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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있는 여자.. 새롭게 찾아온 여자.. --> "민준님.. 민준님!!"
"윽.. 무슨 일이냐...."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서둘러 내려가보셔야.."
"뭐..라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틀동안 잔 것으로 착각한 민준은 날짜를 물어보았지만 세시쯤 지난 시간이었다. 자신이 많이 잔게 아니라 병사들이 죽을 힘을 다해 일찍 온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미안했던 민준은 주막에 있는 시원한 물을 병사들에게 나누어주며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왠지 눈물이 났다.
"하아... 이제 가봐야하나.."
"어딜...간다는거야..?"
".....응...?"
오랜만에 반가운 목소리를 들어버린 민준은 그 자리메 멈춰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니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이긴 했지만 기계처럼 삐걱되며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하고 싶은 말 없어?"
"오..오랜만이네..원술..하...하하.."
"하하? 웃음이 나온다 그치? 막 만나서 반갑다 그치..?"
"..바...반갑..컥..."
"죽어! 이 나쁜 놈아 죽어!!"
오랜만에 만난 민준을 보며 눈물을 뚝 뚝 흘린 그녀는 푸우가 밀어주는 힘을 이용해서 날라차기를 한 뒤 사정없이 민준의 가슴을 떄리기 시작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있는 힘껏 때리고 있는 중이라 숨이 턱턱 막혀왔지만 아무 말도 없이 맞아준 민준은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한 그녀를 와락 껴안아주었다.
"미안...정말..미안.."
"으앙..몰라 바보야.. 얼마나. 얼마나 걱정했는데...연락도 없고!"
훌쩍이는 원술과 달래주는 민준을 보며 서민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순찰을 나온 병사들은 민준의 얼굴을 확인하고 부리나케 어디론가 뛰어가버렸다. 이상한 낌세를 눈치 챈 그는 황급하게 일어나려고 했지만 품안에 안겨 있던 원술때문에 움직이지 못하였고 여인들이 도착하자 눈물을 닦으며 비켜주었다.
"....너 설마.."
"흥이다 바보야!"
혀를 내밀고 메롱을 한 원술은 손책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성으로 뛰어가 버렸고 여인들에게 둘러쌓인 민준은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질질 끌려 가버렸다.
"....아따 이게 뭔일이라니..."
"뭔일은 뭔일이여.. 민준님이 이곳에 온거제.."
"그라믄 이제 저분들이 웃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겨?"
"그라제.. 그 전에 민준님은 혼구멍 좀 나야혀.. 이렇게 이쁘신 분들 눈에 눈물나게 했으니 말여.."
노인들의 이야기에 동감하는 지 모인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끌려가는 민준에게는 동정어린 시선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편 회의실에 끌여온 민준은 변명을 하지 않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렇다고 용서해줄 그녀들이 아니었기에 설교는 밤늦게까지 계속 되었고 설교가 끝나자 마자 연무장으로 끌려간 민준은 여포와 조운을 포함안 수많은 여인들에게 복날에 개처맞듯이 두들겨 맞았다.
"쿠..컥..저..자..잠깐..나 주..죽어.."
"오라버니.. 제가 누군가요.. 화타랑 우길에게 배운게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언니들~ 사양말고 더 때려주세요."
"맞아! 오빠는 더 맞아야해..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침과 탕약을 준비시킨 한호와 장각은 웃으면서 여인들을 응원했고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여포는 손을 풀고 더욱 강하게 민준을 두들겨 패버렸다. 새벽 늦게까지 처맞은 민준은 정신을 차려보니 점심이 지난 시간이었다.
"불만있어요?"
"아니..그런 건 없다만.. 니야 좀 볼수..있냐... 아프다며.."
"그러고보니.. 자..잠시만요.. 금방 다녀올게요.."
민준에게 화풀이를 한다고 니야에 대해 잊고 있던 장각은 서둘러 화흠을 불러 니야를 대리고 왔다. 힘없지 민준을 반긴 니야는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그의 볼을 할짝거리다가 옆으로 툭 쓰러졌다.
"니..니야!"
"괜찮아..죽은거 아니니까.. 잠시 기절한거야..그러니까.. 자리를 좀 비켜줄래?"
니야가 걱정 된 화흠은 남겠다고 고집을 피웠지만 민준의 간곡한 부탁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워주었다. 그러자 기절한 척 하고 있던 니야는 민준의 가슴 위로 올라와 뺨을 핥다가 울컥한 것인지 귀를 살짝 깨물어버렸다.
