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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가야하오 --> 마대와의 데이트가 성공적으로 끝난 뒤 그녀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평소에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던 그녀가 인사를 해주는 것도 놀라웠지만 가장 큰 변화는 민준을 보며 부끄러워하거나 몰래 가서 와락 안기면서 웃어준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본 여인들은 질투심에 불타올랐고 데이트 하는 내내 고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참동안 질투심에 불탄 여인들을 만족시켜준 그가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돌연 데이트 권을 사용한 초선은 방으로 민준을 대려와 침을 놔주면서 지친 그를 쉬게 해주었다. 문제라고 한다면 그녀의 방이 아닌 시장에 있는 여관이라는 것이고 밑에서는 이름 모를 약재들이 달여지고 있는 점이다.
"하아.. 이거 괜찮은거지..?"
"그보다 이 약좀 드셔보세요..."
".........지금?"
"제가..드리는 약을 못믿으시는건가요..훌쩍.."
"일어날수가 없는데 어떻게 먹으란거냐.."
"아..그..그렇죠.. 미안해요.."
눈물을 닦은 그녀는 약을 호호 불더니 입안에 머금고 조심스럽게 입을 맞춘 뒤 약을 넣어주었다. 이대로 보낼 민준이 아니었기에 약을 먹은 뒤 그녀의 얼굴을 잡고 긴 입맞춤을 하자 처음에는 놀랐던 초선도 적극적으로 민준의 혀를 빨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약을 먹여주며 입맞춤을 한 초선은 민준을 원하는 듯 자연히 아들에게 시선이 갔지만 아직 침을 뺄수없어 아쉬워하다가 기발한 생각이 난듯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설마...그건 아니겠지?"
"민준이 생각하는 그게 맞을거예요.."
웃으면서 아들을 한번에 삼킨 그녀는 정성스럽게 애무를 해주었다. 침때문에 움직이지 못한 민준은 이를 갈며 참아보았지만 아들은 애무를 버티기 힘든듯 뜨거운 정액을 발싸해버렸다. 정액을 다 먹어준 그녀는 시간이 되었다는 듯 침을 빼기 시작했지만 당하고만 있을 민준이 아니었기에 바로 2차전에 들어갔고 욕구불만이었던 초선은 상상이상의 쾌락을 맛볼 수 있었다.
"하아... 그러니까 왜 그런 도발을 한거냐.."
"그..그티마한.."
아직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않은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었고 민준은 밤 늦게까지 그녀를 사랑해 주었다. 그 뒤로는 초선이 달여준 약의 효과때문인지 큰 문제없이 남은 여인들과의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고 강동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방덕이나 마초는 따라가겠다고 아우성이었지만 아직 기마부대가 창설된 것은 아니었기에 눈물을 훔치며 그를 보내 줄 수 밖에 없었고 그는 도착했을 때와 똑같이 혼자서 강동으로 향했다.
-혼자 가는게 어색하지 않음?-
"그렇다고 대려갈 수도 없잖아....게다가 강동에 있는 녀석들도 아오.."
"뭐가 아오냐 이 빌어먹을 놈아!"
"으겍.."
오랜만에 등장한 좌자는 한심한 표정으로 민준의 이마를 때린 뒤 담배를 입에 물었다. 분명 이유없이 때린거라고 생각했지만 물증이 없으니 아무 말도 못한 민준은 머리를 문지르며 왜 이곳까지 온거냐고 물어보자 좌자는 피우고 있던 담배를 꺼버린 뒤 입을 열었다.
"네놈이 반요랑 몸을 섞은 뒤 부작용이 있는가 확인하기 위해 온것 뿐이다."
"......그런게 부작용도 있습니까?"
"부작용은 무슨 정기를 빨려 죽거나 그 여자의 몸을 잊지못해 노예가 되는거지. 네놈도 알 것 아니냐? 얼마나 대단한지.."
"그건 그렇습니다만.. 신선이 그런것도 막 이야기해도 됩니까? 전 조금 더 근엄하고..으갸갸갹..."
"근엄은 개뿔이.. 무슨 생각을 한거냐..허구한 날 남자 붙잡아서 정기를 빼앗아가는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된다."
속세의 연은 없다고는 하나 혹시 모를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요괴들 중에 성에 대한 욕구가 강한 녀석을 관리하고 있던 좌자가 한숨을 내쉬며 민준을 바라보자 민준은 자신은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담뱃대로 또 다시 머리를 때려버린 좌자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네놈 몸만 보면 요괴나 다름없다.. 아니 요괴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게 무슨 사람이라고.."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 엄연히 사랍니다!"
"시끄럽다! 빌어먹을 놈아 네놈이 방덕을 안아버린 것 때문에 두가지 문제가 생겨버려서 온 것이니 잘 알고 있거라."
짜증섞인 말투로 말하기 시작한 문제점은 죽음과 관심이었다. 뜬금 없는 소리에 반문을 한 민준이었지만 반약 이 난세 속에서 민준이 죽기라도 하면 반요였던 방덕이 각성을 해서 세계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민준을 건들이는 정신나간 놈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말해준 것이었다.
"그건 문제가 있네요..."
"문제는 무슨 이 빌어먹을 놈아 네놈 일이다 네놈!"
"아..그..그렇죠 하하..운좋게 살아난 적이 너무 많아서 잊고 있었네요.."
"역시 네놈도 정상은 아니란 말이다..후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관심이라는 것이다. 반요인 방덕과 몸을 수도없이 섞은 네놈이지만 둘 사이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방덕이 요기를 흡수해도 네놈은 죽지 않았다고 해둬야겠지.."
