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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774화 (773/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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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넘어 산이라더니.. --> 숙소에 도착한 그녀들은 바로 옷을 벗으려고 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따라온 청은 놀라서 무슨 짓이야고 소리쳤지만 태연하게 대답한 백호때문에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 버렸다. 평소같았으면 자리를 비켜준다고 말하고 나갈테지만 이미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그녀에게 있어서 도망간다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 때문인지 우물쭈물하면서도 민준의 표정을 확인하려는 듯 힐끔 힐끔 바라보자 침상에 앉아있던 그는 어쩔 수 업다는 듯 청을 끌어안고 욕실로 향해버렸다.

"후...이번에는 지지않을테니 각오하세요. 바보 호랑이."

"흥..그건 내가 할 말이야 암여우.."

싸워본 후 호랑이라는 것을 인정한 듯 암캐에서 바보 호랑이로 바뀌었지만 아직 사이가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니었기에 두 사람은 불꽃을 튀기며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자..잠깐 자네 무..무슨 꺄악...."

저항하려고 했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힘이 나오지 않았고 민준의 손이 닿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만 들렸으니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알몸이 된 채 욕탕에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되서 물속에서 거품을 만들고 있자 그 모습이 귀엽다는 듯 민준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무..무슨 짓이냐!? 갑자기 그런 짓으로 옷을 벗기면 어쩌자는 것이냐...게..게다가..그렇게 알몸을 보였으니..난.."

"평소랑은 다르게 너무 당황하고 있길래 그런거지...어짜피 나도 네가 꽤 마음에 들었다고?"

"마음에.그..그런가..그렇다면..좋....은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속이려고 하지마라!"

물속에서 벌썩 일어난 그녀는 다시 한번 민준에게 알몸을 보였다가 화들짝 놀라 물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다시 한번 거품을 만들며 몸을 홱 돌리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민준은 살짝 떨어져버렸다. 그 모습을 힐끔 바라본 청은 이걸로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가슴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혀버렸다. 습기 때문에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힌 것은 볼 수 없었지만 계속해서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을 보자 쓴웃음이 나온 민준은 다시 그녀에게 다가갈 수 밖에 없었다.

"자네는 늘 이런 식인가?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장난치냐는 말이다."

"장난을 친게 아니라 기분이 안좋아진 것 같아서 살짝 멀어진 것 뿐이지..그런데 니가 울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시..시끄럽다. 이건 운게 아니라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뿐이다!"

"그래? 여긴 목욕탕인데?"

"......으......."

다시 한번 물속에 들어간 청은 한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조금씩 민준이 있는 쪽으로 다가오더니 그의 무릅사이로 파고 들었다. 태연한 척하고 있었지만 긴장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민준이 무슨 행동을 할 때면 흠짓 흠짓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아니 그게...너무 놀라지 않아도 되는데.."

"내..내가 언제..노..노..놀랐..다고...하..하는가..? 나..난..괘..괜찮다."

각오를 하고 민준의 품안으로 들어왔지만 그 뒤가 문제였다. 백호에게 들은 말 때문에 관계를 가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자 이상하게 그의 모든 것이 의식되기 시작했다.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을 때는 몰랐던 다부진 몸이라던지 몸 곳곳에 나 있는 상처들이 눈에 들어오자 심장 소리는 더욱 커져갔다. 게다가 방덕과 백호가 말했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리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그녀는 어느센가 민준을 감싸안고 긴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읍..츄읍...하아....하아...."

"이봐..청...."

"시..시끄럽다...내가 잘못했다! 자네가 아무리 일찍 죽는다고 해도 자네와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해버렸더니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그러니 날..자네의 여자로 만들어다오.."

욕실 안에서 한 말이었지만 꽤나 큰 목소리 때문에 밖에 있던 두 사람도 들어버렸고 당연하다는 듯 한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기싸움을 시작했다.

"아흡..츕...읍....그..갑자기..너무..흐읏...가..강렬한 것..아..아닌가!?"

"이 정도가지고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지식으로는 알고 있잖아?"

"그..그건 지식 뿐이다....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우리가 전부 백호 같은 줄 아나? 저녀석이 특이한 것이지...나는...읍..!?"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입을 맞추자 청은 아무른 저항도 하지 않고 몸을 민준에게 맡겼다. 하지만 작은 가슴을 움켜잡자 몸에서는 전류가 튄 듯 움찔거렸고 꽃입에서는 살며시 애액이 흘러나왔다. 이런 몸의 변화를 모를리 없는 청은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민준이 놔줄리가 없었다.

