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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상복귀? --> "주군.. 한번으로 끝은..아니죠..?"
"하흣.....하햣.."
기다리는 여인들이 많았기에 한번으로 끝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안겨들어온 장료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민준을 올려다 보았지만 그런 걱정은 필요없다는 듯 입맞춤으로 보답해 주었다.
"하음..츄읍...으흡...주군..흐읏..가.간지러워요.."
누워있는 기령이 회복할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듯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며 장난을 치자 장료 역시 민준의 의도를 파악한 듯 볼에 입을 맞추거나 목에 키스마크를 남기려고 하는 둥 장난으로 받아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노닥거리고 있자 헐떡이는 숨소리가 줄어든 기령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주...주인님..읍..꿀꺽..꿀꺽..꿀꺽.....하음..츄릅..자....잠깐..바..방금 회복해서...아..아직 예민..꺄흣.."
"주군..너무하세요...기령님만..."
방금 전까지 놀고 있었던 것도 잊어버린 것인지 질투심 가득한 눈빛으로 기령을 바라보던 그녀는 민준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제서야 방긋 웃으면서 몸을 기대어 왔다. 분위기도 무르 익었고 아들 역시 아직 부족한 듯 발기를 끝낸 상황이었으니 자리에서 두 여인을 포개어 놓은 민준은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들을 만족시켜 주었다.
바음같아서는 아침까지 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해버리면 마초의 교육을 듣지 못하는지라 어떻게든 빠르게 만족을 시켜주려고 했던 민준은 새벽 3시쯤이 지나서야 그녀들과 잠들 수 있었다. 급하게 준비하고 나온다면 5시간정도는 잘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같이 씻지 않은 것에 대해 두 여인이 서운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한 민준은 4시간만 자도 개운하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눈을 감았다.
"주인님.. 이렇게 하면..좋은가요?"
"주군.. 제가 더 좋으시죠?"
"......하..하하.."
조금 피곤하긴 했어도 7시쯤에 일어난 민준은 자고 있는 그녀들을 깨워 욕실로 향하였고 그 사이 강동이교는 재빠르게 침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물론 침상에서 느껴지는 진한 민준의 냄새때문에 몰래 자위를 하긴 했지만 그녀들만의 비밀이었던 것이다. 다시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욕실로 향한 민준은 먼저 기령의 몸을 씻겨주고 있었지만 거품 투성이었던 장료가 뒤에서 안겨 와 몸으로 문지르기 시작했고 이미 다 씻었던 기령까지 몸에 거품을 내서 달라붙은 것이었다.
"당연 둘 다 기쁘지.. 기쁘긴 한데.. 지금 수업이.."
"그..런...주인님..저희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죄..죄송.흑.."
"아니 무척 기분 좋으니까 울 필요는 없어 응? 기..어라.."
울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령은 혀를 내밀고 방긋 웃어보였고 한방 먹은 것을 이해한 민준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참동안 욕실에서 그녀들의 장난에 어울려주다가 결국 수업에 늦어버렸다.
민준이 조금 늦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던 마초였지만 그의 몸에서 은은하게 누군가의 향기가 나자 살짝 기분이 나빠졌다. 누구때문에 운록을 대하는 것이 껄끄러워졌는데 당사자는 그것도 모르고 여자들과 희희덕 거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자 울컥 해버린 것이다.
"빨리..말이나 끌고와!"
아주 오랜만에 소리치는 마초를 보자 살짝 놀랐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 민준은 재빠르게 마굿간으로 향하여 자신의 훈련상대가 되어주는 말을 끌고 나왔다. 나오면서 눈이 마주친 운록에게 살며시 웃어주었지만 그녀는 정리하고 있던 서류를 떨어트려버리며 당황했다.
"괜찮아..?"
"아..네..네...! 괘..괜찮아요.. 하...하핫.."
