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579화 (578/1,909)

-------------- 579/1909 --------------

<-- 남아있는 여자.. 새롭게 찾아온 여자.. --> 중간에 찾아온 황서가 일이 잘풀렸다고 전해주어서 방으로 돌아온 민준은 안심하고 잘 수 있었으나 아침 일찍부터 자신의 방에 찾아온 육예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그녀는 사정없이 몸을 흔들며 민준을 깨운 뒤 어제의 기억을 잊어버리라고 외치면서 두꺼운 책으로 뒤통수를 후려갈겼으니 점점 깨어가고 있던 뇌는 다시 잠들어버렸다.

"어..어떻게 하지...괘..괜찮아요? 하지만..그게...꺄악!"

추욱 늘어진 민준을 걱정하는 듯 했으나 그와 눈이 마주치자 전날의 기억이 떠오른 육예는 민준을 힘껏 밀쳐버렸다. 뇌가 아직 제기능을 하지 못했던 민준은 그대로 휘둘리다가 결국 침상에서 떨어지고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미..미안해요..."

"아이고 머리야... 그렇다고 책으로 때리는 것은 너무하잖아.."

"네....그..그게..저도 너무 창피해서.."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아..그..그게.. 그때 우롱차를 먹고 취해서..제가 너무 막한게 아닌가 해서.. 온건데..그게..정말....미........아니...좋아해요... 좋아는 하는데 그 표정 진짜 마음에 안든다구요.."

횡설수설하던 그녀는 이미 전날 마음을 들켰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을 했지만 웃고 있는 민준의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볼을 쭈욱 잡아당기면서 쌜쭉한 표정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단번에 끌어안아준 민준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반하게 된 게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몇일간 따라다니다보니 참 자상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는...."

"하하 그런 이유야? 멋지네..."

고맙다는 듯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고 있자 다시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이번에는 황충과 황서가 상기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왔다.

"아..안녕....?"

"민준.. 나랑 잠깐 대화 좀 해!"

"어..어.."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아름답게 꾸민 황충은 살짝 질투섞인 눈초리로 민준을 바라보며 대답도 듣지 않고 민준의 손을 낚아 챈 황충은 자신의 방으로 그를 끌고 갔고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육예는 황서에게 설명을 하라는 듯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자..잠깐 황충 꼬집지 말고.."

"..몰라 바보야..."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나랑....아니 우리 같이 형주에 다녀와야될거 같은데 괜찮아?"

".....형주?"

"응...그이한테 보여주고 싶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그리고 그이도 죽기전에 말했거든.. 내가 좋아하는 남자의 얼굴을 한번 보고 싶다고.."

새빨갛게 물든 얼굴로 말하는 그녀를 보며 볼을 글쩍인 민준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했다. 좋아한다는 것은 고맙지만 남편의 무덤에 같이 가자는 말은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감을 못잡았기 때문이었지만 말을 하기전에 먼저 안겨온 그녀는 민준에게 입을 맞추었다.

"마음에 안들어.."

"하지만 언니.."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하지만.. 질투나잖아..나도 어제 내 마음을 고백했는데 또 떨어져야한다는게.."

"...아니면 언니도 같이 갈래요? 육손의 눈을 넓혀줄 수 있는 기회니까.."

"음......좋아! 손이한테 물어봐야겠다."

황급하게 육예가 자신의 방으로 뛰어간 뒤 민준과 팔짱을 끼고 돌아온 황충은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소로 웃어보였다. 지나가던 여인들에 의해 금방 소문이 나긴 했지만 일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예상이라도 한 듯 동탁은 피식 웃어보였고 유표 역시 잘되었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위연만이 납득이 안간다는 듯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어 보였다.

"도대체 황충언니까지 왜.."

"모르는 소리 하지마. 민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너 모르지?"

"그 남자가 대단하다고?"

"응.. 거기가 엄청 커.. 그리고.. 정력도 대단해.."

"너..너너..! 무..무슨 말을 하..하는.."

"역시 위연 놀리는 건 재미있다니까? 이건 장난으로 넘어가더라고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을 던지는 사람은 드물다고?"

"몰라 진짜..!"

소리를 빽 지른 위연은 얼굴을 식힐겸 우물가로 향하다가 황충과 함께 걷고 있는 민준을 발견했다. 그 순간 문빙이 했던 말이 생각난 그녀는 다시 얼굴이 붉어져 버렸고 옆에 있는 물통을 있는 힘껏 민준에게 던져버린 후 도망가 버렸다. 문제는 위연이 던진 물통에 물이 반쯤 차 있었다는 것이고 피할 수는 있었지만 차마 황충을 젖게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른 척하며 걷고 있던 민준은 물통과 부딪히기 직전에 황충이 몸을 틀어버려 둘 다 젖어버렸다.

"어맛.."

"..................."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한 민준은 멍하니 황충을 바라보았고 그녀는 혀를 살짝 내밀며 민준을 목욕탕으로 끌고 갔다. 원래 공용 목욕탕은 잘 사용하지 않는 민준이었으나 어느 순간 욕실 안에 들어와 있었기에 한숨을 푹 내쉬며 옷을 벗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왠일인지 황서와 육예가 씻고 있는 중이었다.

