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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 --> 배멀미와 한참을 싸운 건달들은 강동에 도착해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 선착장 주변의 숙소에서 충분히 쉰뒤 손가로 찾아오기로 하고 헤어졌고 강동에 돌아온게 무척 오랜만이었던 손상향은 들떠서 두리번거리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쉴세 없이 떠들던 동탁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앉아 있었다.
"동탁 무슨 일이야?"
"이 몸에게 문제가 있는가?"
"아니 말이 없길래 말이지."
"당연하지 않겠는가? 네놈과는 다르게 이 몸은 전쟁을 치뤄야하는 몸이니 말이다."
민준이 황당해서 아무 말도 하지않고 있자 동탁은 그의 멱살을 잡고 긴 입맞춤을 한 뒤 그를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기지개를 쭈욱 펴고 마지막 술이라는 듯 한잔을 쭈욱 들이켰다.
"..정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네.. 예전이면 계속 웃고 있을 너였는데 말이지.."
"시끄럽다!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 그런 소리를 하는가? 이 몸 역시 믿기지 않았지만 진류에서 돌아온 뒤 네 놈과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 한켠이 미치도록 아팠고 다시 같이 갈 수 있다고 하자.. 눈물이 나왔단 말이다."
"그래서 그녀석들이 널 보내준거구만..이제야 납득이 되네.."
원래 하북에 있는 여인들이 이런 일로 동탁에게 눌릴 일은 전혀 없었지만 이상하게 진류에서 돌아온 뒤 다시 그녀가 강동에 따라가는 것에 그 누구도 불만을 토하지 않았고 그 이유가 자신도 모르게 흘려버린 눈물 때문이었다는 것을 고백하자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동탁은 또 한가지 말할게 있다는 듯 순우경에게 마차를 세우라고 지시하였다.
"왜 무슨일이야?"
"깜빡하고 말안한게 있는데 말이다만.. 오늘 하루는 여기서 묵어가야겠다."
"...엉? 여기서? 아직 날이 이렇게 밝은데? 게다가 조금만 더 가면 강동인데 무슨.."
"쯧.. 멍청한 녀석.. 이 몸이 이렇게 두번씩이나 네놈을 따라가는 것을 그년들이 순순히 허락한 줄 아는가? 내일이면 아마 또 한명이 도착할 것이다."
".............................................."
그제서야 민준은 떠나올때 여인들이 그렇게 슬퍼하지 않았던 이유와 동탁이 그런 인사따윈 안해도 된다고 한 이유를 알게되었고 결국 어중간한 자리에서 야영지를 만든 그들은 하룻밤을 지내며 동탁이 말한 여인이 누구일지 기다렸다.
"하아..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분들은 여포와 조운 그리고 가후라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그 언니들이 문제있다요? 다들 좋은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요.."
"가후는 머리싸움에서 이기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그리고 다른 두녀석은 근육바보라서 말도 안듣는다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다요.."
확실히 같이 있으면서 가장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게 조운과 여포였으니 그런 말도 납득이 간 손상향은 같이 갈 여인이 누군지 궁금해서 선착장쪽을 바라보고 있자 멀리서 먼지를 일으키며 이곳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오빠 오빠 저기 보라요.. 엄청난 속도다요..꺄앗..."
어느순간 자신들을 지나친 말은 한참을 지나친 뒤에 다시 민준이 있는 야영지로 돌아왔고 말이 서기도 전에 그 위에서 뛰어내린 여인은 민준에게 바로 안겨들었고 이럴거라곤 생각도 못했던 민준은 그녀를 안으며 죽는 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민준! 나 드디어 당첨되었어 헤헤.."
".......그..그건 축하..하는데..공손찬...있잖아... 좀 생각은 하고 뛰어내리면 안될까..?"
"하지만 너무 보고 싶었는걸.. 그리고 동탁! 너무한거 아니야? 내기의 조건이 업무를 가장 빨리 끝낸 사람이라니? 그거 한다고 죽는줄 알았다고..."
"그걸 해낸 네년이 대단하게 느껴지는군.."
"넌 언니에게 무슨 말버릇이니? 뭐 그래도 좋아 민준의 옆에 있을 수 있으니까... 하루정도 안잔걸로는...후냥.."
".....................................................................하아..."
쉴세없이 떠들다가 민준의 품속에서 잠이든 그녀를 보며 월화와 다른 여인들에게 사과하자 그녀들은 괜찮다고 말하며 정리를 하고 있던 짐들을 다시 풀기 시작하였다.
"헤헤.. 민준.. 드디어 함께~"
"..그러고보니 잘도 혼자서 왔네....후우...그런데 동탁 넌 이녀석이 올거라고 어떻게 알아마춘거야?"
