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801화 (800/1,909)

-------------- 801/1909 --------------

<-- 데이트..? --> 즐겁게 고기를 먹고 있자 조조가 등장했다. 여인들은 모두 일어나서 인사를 하며 반겨주었고 내일 있을 시합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한바퀴 돌고 돌아가려고 했던 그녀는 여인들의 질문공세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고 설명을 해주어야만 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던 조조는 기왕 이렇게 모인 김에 이곳에서 추첨을 하겠다고 말하며 큰 상자를 뒤적거리며 자신의 팀을 뽑기 위해 신중히 종이를 뽑았다.

"음..장료.."

"아.."

아쉽다는 듯 탄식을 내뱉은 장료였으나 화웅을 제외한 모든 여인들은 공정하게 추첨하기로 약조한 이상 이곳에 있는 장료와 제갈근도 포함될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자신의 차례라는 듯 민준이 머리를 벅벅 긁으며 뽑자 거기에서 나온 사람은 하후연이었다. 고기를 먹고 있던 하후돈은 왜 자신이 아니라 연이를 뽑았나며 항의 했지만 하후연은 기쁘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이렇게 시끌벅적하게 사람들을 뽑자 제법 전력이 비슷해졌다.

"꽤나..박빙의 승부가 되겠군.."

".....이번에는 지지 않을테니까 각오해."

"자..어디보자...연이랑 전위랑 채모였지..우리는 이기는 것도 좋지만 즐기자고!"

"네...그래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이길 수 있을까요?"

"괜찮아 괜찮아..그때 되면 또 승부욕때문에 열심히 할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즐기자고!"

민준의 말에 안심을 한 채모와 전위는 그 뒤로 담소를 나누다가 끝났다는 말에 정리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하후돈은 자신이 뽑히지 않은 것에 아쉬워하며 민준의 방으로 따라갔다. 뜬금없이 자신의 방에서 자겠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며 웃음이 터져나온 민준은 한바탕 크게 웃다가 그녀를 끌어안아 버렸다.

"꺄앗.."

"정말 이런 일로 질투안해도 되는데.."

"질..질투 아니거든?"

얼굴이 새빨게져서 항의해도 전혀 와닿지 않았기에 머리를 쓰다듬어 준 를 하려고 했으나 뒤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시선때문에 그 자리에 굳어졌다.

"어..흠흠....그래..같이 씻을래?"

"응! 같이 갈래!!"

민준의 물음에 활짝 웃은 그녀는 옷을 벗으려다가 창피해져서 안에서 기다리라고 말한 뒤 조심스럽게 옷을 벗고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욕실로 들어왔다. 관계를 가진 뒤부터는 더욱 부끄러움이 많아진 그녀는 더 이상 선머슴 같은 여자가 아니었다.

"왜..왜 그렇게 뚫어지게 바라보는건데!"

"그냥 뭔가 여성스러워졌다고 해야하나? 이뻐졌어.."

"....아우.."

부끄러워진 그녀가 고개를 푹 숙이자 살며시 껴안아 주었다. 한참동안 눈을 감고 심장박동소리를 듣고 있던 하후돈은 민준의 얼굴을 잡고 강하게 입맞춤을 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겐가!"

"끼얏!?"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있던 하후돈은 놀라서 멀어졌지만 청과 백호는 당당하다는 듯 안으로 들어왔다.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노려보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둘만의 시간을 방해해서 불만인 것 같은데.. 우리도 어쩔 수 없거든? 내일 또 심판을 맡아야된단 말이야! 이건 아니지. 우리도 같이 놀고 싶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방덕와 그 아이들을 이곳에 남으라고 하는 것이 편했을 것을.."

"....그건 내가 문제다만.."

청때문에 미묘하게 싸움이 끝나긴 했지만 분명 둘 사이에는 풀리지 않는 앙금이 남아있다고 확신한 민준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자 백호가 옆구리를 꼬집어 버렸다. 그렇게 긴 샤워시간이 끝나고 민준이 밖으로 나가려하자 백호가 와락 안겨왔다.

"까..깜짝이야..."

"내가 씻겨줄게 헤헤"

"아니..그럴.."

"씻.겨.주.고.싶.어."

한 단어씩 끊어 말하는 그녀의 말은 왠지 씻겨주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말로 들렸고 침을 꿀꺽 삼킨 민준은 각오를 가지고 허락해주자 아니나 다를까 야릇한 방법으로 등을 씻겨주었다.

"어...저...무..무슨....우..우와..."

가슴부위에 거품을 묻힌 그녀가 몸을 비비고 있자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낀 하후돈이 몸을 움찔거리며 두 사람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결국 그녀들의 유혹에 못이기고 새벽까지 관계를 가진 민준은 침상에 쓰러졌고 충분히 사랑을 받아 만족한 세사람 역시 아침까지 행복한 꿈을 꾸며 잠을 잘 수 있었다.

"헤에......"

"..........."

"민준님..."

"하..하하하.."

