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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넘어 산이라더니.. --> 점심시간이 되기 전 성에 도착한 민준은 방에 들이닥친 여인들에게 잡혀 식당으로 끌려왔다. 전날 한껏 사랑을 받은 세사람은 행복하게 자고 있었지만 그에게는 그런 것이 허락되지 않은 듯 여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뽑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짜피 뽑기를 하는 순간에는 자신이 없어도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이 말을 하는 순간 여인들에게 질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그녀들을 지켜보며 다음 데이트 상대를 기다렸다.
"으음.......아.....역시 하늘은 내편이라니까?"'
떨리는 손을 가져간 손책은 당첨이라고 적힌 종이를 번쩍 들어올리며 원술을 깔보듯 내려보았다. 순간 울컥한 그녀는 한소리 하고 싶었지만 아직 뽑기를 하지 않았던지라 한번 노려보고 뽑기에 손을 넣었다.
"아자! 하늘은 너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손을 들어준 것 같은데?"
당당하게 당첨이라는 종이를 보여주며 씨익 웃자 둘 사이에는 또 다시 이상한 기류가 튀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여인들 사이에는 이번 데이트를 꺼리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둘 사이에서 민준을 차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에 눈치를 보고 있자 민준은 한숨을 내쉬었다.
-...나 아무 짓도 안함?-
"아무 말도 안했는데 왜? 찔리냐 빌어먹을 새끼야?"
-아무 것도 안했다는데 왜 하는 것임? 주인은 그렇게 욕부터 하는 사람임?-
"그럼 이걸 니가 한 짓이 아니라고?"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100%였기에 요술서를 욕하고 있는 순간 또 한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웅성거리는 여인들 사이에서 담담하게 종이를 들어올린 이는 바로 장료였고 엄청 기뻐한 그녀는 민준에게 달려와 품에 안겨버렸다. 기싸움을 한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순간 민준을 노려보더니 장료를 끌고 방으로 돌아가버렸다.
혼자 덩그러니 남은 민준은 어쩔 수 없이 간단하게 샤워를 한 뒤 별관 앞에서 기다렸다. 그러자 가장 먼저 도착한 원술은 어울리냐고 물어보며 한바퀴 돌아보였다.
"이건..어울리고 자시고...내가 만들어준 옷 아니냐?"
"어때..괜찮지.?"
차이나 드레스에 어울리게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그녀는 평소보다 더욱 활방하게 보였기에 쓴웃음을 짓고 있자 살짝 시무룩해졌다.
"아..안어울려..?"
"아니 그런건 아니고..잠시만 기다려봐.."
양갈래로 묶은 머리를 풀어서 캡안에 들어갈 수 있게 원형으로 말아올린 민준은 거울을 보며주며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마..마음에 들어."
"그렇지? 이렇게 하는 편이 더 귀여울거 같아서 생각하고 있었던거야.."
"헤헤...그렇구나.."
"잠깐! 둘이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
"넌 또.."
"어때 어울리지? 후후.."
평소에 입던 옷과는 정 반대로 원피스를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청순해보였다. 그만큼 힘을 썻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고 있자 마지막에 등장한 장료는 창피한 듯 머뭇거리고 있었다.
"저.....주군....어..어울리나요..."
"어..엉 어..어울려.."
그녀 역시 평소와는 꽤 다른 모습이었는데 꽤 짧은 치마와 허벅지까지 오는 검은색 스타킹은 무척이나 잘 어울렸기에 박수를 쳐버렸고 앞서 도착한 두사람은 민준의 옆구리를 꼬집어 버렸다.
"아야야야야....
"바보.."
모른다는 듯 고개를 돌린 원술과 손책이 걸어가자 옆에서 걱정하던 장료는 두 사람의 시선때문에 마지못해 그녀들을 따라가버렸고 옆구리를 쓰다듬으며 일어난 민준은 그런 모습이 귀엽다는 듯 피식 웃으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한참을 그렇게 따라가고 있자 저잣거리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길이 다른 것 같은데?"
"오늘 우리가 갈 곳은 저기야!"
"...저기? 저긴....괜찮냐..?"
