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412화 (412/1,909)

-------------- 412/1909 --------------

<--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 --> 노려보고 있는 화웅에게 다가가려고 했으나 자신의 팔을 잡고 놔주지 않는 고순을 보며 한숨을 내쉰 민준은 그녀를 벌쩍 들더니 화웅에게 다가가자 무언자를 말하려고 했으나 그전에 고순과 똑같이 들려서 어디론가 향하였고 그곳은 바로 민준의 방이었다.

"지금 화웅이 뭐라고 말해봐야 고순이 알아먹을리가 없으니 진정하고 둘다 기다려. 만약 싸우거나 하면...알지?"

".............응.."

고순과는 다르게 불만이 많아보이는 화웅이었으나 민준이 말한만큼 아무런 말도 안하고 가만히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고순의 경우는 민준이 옆에 없으니 불안한듯 방안을 돌다가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열리자 마자 민준에게 안겨들었다.

"꼬리라도 있으면 계속 흔들고 있었을거같은 느낌이구만... 하지만 고순 니가 이렇게 달라붙어 있으면 화웅이 불안해 하니까 조금만 떨어져 있을래?"

"으....응....아...알...알았........어.."

힘겹게 말한 고순은 손을 놓으려고 했지만 왠지 지금 놓으면 화웅에게 뺴앗길 것같은 느낌이 들어 민준을 잡은 손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더욱 들어갔고 그 모습을 본 민준은 한숨을 내쉬고는 화웅도 품안으로 끌어안았다.

"화웅 너에게 자꾸 고순을 이해하라고 하는 것은 힘들겠지.. 이해해.. 하지만 말이야...고순이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알고 있지?"

"...그럼..한가지만 약속해줘...절대 고순만 따로 안지 않겠다고."

"널 놔두고 안아버리면 평생 고순을 적대시할게 뻔한데 그럴거같아? 그리고 화웅. 잠시만...음....츄읍..이제 좀 괜찮아?"

"...응....괜..찮아.."

입맞춤을 해준 덕에 기운을 차린 화웅은 민준을 바라보며 얼굴을 붉게 물들이자 고순도 지지않겠다는 듯 민준의 목을 강제로 잡고 입을 마추었다. 하지만 화웅이 말했던 안아준다는 것이 지금 이렇게 안아주는게 아닌 다른 의미라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정말 저 바보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여기에 왔으면 날 찾아와야지 정말.."

"네년은 무슨 소리를 하는것인가?"

"으갹..뭐야..넌.. 왜 멋대로 들어온거야?"

"..할 말이 있어서 들어온거다만 네년이 저 놈을 그렇게 좋아할지 몰랐군.. 처음에 찾아왔을 때까지만해도 적의에 가득찬 시선을 보내던 네년이 말이야.."

"윽..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하북에 찾아갔을때 민준을 대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손책이 소리치자 피식 웃은 동탁은 멋대로 책상에 앉더니 한장의 종이를 꺼내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무슨 내용이 적혀있나 확인했던 손책은 안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자 알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동탁을 바라보았다.

"나랑 지금 장난치자는거야? 이게 뭐야?"

"장난이 아니라 네년의 손으로 계약기간이 끝나면 민준을 붙잡지 않겠다는 것을 적어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녀의 말을 듣자 한방 먹었다는 듯 억울한 표정으로 노려보다가 계약서를 쓰기 시작했지만 차마 마지막에 자신의 도장을 찍을 용기가 나지않아 잠시 혼자있고 싶으니 나가달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책상에서 일어난 동탁은 떠나기전 어짜피 네년 혼자선 답이 안나올테니 다른 년들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보라고 말하고 떠나갔다.

"절대 그런 일은 없을테니..까....."

하지만 그녀의 말과는 달리 몸은 이미 황개의 방으로 찾아갔고 주유와 손권 그리고 손상향까지 부른 뒤에야 자신이 적은 계약서를 보여줄 수 있었다.

"언니 도대체 무슨 내용인데..... 언니!?"

별 생각없이 받아들었다가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란 손권을 보고 알 수 없다는 듯 모든 여인든 계약서를 천천히 읽어보다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민준이 이곳으로 돌아오는 것까지는 생각했으나 다시 돌아가는 것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한 것은 그녀들도 똑같았으니 말이다.

한참을 아무 말이 없던 그녀들은 가장 울고 있을 줄 알았던 손상향이 웃고 있자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았고 그녀는 해맑은 표정으로 오빠한테 시집간다고 약속했기때문에 상향이는 괜찮다요! 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상향아...그건.........아...."

나중에 잊혀진다고 말하려고 했던 황개는 민준이 약속은 칼같이 지킨다는 생각에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자신도 시집을 가고 싶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손가를 따르는 가신이다보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것은 손권이나 손책도 똑같았기에 저렇게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아가씨 잠시 드릴 말씀이....아..아가씨 이건 또 무슨....황개언니 설명 좀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일이 있어 잠시 들어온 주태마저도 중요한 일은 계약서라는 듯 황개에게 달려가 물어보았고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나자 믿을 수가 없다며 민준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다른 이들이 그런 짓은 하면 안된다며 말렸다.

