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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448화 (44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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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는 그녀들... -->  들어갈 타이밍을 놓친 황충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안에 기별을 주었고 잠시간의 정적이 있은 뒤 아쉬운 목소리로 들어오라고 말한 장각은 의자에 앉아버렸고 다행이라고 느낀 민준은 일어나다가 쥐가 나서 순간 비틀거렸다.

"오빠앙~ 너무 대담하다."

분명 앞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쓰러지려고 했으나 어느센가 앞으로 다가온 한호는 자신의 품안에 민준의 얼굴을 받아들고 껴안아주었다.

"자..잠깐 한호..너무.뭉클거리는데?"

"헤헤...푹신하지? 요세들어 조금 더 커졌어."

창피한듯 살짝 붉어진 그녀의 대답에 할말을 잃은 민준은 품안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지만 아직 찌릿거리는 다리때문에 허우적되기만 하였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황충은 쿡쿡 웃으며 청춘이라고 말하며 장각을 바라보았다.

그녀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서 바라본 것이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며 무슨 일로 찾아왔냐고 물어보는 장각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자 무슨 뜻인지 이해한다는 듯 이번에는 그녀가 웃고 있었다.

"오라버니의 곁에 있으면서 본 여자만 해도 열명이 넘어가요..  그러다보니 저런 일은 비일비재해서..이제는..하아..."

"....저런..."

그녀의 한숨 속에서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한 것인지 어렴풋이 느끼게 된 황충이 위로의 말을 건네자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며 웃은 장각은 황충이 찾아온 김에 황서의 증상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어보기 시작하였고 뒤에서 노닥거리고 있던 한호는 민준의 쥐가 풀리자 마지막으로 가벼운 입맞춤을 한뒤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를 부렸고 살며시 쓰다듬어 준 뒤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가자 뒤에서 엄청난 시선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다.녀.오.시.면.저.도.해.주.세.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식으로 들린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나가자 멀리서부터 뛰어온 고순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민준에게 안겨버렸다.ㅍ

퍽-

"....저.....저기..고순....가..갑자기..왜......쿨럭.."

속도를 줄이지 않은 통에 복부에 제대로 충격을 받은 민준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기침을 하다가 그녀를 안아주며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자신도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기 시작하였다.

"그건 좋은데.. 갑자기 왜 이렇게 급하게 찾아온거야?"

"....몰라.....하지만..난...민준이 쓰다듬어 주는게..좋아.. 하지만....이상하게.....점점..다른 여자를 쓰다..듬어주는건...싫..어.."

"..음.....그렇구나.. 고순.. 하지만 특별히 너만 쓰다듬어 줄 수는 없으니까 더 많이 쓰다듬어 줄게. 알았지?"

"......응....알았어...그리고 미..민준...나.....그게..."

"민준.. 왜 고순이랑만 그러고 있는거야?"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우물쭈물 거리는 고순을 위해 눈 높이를 마춰준 그였지만 뒤에서 화웅이 안겨오는 통에 분위기가 다 깨져버렸고 몇일간 사이가 좋았던 둘은 또 다시 번개가 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고순이 화웅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것이겠지만 그녀는 그런 시선따위는 무시하고 안겨서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였다.

"....안...돼.. 내꺼.."

"흐흥.. 민준은 네 것이 아니라..내....아니...큰일날뻔 했네...후후.."

순간 예전의 성격이 나올 뻔한 화웅은 활짝 웃으며 네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고개를 붕붕 저은 고순은 민준을 잡은 팔에 더욱 힘을 주었고 이대로 있다가는 팔이 부러질 듯한 고통을 받은 그는 결국 두 여인을 중재한 뒤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지만 화웅과는 다르게 쉽게 풀리지 않은 고순은 계속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고순.. 뭐때문에 그러는거야? 혹시 중요한 말이야?"

"으....응....중요......해..하지만....저 여자가..있는 곳에선.. 말... 안해.."

확실하게 선을 긋는 고순을 보며 너무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어 준 민준은 그녀에게 기다린다고 말해주며 볼에 입을 맞추어 주자 아쉬운 듯 바라보던 고순은 그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추기 시작했고 살짝 빨개진 얼굴로 도망가버렸다.

"이제 방해꾼도 없으니.. 민준.. 나도 사랑해줘.."

몇일전부터 무슨 꿍꿍이 속이 있는지 관계를 요구하지도 않고 다른 여자들의 스킨쉽을 웃어넘기던 그녀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손을 부들 부들 떨며 말하였고 정말 많이 참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한 그는 천천히 안아주며 입을 맞춰주자 본격적으로 혀를 섞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이 다였고 활짝 웃으면서 충전 완료라고 말할 뿐이었다.

"화웅. 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는 몰라. 하지만. 무리하지마... 힘들면 말해..언제라도.. 알았지?"