"당연하지 조조에게 허락을 받았으니까 오늘은 우리 네명 뿐이야. 그러니까 빨리 가자."
조금 서두르기 시작한 그녀들은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뒤 방으로 올라갔다. 평소 같으면 느긋하게 먹을 그녀들이 먹여달라는 소리를 안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기다리고 있자 왜 이렇게 서두른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어..어울려..?"
"당연히 어울리긴 하지만...설마 이거때문에 서두른거야?"
"그것도 있지만..저..저거..있잖아..그..다른 녀석들이 저게 좋다고 해서.."
예정대로였다면 모두와 휴양지로 향할 생각이었지만 건물이 완공되려면 아직 시간이 부족했던지라 일단 수영복만 나누어 주었다. 이렇게 일이 꼬여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돌아가기 전에는 꼭 휴양지로 가자는 약속을 했지만 이렇게 먼저 선수칠거라고는 생각못했던 민준이 멍하니 세 사람을 바라보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자리를 깔고 누운 손책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잘 부탁한다고 말헀다.
"네가 부끄럼타다니 의외네?"
"시..시끄러워....그러는 너도 얼굴이 빨갛잖아.."
"아..아니거든?!"
티격태격하는 두사람을 보며 쓴웃음을 지어보인 그는 손책을 뒤로 눕히고 수영복 끈을 조심스럽게 풀었다. 나머지 두 사람이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시선때문에 살짝 긴장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오일을 듬뿍 발라서 몸에 발라주자 기분이 좋은 듯 손책은 옅은 신음소리를 냈다. 마사지까지 해주면서 오일을 발라주는 탓에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너무 집중하고 있던 탓에 뒤에서 원술과 장료가 소근거리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그건..하지만 괜찮을까요?"
"괜찮아..오늘은 우리 네 사람뿐이잖아? 그리고 시녀들에게 조금 보여진다고 죽는거도 아니고. 상관없잖아?"
"그건..그렇지만.."
"나는 마음을 정했으니까..할거야. 너는?"
"다..당연히 주군을 위해서라면..."
부끄러운 듯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긴 했지만 결심을 한듯 고개를 끄덕이자 씨익 웃어보인 원술은 민준이 오일 마사지를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가 돌아보는 순간 덮쳐버렸다.
"우왁..이게 뭐..야..너희 둘.."
".....후후..걸려들었구나..?"
"걸려든게 문제가 아니라...아..알몸이잖아?"
"주군.."
어짜피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들 밖에 없다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원술은 자신들이 민준에게 오일을 발라주자고 제안했지만 손으로 발라주는 것이 아니라 몸을 비비면서 발라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장료가 부끄러워 한 것이었다. 누워있던 손책도 이 광경을 보자 참을 수 없다는 듯 자신의 몸에 오일을 바르고 민준에게 달려들었고 결국 오후부터 위기에 처하게 된 민준이었다.
========== 작품 후기 ==========
어제 8K까지 적고 H씬까지 적어서 올려야징 이라는 생각으로 습작에다가
올린 줄 알았는데
올라가지 않았네요..하하..
그래서 기억나는 스토리 + 조금 수정을 가해서 다시 적었어요
H씬은 다음편에 조금 길게 적고 H씬은 한번 정도 더 나오고 또 스토리 진행할거같습니다.
H씬만 적어서는..답이 안나오잖아여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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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OfSonic 2014-04-24 03:30 new
헤헤 1등이다 이소설만큼 리리플이.중요한소설은 없을듯 ㅋㅌ
-〉 1등 축하합니데 헤헤
style냥스 2014-04-24 03:32 new
문득 궁금해졌는데요. 만약에 말입니다. 여태껏 건드린 여자들 한자리에서 정모하면........음
-〉 여지껏 건들인 여자들...현실 떡밥은...ㅋ.....
딜리버 2014-04-24 03:51 new
이 소설의 제일 큰 문제는 죽는 무장이 없다는 것. 제가 기억하는 유일한 죽은 무장은 손견 뿐.
딜리버 2014-04-24 03:53 new
나머지는 전부 민준의 먹이. 아, 순우경 빼고. 남자니까.