"앗 따거..아프거든?"
"모른다냐! 도대체 무슨 짓을 해서 내가 이렇게 힘들어진거냐!?"
"내 몸상태가 이상할때.. 네가 내 요기를 흡수하려다보니 이렇게 된거 아니냐.."
"그게 내 잘못이라는거냐?! 주인이 없어졌을때 얼마나 고생한지 알긴 하는거냥!?"
"..미안하다니까.... 그리고 안에 보면 구슬이 있을껀데.. 너보고 삼키라던데.."
"....이 큰걸 어떻게....우냥?"
품안에서 얼굴만한 구슬을 본 니야는 불평을 했지만 앞발이 닿자 콩알만하게 작아졌다. 순간 겁이 나긴 했지만 민준을 믿고 있는 니야였기에 아무 말 없이 구슬을 삼켜버렸다.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나자 하품을 해버린 니야는 오랜만에 민준의 품안에서 잠들어 버렸고 밖에서 기다리는 화흠과 장각을 부른 민준은 괜찮아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자신 역시 잠을 청했다. 침 덕분에 많은 부분 좋아지긴 했지만 하루종일 잔소리를 받은 것 때문에 뇌가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이..이게 뭐다냥!? 일어나라냥! 지금 자고 있을때가 아니다냥!"
민준을 깨우기 위해 얼굴을 흔들었지만 고양이가 흔든다고 사람이 일어나겠는가? 결국 귀를 강하게 깨물어버린 니야덕에 깨버린 민준은 니야의 몸을 보자 화를 낼 수도 없었다.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회색의 꼬리가 생겨나 있었는데 검은색과 흰색의 꼬리는 점점 회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웃긴 것은 털 역시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더니 회색털이 자라나고 있었다.
"이건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다냐!? 꼬리는 왜 세개가 되고..이..이상하다냐.."
"몸은 어디 아프거나 하지는 않아?"
"몸은 날아갈 것 같이 가볍다냐..하지만.."
-..이 상황은 나도 잘 모르겠음.. 분명 몇일 내로 좌자가 설명해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지내기 바람... 주인은 니야보단 다른 여인들에게 니야의 상태를 잘 설명해주어야 될 것 같음..-
깊은 한숨을 내쉰 민준은 니야를 품에 안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하루동안 앓아누은게 걱정이 되었던 것인지 방앞에 찾아왔던 여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가 아직 화가 안풀렸다는 듯 고개를 홱 돌리고 다 사라져 버렸다. 덩그러니 남은 민준은 화흠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다 죽을뻔했다.
"니아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오!"
"아니.. 별 다른 일은 아니라니까? 니야도 괜찮아졌으니까.."
"그렇다냐.. 난 괜찮아졌다냐!"
"...니...니야..당신...지금 말..했소!?"
평소에 말하던 습관대로 멀쩡하다고 말한 니아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원래라면 냐~ 라던가 니야~ 나고만 들려야할 울음소리지만 정확하게 말하는 것을 들어버렷기 때문이다. 너무 놀란 민준은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던 손책의 손을 잡고 들어와 다시 한번 니야에게 말해보라고 했고 그녀 역시 니야가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어버렸다.
"...뭐야.. 니야가 말까지 해.. 너 무슨 짓 한거야!?"
"내 잘못이냐?"
"대장이 아니면 누가 또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이오? 빨리 설명해 주시오!"
"아니 그 전에 니야가 말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이미 그런 것은 널 만나고 난 뒤 부터 신경끄기로 했어! 빨리 설명해!"
말하는 것은 니야였는데 추궁받는 것은 민준이라는 이상한 일이 이곳 강동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이번 스토리..
왠지 길어질거 같다
왜죠..
작가님
왜 스토리를 길게 쓰는건가요.. 정말 너무하네요! 빨리 완결을 내야하는데.
아 그리고 이번에 조회수도 100만이 넘고 해서.. 601화에서는 차기작이라고 생각하며 구상하고 있는 소설의 프롤로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HAHAHA? 나 미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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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수없다 : 신선도 나오면 무릉도원 정벅? 이러다가 신수들이랑두 쌔쌔쌔?
-〉 신수.....신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haosY : 왜 갑자기 사망 테크트리를 꺼내드는지...?
-〉 세계는 멸망했다.. 어떻습니까..
