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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경변화.. --> "여기가 민준 방이야? 크다...나 오늘 여기서 잘래~"
"..왜 그 말을 안하나 했다만.."
"저기 마휴..이곳에서 자고 싶은 것은 다 똑같으니 정정 당당하게 승부를 내죠?"
아침이 밝아오자 민준의 방으로 모인 여인들은 자신들이 전부 들어와도 넓은 방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본관과 떨어져 있는 별관에서 민준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 여인들은 묘하게 흥분 했고 같이 잠을 자기위해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물론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같이 목욕정도는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다들 하고 있었다.
'이거 참...왜 하필 별관에 방을 내줘서는...후우..'
한숨을 푹내쉰 민준은 여인들을 바라보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안아주고 싶은 그녀들이었지만 괜한 짓을 했다가 조조와 트러블을 만드는 것은 원하지 않았기에 관계를 가지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하지만 적극적인 원술이나 손책이 오면 이곳에서 관계를 가지게 될지도 몰랐기에 더욱 마음이 복잡해졌다.
"흐음...저년들이 네놈에게 부탁이 있는 모양이다만..?
"저..민준...부탁이 있는데.. 우리와 함께...목욕을 해주지 않겠나?"
"목욕?"
"그..그렇다..알몸이 되는 것은 부끄럽지만 적어도 한번씩은 관계를 가진 이들이니...괜찮을거라고 생각한다....그.그러니..같이 들어가실래요?"
"그건 상관없지만 유협..말이 꼬였다 너.."
"어..어쩔 수 없잖아요! 창피한데!"
소리를 지른 그녀는 방으로 도망가버렸고 다른 여인들도 일과가 끝난 밤을 기대하며 하나 둘 떠나갔다. 아직 짐 정리를 제대로 안해두었기에 다시 혼자 남은 민준은 최대한 짦은 움직임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가구를 옴겨두었지만 이렇게 해두니 남은 공간이 너무 많았기에 결국 넓게 넓게 세팅을 해두고 침상에 벌렁 누워버렸다.
"이래서는 우울증이 올거 같네 젠장할...."
-내가 있는데 무슨 걱정임?!-
"그래 너라도 있으니까 다행이지..아무도 없었으면 진짜 우울증 왔을거야.."
그렇게 요술서와 잡담을 하며 하루를 보낸 민준은 밤늦게 하나 둘 모여든 여인들을 보고 또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관계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그녀들도 알고 있을테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오랜만에 목욕을 하는지라 잔뜩 기합을 넣고 찾아왔기에 하나 같이 승부속옷을 입고 있었다. 이 곳이 숙소였다면 참지못하고 덮쳐버렸을테지만 그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불경을 외우여 아들을 진정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저 민준님..모두 온 것 같으니까..들어가셔도.."
"그래 그러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탕으로 들어가자 여인들도 하나 둘 탕안으로 들어왔다. 문제는 여인들 대부분이 민준에게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는데 이것이 알몸일 때보다 더욱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해버려서 아들은 다시 한번 발기해버렸다. 이것을 가장 처음에 안 것이 민준의 품안에 있던 화웅이었고 그녀가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자 모든 여인들은 침을 꿀꺽 삼키며 그를 바라보았다.
"하..하하..너무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보면 안될거 같은데..화웅 너도 너무 밀착하지 말고.."
"............으...응..."
아쉬운 듯 아들을 바라본 화웅은 순순히 떨어졌다. 자신이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이곳에서는 관계를 가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런 것임을 알고 있기에 짧은 입맞춤을 끝으로 떨어진 것이다.
'하.. 빌어먹을...자위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그것도 불가능하고..'
남자는 여자와 관계를 가지면서도 자위를 하는 생물이라고 했지만 여인들의 조임과 애정어린 애무덕분에 손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고 아들 역시 손으로 자위하는 것은 성이 차지 않는다는 듯 사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여인들을 안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자 무언가 결심한 듯 조홍은 탕을 나와 민준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했다. 여인들은 참지 못하고 관계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너도 나도 일어나 뒤따라갔지만 그녀들이 도착한 곳은 지금까지 본적 없었던 비밀의 방이었다. 거기서 열려있는 통로를 따라 걸어가자 성의 뒷문이 나와버렸다.
"민준.. 여긴 성이 아니야 그러니까 괜찮지?"