"알고 있어.. 민준.. 하지만.. 고순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듯이 나도.. 내가 생각한 것을 이루고 나서 안길거야..그게 더 좋을..거 같아. 그러니까 기다려줘."

다시 한번 입을 맞준 뒤 그녀도 방으로 돌아가 버렸고 부디 무리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말해준 그는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가 방으로 들어가자 이야기가 끝난 것인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황충은 나가버렸고 문이 닫기자 마자 품안으로 뛰어든 장각은 민준의 손을 강하게 꼬집기 시작하였다.

"황충님도 보고 계시는데 왜 그런 짓을 한거예요? 정말.. 평정심을 유지한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그러니까 용서 안할거예요."

오늘은 자신들이 같이 잠을 자는 날이 아니라 아쉬운대로 괴월이 찾아올때까지 품안에서 노닥거리다가 방으로 돌아갔다. 물론 중간 중간 욕정을 참지 못하고 야릇한 눈빛으로 몇번 올려다보긴 했지만 그 일보다는 황서의 몸을 치료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한 것인지 자신을 절재하고 있었고 괴월과 화웅등.. 여러명이 기다리고 있던만큼 민준은 쉽사리 손을 댈수가 없었다.

"..은공.. 저..왔어요..! 은공!!"

조심스럽게 찾아온 그녀는 오늘은 승부를 보는 날이 아니라는 듯 평범한 옷차림으로 찾아와서 품에 안겼고 머리를 긁적이던 민준은 나중을 위해서라도 정력에 좋은 음식이라도 먹어둬야 겠다고 생각하며 그녀와 잠에 빠졌다.

다음 날 황서의 집으로 찾아간 장각은 황서에게 직접적으로 아픈 곳과 맥을 집어보면서 병명을 찾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중간 중간 황서는 문밖을 신경쓰듯 힐끔거리며 바라보았고 진단이 끝난 것인지 깊은 숨을 내쉰 장각은 오늘은 오라버니는 안 오실거라고 말해주자 실망한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오늘 하루로는 안될 것 같으니. 내일 다시 올게요. 그리고 치료할때는 오라버니도 대려올테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아..아뇨 제가 실망은..콜록..콜록..하..한적이..."

"네네.알았어요 잘 알았으니 너무 당황하지 말고 내일 뵈요."

그녀가 오라버니에게 호감을 가진 이유가 밖에 대한 동경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던 장각은 웃으면서 나가버렸고 다시 혼자가 된 황서는 아쉬운 듯 밖을 바라보았지만 어느때와 똑같이 웃으면서 자신의 무용담을 들려주는 한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라버니 말씀드릴게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알았다. 우경아. 뒷일은 부탁한다."

"형님 맡겨만 주십시오."

크게 물어보지도 않은 순우경은 계속 작업을 하고 있었고 방으로 돌아온 그들은 자리에 앉아 황서의 병에 대해 심삭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의학쪽으로는 쥐뿔도 모르는 민준이었지만 미래에서 온 만큼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물어본 것이었다.

"그런 것 가지고는 잘..모르겠는데.. 잠깐만.. 갑자기 몸이 아파서 몇일 앓아눕고 고열에 시달린다고?"

"네....그런데 맥을 짚어보면 특이한게 발견되지 않으니.. 혹시나 해서요.."

"흠.. 의심가는게 있긴한데.. 만약 어디가 아픈지 알면 치료를 할수는 있어?"

"저도 요술서와 같이 있었던 만큼 선기나 요기를 받아들이기 쉬운 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기를 조금 쓸수는 있지만.. 제 옆에 넘쳐흐를만큼 선기와 요기를 담고 계신 분이 있는데 뭐가 걱정이겠어요?"

자신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 장각을 보며 볼을 긁적인 민준은 마지막으로 황서의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는지 물어보았지만 그렇게 큰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자 곰곰히 생각하던 그는 황충을 찾아가서 이틀 뒤 자신이 찾아가는 날에는 황서에게 어떠한 치장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고 난처한듯 바로 대답하지 못했던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심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틀 뒤... 약속대로 어떠한 것도 하지 않을게..하지만 한가지 약속해줘.. 그때 있을 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아줘.."

"그거야.. 당연하죠 누나.. 환자에 대한 거니까.. 부탁할게요."

무언가 숨기는게 있다는 것을 확신한 민준은 그녀의 방에서 나오면서 요술서를 불러 선인들에게 대려가달라고 부탁하였고 오랜만에 찾아온 그를 보며 자하선인은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여이가 네놈 안방이냐 이렇게 막 찾아오게?"

"악.. 때리지 말요. 남화노선에게 부탁할게 있단...쿠헉.."

"좌자. 그만해요. 그래서 무슨 일로 찾아온거야 넌? 또 무슨 일이야."

"처음에는 잘 대해주신 것 같았는데. 아. 아닙니다..하하. 그것보다 황서의 병을 알게되어서 말입니다. 한가지 부탁을.."