"네? 방덕이 요기를 흡수한다고요?"
"그래.. 반요의 무서움은 바로 그것이다.. 요기를 흡수하는 것에 있어 조절이라는 것을 배운적이 없어 마음 내키는대로 흡수를 하는 것인데... 네놈은 멀쩡이 살아있지 않느냐.. 이게 의문점이다. 요술서가 있다고는 해도... 방덕이 흡수한 량은.. 뭐 이 일은 접어두고서라도. 문제는 그게 아니라 방덕의 요기다. 어느 날 갑자기 반요의 요기가 강해진다면 다른 요괴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그 반요에게 관심을 가지겠지.."
".....하..하하..하...서..설마요.."
"설마는 이 빌어먹을 놈아 아직 큰 움직임은 없지만 관심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네놈을 찾을거다.."
요괴들이 자신을 찾아내면 요기가 빨려서 죽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자 요술서는 쓸데 없는 걱정을 한다고 핀잔을 주었다.
-주인의 몸은 선기와 요기가 섞여서 공존하고 있음.. .완전 섞여서 내가 혼기라고 부르고 있지 않음? 그런 것을 다 흡수하려면 아마..1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정사를 해야할 것임...=
"그럼 왜 할아범이 날 걱정하냐. 내가 죽는 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누가 안그러더냐.. 쯧쯧... 네놈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멋도 모르고 널 덮쳤다가 네 놈한테 빠져서 요괴들이 이곳에 정착할까봐 그런거다."
"에이..정착은 무슨.. 아무리 요괴들이 생각없다고 해도..그런...그....그게..음....하..하하.."
"아니라는 말을 해보거라. 아니라고 말한다면 지금 네놈을 좋아한다고 외치는 그 수많은 여자들에게 내 친히 알려줄테니.."
"신선이 협박도 합니까..?"
"협박은 무슨.. 내가 지금까지 네놈을 만나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게 딱 하나가 있는게 그게 뭔 줄 아느냐? 내가 남자라는 것이다 이 빌어먹을 놈아!"
머리를 다시 한번 때려버린 좌자의 말에 빵터진 요술서는 숨넘어가는 소리로 웃어버렸고 민준은 좌자가 이런 말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 살다 살다 신선에게 이렇게 허물없이 대하는 놈은 처음 봤다. 내가 여자였거나 네놈을 감시하는게 자하나 남하노선이었다면... 아주 소름끼치는 일이 벌어졌을테지.."
"속세에 연이 없다고 했지 않습니까...그런데 무슨.."
"그러니까 네놈이 인간이 아니라고 하고 있지 않느냐.. 어느 미친 인간이 신선들이 드나드는 문으로 들어온단 말이냐? 그러니까 이건 진심어린 충고다.. 만약 남하노선이나 자하는 건들이지 말거라.."
"걱정..하는겁니까..?"
"내가 무슨 그 녀석들을 걱정한다고 그러는게냐.. 차라리 네놈에게 반하는 편이 나로써는 더욱 즐거운 일이다만.. 그것보다. 만약 그녀석들이 질투를 하게되면 벼락이 떨어지고 비바람이 몰아칠텐데 네놈은 감당할 수 있겠느냐?"
질투의 스케일이 다른다는 것을 알아버린 민준은 마른 침을 꿀꺽 삼켰지만 좌자는 근심어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분명 이 한심한 놈이라면 자하가 임무수행하고 있을 때 유비를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 그였지만 인간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면 안되는 신선의 입장이었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건 요술서도 마찬가지였으나 요술서의 입장에서는 걱정없었다. 자신이 도와주지 않아도 플래그를 꼽고 있는 민준을 보고 있자면 자하가 있을때 유비에게 찾아갈 확율은 100%였기 때문이었다.
========== 작품 후기 ==========
원래라면 연참을 할 생각이었지만..
이제 다시 강동으로 향하면서 갈 곳 등장시킬 여자들을
생각하다보니
머리가 아파져서.. 안써지더군요..
하하
하
..........
그러다가 나온 결과물을 쭈욱 읽어보니
난.. 햄보칼수엄서..
이 소설..언제 끝낼 생각이지..?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좋다.
기왕 이렇게 된 거
국회로 간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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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Y : 자네... 이 시간에 올린다고 날 피해갈 수 있을 것 같았나...? 우후후후후훟...
-〉 아니 이보시오.. 열심히 적었잖소
도끼천사야 : 오호~ 연참같은 긴 회네 그럼 그런걸로 연참달려주삼
-〉 이..이보시오 독자양반....
프리게이트 : 왜 난 이시간 이걸 보고있을까?
-〉 왤까요..
멈출수없다 : 작가양반 푹 쉬엇으니 연참 달려야징? 레이드 가실분 물약병임 ㅋ 각성제도 있습니닷 ㅋㅋ
-〉 네.. 연참..그..그렇죠..
12유현이 : 제가 그 물약병 매입좀 할게요~ 한두시간 지져서는 안될거같네요
-〉 뭘 지지죠? 네? 저기요.. 네?
조로리가면 : 니야가 안나오네...언제쯤에 인간형이 되나
-〉 지금 만나러 가는중입니다.
호랭이가죽 : 노래버프와 연주버프 둘중하나골라봐 참고로난....둘다 어느저도한다 후후후
-〉 연주.. 통기타?
이르히르 : 저도 각성제랑 물약좀 가지고 참열 하죠 으흐흐 15+그레이트소드들고 갑니다
-〉 왜 이사람들은 레이드는 좋아하는거지..
남아있는 여자.. 새롭게 찾아온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