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413화 (413/1,909)

-------------- 413/1909 --------------

<--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 --> "너희들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

"하지만 동탁이 먼저.."

"무슨소리를 하는겐가? 이 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또..또....그보다 다른....헠.."

싸우는 두명을 말리려고 했으나 문사이로 보이는 공손찬과 눈이 마주친 민준은 결국 그녀에게 끌려가 다른 여인들도 안아주고 난 뒤 동탁을 찾아갔지만 무슨 일로 찾아온 것인지 까먹어 방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방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순과 화웅은 묘한 공기속에서 민준의 품에 안더니 몸의 냄새를 맡기 시작하였다.

"민준....몸에..다른 여자...냄새..나...."

"...동탁..손책..손권..주유...그리고..."

고순과는 다르게 안기자 마자 누구의 냄새인지 정확하게 구별해내는 화웅을 보며 만약 결혼하면 바람 필 생각은 죽어도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자 입을 마춘 화웅은 옷을 벗으려고 했지만 민준이 서둘러 옷을 입혔다.

".............왜....?"

그 한마디에 수많은 물음과 슬픔이 담겨있는 눈빛으로 화웅이 민준을 올려다보자 아직 고순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같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자신이 싫어져서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고순 안을때..나도..약속..."

"민준..안아주는게...지금 이렇게 안아주는게...아니야? 그리고 나..도..."

화웅과의 입맞춤을 기다리고 있던 고순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민준을 올려다보자 머리를 쓰다듬어준 민준은 화웅와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 한 뒤 그녀들을 안고 잠을 청하였다. 물론 중간에 요술서와 깊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말이다.

"오빠 할 말이 있어요!"

아침이 되자 문을 박차고 들어온 손권은 자고 있는 민준을 깨우며 무슨 서류를 내밀었고 비몽사몽이었던 민준은 10분정도 지난 뒤에나 서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으....정말 군대에 있던 습관이....사라지는 기분인데? 그것보다 이게 뭐야?"

"유표님한테 갈때 필요한 서류예요. 다음주 쯤에 찾아가셔야 하니까.. 괴월에게 말씀 들으시고 다녀오세요."

"으....응? 잠깐? 유표가 직접 찾아온다고 했는데 뭐가 잘못된거야?"

당황한 민준이 손권을 잡고 말하자 큰일은 아니지만 유표쪽에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글썽이자 손책과 주유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뛰어나갔고 그 모습을 본 화웅은 기분이 안좋은듯 손권을 노려보았다.

"화웅..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은 거짓말을 못하니까 자세한 것은 알려줄 수 없어요.. 하지만 민준오빠가 가는 곳엔 당신은 따라갈거예요..아참..고순도요.."

"헤...다행이다.."

불안해서 손권의 옷깃을 잡은 고순이었지만 민준을 따라간다는 말에 안심하고 민준을 기다렸지만 화웅은 그녀가 같이간다는 말에 살짝 기분이 나빠진 것인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불안에서 민준을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난....널 인정한게 아니야..."

"몰라..그런거..난 민준이 좋아.."

아직 화웅이 말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고순이었기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거라고 확신한 손권은 안심하며 손책의 방으로 향하자 그 앞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전풍과 손상향은 깜짝 놀라 설명하려고 하다가 안으로 넘어졌다.

"으아...아..아프다요.."

"정말 뭐하는거야고 전풍은....아......이..이건..바보 민준 탓이라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다짜고짜 민준이 잘못했다고 말한 전풍이 먼지를 털며 일어나자 손상향을 번쩍들어 일으켜준 민준은 그녀들의 먼지를 털어주고 난뒤 한번 꼭 안아주었다.

"미안 너희들에게 전혀 신경을 써주지 못해서.."

"아니 딱히 그런것 때문은 아니지만...이대로 있어도 좋다는거예요.."

"헤헤..기분좋다요.. 오빠.상향이 머리 쓰다듬어 달라요.."

민준이 신경 써주지 못한 것도 알고 있었고 자신들이 직접 찾아오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었지만 이렇게 사과하는 그를 보니 그런 것까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전풍은 몇일간 못만날 것을 대비하여 애교를 한껏 부렸고 다른 여인들은 쓴 웃음을 짓기 시작하였다.

"근데 갑자기 내가 유표에게 찾아가도 되는거야?"

"갑자기가 아니라 그쪽에서 연락온거니까 어쩔 수 없잖아.. 넌 약속을 꼭 지키는 남자고..진짜..!"

"아..하하....."

딱히 할말이 없었던 민준이 어색하게 웃자 거기서는 사고치지 말라고 말한 손책은 민준에게 입을 마추더니 나가버렸고 주유는 오늘 밤 찾아가겠다는 신호를 보내고는 손책을 따라갔다. 그것을 보고 민준도 따라가려고 했으나 큰 결심을 한 그녀의 판단이 흐려질까봐 따라가지 못하고 밤에 귀여워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손상향과 전풍을 조금 더 안아준 뒤 방으로 돌아갔다.

