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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는 그녀들... --> "정말 정신이 있는 것인가? 분명 어제 그런 진지한 이야기를 했음에도 너란 남자는.."
"...그래서..마음은.. 정한거야..?"
"그것보다 왜 지금 이렇게 알몸으로 잔 것인지 납득가게 설명흘 해라!"
마음을 확실하게 정한 것인지 얼굴에 근심이 사라진 그녀는 민준을 노려보며 빨리 설명하라는 듯 아무 말도 없었고 다행이라고 생각한 민준은 설명하기도 전에 그녀를 와락 껴안아버렸다.
"자..잠깐 서..설명 꺄악.."
"정말 다행이야.. 고민이 해결된 것같아서..정말..다행이야.."
그 말에 유표는 아무 말도 안하고 품에 안겨 가만히 민준의 체온을 느끼다가 옆구리를 꼬집으며 빨리 설명하라고 하였고 고순과 화웅의 부탁으로 이렇게 된거라고 다시 한번 설명하자 그녀들의 몸을 유심히 살피던 그녀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저...유표님..왜 갑자기 옷을.."
"당연하지 않은가? 오늘 하루 같이 있으려고 휴가를 냈는데 알몸으로 밤새 있었다고 하니 나도 당연히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거야..그렇지만 괴월이 했던 것을 따라해보고 싶었던 것..아니었어?"
민준의 물음에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지만 그것보다는 지금 이렇게 같이 체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그녀는 막무가내로 침상안으로 들어갔고 그는 곁에 있던 고순과 화웅의 옷을 입혀준 뒤 침상으로 다가가자 뒤에서 만약 잠자리를 가진다면 오늘 밤에 기대하라는 듯한 시선을 받았다.
"역시...인기가 많군."
"그만큼 너도 질투가 심하고? 그래서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야?"
".그런걸 물어보는 것은 실례라는 것은 누가 안 알려주던가?"
민준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은 그녀는 입을 맞추고는 조용히 품에 안겨 기분 좋은 숨소리를 내며 잠에 빠졌고 뭉클거리는 가슴의 감촉을 느끼며 몸을 쓰다듬어 준 민준은 그녀가 푹 잘수 있게 조용히 눈을 감고 있다가 어느센가 자신도 잠에 빠져버렸다.
"...하아..민준..."
"일어났어?"
"...어..언제 일어난 것인가? 서..설마 나보다 먼저?"
'하하.. 아니야. 방금전에 볼을 콕콕 찌르길래 일어난거야.. 그럼 나갈.. 아니다.. 오늘은 이대로 계속 있는 것도 좋으니까. 잠시만 기다려줄래?"
붙잡고 놔주지 않는 그녀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 준 민준은 서둘러 옷을 입고 식당가로 향하였고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괴량에게 발견되어 구석진 곳으로 끌려가버렸다.
"..뭐하냐.,,"
"시끄러워. 말하지마. 내가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당신이 안아준 다음부터 옷으로는 쉽게 진정이 안되잖아. 정말.. 그러니까 조용히 하고 있어."
누가 들으면 남자가 여자를 강간이라도 하는 듯한 말이었지만 정작 강제로 끌어안은 쪽이 괴량이었으니 당황해서 말도 안나오던 민준은 유표한테 가봐야하니까 오늘은 무리고 내일 부족한 것만큼 안아줄테니 기다리라고 설득하며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네.. 누누히 말하지만 난 네가 필요한게..야. 잠깐만!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야 할거 아니야!?"
듣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식사를 받아든 민준은 재빠르게 자신의 방으로 향하였지만 그것도 늦었다며 유표에게 핀잔을 들었다. 하지만 식사 준비를 하자 마지못해 다가온 그녀는 민준의 옷을 벗긴 뒤 그의 무릎위에 앉아서 괴월때랑 비슷하게 음식을 나누어 먹기 시작하였다.
"음..츄흡..하...민준...밥은..그..핫..하.."
고민이 해결된 그녀를 위해 가슴과 꽃잎을 애무해주며 음식을 먹여주자 아무런 거부 없이 잘 받아먹은 그녀는 민준의 가슴을 꼬집고는 오늘은 관계를 가지려고 온게 아니니까 적당히 하라고 말하며 활짝 웃어주었다.
"의외인데? 관계를 안가진다니.."
