알 수 있었다.
"거기 있었어?"
"자..잠깐..부끄러우니까 보지 말아줘..."
고개를 숙이고 있던 조조가 말하자 민준은 황급히 몸을 돌렸다. 그러자 자신의 등에 안겨온 조조는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저기 조조..그게..."
"............."
등뒤로 느껴지는 풍만한 가슴의 감촉과 유두가 느껴지자 민준은 당황한 듯 침을 꿀꺽 삼켰다.
"아..알몸으로 들어온 이유가 뭐야..? 알몸은...그게.."
"순욱이 알려주었...는데..진짜 부끄럽다아...그리고 기분이 이상한게..왜 이런지 모르겠어.."
"그건..나중에 알려줄테니까 그만 나갈까?"
"어...? 벌써?"
"응..더 있다간 내가 못참을 것 같아서 말이야..너도 분명 내가 안아주어야할 여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 특별한 곳에서 관계를 가지고 싶어."
"......."
솔직하게 말하자 다시 얼굴이 붉어진 그녀는 민준을 따라 밖으로 나가려다가 멈춰서 민준을 끌어안았다.
"왜..왜그래?"
"....그래도..오늘도 트..특별한 날이니까..씨..씻겨주고 싶은데..안돼..?"
이번에도 조조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민준은 등 뒤를 씻겨달라고 부탁했고 그 어느 때보다 정성스럽게 그의 등을 씻겨준 조조는 밖으로 나와 잠옷으로 갈아입고 민준의 방으로 향했다.
"뭐가 그렇게 좋은거야?"
"난 매력이 없는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까...그..남자가 흥분하면 바..발기..라고 하지..? 그거.."
"..하..하하......."
목욕탕에서 씻겨주면서 앞을 힐끔 바라본 조조는 책에서 읽은 것처럼 민준의 아들이 발기된 모습을 보고 기뻐했다. 솔직히 관계를 가진다는 것이 겁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본능적으로 원하고 있었다. 게다가 같이 있으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민준을 보며 자신은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발기한 아들을 보고 알았다. 그는 하지 않는게 아니라 참고 있다는 것을..그것에 대한 확신이 서자 안심할 수 있었고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민준에게 안겨버렸다.
"기분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 있어?"
"헤헤...비밀~♡"
그 말과 함께 가벼운 입맞춤을 한 조조는 민준의 품으로 파고 들어 잠을 청했다.
========== 작품 후기 ==========
여러분..오늘도 즐거운 하루입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연참은...나중에 또 시간 되면..할게요 하하..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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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링 2014-06-10 15:41 new
1차 텍본은 615편 까지였습니다 616부터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ㄷㄷ
taky1523 2014-06-10 16:09 new
오홍~~작가양반 간만에 마음에 드는구려~~
연참 이라니~!!
-〉 헤헤헤 내가 착함.
슈프림케익 2014-06-10 16:14 new
연참에당하다니!!!! 자 어서 므흣하고 아름다운걸 주시죠
-〉 므흣하고 아름답다니..뭐지!?
문곰v 2014-06-10 16:49 new
연참으로 넘어갈생각 하지마세요ㅋ 어서어서 므흣한 걸 내놓으시죠ㅋ
-〉 어..응..?! 나..난다토!?
딜리버 2014-06-10 18:03 new
헉! 어케 아셨지? ㅋㅋㅋ
-〉 척하면 척 아니겠습니까 ㅋㅋ
에로정원 2014-06-10 19:17 new
민준에게 분신술 수행을
-〉 그건 무리..
LASTFAN 2014-06-10 19:33 new
음 분신 이야기를 쓰다니 음 ...분신을 사용시 급격한 씬 상승이 예상되는데 ㅋㅋ 것보다 민준 여인들성격상 무조껀 분신 보다는 본인이라 하려고 할테고 ㅋㅋ 분신 나오면 편 수 상승 할거같은데 ㅋ
-〉 분신이 나오는 일은 없을거예요..나와봐야...전혀....도움이 안됨;
Mable Fantasm 2014-06-10 19:43 new
@음?결국 작가님도 쇼술서라는이름을 넘어갔다. 이제 요술서는 쇼술서로 등.극!!
-〉 응..? 쇼술서라니 으악..
luxOAOnox 2014-06-10 21:15 new
뻐큐머겅
-〉 두번머겅?
카니르 2014-06-10 22:24 new
@ 분신쓰면 플래그도 두배로 빨리 꽂을 수 있으려나... 한명이 촉에 가고 한명은 고구려가서... 데헷 쩔듯 ...
-〉 이건 뭐 무슨 말만하면 그게 나온다는 말이 나오니 무서워서 글을 못적겠어요!
달의월영 2014-06-10 22:31 new
여러분 작가님의 레이드는 필요없다고생각이됩니다 이렇게 열심히 써주시고계시니깐요! 그러니까 앞으로남은 19186화를위해기운을북돋는게낫죠!
-〉 착한 그대에게 상을..은..2만화가량을 더 쓰라니요?
오퍼널셔먼 2014-06-10 23:01 new
낼은 3연참인거죠? 그런거잖아요 . 하루에한편더늘려서 연제 한다던!
-〉 ....? 무슨....오늘 또 3연참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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