부랴 부랴 준비하고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청과 백호 하후돈이 나오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예상이 갔던 여인들은 도끼눈을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지 전혀 모르고 있는 채모는 그들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화가 난 여인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열심히 설득을 한 민준이었지만 여인들은 발을 밟거나 옆구리를 꼬집으며 기분을 풀고 있었다. 하후연의 경우에는 갑자기 입맞춤을 한뒤 혀를 깨물어버렸으니 그 뒤의 여인들도 똑같이 혀를 깨물어버렸다.

"%#$^%%%"

-어휴..그럴거면 입을 닫고 있으면 되는 것 아님?!"

"그건 알고 있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혀를 얽혀오는데 그걸 어떻게 버티냐고!"

-주인의 대답은 너무 예상대로라서 웃기지도 않음..-

"시끄러 망할놈아.."

요술서에게 욕을 한 뒤 몸을 부들 부들 떨고 있자 뒤늦게 등장한 조조는 아무 말도 안하고 민준을 한심하게 바라보았다. 매일 똑같은 일로 저렇게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헛기침을 한번 한 그녀는 여인들을 이끌고 휴양지로 향했다.

"우와..."

"꽤 많이 진행되었네요.."

"그러게..여기 조경도 이쁘고...멋지다.."

몇달간 꽤 진행된 건물의 외관을 보며 탄성을 내뱉자 기분이 좋아진 민준은 인부들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그러자 인부들도 기분이 좋아진 듯 나중에 회식을 하자고 소리친 뒤 크게 웃어버렸다. 그렇게 인부들과 잡담을 나누는 것을 관찰한 조조는 필요한게 있으면 적어두며 그들의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자...그럼 시작해볼까.."

"좋아...모두 준비된거 같고 시작하자고!"

민준의 말에 동전은 높이 올라갔고 선공은 조조팀으로 정해졌다.

========== 작품 후기 ==========

H씬 집어넣을려다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게 많아서 급 줄였더니...ㅂㄷㅂㄷ.

그래도 즐겁게 봐주세여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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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달팽이 2014-05-26 17:46 new

800화 축하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야링 2014-05-26 18:40 new

하후염이라.. 하후연 아들로 하후패가 나오긴 하지만.. 장비의 부인 하후씨의 친 남매 로 촉에서 대장군까지 역임 위에서 촉으로 온 이유는 사마소 때문

아야링 2014-05-26 18:40 new

황후장성채의 어머니가 하후씨 즉 황후의 외삼촌임

-〉 그냥 하후패 나오기전에 언니 한명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한거지만...그런...진짜 있던 케릭이라니 ㅋㅋ;;

맛좋은한방 2014-05-26 19:23 new

800!!축하드려요! 자 4자리찍어봅시다!!

-〉 그리고 완결?

halem 2014-05-26 19:28 new

......뭐랄까. 더이상 할말이 없구만

-〉 헤헤헤;

천공icarus 2014-05-26 19:37 new

작가양반 고려왕건왕이 본부인만50명이넘고첩이200이넘는다던데 민준은 최소500은찍어야할것이요 그러므로 50명도안되는현데 800화니 앞으로 7200화는더써야할것이요

-〉 고려.....고려......무서워

천공icarus 2014-05-26 19:42 new

그리고 생각해보니 공손도 세력이랑 유요 장노 사섭이세력은 어디로간것이오? 민준이먹은군주들도시주변세력들인데 슬슬민준이가서 침발라야하지않겠소

-〉 .....공손도 유노 장노? 그쪽도 있나요..끄억

강철의혼 2014-05-26 21:08 new

현 ㄴㄴ 연 ㄱㄱ

-〉 간단해서 좋군요!

Mable Fantasm 2014-05-26 21:59 new

@800화....너무간단해!!!!앞으로 19200화남음!!!

-〉 이렇게 미묘하게 끝내기!?

달의월영 2014-05-26 22:32 new

제 개인적인바램은 완결내고나서도 그뒤에있을이야기라던가도 나오면하는바램이

-〉 .....아하..그렇군요...그런것도 나오면 좋긴하겠죠...헤헤

12유현이 2014-05-26 22:37 new

헐ㅡㅡ

자까양반실망

내코멘에만 리코멘안달림...

차별이라니...후...

-〉 헐..진짜요!?

욱이24 2014-05-27 01:11 new

자자얼른다음편을내놓으시오80000화까지는아직79200화남았다오

-〉 ㅋㅋㅋㅋㅋㅋㅋㅋ;;;

히미가미 2014-05-27 02:11 new

이제 900화까지 연참을...

-〉 도망가야겠군!

너무순수한나 2014-05-27 03:01 new

이정도로 특집을 마무리하려하지마시지요 허허허 우린 연참이 필요하오~!

-〉허허허허..

밤하늘에뜬별 2014-05-27 04:37 new

이제 다음 특집읍 민준을 두고 딸들과 엄마들의 한판승부겟군요.. 삼국시대 올림픽 개최할듯

-〉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ㅋㅋ

드아트 2014-05-27 07:46 new

@앞으로9200화남으셧네 ㅋ

-〉 끅..

딜리버 2014-05-27 12:12 new

앞으로 남은 화는 92*??? 후후후

-〉 92*0은 0이다..조으다

데이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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