"사람들이 오면 어떻게 할려고 그런 말을 하는거냐..?"
"괜찮아 이곳은 전쟁이 났을 때를 대비한 길이니까 아는 사람은 우리말곤 없어...그리고..난 널 믿으니까 알려주는거야..알고 있지? 그리고 너희들도.."
".....하아...정말..고맙다고 해야할지....아니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그녀 역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듯 품안에 안겨들었고 민준은 그곳에서 여인들을 죄다 안아준 뒤에 진정할 수 있었다. 결국 오랜만에 안겨서 가버린 여인들은 방으로 돌아갈 수 없었고 진류에 와서 처음으로 이곳에 있는 여인들과 모두 한방에 자버렸다. 침상을 차지한 것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동탁과 화웅이었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괜찮다는 듯 여인들은 모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침이 되서야 민준의 방에 여인들이 모여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조는 한숨을 내쉬고 식당으로 향했다. 예상은 했지만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모여서 잘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그녀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정욱 역시 한숨을 내쉬었고 순욱은 말이 안된다는 듯 고개를 절래 절래 저어버렸다.
"뭐해? 공사현장........응...?"
방안에 있는 여인들을 본 하후돈은 깜짝 놀라서 아무 말 하지 못하다가 방을 나와버렸다. 이곳에 있다가는 왠지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조금 있다가 보자는 말을 남기고 나간 것이었는데 여인들은 그런 하후돈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다시 민준과 함께 밥을 먹기 시작했다. 밖으로 나온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거울 앞에 어서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으음...저 녀석들이랑 다른게 뭐지..?"
지금 입고 있는 옷 말고 다른 옷들을 입어보면서 거울을 바라보았지만 무언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다시 옷을 내려놓고 침상에 쓰러진 그녀는 어느센가 잠이 들었고 그녀에게 볼일이 있어 찾아왔던 하후연은 살며시 웃어보였다.
"역시..민준님과 같이 있으니 언니도 조금씩 바뀌시는거 같네요..조금만 더 바뀌면 좋겠네요.."
언니가 깨지 않게 옷을 정리해둔 하후연은 서찰을 놔두고 방을 나갔다. 그리고 점심쯤이 되서 일어난 하후돈은 동생이 놔두고 간 서찰을 읽어보더니 민준의 방으로 달려갔다.
"야! 큰일이야 연이가 부탁한게 있는데 잘 모르겠어! 도와줘"
"........왜 안오나 했더니.하아.."
아침에 조금 상태가 이상한 것 같아서 자신이 직접 찾아가보려고 했지만 잠시 잠을 잔 듯 머리는 산발이었고 눈꼽도 묻어 있었다. 이런 하후돈에게서 서신을 받은 민준은 차분하게 글을 읽어보았지만 간단한 재료들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런 몰골을 하고 있는 하후돈과 나갈 수 없었기에 직접 씻겨준 민준은 그녀의 긴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어두었다.
"이거 말꼬랑지 같다.."
"잠깐만 가만히 있어봐..이걸 이렇게 하고...으음....가는 김에 안대도 하나 사야겠네.."
예전에 안대를 선물로 준 기억이 있지만 지금 하후돈이 입고 있는 옷과 어울리지 않았기에 무난한 것으로 새로 구입할 생각이었다. 선물을 받는다는 생각에 기뻐한 그녀는 빨리 나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직 속옷차림이었던지라 민준은 그녀를 진정시키다가 진이 빠져버렸다.
.
"오늘도 고생 꽤나 하겠네.."
"뭐가?'
"아무것도 아니니까 옷이나 입자."
한숨을 푹 내쉬며 그녀의 옷장을 바라보았지만 정상적으로 입을 만한 옷이 없었기에 민준은 절망해버렸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한편. 힘냅시다..
으악..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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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링 2014-03-19 14:32 new
1코?
아야링 2014-03-19 14:32 new
"괜히 부딪혀봐야 좋을 거 같잖아?"
아야링 2014-03-19 14:32 new
같잖아가 아니라 없잖아
-〉 바로 수정했습니다~^^
zero.. 2014-03-19 14:34 new
...... 응?
-〉 넴?
딜리버 2014-03-19 14:41 new
7.48화 잘 봤습니다. 1000화는 되야 끝날 듯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이닝쿠마 2014-03-19 15:33 new
카스좀비모드생각나는대사다 그들이온다!!!!