"지금 니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날 받아들이기 위한거야..그러니까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그런 말을 이렇게 끌어안고 하는 바보가 어디에 있는가? 그러니 이걸 좀..히잇..!?"

꽈악 잡혀있던터라 버둥거릴 수도 없었지만 꽃입과 닿아버린 아들의 감촉때문에 다시 한번 부르르 몸을 떨었다.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몸에서는 아들을 원한다는 듯 꽃입을 뻐끔거렸다.

"이..이건 이상하다...내가..이럴리가..없다..그..그러니 잠시만...읍..!?"

이대로 두었다간 계속 변명을 할거라고 생각해서 입맞춤을 아까보다 더욱 강렬하게 해주자 다시 한번 몸을 떨어버린 그녀는 추욱 늘어져 버렸다. 따뜻한 열기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한 민준이 그녀를 끌어안고 밖으로 나왔지만 이미 발동이 걸린 청의 몸에서는 끈적한 애액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살며시 손을 가져가자 바로 휘감기며 삼켜버린 꽃입이었지만 청은 본능적으로 이게 아니라는 듯 아쉬운 눈빛을 보냈고 결국 별 다른 애무를 하지 않고 꽃입으로 아들을 천천히 찔러넣자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도 기뻐했다.

"흐읏....가..갑자기 무슨....아..아프...다.....아프니까..자..잠시만....하아...하아...자네 갑자기 이러는건..너..너무한 것 아닌가!"

"하지만 방금 전에 너무 아쉽다는 시선을 보냈는데?"

"내..내가 말인가? 그..그럴리가.."

얼굴이 빨개져서 부정하려고 했지만 고통과 쾌감 속에서 행복감을 느낀 그녀는 결국 아무 말도 없이 민준의 입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였다. 천천히 아들이 끝까지 삽입되자 거친 숨을 몰아쉰 그녀는 밑을 한번 내려다 보더니 얼굴이 화악 붉어졌다. 생각한 것보다 큰 민준의 아들과 그겄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끈적한 애액까지 흘려가며 삼키고 있는 자신의 꽃입을 보자 야릇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마음을 정한 이상 확실히 해야할 것이 남아있었다.

"하아..하아....아프지만 괜찮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네에게 한가지 확실히 하고 싶은게 있다."

"확실히 하고 싶은 것?"

"원래는 이렇게 하기 전에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한가지만 말하겠다. 날 진이라고 불러다오."

"진..?"

"그래. 진.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룡이라는 것는 한자로 쓰면 진이라고 했다.그러니 진이라고 불러주면.."

"하지만 진이라고 부르긴 어색하니까 진아 어때?"

"진아....진아...그래...진아..이제부터 날 진아라고 불러다오1"

진아라는 말을 몇번이나 되새긴 청은 활짝 웃으며 허락했고 다시 한번 진아라고 부른 민준은 입맞춤을 하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긴 정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기다림에 지친 두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 움찔거린 민준이었으나 그것보다 빠르게 행동한 방덕은 민준을 침상으로 옴긴 뒤 위에 올라탔고 옆에서 비틀거리는 청을 침상 한켠에 눕혀둔 백호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다가 밑으로 내려와 아들을 살며시 웁켜잡았다.

"남편님..너무 오래 걸리신거 아니예요..?"

"맞아...기다리고 있는 우리도 생각해 달란 말이야.."

"아니 그건 진아랑.."

""진아!?""

두 사람만의 시간을 배려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호칭이 생겼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었다. 다시 한번 질투심에 불탄 두 여인은 옆구리와 허벅지를 꼬집는 것으로 보복했다.

"아야야.."

"흥 몰라요!"

"바보.."

"정말 두 사람 다....이거 안되겠구만.."

이대로는 두사람의 기분을 풀어줄 수 없다고 생각한 민준은 똑바로 둘을 눕힌 뒤 가슴과 목덜미등을 애무해주며 손가락으로 꽃입을 애무했다. 처음에는 모른 척 하려고 했지만 본능에 충실한 몸은 이미 민준의 손가락을 기쁘게 받아들였고 조금씩 애액을 흘려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질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미 방덕은 날 남편님이라고 부르고 있고 백호는 지금 이대로가 날 대해주는게 좋은데?"

"나..남편님......하읏!?"

"...!?"

질투심이라는 것때문에 쾌락을 억제하고 있던 두 사람은 순간 마음이 풀어지자 한꺼번에 쾌락이 밀려왔고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강한 절정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아..하아...이게....남편니임.."