황급하게 서류를 정리한 그녀는 후다닥 뛰어갔고 머리를 긁적인 민준은 떠나간 그녀의 뒷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말을 타고 마초의 앞으로 향하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말을 한바퀴 돌때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고민하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그녀에게 가까워지면 소리를 꽥 지르며 평소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이미 마음의 문을 열어버린 것 아님? 그래서 질투를 한다거나?-
"질투를 하는 녀석이 날 저렇게 죽일 듯이 바라보고 있겠냐.. 저건 마치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느데 넌 그러고 있는거야? 라는 시선인데?"
-...역시 여자들에 대한 것은 주인 앞에서 할 말이 없음.. 내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고 있었음!-
별다른 소득없이 아침 일과가 끝난 민준은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가 시원한 나무 밑에서 잠시 단잠에 빠져버렸다. 마초에 대한 문제로 방덕과 오랜시간 상담을 했던 마운록은 한숨을 푹 내쉬면서 마굿간으로 향하다가 낮잠을 자고 있는 민준을 발견하였고 자신도 모르게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저..민준님...여기서 자면.. 민준님..?"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것을 본 그녀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작은 목소리로 민준을 다시 불어보았다.
"그..민준...오...오빠.. 하우..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조금 친해졌다고 해도..오..오빠라니..이게 무슨...그..오빠.안일어.나세요..?"
혼자 중걸거리던 그녀는 민준의 볼을 눌러보다 천천히 눈을 뜬 그와 눈이 마주쳐 버렸다. 순간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그녀는 허둥지둥하다가 자신이 했던 말을 들은거냐고 물어봤다.
"응..? 나 부른거였냐.. 어쩐지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는데..오...뭐라고 한 것 같다만..."
"네? 오...라니요... 아..아니예요 여기 있으면 고..고뿔 걸린다고..그..그말 한거예요..네..그런거예요.."
"아 그래? 고마운데..?"
자리에서 일어난 민준은 기지개를 쭈욱 핀 뒤 고맙다는 표시로 머리를 몇번 쓰다듬어 준 뒤 터벅 터벅 걸어갔고 그가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던 운록은 시야에서 민준이 사라지자 그 자리에 털석 주저 앉아 머리를 쓰다듬어본 뒤 중얼거렸다.
"이거...좋구나...헤헤..."
만약 이곳에 방덕이 있었다면 마초와 운록 사이에서 어떤 식으로 조율해야할지 고민했을테지만 그녀는 마대와 함께 시장을 돌아보고 있는 중이었다.
한편 방에서 한숨을 내쉬고 있던 그녀는 더 이상은 한계라는 듯 연무장으로 향해 대련을 했지만 꽉 막힌 속이 뚫리지 않아 창을 내팽겨치고 걸어가다 유독 환하게 빛나고 있는 곳이 있어 찾아가자 병사들과 모여 술자리를 가지고 있는 민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민준님은 왜 여기에 계시는 겁니까?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고.."
"원소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못간거다 임마..."
"에이... 그거 바람 맞으신거 아닙니까? 천하의 민준님도 바람 맞을 때가 있습니다?"
"이 새끼가 바람 맞은게 아니래도? 오늘 잘 걸렸다. 어디 한번 죽어보자 망할 녀석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민준은 주먹을 불끈 쥐었고 소란스러웠던 술자리는 한순간에 정적이 찾아왔다. 마초 역시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며 두 사람을 지켜보았지만 그들은 싸우기는 커녕 큰소리로 가위 바위 보 를 외치며 장난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겼다! 민준님 역시 가위 바위 보는 약하십니다?"
"아오.. 망할.. 이새끼 교육 시켜야되는.. 잠깐.. 너희들 왜 이렇게 벌주가 큰거냐."
"이거 민준님이 만드신겁니다?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욕지꺼리를 하면서도 벌주를 원샷한 민준은 뭔가 욕을 하며 벌주통에 술을 들어부었지만 사람들은 긴장하기는 커녕 같이 낄낄거리며 웃어보였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봐왔던 것과는 다른 광경에 충격을 먹어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지나가던 노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자네는 이런 모습 본 적 없는가? 하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이곳과 강동 쪽뿐일지도 모르겠지.. 자네가 어떤 삶을 살았고 왜 사람들을 경계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 하지만 저 녀석은 다르니 너무 경계하지 말게나."
"............."
