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564화 (563/1,909)

-------------- 564/1909 --------------

<-- 어디로 가야하오 --> 아침부터 마대와 놀 곳을 찾아다니던 민준은 문득 산속에 있는 훈련장을 기억해내고 그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참을 둘러보던 그는 훈련장 뒷편에 있는 폭포를 발견하고 탄성을 내뱉았다.

"병사놈들이 소리를 들으면 큰일이고.."

혹시나 이곳에서 관계를 가지게 된다면 병사들이 훔쳐보는 순간 게임은 끝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운록이나 마초가 이미 안겨버린 이상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돌아오면서 폭포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한 그는 병사들의 훈련 코스를 알아보기 위해 서고로 향한 그는 이상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훈련 코스가 폭포랑 너무 떨어져 있는데.."

"당연한 것 아니예요?"

"까..깜짝이야.. 말 좀 하고 들어오라고...."

"치이.. 저 말고 다른 사람이랑 폭포에 가려고 하니까 질투나서 그런거죠.. 제가 무엇때문에 그곳을 훈련장으로 정했고.."

원소의 의도를 알아차린 민준은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하고는 마대의 방으로 찾아갔다. 내일 데이트를 하루 미루고 모두와 함께 폭포로 놀러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실망한 듯 고개를 떨군 그녀였지만 모두와 함께 놀러간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닦았다.

마대의 허락을 받자 가볍게 입을 맞춰준 민준은 모든 여인들을 회의장으로 부른 뒤 폭탄선언을 해버렸다. 순간 정적이 있던 방안은 누군가의 비명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린 듯 분주하게 움직였고 병사들은 하루 휴식을 얻은 것을 좋아하며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

"정말.. 민준.. 이러니까 좋아할 수 밖에 없잖아요.."

"강동에 가 있는 녀석들에겐 미안하지만.. 한번 재미나게 놀아보자고.."

"네.. 그럼 저도 준비때문에.. 가볼게요..!"

방으로 뛰어간 원소를 보며 웃어보인 민준은 한참 준비중이던 마대를 끌고 방으로 향했다. 물놀이를 할때 입을 옷을 정해준 뒤 끌어안고 자려고 하자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그녀는 생긋 웃어보이고는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간단한 옷차림으로 폭포로 향한 여인들은 민준을 폭포에 밀어버린 뒤 자신들도 하나 둘 뛰어들었다. 속옷을 입고 들어온 여인도 있었고 그냥 옷을 입고 온 여인도 있었지만 아직 안기지 못한 마대를 배려한 것인지 알몸으로 뛰어든 여인은 없었다.

"민준 뭐해요. 이쪽으로 꺄앗.. 차가워요."

"자..잠깐 밀지마..우억.."

"방덕언니는 진짜 꼬리가 달렸네요.."

"하읏..하..하지마 거기..가..간지럽단 말이야.."

"꺄핫.. 재미있다!"

민준을 물에 빠트리는 여인 그런 민준을 끌어올려 껴안는 여인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여인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포에서 놀고 있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민준만을 바라보고 있던 마대는 신경변화에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자는 필요없다고 말하던 자신이 계속 한남자만 바라보고 있는 꼴이 웃겨서 그런 것이었지만 그런 마대의 생각을 읽은 것인지 옆으로 다가온 운록은 물을 뿌리며 장난을 쳤다.

"무슨..짓이야!?"

"언니.. 무슨 고민이 많으세요? 혹시 오라버니 생각이라도..?"

"윽....너..언니를 놀리는거 아니야.."

"놀리다니요.. 오라버니를 좋아하는 것은 저도 같아요..그러니까 조언을 해드리려고 하는건데.."

"조..조언!?"

도움을 준다는 말에 구석으로 향한 마대는 운록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차분해진 그녀는 기합을 넣은 뒤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다.

"어때요 마대 괜찮을 것 같아요?"

"네? 저..전.."

"아까전에 민준 보고 있는 거 다 알고 있어요. 그만큼 좋은거죠?"

"아우...."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생긋 웃어보인 원소는 응원을 해주었고 놀고 있던 여인들도 한마디씩 해주었다. 민준이 들었다면 피식 웃어보일테지만 몇몇 여인들에게 절벽으로 끌려가는 중이라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방으로 돌아온 마대는 결심을 한듯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허리까지 온 머리카락은 단번에 목 뒤까지 올 정도로 짧아졌고 나머지는 시녀의 도움으로 단장을 끝낼 수 있었다.

"하아....기뻐해..줄려나.."

"아름다우세요 정말."

"그.그래? 그럼..다행이고..헤헤.."

시녀의 말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머리를 감은 뒤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눈을 번쩍 뜬 그녀는 운록이 추천한 옷을 입어보고 한번 웃어보았다. 어색하긴 했지만 방덕이 이쁘다고 해준 것에 용기를 얻어 민준이 기다리는 장소로 뛰어가자 그녀를 바라본 민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때.. 어..울려?"

"음.. 마대 잠시만 따라와봐."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한 민준은 혼기를 사용해서 마대의 머리카락을 웨이브지게 만들어주었고 살짝 거친 느낌이었던 분위기는 귀엽게 바뀌어버렸다.

"이..이게 나라고..?"

"응 마음에 들어?"

"으..응.. 그보다 넌.. 좋아?"

"당연히 마음에 들지..그럼. 가볼까?"

다시 손으 잡은 민준은 시장에서 음식을 산 뒤 훈련장으로 향하였다. 전날에도 왔던 곳이었지만 단 둘만의 데이트라고 생각하자 두근거림이 떨리지 않았던 마대는 고개를 푹 숙이고 침을 꿀꺽 삼켜버렸다.