강철의혼 : 어짜피 생명력이 아니라 정력만 줄어드는 벌을 받을듯.... 무식한 애들은" 일단 한대 맞아 질문은 나중에하고!"
-〉 정력.. ㅋㅋㅋㅋㅋㅋㅋㅋ
딜리버 : 골렘은 타격시 상대의 피를 빨아 먹는 블러드골렘이 좋음. 왅?
딜리버 : 완전 레이드용. 젠장! 망할 맛폰
-〉 음..?! 오타가 심하시군요..!
히미가미 : 확률 100%의 사망 플래그...
-〉 사망 플래그..HAHAHA
이르히르 : 신선에이어 유비도 ㄱㄱ 이번엔 레이드에 빠지죠..하하
-〉 유비쪽으로 가야하나..음
조로리가면 : 민준...정력제를 먹어야할듯 싶네...여인들을 잠재울려면 복상사를 주의하게
-〉 복상사는 당하지 않습니다!
gloryk : 재목 후후
-〉 ㅋㅋㅋ..
지나기 : 원래 중국의 신화를 보면 요괴들의 세계인 요계와 신선들의 세계인 선계, 그리고 인간들의 세계인 인계로 나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계에는 6종류의 인간이 산다고 하는데요. 첫번째는 신선에 가까운 선인, 두번째는 요괴에 가까운 요마, 세번째는 요괴와 인간사이의 자신인 반요, 네번째는 신선의 피를 가진 반선, 다섯번째는 일반적인 인간. 그리고 제일 마지막 여섯번째는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귀령인이라는 존재라고 합니다.
지나기 : 귀령인은 중국이 아직 도교나 불교의 영항을 받지 못하고 민속신앙을 믿고 있던 고대 중국에서 전해져온다고 하며 지금은 불교에 섞어 들어가 이름이 마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귀령인은 인간이되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대부분의 감정이 배제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다만 3가지 감정만은 가지고 있는데 분노, 증오, 질투죠. 그런 귀령인이 유일하게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시간대가 있는데 바로 자년 자월 자일 자시. 즉 쥐의 시간대만 다른 감정들을 느낄 수 있고 그때가 귀령인이 일반적인 인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나기 : 귀령인이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은 바로 신뢰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자신 스스로가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며, 감정이 없던 귀령인들이기에 그 감정을 느끼더라도 깨닫는 자가 드물기에 귀령인이 인간이 된 적은 정말 드물다고 합니다.
-〉 이 자세한 설명으로 보아 귀령인을 넣어달라는 압박..이..음.. 귀령인.. 좋은 소재다...
잉ㅋ여ㅋ : 심지어 세계정복을 끝낸뒤엔 이세계로 모두함께 이동해서 다시 정복을!! 이라든가...
-〉 다시 정복 ㅋㅋㅋㅋ
12유현이 : 요괴가 하나둘씩 민준에게 빠지고 요괴왕(여자)가 호기심갖다가 플래그 꼽히고 신선둘도 냠냠한 민준은 요계와 선계를 통일했다카더라....능
-〉통일하고 나면 집에 가야져....아니 언제가냐
탄도탄 : 순행중입니다. 후후.. 올 추천.. 코멘은 패스!!!! 랄까 이 재미있는것에 왜 코멘이 적은것인가!?!?
-〉 추천이 엄청났던건 탄도탄님 덕이군요 감사합니다.
호랭이가죽 : 뭐라적을말이없어서 일화를적어드림 어제부터오늘까지 봉사간다고말하고 보충튀고 피시방감 엄마한테는안걸리고 걍 쌤들엿이나 먹임 냠냠
-〉 봉사활동..그래서 PC방에서 롤?
이르히르 : 신선에 요괴까지 추가요 랄까 세계통일이다아..
-〉 그럼 소설 끝나나요?
닉네임싫어1 : ㅋㅋㅋ 요괴는 몇명 등장시킬려고요?ㅋ
-〉 몇명이라니.. 그렇게 많이는...
Mable Fantasm : @....이소설에 반요나온것도 그렇지만 요괴가나온다면 좀....그럴거같습니다. 요괴인만큼 능력이뛰어날텐데 그게또 상대적들을 불러오니 주인공에게 피해가 갈지도....
-〉 요괴라고 해봐야 뭐... 그쪽 플래그가 나온다면 따로 생각해봐야지요.
남아있는 여자.. 새롭게 찾아온 여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