".......너희가 왜..."

"저..저희야 육손이 물을 쏟아버려서...그게.."

"으....그럼 나가야지.."

물컹-

"어딜 가는거야..?"

".......이거 니가 계획한거냐.."

"에이 설마..? 난 민준이랑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는 싶었지만 여기에 아이들이 있을 줄은 몰랐어."

"...에효.."

순간적으로 당했다고 생각한 민준은 빨리 이곳에서 나가고 싶었지만 뒤에서 안겨온 황충의 풍만한 가슴덕에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몸을 돌리고 있던 탓에 아들이 발기되는 것은 황서나 육예에게 보이지 않을 수 있었지만 다시금 문이 열리고 들어온 육손은 발기를 마친 민준의 아들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힛...!?"

"후훗.."

"....망했다.."

육손이 물을 쏟아버렸다는 말에 안심한 자신을 탓하며 서둘러 아들을 가렸자민 이미 아들을 보고만 육손은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 것도 못했고 황충은 귓볼까지 깨물며 민준의 본능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육손이 그 자리에 주저앉자 탕에 들어가있던 육예가 뛰어나와 상태를 확인하다가 민준의 우람한 아들을 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탕에 남아있던 황서도 질투심에 자리를 옴겨 민준에게로 다가왔다.

"저기 여러분.. 진정하시고.."

"난 민준에게 마음을 주기로 했으니까 증거가 필요해.. 그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 증거가.."

"야...황충...그런 말을 하면.."

죽어버린 남편을 들먹이자 아무 말 할 수 없게 된 민준은 이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머리를 굴렸지만 그것보다 빠르게 황충의 눈길을 받은 육예가 앞에서 안겨왔다. 앞뒤로 전해져오는 가슴의 말랑한 감촉과 향긋한 냄새때문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던 그는 벽을 지탤할 생각에 손을 뻗었으나 만진 것은 황서의 가슴이었다.

"히양..오..오라버니...거..거긴.."

-주인..이번엔 주인이 진 것 같음..-

요술서의 말대로 한계점에 다다른 민준이 마지막 저항을 하려고 하자 앞에서 부끄러운 듯 껴안고 있던 육예가 입맞춤을 해버렸고 처음에는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던 민준은 결국 적극적으로 그녀의 입술과 혀를 빨아주며 쾌락을 선사해주었다.

"춥..자..잠깐..민준..소..손이가 보고..읍..하흣.."

"후우...일단 황충..나 좀 볼래..?"

"저..자..잠깐.. 민준 눈이...무서운데..하읏..."

너무 장난이 지나쳤다고 생각한 황충이 뒷걸음질 치자 허리를 두른 민준은 그녀의 귓볼을 공략하며 가슴을 움켜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유두를 애무해주자 딸아이 앞에서는 버텨보겠다는 듯 입을 막고 있던 황충의 입에서는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작품 후기 ==========

에라 모르겠다.

위연은 둘째치고라도 빨리 끝내고

소설 완결내고 시프다!!

하지만 이번 H씬은 2화는 넘을 것 같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거지..

하하하하하

위연이 관계를 맺을 떄 옆에 있으면 재미있을만한 게 누구 있을까..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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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fqlc1 : 1,타~~~~

-〉 축하드립니다.

ekfqlc1 : 다음화는 간만의 h씬??? 이 기세로 밤새서5연참가시죠

-〉 그건 무리였습니다.

머나먼환상향 : 마법사란 25세까지 동정을유지한분이고 흑마법사는 25세이전에 남자한테 따인거죠 ㅇㅅㅇ)b

-〉 ...남자한테 따먹힌다니.. 게이입니까..

아야링 : 드디어 모녀덮밥!

-〉 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되겠죠

gloryk : 칫칫 누구는 마법사되겟네ㅜ 근데 작가양반은 흑마법사예요????

-〉 내가 왜 흑마법사가 되어야 합니까;

히미가미 : 드뎌 모녀덮밥 시간!!!!

-〉 헤헤헤

라방 : 모녀덮밥 ㅎㅎㅎ 좋은 덮밥이다 ㅎㅎㅎ

-〉 이번화를 보시면 놀라실듯

12유현이 : 이제 모덮을 계획했쿤... 병원이 독살의 성지라죠? 환자분! 주사맞으세요! 독주사ㅅㄱㅇ

-〉 독살의 성지면 유현님을 고자로..

도끼천사야 : 자매 덮밥이냐 모녀덮밥이냐인대 모녀먼저하고 자매갑시다 황충이 너무힘들어하니깐 새벽을기다립니다!!!!!!!

-〉 하하하하하하 황충은 그렇게 계획을 짜고..

ChaosY : 이제 얼마 안 남았다 ㅠㅅㅠ 재주소년 군대송 다들 검색해보셈요 지리겠네 ㅋㅋㅋ

-〉 군대송이요?

남아있는 여자.. 새롭게 찾아온 여자..[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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