"긴장하지마. 어제 너무 못논거 같아서 같이 놀려고 한거니까.. 그리고 직접 만들어주고 싶은 것도 있고..!"

"나..보고 있었어..?"

"당연하지.. 어제 데이트였는데 하루 미뤄버렸으니까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으니까.."

"정말..바보같잖아..!"

자신이 생각해준 것처럼 민준도 자신을 생각해주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왈칵 눈물이 나온 그녀는 민준의 품에 안겨 펑펑 울기 시작했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녀를 끌어안아 준 민준은 진정할때까지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지켜보았고 눈물을 닦은 그녀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어때? 진정했어?"

"응...근데..문제가 생겼어.."

"뭐? 문제?"

"응... 예전보다 더..좋아진것 같아..츄읍.."

그 말을 끝으로 입맞춤을 한 마대는 민준에게 몸을 맡겨왔고 한참동안 끈적한 입맞춤을 계속했다. 바로 관계를 가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물놀이를 못한다고 생각한 민준은 입술을 때어두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으..부..부끄러워.."

"어제는 괜찮았잖아?"

"하..하지만. 오늘은 단 둘만 있잖아...."

속옷을 입고 물안으로 들어온 그녀는 부끄럽다는 듯 몸을 가렸고 민준은 호탕하게 웃으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몸을 가린다고 저항을 하지 못한 그녀였으나 조금 지나고 나자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놀고 나온 그녀는 물에 빠진 생쥐 마냥 흠뻑 젖어 있었고 민준 역시 물기를 털어내며 기지개를 쭈욱 폈다.

"옷 이거 뿐인데..어떻게 해.."

놀다가 물이 튄 것인지 벗어놓은 옷도 완전히 젖어버렸고 한숨을 내쉬는 그녀를 와락 끌어안은 민준은 폭포에서 조금 떨어진 오두막 안으로 들어갔다. 이런 것 역시 원소가 계산해준 것인지 10명이 들어와도 끄떡없을만큼 넓은 오두막 안에는 장작 또한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우와..이런 곳이 있었네..?"

"준비성이 철저하다는 거지.. 잠시만 기다려봐."

밖에서 불쏘시게를 가져온 민준은 모닥불을 만든 뒤 위에 옷을 말려두기 시작했다. 속옷까지 벗은 그를 보며 화들짝 놀란 마대는 황급히 몸을 돌려버리긴 했지만 단 둘밖에 없다는 것 때문인지 힐끔 힐끔 바라보았다.

"어짜피 단 둘 밖에 없고 아직 시간은 한참 남았으니까. 뭐 창피하면 옷 입고 와도 되고. 일단 먼저 간다."

발가벗은 채로 뛰어가는 민준의 뒷모습을 본 마대는 풋하고 웃고 난뒤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속옷을 벗어 걸어둔 다음 폭포로 향하였다.

"그..그렇게 보지마 부..부끄러워.."

"그래도.. 몸매는 좋은데? 아얏!?"

놀리는 것때문에 살짝 꼬집어버린 마대는 다시 한번 민준과 함께 장난을 치긴 했지만 처음과는 다르게 조금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알몸이 되었는데 민준이 안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작품 후기 ==========

이제 마대의 H씬이 끝나고 나면 몇몇 여인들의 스토리를 짧게 적은 뒤 다시 강동으로 갑닏.

네. 오늘 여러편 적으려고 했으나. 5일이라는 긴 시간을 쉬어버린 뒤라..

쓰다 지우다를 반복했어요..

내일 . 그리고 모래 까지 열심히 써서 감 잡은 다음 한 10편이 나와있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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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Y : 자네... 오랜만에 왔구먼...? 슬슬 +15강 레이더즈가 그리워졌던겐가?

ChaosY : 접두접미 죄다 붙어있다네... 우후후훟...

-〉 위험한 무기 드는거 아니야. 작가야. 죽으면 글 못써 그만둬..

이르히르 : 역시 레이드 준비를 해야지~.^^ 15강으로 저도 준비 할께요 후후

-〉 이보세요! 여긴 작가의 방이라구요!

샤이닝쿠마 : 작가양반 요즘 내가좀 소원해지요 네이드파티좀 모아야 쓰겠네 몽둥이에 못도좀박고 벽돌도 좀챙기고 음~~~어디 머 더없나ㅡㅡ+++

-〉 네? 못. 네? 제가 잘못 들은 거 같은데 네..?

gloryk : ㅠ오랜만이예요

-〉 제가 왔습니다.!

히미가미 : @왠지 이거 진 삼국 연희무쌍3을 가볍게 뛰어넘어야 끝날 듯... 근데 저도 슬슬 +15강으로 레이드 뛸까하는데...

-〉 그 소설을 뛰어넘을 수 는 없어요.

도끼천사야 : 정말올만인듯 잼나게보고가요 근대자가양반이쉴때마다흐름이끈기는바람에재미가반감된다는이슬픈현실

-〉 흐규규.. 저도 눈물이 나요

호랭이가죽 : 1.귀여운 여자아이인데 몸매는 미침 2.성인여자인데 몸매는좋치만 여자애보단 딸리고 돈밝힘 뭐고를래? 단점1번은 은팔찌고 2번은 돈많이듬

-〉 ..............................1번을 키워서 20살때 결혼하자

강철의혼 : 크리갱플의 막강딱콩이 필요할듯...건필요...

-〉 내가 바로  인섹의 리신이다!

에로정원 : 민준은 아무리봐도 마음에 들는 캐릭터

-〉 감사합니다~^

어디로 가야하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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