"하지만 아가씨! 민준님이 떠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여기 강동에 있는 모든 여인들이 그런 상태 아니었습니까?"

"알고 있어 주태..그러니까 더 문제라는거야.... 우리가 오빠를 사랑한다고는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잖아? 나도 오해해서 경멸하기도 하고....그러니까 보내줘야...잠깐... 주유언니.... 잠시만 저랑 언니 방으로 가요. 찾아볼게 있어요!"

풀 죽은 목소리로 말하던 손권은 돌연 무슨 일이 생각이 난 듯 주유의 손을 잡고 손책의 방으로 향하였고 거기서 처음 민준과 함께 올때 계약했던 계약서를 찾기 시작하였다.

"손책 무슨 일이야? 설명은 좀 해주고.."

"일단 찾고나서 설명해드릴게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주유는 일단 찾는 것에 몰두 하였고 싫어하던 때와 책이었을때 어질러놓은 것들때문인지 쉽게 발견되지 않은 계약서는 두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찾을 수 있었고 그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던 손권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유에게 말했다.

"언니! 여기에는 그 어디에도 오빠 곁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없어요."

"그게 무슨...설마...너?"

주유도 손권이 생각하고 있던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황개의 방으로 찾아갔지만 아직까지 두 여인은 풀이 죽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주유는 짝하고 손벽을 치더니 시선을 모은 뒤 입을 열었다.

"언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손권의 말을 좀 들어주시겠어요? 거기에는 언니가 꽤 중요한 역활을 하셔야해요.."

"으응..? 그게 무슨 말이니..?"

"손책언니 황개언니.. 잘들어주세요. 제가 혹시나해서 주유언니와 계약서를 찾아본 결과 오빠를 다시 하북으로 돌려보내라는 말만 적혀있지 우리가 따라가서는 안된다는 말은 없었어요."

".....잠깐! 넌 지금 설마 이곳 강동을 버리고 따라가겠다는거야? 그런 말도 안되는..."

"언니. 그런 말이 아니라. 하북에도 우리가 생활할 수 있는 집을 만드는거야. 원가 옆에 그러면 모든게 해결되지 않겠어? 그러니까 우리가 모두 다 따라간다는 게 아니라 언제든 오고갈 수 있게 만들자는거니까.."

"=권아... 그리고 주유.. 너희들 정말.. 생각이 있는거니? 그런 짓을 하면 강동에 남으려고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니? 하지만....그건 그때가서 조율하면 될테니... 손책..어떠니?"

"당연히 해야지! 그녀석이 멋대로 떠나가게 둘순 없잖아?"

분명 약속한 시간이 다 되서 떠나가는 것이지만 이미 그녀들의 마음 속에서는 마음대로 도망치는 걸로 굳혀져버린지 오래라서 손권의 말에 동의를 하고 나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다름 아닌 민준이었다. 그가 이곳에 있는 이상 이런 계획을 몰래 실행할 수는 없었기에 어디론가 여행이라도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오빠랑 떨어지는 것은 싫지만..일단 계획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오빠를 어디론가 보내야하니까.....아..유표님에게 잠시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순순히 가실까? 그분이?"

"괜찮아. 괴월이랑 같이 보내면.....되겠지만! 그전에 나부터 안기고 보낼꺼야 씨이.."

그녀의 말에는 모두가 동의 하였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동탁과 공손찬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어서 늦은 밤인 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녀들의 방으로 찾아갔다. 그러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피식 웃은 동탁은 옆에 있는 술잔을 그녀들에게 던져주며 어서와서 앉으라고 하자 아무 말없이 앉은 그녀들은 술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네년도 꽤나 잘 마시는군? 하지만 뭔가 부족해보인단 말이지.."

"후후.. 어디서 개가 짖나보군요? 당신보다는 가슴으로 민준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죠.."

"호오..?"

원래라면 도발에 걸리지 않는 황개였으나 가슴과 민준을 이용한 도발에는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인지 여전히 웃으면서 위험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였고 옆에 있던 여인들이 얼어있자 한숨을 내쉰 공손찬은 그녀들을 대리고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찾아온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아침까지 험담을 하며 술을 먹던 두 여인은 동탁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 찾아온 민준에 의해 말이 아닌 실력 행사를 한다고 하고는 그를 덮쳤다.

========== 작품 후기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에라 모르겠다. 일단 질러!

좋아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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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석 :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네 감사합니다.

ChaosY : 어여 연참하시라능!!! 저 군대 가기 전에 500화 찍으세욧!!!

-〉 허..500화.. 언제 가세요

jum946 : 결국고순도 얻었군..

-〉 후후후..

Mable Fantasm : ....연재하는스토리를생각했을때 1만화정도라면 아시아정벅할거같은데요? 세계정복이아닌 아시아정복 ㅇㅅㅇ

-〉 1..만.. 허허......먼산

광천혈룡 : 귀환!!!!!~이지만...또 한동안 잠수를...쿠폰을 드리고는 싶은데...마나로 지른 것이라 그런지 쿠폰이 없네영...ㅈㅅㅈㅅ

-〉ㅎ 하하 괜찮아요~^^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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