'이런 이런.. 내 소개를 안했군. 나는 이풍이라고 한다네..그러니 긴장하지 말게나.."
이풍이라는 말에 조금은 안심한 듯 마초가 긴장을 풀자 그는 병사를 시켜 술판에 있는 음식들과 술 한명을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대충 돌 위에 걸터앉은 상태에서 이야기 장을 열었다.
"일단 한잔 받게나.."
"저 남자를 믿어도 된다니 무슨 말이야 그게.."
"원술님은 말일세 원가에서도 조금 특별한 존재였다네.. 매번 가문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는 원소님과는 다르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셨으니 매번 비교가 되셨지..그래서 마지 못해 황건적을 토벌하러 가셨을 때도 탐탁치 않게 여기셨지만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신거지.."
"운명적..?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분명 무언가를 노리고 접근한게 뻔할텐데.."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네..황건적의 잔당이라고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네. 그런 상황에서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인간의 본성이 들어날 수 밖에 없지.. 그런데 저 녀석은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원가의 자녀라는 것을 들었음에도 눈빛하나 안바뀌고 황건적인지 나발인지랑은 상관없으니까 동생의 손끝하나라도 건들이면 가만안두겠다고 했지."
"원래 그러면 죽어야하잖아...근데 어떻게.. 살아있는거야 저 녀석.."
"지금 자네가 저걸 보고 충격을 받은 것처럼 원술님도 충격을 받은거라네.. 원가의 자녀라는 것을 듣고도 아부를 하거나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으니.. 그 후로는 호위무사로 승격시켜 대리고 다니다가 원소님과 대판 싸울뻔하고 제정신이 아닌 놈인 것은 확실하지만 믿을만한 녀석인건 분명하지."
들으면 들을수록 신기한 이야기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 마초는 결국 아침이 밝아올때까지 이풍에게 민준의 무용담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버렸고 자리에서 일어났을땐 아까전까지 꽉 막혔던 기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 작품 후기 ==========
자... 이제 시작이야! 내꿈을 위한 여행..
이거 아무리봐도 포켓몬스터 같은 느낌이 난단 말이죠..
난 포켓몬 마스터가 될꺼야! = 난 소설을 완결내겠어!
지우군 새로운 대륙이....= 아직 공략 못한 케릭이 ....
........그래도 뭐.. 이제 마초 쪽도 슬슬 플래그 회수도 하면서 마대랑 방덕도 어떻게 해야되는데
....고민되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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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m : 그들은 그렇게 잘먹고 잘 살았답니다-
-〉 지금 그렇게 끝내면 되나요?
히미가미 : 왠지 이거 1000편이 넘어도 안 끝날거 같은 느낌이...
-〉 그런 말씀하시면 큰일 남..
하얀별천사 : 왜!! 선녀님들은 출동을 안합니까! (책상)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녀님들이라면 자하랑 남화노선이요?
강철의혼 : 넌 자유의 아냐 입니 ㅋㅋ
-〉 자유의 몸이 아닌가..
12유현이 : 폭 풍 붕 가!
-〉 씽 난 다!
ChaosY : 올 ㅋ 요청하니까 바로 나오네? 그럼 한 편 더... ㅋ
-〉 바로 바로 나오기보다는 플래그 회수도 하면서 헤헤?
kiscezry : 흠흠...전 스토리가 보고 싶다오!
-〉 헤헤헤.....
김불곰 : 핫하하!곧머금?
-〉 곧...언젠가.. 금.방?
도끼천사야 : 간만에플러그인!!보경이보단 새로들어온놈 아남자이름외우는거자체가짜증임 어차피능력안대는보경이더늘려봤자재미없음 갸는4명도솔직히무리였음ㅋ 언능삼국지점령하고 우주선하나털어서외계까지갑시다
-〉 그건 보경이 아니라 순우경..아닙니까 ㅋㅋ 보경이는 아무것도 없어요 ㅋㅋㅋㅋ
곰방대천진 : 나는 다음기회에 볼수있겠군.. 쩝
-〉 노블이 끝나시는군요..ㅠ.ㅠ
원상복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