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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희-407화 (407/1,909)

-------------- 407/1909 --------------

<--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 --> 이른 아침 잠에서 깬 민준은 자고 있는 여인들에게 모포를 덮어주고 아침 식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멀리서 자고 있던 순우경이 기지개를 피며 민준을 돕기 위해 다가왔다.

"형님 이 아침부터 무슨...흐아암.."

"졸리면 더 자라.. 난 일이 있어서 일찍 일어난거니까.."

"형님이 일어나 계신데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저도 돕겠습니다."

이런 것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순우경을 보며 한숨을 내쉰 민준은 그럼 여기서 불이 꺼지지 않게 잘 보고 있다르고 말한 뒤 먹을 수 있는 나물들이 있는지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먹을만한 나물은 보이지 않아 그대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형님.. 이건 어떤 음식입니까?"

"잡탕죽!"

"자..잡..예?"

간단명료한 민준의 대답헤 조금 당황했지만 그것보다 더 납득이 안가는 것은 민준이 만들고 있는 음식의 상태였으니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먹을만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쯧...니가 이 맛을 모르니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거지. 한입 먹어봐라."

"전.. 괜습니다. 배가 그렇게 고픈 것도 아니니..읍..!?"

뒤로 빼는 순우경의 입에 강제로 잡탕죽을 밀어넣자 어거지로 먹은 그는 민준의 눈치를 보며 한번에 삼키려고 했으나 꽤 뜨거운 탓에 그럴수도 없어 천천히 씹어보자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맛있었다.

".......내가 너한테 독극물을 먹이겠냐? 이 한심한 아우야.."

"이름도 그렇고 생긴 것도 영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건 어떻게 만드신 것입니까?"

"못살던 시절에는 그냥 먹을 수 없으니 있는 음식을 다 넣어 만들어 드셨다고 했는데.. 지금은 조금 바뀌어서 남은 음식들로 만든다는 거지.. 이거때문에 나도 좀 고생은 했다만..흐큭.."

명절이 지나고 나면 산더미처럼 남은 음식들을 처리하지 못하여 어머니가 매번 잡탕죽을 만들어주던게 생각난 것인지 한숨을 내쉰 민준은 살짝 밍밍한 맛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하북에서 만든 고추기름을 몇방울 넣어 간을 마추었다.

"후웅.. 맛있는 냄새다요....."

어느센가 눈을 비비며 일어난 손상향이 민준의 소매를 잡으며 옆에 앉자 잡탕죽을 조금 건내준 민준은 그녀의 반응을 기다렸고 살짝 매콤한 맛때문에 잠이 확 꺠버린 것인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때 괜찮아?"

"괘..괜찮다요.. 하지만 조금 맵다요..물론 상향이는 먹을 수 있다요!"

살짝 눈물을 글썽이긴 했으나 그 뒤로는 잘 먹는 손상향을 보며 이정도면 괜찮겠다고 생각한 민준은 자고 있는 여인들을 하나 둘 깨우면서 아침 식사를 하라고 말하였고 여인들은 하나같이 순우경과 같은 반응을 보이다가 조심스럽게 맛을 보고 한번 더 놀라였다.

"...쯧..멍청한 년.. 풀을 뜯어먹어봐야 이런 음식이 맛있다는 것을 알....................네놈.. 잠시 할 말이 있다."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던 동탁은 힙겹게 민준을 향해 말하고는 그를 강제로 끌고 마차 뒤로 향하였다. 그리고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표정을 풀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무..무슨 일이야? 갑자기 왜..?"

"져..져겨...무.헌가...마히...혀가..땨걉댜.."

"너 설마 매운 것 못먹냐?"

"이..이묨을 뭐랴고..생갹햐....으...."

당황해서 급하게 말하다가 혀를 깨문 동탁이 웅크리고 떨자 평소에 동탁의 식성을 곰곰히 생각해보자 술과 함께 먹는 것은 기름진 것이었고 양념따위는 하지 않은 것이었다.

"난 니가 매운 것을 못 먹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판단 미스네..음..."

-...판단미스는 무슨.. 어짜피 주인이 만든 음식은 다 잘 먹으니 대충 만든 것이면서..-

"넌 닥치고....음....."

따로 동탁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려고 했으나 그녀는 무엇인가 좋은 생각이 난 것인지 나중에 소원이나 하나 들어달라고 부탁하고 꾸역꾸역 잡탕죽을 다 먹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을 본 요술서는 집념을 가진 여자는 참 무서운 것이라고 말하였지만 그 부탁이 궁금했던 민준은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자.. 다 먹었으면 출발하자. 그리고 상향아 조금만 있으면 누나들 볼 수 있으니 좋지?"

"........별로 안좋다요.. 오빠한테 달라붙을 것같아서..상향이 슬프다요.."

"상향! 그런 말 하면 안된다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저 바보 민준이 우리를 두고 또 어디 가지 않는다고 말.하.고.있.는.거.예.요."

진류로 갈때 대려가지 않은게 내심 섭섭했는지 끝을 강조하는 전풍을 보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민준은 그녀들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 준 뒤 말을 몰기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부석에서 풍경을 보고 싶다고 조르는 금화때문에 순우경과 자리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금화야 조심해라."

"에이 민준오빠도 참.. 저도 어린애는 아니라구요?"

"그래..그래.."

그런 말을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 민준의 볼을 쭈욱 잡아당긴 공손찬은 샐쭉한 표정으로 우리가 있는데 왜 금화를 걱정하냐며 쏘아붙였고 미안하다고 말한 민준은 그래도 그녀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동탁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 것인지 계속 웃고 있었다.

