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452화 (452/1,909)

-------------- 452/1909 --------------

<-- 고민하는 그녀들... --> "고순.. 왜 갑자기 여관을.."

"나도..다른.여자들..이 했던거...할래...저번에..못..했잖...아.."

"......."

갑자기 여관에 가고 싶다는 그녀의 행동에 알수 없다는 듯 바라보던 민준은 순간 스쳐지나가는 기억 속에서 고순이 자신에게 할 말이 있어서 주변을 맴돌던게 기억이 나버렸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도 기억이 나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안아주자 조금은 아플정도로 강하게 안기면서 자신의 이름을 계속해서 불렀다.

"언제부터 그런거야?"

"몰라...꿈에서....생각나서... 여길 만졌는데....그때랑은 다르게 아프지 않았어..."

"...내 방에 간 적은 있어..?"

"응...부탁하려고..갔는데..없어서...찾아다니다가..유표랑..문빙이랑...그런데..내 몸이...뜨거워..졌어.."

"후..여기서 말할 내용은 아니니 천천히 밥먹고 방에서 이야기할까?"

"여관.....가?"

민준이 고개를 끄덕이자 더욱 힘을 줘서 안는 통에 순간 허리가 부서지는 고통을 느껴 큰일날 뻔 했던 그는 황급하게 그녀의 팔을 풀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무릎 위에 앉은 그녀에게 식사를 떠먹여주기도 하고 고순이 먹여주는 밥을 먹기도 하며 아주 오랫동안 긴 식사를 끝내고 그녀가 지목했던 여관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왜.. 여기야?"

"..몰라.....하지만..다른 사람들이랑 간 곳은...싫어..."

하고 싶은 말을 끝낸 그녀의 얼굴은 지금까지 본 것들 중에 가장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하루종일 움직여서 더러울지도 모르니 따로 씻고오라고 했지만 이대로도 좋다고 말하며 자신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는 고순을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조용히 올려다본 그녀는 입술을 내밀며 눈을 감았다.

"고순..괜찮지?"

"...응...괜찮아....그리고 민준. 이번엔..아파도...끝...까지.."

다른 여인들처럼 허리를 움직인다거나 봉사를 한다는 것은 아직 고순에게는 무리라고는 하지만 하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알았다는 듯 옷을 꽉 잡고 있자 활짝 웃어주며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리고 아침까지 관계를 가진 민준은 고순보다 일찍 일어나 곤히 자고 있는 그녀의 머리를 쓸어주자 일어났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들어온 화웅은 민준의 품안에 뛰어들며 사정없이 입을 마추기 시작하였고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던 그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포상...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는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자 행복함에 젖어들어 지금까지 왜 참았던 것인지 이유를 말해주기 시작하였다.

"..고순이.... 관계를 가진다는게 뭐냐고 물어봤어.. 그때.. 난 생각했던거야.. 고순이 관계를 가지기 전까진 절대 참아보겠다고....하지만..힘...들었어.."

"왜 그런 짓을 한거야.. 안그래도 집착하는 것 때문에 힘들텐데.."

"...알아...민준이라면 이런 이기적인 날 다 받아주니까...하지만 저 아이는 예전에 왜 민준과 함께 할 수가 없었던 것인지.. 뭐가 문제인지 조금씩은 알아가고 있잖아. 그래서 나도. 결심을 한거야...하..지만..유표와 문빙을 안을땐.. 솔직히..힘들었어...그..그러니까..이제 참지 않아도 괜..찮지..?"

"....미안한데 화웅.. 잠시만.. 정말 5분만 시간을 주지 않을래?"

화웅의 상태를 보니 오늘도 못들어갈 것같다고 생각한 민준은 오늘 중으로 강동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장각과 한호에게 내일 돌아가라고 부탁함과 동시에 유표에게 하루 외박하는 것을 알려야한다고 생각하여 여관주인에게 서신을 넘겨주고 방으로 돌아오자 그 사이도 참지 못한 것인지 혼자서 위로하고 있던 화웅은 한참동안 하지 못한 것에 비례하여 엄청난 애액을 쏟아냈다.

"..미...민준..모..못..움직...이겠어..민주운.."

애타게 부르는 그녀에게 다가가자 잠이 깬 것인지 눈을 비비고 일어난 고순은 둘을 번갈아 보더니 침상 구석으로 자리를 비켜주었고 고맙다고 말한 민준은 가벼운 입을 맞춰주고 화웅을 안아주자 뒤에서 끝나면..나도..라는 말을 들어버려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하아....하아...민준...안돼...아직...부족....해.."

".............이번엔....내가...할거야.."

한참동안 안아주었지만 부족하다고 외치는 화웅과 안기는 것에 대한 행복감을 알아버려 양보하지 않는 고순을 보며 한숨을 내쉰 민준은 다음날 밤 늦게까지 그녀들을 안아준 뒤에나 잠들 수 있었고 일어나자 마자 준비해서 성으로 향하자 자신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방에서 나온 장각과 한호는 또 다시 한바탕 잔소리르 한 뒤 강동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떠나갔다.