-〉 그들이 옵니까?! 워킹데드다
까르꾸 2014-03-19 15:35 new
독자와함께 20대부터 70대까지만보내죠.?
-〉 돈이 한 월 300정도 벌리면 생각해보겠습니다..ㅋㅋㅋ;
nayaaaa 2014-03-19 15:52 new
손가자매 원가자매 마가자매 거기에 조가 세자매 하우가 두자매 민준이 죽겠구나 쇼술서가 없으면 바로 복상사 당첨
-〉 하지만 살아남았지!
다크체리 2014-03-19 16:07 new
이제 조금지나면 작가님은 h로 페이지를 가득메우시겠군.. 적당히 스킵좀 ㅋㅋ
-〉 중요 인물이나 몇번 등장 못한 인물들 몇명빼곤 스킵해야죠..
Wind-HAWK 2014-03-19 16:13 new
쯧쯧....작가님은 스스로 떡밥을 만들지요
-〉 HAHAH..
Mable Fantasm 2014-03-19 19:02 new
@작가님은 스토리를진행하다가뭔가막히면 새로운떡밥을던지지...그리고 좀풀리면 떡밥때문에 머리를 쥐어잡고....그리고또다시 떡밥....그후반복된이야기....흐흐흐흐
-〉 하하하 망해써요
style냥스 2014-03-19 21:50 new
일단 오늘도 어떤 떡밥을 뿌릴까 열심히 머리 굴리는 당신을 위해 쿠폰 투척함. 그리고 댓글중에 심히 공감가는 댓글이 있었음. 진심 이거 2대까지 이어서 나올거같음.ㅋㅋ 그나저나 질투의 끝인 애들 오니 h씬 어쩔거..
-〉 적당히 쓰고 스킵해야죠..
12유현이 2014-03-19 22:04 new
조조 먹방이 얼마 남지 않은것같은 조흔예감!
-〉 조조는 뭐...어떻게든...잘되겠죠
이르히르 2014-03-19 22:57 new
조조 입질옴
-〉 ㅎㅎㅎ 파워 입질?
쥬랭이랑 2014-03-20 02:59 new
ㅋㅋ
-〉 잼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왕』 2014-03-20 03:46 new
@작가님 공손찬도 동생들이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찾은 장수 명단 임
조조,조비,조인,조홍,조예,조창,조웅,조식,조운,조통,조진,조상,하후돈,하후연,하후덕,하후무,하후패,하후위,하후혜,하후화,하후존,하후상,하후은,하후걸,유비,유선,유장,유순,관우,관평,관흥,관색,장비,장소(오),장포,장소(촉),장굉,장료,장호,장합,손견,손책,손권,손익,손랑,제갈근,제갈량,제갈첨,제갈균,제갈각,제갈상,위연,황충,마초,마대,성의,마충(촉),마충(오),장익,장의(장억),양의,장완,가후,곽가,순욱,순유,사마의,사마사,사마소,사마염,공손공,공손찬,공손강,관정,문추,안량,곽도,심배,봉기,허유,허저,서황,강유,주태,종요,주환,손유,육손,주유,여몽,노숙,육항,반장,반봉,원소,원상,원담,원희,유우,유언,오의,뇌동,오란,유괴,장임,방통,유봉,이엄,방덕,사마휘,양추,한수,장로,양송,양앙,양임,채모,황조,괴월,괴량,한복,공주,공융,도겸,장개,원술,기령,황개,태사자,태사향,하진,이전,악진,악침,허정,진등,진규,왕충,유대,형도영,한현,금선,고패,냉포,등현,유표,유기,유종,채중,채화,채훈,장윤,간옹,미축,미방,부사인,요화,주창,왕보,곽회,비요,여포,후성,위속,송헌,진궁,고순,정원,동탁,이유,서영,변희,진태,등애,종회,방회,장송,왕루,왕항,맹획,맹우,망아장,양봉,고정,주포,옹개,대래동주,금환삼결,동다나,아회남,국의,무안국,목순,장연,장양,유현,조범,이풍,공지,정원지,장각,장보,장량,법정,맹달,신의,신탐,마량,마속 등등 임 신선 요괴 신수 현실 히로인 이면 고로 네버앤딩 소설ㅋㅋㅋㅋ
-〉 뭔가 겁나 많다...앙대
심경변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