"보고드립니다!! 민준님이 방금 성문을 지났다고 합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최대한 큰 소리로 민준이 돌아왔다는 것을 외치고 난 병사는 한순간에 분위기가 바뀐 장내를 보며 뒷걸음칠 수 밖에 없었고 장내에 있던 여인들은 자신의 방에서 마지막으로 치장을 한 뒤 민준이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 하지만 시장에서 남아있던 물품들을 판다고 시간을 허비한 민준은 결국 기다리다 지쳐 직접 찾아온 손책에게 붙잡혀 질질 끌려왔다.

"....너 지금 장난하는거야? 돌아왔으면! 돌아왔다고 보고를 해야지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거야?"

"책이 말대로 민준님..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몇명인데 그렇게 생각없이 생각하시나요.. 이 황개 너무 슬퍼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병사에게 분명히 말.."

"시끄러워! 너한테 안물어봤어! 도대체가 말이야.."

여기서 뭐하는 것이냐고 물어본게 자신이면서 대답을 하려고 하자 버럭 화를 낸 손책은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 기다리고 있던 손권은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언니.. 조금만 참으라고 했는데.. 이렇게 오빠가 끌려오면 도대체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른단 말이야.."

원래라면 대문을 열고 나온 민준을 보며 감격해서 뛰어갈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끌려온 모습을 보자 황당해서 그 자리에 굳어버린 여인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뒤에서 민준의 일행으로 보이는 여자들이 들어오자 또 다시 장내의 분위기는 싸늘하게 바뀌었다.

"저..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지금 이 상황에선 자객이 와도 한순간에 제압당할 것을 확인하고 슬그머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고 순우경과 부인들도 이 일에는 엮이고 싶지 않은지 조용히 방으로 돌아갔다.

"어휴.. 민준! 도대체 여기서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안은거야? 우리로는 부족했어? 아니 그보다 손책은 안넘어갈 줄 알았는데 의외네.."

볼일이 끝나고나면 민준과 시장에서 데이트를 할 생각이었던 공손찬 역시 손책때문에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듯 먼저 도발을 하였고 민준은 머리가 아파오는 것을 느끼고 비틀거렸지만 요술서는 잘한다! 싸워라! 라고 말하며 응원을 할 뿐이었다.

"크큭... 네년이 이렇게 도움을 줄때가 다 있군... 좋다. 김민준! 방금 이.몸.과.약.속.한.대.로.지.금.이.곳.에.서.입.을.맞.춰.주어.라."

-나이스 동탁!-

"입 닥쳐 이 빌어먹을 요술서야!!!!!!!!!!!!!!"

동탁의 소원이 이 곳에서 입을 마추고 기선제압을 하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된 민준은 어떻게 다른 소원을 빌면 안되겠냐고 말하려 했으나 그가 입을 열기전 남자는 한입으로 두말하지 않는다고 했지? 라고 공손찬이 추가타를 넣어버려 이곳의 온도가 5도는 더 떨어진 느낌이었다.

"..야..너희 왜 그래? 그보다 공손찬 넌 왜 갑자기 동탁을 도와주는거야!?"

"그거야.. 헤헤.."

눈빛으로 동맹을 결성한 두 여인을 어떻게든 설득해보겠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자 나지막한 목소리로 해드리세요 민준님..이라고 말한 것은 다름아닌 황개였지만 그녀의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정말 바보민준이 가는 곳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지 전풍은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정말 한심.........................바보 민준! 전풍도 해달라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지금 당장 해달라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한심하다는 듯 말하고 있던 전풍은 본능적으로 방통이 누군지 알아차리고는 그런 말을 하자 웃고 있던 방통도 무언가 느낌을 받은 것인지 표정이 굳어졌다.

-.......주인..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봐도 되는 것임?-

"...뭐야.. 머리 아프니 빨리 물어봐.."

-저 여자들 다들 독심술이라도 배운 것임? 눈빛교환으로 모든게 해결되니.. 나랑 주인의 관계보다 더 무서운 것아님?-

"몰라 이새끼야 내가 그것까지 알고 있으면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겠냐?"

-여자란 생물은 정말 대단한 것같음. 주인은 이렇게나 단순한데.. 아 그것보다 한가지 알려주겠음.. 여기 온도 대략 마이너스 50도 쯤 되는 것같음..힘내기 바람..-

민준의 지식속에서 가장 적절한 단어를 선택한 요술서가 그렇게 말하자 욕을 한바가지 한 민준은 강동의 여인들을 바라보았지만 그녀들은 하나같이 눈이 웃지 않고 있어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동탁을 끌어안고 강한 입맞춤을 해주었다.

========== 작품 후기 ==========

강동 이야기 다시 스타트!

물론 손가 쪽은 끝났으니 남은 것들 정리해야죠

아아

아...

이 소설 도대체 어딜 향해 흘러가는것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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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결동신 : 로리가 좋습니다. 누님도 좋지만 로리가 더... - 지나가던 범죄자A

-〉 ㅋㅋㅋ;;;

묵석 :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전 누님이 좋습니다..+_+

-〉 넹.. 감사합니다.

Wind-HAWK : 냐하하하 잘보고 갑니다! 많이 바쁘신데 고생하십니다

-〉 흐규규 ㅠ.ㅠ

ChaosY : 여기 누님계열 한 명 추가요

-〉 올 키.....

실버링나이트 : 누님!!

-〉 조으다.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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