딜리버 2014-04-24 03:56 new
원래 삼국지 무장의 99퍼는 남자. 하지만, 이 소설 무장의 99퍼는 여자(라고 쓰고 민준의 먹이라고 읽는다.). 고로 네버엔딩
-〉 순우경은 동생이니까...그리고 나중에 따로 찾아올겁니다....ㅋㅋ
히미가미 2014-04-24 04:40 new
쇼술서가 기절을 하다니...
-〉 이런거도 한번쯤 있어야죳
강철의혼 2014-04-24 05:24 new
이번 기절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겨우 세명으로 기절이라니 인정할 수엏어! 3백명은 모를까!
-〉 3명이라고 해도 요괴와 신수인데요!
소망을가지고 2014-04-24 06:01 new
여자들 정모하면30~40명??
너무 많아서 셀수가 없다
-〉 나도 많아서 힘들다 라는 것 ㅠ.
프리게이트 2014-04-24 07:05 new
적어도 완결은떡밥 다회수하고...
-〉 끄악.....망함
에로정원 2014-04-24 07:08 new
독자가 완결을 금지합니다 시스템음이 들려오는 소설이죠 이소설은
-〉 난...다토...?
Mable Fantasm 2014-04-24 07:42 new
@이소설은 작가님이 독자들을만족시키는소설이기때문에 완결은 독자들이 만족하는 그때가 완결입니다
-〉 ㅋㅋㅋㅋㅋㅋ그게 뭐예요 ㅋㅋ
아야링 2014-04-24 08:53 new
딜리버//원술이 이유 사로잡혔을때 참수했습니다.(소설 초중반)
-〉 그렇죠..이유는 죽었죠.
Wind-HAWK 2014-04-24 08:59 new
허허허허 ㅇㅅㅇ 좋군....뭔가 이번화는 빠르게 넘긴 기분..디테일 하지 않아!!
-〉 이번화는 일부로 ㅋㅋ
까르꾸 2014-04-24 10:10 new
목차 2 현실편설명
-〉 그럼 목차 3은?
『마왕』 2014-04-24 11:31 new
@작가님 현실떡밥도 중요함 ㅋㅋㅋㅋ 어쩌실려구 이미 현실 왔다갔다 하긴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에서 델꼬 온다는 생각 이신것 같은데 ㅋㅋㅋ 이젠 세계로 플레그를 이어나가야 함 ㅋㅋㅋ
-〉 세계로 플래그를 이어가지 않아도 뭐..ㅋㅋ
현월제 2014-04-24 19:13 new
근데 이 완결 애기 내가 시작했던것같네..
음 역시... 미안 형
-〉 도망갈까!
너무순수한나 2014-04-24 21:07 new
시스템에 에러 발생 1000화로 완결낼수없습니다. 백신 개발까지 앞으로 대략 1200화
-〉 백신을 만드는데 무슨 1200화나..
오퍼널셔먼 2014-04-24 23:24 new
포기하시오 독자 군단들은 당신의 완결없는 포레버뿐이라하지안소
-〉 이제 위나라 끝나면 촉이랑 남은 곳들.해결하면 되죠.
M4SONIC 2014-04-24 23:48 new
이 기세를 이어서 플래그로 세계통일 ㄱㄱ
-〉 ㅋㅋㅋㅋㅋㅋ...플래그로 세계 통일은 무슨
sckgjjjDrthcjfjdj 2014-04-25 00:21 new
7.74e-774화 이소설이 숨만쉬면 플래그를 꽂는다는 플래그갓이 나오는 소설인가요?
-〉 네? 아닌데요? 잘못아신듯합니다!
쥬랭이랑 2014-04-25 06:42 new
작가님은 완결 낸다고하는데 보다보면 자꾸 스토리를 만들고있음. 지금 회수하는것만 해도 1000화는 넘어설것같은데 스스로 스토리를만들고있어.
ㅋㅋ 사실 작가님도 끝낼마음이 없는거야
쥬랭이랑 2014-04-25 06:43 new
지난번 까마귀여자 그여자도 머 민준이한테 넘어 오겄지
-〉 빨리 끝낼거예욧 빨..리....ㅠ.ㅠ
산 넘어 산이라더니..[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