"바보같은 놈. 네놈이나 나나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는 것을 모르지 않는가? 그런 상황에서 관계를 가지면 하고 싶었던 다른 것들을 전혀 못하게 되지 않는가!"
"그것도 그렇네.. 역시 귀여워 죽겠다니까."
"내가 귀여운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준비해라 조금 있으면 시간이 될 듯하니.."
민준의 장난을 태연하게 넘긴 그녀는 옷을 다 입고는 그의 손을 잡고 지붕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위험하다고 말했으나 들은 척도 하지않은 유표는 낑낑거리면서 겨우 올라와서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괜찮아? 다친 곳은?"
"그것보다.. 이쪽으로 와라..후훗..역시 난 이렇게 있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앉아있는 민준의 가슴에 등을 댄 후 하늘을 올려다본 유표는 아무 말 없이 별들을 구경하고 있자 민준은 조용히 뒤에서 안아주며 자신이 알고 있는 별자리들을 설명해주기 시작하였다.
"정말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같다.. 처음 만남부터 신경거슬리게 했던 너였는데 지금은 없으면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어버렸으니.."
"갑자기 그런 소리는 왜 하는거야?"
"여기서 이렇게 추억만드는 것도 이번으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말 끝을 흐리는 그녀에게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던 민준은 같이 하늘을 올려다 보다가 안으로 들어와 그녀를 안고 잠에 빠졌고 자다가 깬 유표는 멍하니 민준을 보다가 피식 웃고는 다시 잠을 청하였다.
"그래서 정하셨습니까 유표님?"
"그런식으로 예의차릴꺼면 차라리 언니라고 불러라 그게 뭔가? 놀리는 것인가?"
"저번에는 예의를 차리라고 하시더니.. 정말... 언니 그래서 어떻게 할거예요?"
"이미 그에게 말했으니 준비하겠지. 그리고 여기 이걸 받아라."
안에서 서류를 꺼내든 유표는 문빙에게 건내준 뒤 기지개를 쭈욱 폈고 꽤나 많은 량의 서류를 보며 당황한 그녀는 무슨 말을 하려다 문득 민준이 없는 것을 보고 어디갔냐고 물어보자 인기 많은 남자는 바쁜 법이라고 대답해주었다.
"...만족하냐.?"
"하? 고작 이정도로 만족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조금 더 꽉 껴안고 있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야. 물론 너따위랑은.."
"알고 있으니까 조용히 좀 해라.. 넌 맨날 지겹지도 않냐? 그렇게 강조 안해도 잘 알았으니까.."
민준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하자 밀어버리면서 떨어진 괴량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떠나가버렸고 그 자리에 넘어진 민준은 한숨을 내쉬면서 중얼거렸다.
"진짜..대책이 없는거냐..."
좋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던 민준이 요술서에게 물어보자 곰곰히 고민하던 요술서는 덮치라는 간단하고 심플한 답을 내놓았다가 찢겨버렸다.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제정신인 놈들이 하나도 없으니 미치겄네..괴월에게 물어볼까...하아. 근데 이거 또 이러면 괴량을 찾아야 하잖아? 젠장할."
분명 괴량이 냄새 페티쉬가 있는 것을 괴월은 모르고 있다고 확신한 민준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괴량을 찾아다녔지만 아까전의 일로 화가 난 것인지 쉽게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고 결국 삼일간 만날 수 없었다.
"..은공,.. 언니한테 무슨 짓 저지르셨나요?"
"...음.....왜?"
"매일같이 은공에 대한 욕을 하시던 분이 아무 말도 없으셔서요.. 혹시 두분이서 싸우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 문제가 있긴하지만 괴량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말이다....참. 오지랖이 넓은 것도 문제인데.. 일단 가볼게."
민준의 말을 들은 괴월은 혹시라도 또 도망갈지도 모르는 언니를 생각해서 그녀가 있는 방향을 가르켜주었고 몰래 찾아가볼까 생각했지만 자신의 냄새를 극도로 좋아하는 녀석인 이상 기척을 숨긴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기에 평범하게 걸어가자 후다닥 소리가 나며 도망치는 괴량을 볼 수 있었다.
"야! 괴량 할 말이 있으니까 도망치지 말고 들어봐!"
하지만 아무 말 없이 도망가는 그녀를 보며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민준은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리자 도망치고 있던 괴량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전력으로 뛰어와 발차기를 해버렸다.