"후...정말 장각이 있는 내내 이상한 기분이였다. 행동 하나 하나 감시를 받는다고 해야할지.. 그것보다 민준! 외박이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나란 여자를 놔두고 그런 짓을 하다니 오늘은.."

"음.. 유표.. 미안한데. 괴월도 아직 한참동안 참고 있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양보해주지 않을래?"

"으......그러길래 여자 관리를 똑바로 해야하지 않나! 이렇게 무턱대고 늘리면 어떻게 하라는건가!!"

안긴 뒤로는 난 당신의 여자입니다 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 유표는 누가 보든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되었고 그 덕에 병사들이나 시녀들도 예전보다는 꺼리낌없이 그녀에게 말을 걸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내일 찾아갈게. 알았지?"

"아... 알았다. 내일은 꼭..와줘야..한다..?"

몇일간 고민하고 있던게 아직은 대답이 나오지 않은 것인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민준은 씨익 웃은 뒤 자신의 방으로 향하자 이미 안에는 곱게 차려입은 괴월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오늘이 아니여도 괜찮으니 조금 쉬라고 배려해주었다.

"하..정말.. 괜찮은데.."

"안돼요 은공.. 이틀동안 고생하셨을텐데.. 조금만 더 주무세요... 전 은공 옆에만 있어도 좋으니까요.."

자신의 머리를 꼬옥 안아주며 그런 말을 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조금만 잔다고 말하며 눈을 감자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는 그의 얼굴을 구경하던 괴월도 얼마지나지 않아 살짝 잠이 들어버렸고 화들짝 깨어났지만 아직 자고 있는 민준의 얼굴을 보자 안심할 수 있었다.

"후후..은공.."

"이제 일어난거야?"

"...에? 으..은공 일어나계셨어요?"

"아니 방금전에 일어났는데 껴안고 자고 있는 니 모습도 귀엽고 좋은 향기가 나서 가만히 있었지.."

"은고옹..."

조금은 야속하다는 듯 말한 그녀는 좋은 생각이 난 것인지 그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향하였다. 평소라면 병사식당으로 향해야 하지만 유표나 다른 간부들이 먹고 있는 식당 구석에 앉아 직접 식사를 먹여주 시작하였다.

"하하....괴월,.. 왜..하필 여기야..."

"밖에서 먹어도 좋지만 여기도 음식 잘 나오잖아요..은공 아앙 하세요."

"하..하하.."

유표는 그것을 보며 살짝 질투를 하긴 했으나 그것보다 나중에 꼭 저렇게 먹여줘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었으며 업무에 밀려 뒤늦게 들어온 괴량은 괴월이 민준에게 성심 성의것 먹여주는 것이 충격적인지 그 자리에 굳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괴량.. 무슨 일인가?? 어디..아픈겐가?"

"아..아니요.. 어찌 저 남자가 여기에...?"

"괴월이 대려온거다. 내가 오자고 할땐 그렇게 안오더니.. 정말 다음번엔 강제로라도 끌고와야.. 정말 괜찮은가? 아니면 동생이 걱정..인가?"

"아..아뇨 괴월도 알아서 할 나이인데 제가 걱정해서 달라지겠나요..그것보다.. 그 동생분들은..가셨나요?"

"아아..아침에 민준을 보고는 한바탕 잔소리를 한뒤 떠나갔지.. 무슨 일 있는가?"

"유표님이 너무 긴장하고 계신듯 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인에요."

"누..누가 긴장을 했다고 그러나. 밥이나 먹어라!"

새빨갛게 물들어서 소리치는 유표를 보며 웃어보인 괴량은 식사를 하긴 했지만 먹는 내내 민준과 괴월이 있는 곳을 힐끔거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일요일 입니다. 일단 자고 일어나서 그림 그리고.

연참과 오타 지적해주신거 대대적으로 수정해야겠네요... 으어...

일단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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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했어 : 그새 편이 바뀌었네요..

-〉 새벽에 적었지요 ㅎㅎ..

글레이시아 : 모녀 덮밥인가요?!!!

-〉 아직 나오지 않습니다 ㅎㅎ..

묵석 : 선추코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감사합니다.

세르카디아 : 이번 주중에 연참한다고 했죠? 하루 남았습니당ㅋ

-〉 으엌... 도망갈까.

ekfqlc1 : 작가 양반 연참을 부탁하오!! 그런 고로 쿠폰 5장 투척!!!

-〉 헠! 가..감사합니다.

천마총 : 쿠폰쏘고가요

-〉 감사합니다 천마총님~

ChaosOfBlood : 황충은 거유 ㅇㅅㅇ?? 황서 보단황충 ㅠ 엉엉 황충사마 날가져요 ㅠ

-〉 당연히 거유지요.

12유현이 : ㅋㅋㅋㅋ 꾸준히 연참해주시는 자까양반 고맙습니다. 오늘은 제가 개강파티로 떡실신이됬...

-〉 ㅋㅋㅋ 개강..역시 이제 개강할 시즌이지요.

고민하는 그녀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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