"또 네놈이 있던 시대로 가는 것을 허락해달라는 것이면 안된다. 이제 화타나 우길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 그녀들이라면.."

"아뇨.. 제가 가는게 아니라 제가 살던 곳에 있던 한 음식을 만들어 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만.."

그가 부탁한 것은 현계로 찾아가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 이곳에 가지고 와도 해를 입히지 않는 음식의 한 종류였고 고심하던 그녀들은 결국 허가를 해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아이스..뭐라고?"

"아이스크림이요. 제 예상이 맞다면 황서가 먹으면 도움 될 거 같아서요."

"정말이지.. 뭐 그렇게 오지랖이 넓은지 모르겠다만... 여기 있다. 이 부적에 선기를 불어넣으면 네가 말한 것이 나올 것이야."

남화노선이 건낸 부적은 총 20장 거기에 선기를 넣으면 기억속에 있던 아이스크림를 하나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시험삼아 두장의 부적을 잡고 곰곰히 생각하던 민준은 초코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야! 뭐하는거야 그게 얼마나 아까운 부적인데 그걸 지금.."

"하하.. 이거 하나씩 드셔보세요. 물론 남화노선님의 선기로 만든 것이겠지만..여자는 단걸 좋아한다는 속설도 있거든요."

아이스크림을 건네준 민준은 씨익 웃으면서 사라졌고 마지못해 한입 먹어본 두 선인은 처음으로 맛보는 달콤한 맛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고 멍하니 바라보던 좌자는 못볼 꼴을 봤다는 것처럼 담뱃대를 떨어뜨려버렸다.

========== 작품 후기 ==========

학원에서 진도가 가장 뒤쳐진 상태라 그림을 그리다보니 펑크날뻔...

어떻게든 적었지만 연참은 이번 학원 진도를 따라갈때까지는 어려울 듯합니다. 주말에 어떻게 시간을 내서 연참해보도록 노력해볼테니 기다려주세요 ㅠ.ㅠ

그리고 어제 말씀드렸던 다음 공략 대상은 엄.백.호.. 가 뽑혔습니다.. 하지만

이 분은 케릭이 너무 없는 관계로 엄여와 함꼐 나올지 엄백호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안나온 오나가 장수들이 대거 등장.. 할 수 있을까..?

....ㅎ....ㅎ....

Ps. 원래 여기서 나올 사람이 아닌데!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이미 뒤틀려버린 역사.

어쩔 수 없습니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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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다 : 첫코겸 점점 늘어가는 플래그에 작가님 머릿속에 대한 묵념(…) 유표편 끝나면 정리를 한번 해주시면 안될까요? 도대체 몇명인지 ㅋㅋㅋ

야마하다 : 대충 여인들 목록과 민준의 현재상태등등 .....이거 500화 특집에 나오려나?!

-〉 음.. 목록을 적어보다보면 끝날지도... 너무 많아...읔.. 어떻게든 한번 적어보죠.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유푯언니-〉유표언니 바이바이 100일휴가때 돌아온다

-〉 잘 다녀오세요. 기다릴게요.

묵석 : 선추코 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감사합니다.

kkt6954 : 플래그(머리쓰다듬기)를 자제한다니.....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걸 자제하신다니...

-〉 그게 유표편에서 자제한다는 거지요...다음에는 또 많이 나올거예요.

샤이닝쿠마 : 음 안돼겠다 쿠폰 4장을 덮어두고 내턴을 끝내지 연참하면 쿠폰을 오픈하지ㅡㅡ+

-〉 제가 연참을 지금 해드리고 싶지만 그림 쪽으로 매우 뒤쳐진 상태라 시간이 그렇게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유 생기면 해드리려고 하는 거죠..

ChaosOfBlood : 지금까지등장한 여인소속은 원가 손가 공융 유표 유비 조조 황건적 진영 쓰담스킬 시전당한 곳 원가 손가 공융 유표 호오 하지만 조조능 ㅠ 내싸랑엄백호를내놓으시오!!!!!

-〉 ..운이 좋은건지 애매하게 엄백호가 당첨되서 다음번에 나옵니다.

무개념청년 : 현재 제가 조아라에서보는 노블소설은 2개뿐입니다 그중 하나가 삼국연 그리고 참아서 모았다가 이용권 질러서 보려고 했지만 너무 보고싶어 결국 444화까지본 상태에서 이용권질러습니다

-〉 헛.. 감사합니다..ㅎㅎ..

천마총 : 플래그는 무한으로 이보시오 작가양반 플래그회수라니 이게 무슨소리요 이소설은 플래그 삼국통일 아니요?

천마총 : 아무튼 쿠폰은 투척

-〉 쿠폰 감사합니다. 그리고 플래그는 다음번에 또 나올거예요 ㅎㅎ..;

고민하는 그녀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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