"으허..컥..쿨럭..아니.자..으헉....켁..켁.."
데굴 데굴 구르던 민준은 벽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출 수 있었지만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올려다보자 잔뜩 화가 난 괴량은 민준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말도 안돼. 여자가 도망치면 쫓아와야 되는게 정상 아니야? 이렇게 쉽게 포기할 줄은. 정말 이런 남자의 어디가 좋다고.."
"허..참.. 고양이 같은 여자일세..그래서 따라가면?"
"전력으로 도망칠게 당연하잖아!"
".........................................."
어떤 식으로 반응해야할지 답이 안나왔던 그는 결국 옷의 먼지를 털고 일어나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하였다.
"..너 치료 한번 받아볼래? 그러면 내가 아니..아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흥. 나도 싫어하는 사람이랑 계속 엮이고 싶은 마음 없으니까 걱정하지마. 그.리.고. 너같은 거 없어도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어."
자신의 할말이 끝나자 고개를 홱 돌린 그녀는 민준의 대답도 듣지않고 떠나가버렸고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났던 민준은 머리를 벅벅 긁다가 그 자리에 벌렁 누워버렸다.
"정말이지.. 유표나 다른 녀석들이랑 있을땐 전혀.. 저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은공.. 여기.. 계셨나요..."
"괴월이냐..무슨 일이야.."
"아..그게 언니가 너무 공부만 하시다보니 연예에 대한 환상이 심하시거든요..그래서.. 피하는 거..아닐까요?"
"...환상이라.. 무슨 백마탄 왕자라도 와야되나."
"배..백마요? 그게 무슨.."
괴월의 물음에 황급하게 아니라고 말하며 얼무어버린 그는 벌떡 일어나서 도대체 어떤 식으로 도와줘야할지 고민해보았지만 지금 나서봐야 괴량의 기분만 상하게 할 것 같아 일단 지켜보기로 하며 그 자리를 뒤로 하였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민준이 강동으로 돌아가기 이틀전 사건이 발생하였다.
========== 작품 후기 ==========
사실 스토리가 더 산으로 향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 다시 강동으로 가야 엄백호 쪽 플래그가 만들어질테니.. 돌아가야죠..
여기서 회수한 플래그는 괴량 유표 문빙.. 야. 3명이다. 슁난다. 진짜 적게 적었다 만세.
아무튼 괴량 쪽 마무리하고... 형주에 있는 다른 케릭들 플래그 심어두고 나오면..
완변한가..HAHAHA...HA.......
도대체 어디로 가는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PS.
누누히 말하지만 이 소설은 100화 내외에서 끝날 예정이었던 소설이었는데
지금까지 오다니..살려줘.. 이럴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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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68865 : 정주행 완료! 건필하세요~~ㅎ
-〉 헉.. 정주행이라니 감사합니다.!
ChaosY : 근데 이건 언제봐도 답이 없는 것 같아... ㅋ
-〉 답이 없다니. 내가..내가! 답이 없다니.. 카오스 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Wind-HAWK : 오랜만에 코맨이군! 학교 시작해서 바쁘네요 ㅠㅠ
-〉원래 학교가 시작하면 바쁜 법이지요.
kkt6954 : 10쪽 근녀르 〉 그녀를 / ....냄새패티쉬라.....이제 어떤계열이 남았나....
-〉 전..이제 모르겠어요..근데 너무 많이 나옴..아.살려줘.
ChaosOfBlood : 냄새 패티쉬면 ㄷㄷㄷ 일주일간
ChaosOfBlood : 안씻고 펠라를시키면 냄새만으로 절정을이르게한다는 그전설의 패티쉬 아임니꺼!!!!!!!!!
-〉 그렇습네다. 바로 그거지요.
야마하다 : 10회 올리실때까지 기다렸다 몰아보려했지만 잠시 정줄을 놓고 다시 잡은 순간 코멘을 쓰고 있네요 ㅋㅋㅋㅋ
-〉 ㅋㅋㅋㅋㅋ 그럴수가...앙..앙대..
치유의노래 : ㅋ 90일 자유이용권이 아깝지 않군
-〉 아니..아까워하셔야되느데....헉..
12유현이 : 작까양반 힘내시오.... 저도 죽어나가고잇소.... ㅠㅠ
-〉 힘내시오 유현양반..ㅠ.ㅠ
고민하는 그녀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