"어때.. 연기..괜찮았어?"

"하아..그게 무슨 연기야.. 본심을 말했을 뿐이잖아?"

"으.. 보내기 싫은건 사실이니까.....그래도..노력 했다구.."

"그래... 그건 나도 그러니까....하지만..잘했어...물론 입맞춤 한 것에 대한 것은 나도 밤에 찾아가서 하고 올꺼니까.."

"윽...."

먼저 입맞춤을 한 만큼 주유를 따라갈 수 없다는게 아쉬웠지만 남은 것은 하북에 집을 만드는 일이었지만 동탁은 큰 무리없이 허가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나 쉽게 믿기도 힘들었고 두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리는 손책은 직접 찾아간다고 말했던 것이었다.

"나중에 민준이 하북으로 돌아가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아마.. 놀라겠지?"

".......놀라는 민준의 모습.. 기대된다..히힛..."

그런 대화를 나누며 다른 여인들을 불러모은 손책은 지금까지의 일을 다 말해주었고 여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복잡한 표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유표가 민준에게 넘어온다면 그 밑에 있는 수많은 여인들을 감당하기에는 솔직히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태사자와 공융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고 그녀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유표님.. 괜찮으신가요..? 그런 남자를 다시 이곳에 부른다는 것은.."

"그것보다 문제는 유비와 위연..이겠지...후우.."

"위연이야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니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만.....유비님은 왜 그러시는건가요?"

"그 아이는 분명 큰 일을 할 수 있지.. 하지만 언제까지 내 밑에서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네..그렇죠......."

"생각같아서는 이곳을 그녀에게 물려주고 싶다만..."

"유표님!!"

요세들어서 이런 말을 할때가 많아진 유표에게 소리친 괴량은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냐고 물어보자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쉰 유표는 천천히 일어나더니 창가로 향하여 시장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예전같았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테지만.. 몇일간 시장을 다녀보고 하니 알겠더군.. 이곳에서 유비의 인지도가 꽤나 높다는 사실을..그리고 나에 대한 평판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물론 그런 소리를 하는 녀석들을 다 죽인다면 괜찮아지겠지만.. 그러면 폭군이지 않은가?"

"..유표님...."

민준과 만나고 나서 이런 생각을 많이하게 된 유표를 보며 역시 문제는 그 남자라고 생각한 괴량은 만약 형주를 노리는 속셈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바로 감옥에 처넣을 것을 다짐하고 유표를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시장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뭐..? 넌 못간다고? 그게 무슨 소리냐.."

"형님.. 이곳에 온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잖습니까.. 부인들이 절대 안보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누가? 화련이? 수연이?"

"다른 여인들의 의견을 종합한 월화가 저렇게 말하니 저도 감당을 못하겠습니다 형님.."

"아..월화.."

확실히 월화가 순우경의 부인이 되고난 뒤부터는 부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생활한 순우경이었지만 이런 일이 있을때나 문제가 발생했을때는 어느 누구보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월화에게 말문이 막힐 수 밖에 없었고 화련과 수연도 그때동안 쌓아두었던 것을 폭발시켰기에 거욱 할 말이 없어졌다.

"하.... 참.....이게 무슨.."

"아주버님... 잠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응? 들어와."

"아주버님.. 저와 우경님을 이어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만.. 우경님께서는 아직 저희를 따로 안아준 적도 없으시고......."

창피한 것인지 얼굴이 조금 빨갛게 물든 상태에서 말하는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대려갈 수 없겠다고 생각한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순우경에게 나 없는 동안 부인들과 같이 있어라고 말한 뒤 준비를 해야하니 나가보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순우경은 조금 아쉬운 듯 민준을 바라보았지만 그의 말대로 부인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어본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 이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는 알았다고 말하고는 그녀와 함께 방으로 돌아갔다.

========== 작품 후기 ==========

연참을 한다고 하였지만 일이 생겨 못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이런 젠장

이번주에 어떻게든 연참을 하기 위해 힘내볼게요

으아아아아

모두 기다렸을텐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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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혼 : 일등?

-〉 축하드려요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으리야! 얼마만에 보는 소설이냐!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그래 난 소설이 필요했어!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일에 치여서 소설을 못보다니! 으아니! 내가 소설을 못보다니!

-〉 오랜만에 오셧네요 ㅋ

딜리버 : 아~ 그냥 보고 있을려고했는데 오늘은 안 되겠음

딜리버 : 경 작가님 멘붕 축

-〉 ㅠ.ㅠ

ekfqlc1 : 작가양반 주말에는 연참한다 하지 않았소!!! 그런데 오히려 하루 안쓰다니!!!!

-〉 갑자기 친구가 찾아오는바람에 ㅠ.ㅠ

gF12 : 하루하루 올라오나 기달리면서 조아라 접속하는 삼국지연희 ㅎㅎ.. 잘읽고 있구요 자주 연재 해주세요 ^^

-〉 네 알겠습니다...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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