".....민준....나.....이제 무리..."

서로 먼저 해달라며 아우성치는 두사람을 보며 쓴웃음을 지어버린 민준은 열국 후배위 자세에서 왕복하며 두사람을 만족시켜주었고 각각 질 안에 가득 사정해주었다. 하지만 이대로 만족할리 없는 백호는 사정이 끝나자마자 민준의 위로 올라와서 허리를 열심히 움직였고 자신때와는 전혀다른 모습을 보며 놀란 진아는 관계가 끝나자 마자 민준의 위로 올라와버렸다.

"자..잠깐 나도 조금 쉬면.."

"............"

"...진아라고 불러주면 질투심은 느끼지 않는다며?"

"남편님...사랑하는 여인에게 있어서 질투심은..마음처럼..안되는거예요.."

원래 자신이 관계를 가지려고 했던 방덕은 진아에게 양보를 한 대신 입맞춤을 하려는 듯 다가와서 빙그레 웃으면서 말해주었고 그녀의 말이 맞다는 듯 진아는 고개를 끄덕인 뒤 다리를 천천히 아들을 삽입했다.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이들이었기에 회복하는 속도도 빨랐을 뿐만 아니라 독점욕이 엄청 강했던지라 자칫 잘못했으면 복상사를 당할뻔 한 민준은 처음으로 요술서의 존재를 고마워했지만 어떻게든 혼기를 만들어낸 요술서는 인과응보라는 말을 남기고 기절해버렸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어쩌다보니 조금 일찍 올리게 되었습니다.헤헤

모두 즐겁게 봐주세요. 그리고 H씬인 듯 하면서도 묘사가 적은 이유는..

청 아니 진아로 이제 확실하게 끝..

남은건..조조쪽이랑....아 물론 자하도 돌아옵니다만 그건 나중에....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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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꾸 2014-04-23 14:10 new

목차 1.삼국지편 에대한 설명중아니엿남ㅋㅋㅋㅋ

-〉 삼국지편에 대한 설명이면 뒷 이야기는 뭐죳?

강철의혼 2014-04-23 14:27 new

떡밥은 없지만 플래그는 영원하다

-〉 네? 그게 무슨..저기 님?

달의월영 2014-04-23 14:40 new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그래서 본편내용은언제죠? 아직프롤로그이시잖아요!!

-〉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만 속으시면 안됩니다. 이게 본편입니다.

IceOfSonic 2014-04-23 15:20 new

그만큼 리리플이.중요하단거임 흑 내맘도 몰라주고

-〉 그랬구나..내가 몰랐구나..

에로정원 2014-04-23 15:46 new

에어맨이 쓰러지지않아 개사 완결이 보이지않아

-〉 정신을 차리면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똑같은 떡밥뿐~

딜리버 2014-04-23 15:54 new

이제와서 다시 말하지만 이 소설의 삼박자는 떡밥과 플래그와 리리플.

딜리버 2014-04-23 15:58 new

작가님 포기하면 편해.....질려나? 전 모르겠음 ㅋㅋㅋ

-〉 나도 모르는걸 독자들이 알겠습니까..허허

Mable Fantasm 2014-04-23 16:26 new

@이이후는 침상에서 확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헤헤헤?

Wind-HAWK 2014-04-23 16:53 new

흑막이 여자인 이상 먹이지요.,,

-〉 남자로 할껄 그랬나..아쉽당....orz

Mable Fantasm 2014-04-23 17:17 new

@작가님은 떡밥뿌리는걸 멈췄다!!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작가는 다시 떡밥을 뿌리기시작했다!

-〉 작가는 완결을 시전했다. 독자에겐 먹혀들지 않았다.

오퍼널셔먼 2014-04-23 17:28 new

불가항력... 포기하면 편함. 응 당연하다. 응

-〉 .....??!

다낚아상 2014-04-23 19:07 new

근대 군대갔다와서 쿠폰 투턱 받을라면 계속 연재 해야 허시는거 아시죠 ㅋㅋㅋ

-〉 내후년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sckgjjjDrthcjfjdj 2014-04-24 01:24 new

7.73e-773화 캬 역시 극세사 플레그! 세밀하게 여기저기꽂아놨군요!

-〉 아무 생각없었는데 크억

너무순수한나 2014-04-24 02:11 new

허허 작가님 포기하면 편해요 그런데 갑자기 그 친구가 보고싶군요 민중한테 형님하던 그 조그만한 하렘차린 친구요

-〉 나중에 따로 나올겁니다 ㅎㅎ

산 넘어 산이라더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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