"이유 말인가?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이다. 지금 하북에 있는 년들 중에 가장 부지런한 녀석은 원소와 공손찬 그리고 장훈이다만.. 장훈은 네놈과 별다른 일이 없었으니 넘아간다고 쳐도 원소가 이곳으로 오고나면 거기에 있는 녀석들을 누가 감당하겠나? 그러니 남은 것은 자연히 이 년 뿐이지."
동탁의 말을 듣고나자 자신을 위해 고생을 한 공손찬이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머리르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자 옆으로 다가오 손상향은 자신도 쓰다듬어 달라고 졸랐고 결국 민준은 공손찬이 일어날때까지 손상향과 전풍 그리고 화웅까지 세명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잠에서 깬 공손찬이 자신의 머리도 쓰다듬어 달라고 하는 통에 저녁식사가 준비될때까지 그녀들의 곁에서 벗어나지를 못하였다.
"미안! 생각이 아니었는데.. 정말 미안!"
"아니 괜찮다니까? 그보다 넌 북평은 어떻게 하고 이곳에 온거야?"
"괜찮아 괜찮아.. 아마 장훈이 알아서 해줄테니까.. 일손 부족하면 놀고있는 안량이나 문추도 도와주겠지."
"그게 더 큰일이거든요!?"
나중에 세 여인에게 욕먹을 것을 생각하자 머리가 아파졌으나 지금은 그것보다 앞의 일을 생각해야 될 떄라고 생각한 민준이 잘 준비를 하자 그 옆을 차지한 것은 다름아닌 동탁이었다.
"낮에는 다른 년들이 재미를 봤으니 밤에는 이 몸의 차례라고 할 수 있겠지."
"히잉....난 아무 기억도 안나는데.."
"시끄럽다. 네년 때문에 이 놈의 허리가 나갈뻔 했으니 거기서 조용히 자거라."
동탁의 말에 꿈에서 민준을 만난 탓이라고 생각한 공손찬은 옆에 있는 손상향과 전풍을 껴안고 잘 준비를 하였고 도망치려고 한 두 소녀는 의외로 악력이 쌘 공손찬의 품에서 도망가지 못하였다.
"아 정말 왜 안오는거야!? 오늘 오는 날이 맞잖아?"
"무슨 일이라도 있었겠죠.. 오빠가 바로 안올리는 없잖아요.."
"......그 동탁이라고 하는 분이 같이 왔다고 하던데.. 설마.. 아니겠지...후후..민준님이 설마..."
"황개언니 찻잔 부서져요! 언니!! 아.. 진짜 나도 오빠가 보고 싶은데 이 언니들은 왜 이러고 있는거야!!"
원래라면 이런 일을 말리는 것은 황개의 일이였으나 민준이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난 뒤부터는 손책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기에 그나마 가장 정상적으로 민준을 기다리던 손권이 다른 여인들을 진정시키는 역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 일로 그녀는 꽤나 많은 것을 배운 것인지 조금은 성숙해지고 있었다.
"손권.... 이거..."
"아...고순.. 이건 뭔가요..?"
"마음을 진정시키는 차.."
".....후우.. 정말 고마워요.. 그것보다 괜찮으세요? 오빠를 만나면 잘 할 수 있겠어요?"
"응...괜찮..아.."
그녀들과 있으며 어러가지를 배운 고순은 지금까지 자신을 보살펴준 민준에게 작은 답례를 해주기 위해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엄청난 노력 끝에 평범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하아.. 그럼 다행이네요.. 오빠 앞에서 긴장하지 말고 배운대로만 하시면 되요."
"응..... 고마워.."
고맙다는 말까지 할 수 있게된 그녀를 보며 조금은 마음의 평화를 찾은 손권이었지만 민준이 진류에 가있는 동안 고순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시켜주고 싶었지만 그것만큼은 제대로 되지 않았던게 아쉬웠는지 고순을 꼬옥 안아주며 다시 한번 힘내라고 응원하고는 또 다시 폭주하는 언니들을 말리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http://pds25.egloos.com/pds/201301/16/32/e0008532_50f6b46772654.jpg
요세 배우고 있는 그림입니다..
2D 컨셉 아트쪽이지만 6개월 과정으로 일단 기초부분을 배우고 있습니다만
벌써 10일이 넘었군요.. 시간 참 빨리가는 것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배워서
나중에 케릭터 일러도 그려보고 할게요..
그러니 하루 늦는다고 뭐라고 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ㅠ.ㅠ
과제 에다가 소설까지 써야되다보니 많이 힘들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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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결동신 : 작가님을 더 굴립시다.
-〉 굴리면 멘탈 갈릴지도 모름..
묵석 :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감사합니다.
유쿵 : 잘보고가고여 연참안하심 티모대령을 암살자로보내것소...
-〉 티모따위는 무섭지 않습니다! 아칼리로 6랩만 되면....[..!]
어둠의자슥 : 요즘 쥔공이편해보이네...쥔공은 마찰이없는 곳에서 굴리는게 제맛!..여원히 굴러라 캬캬캬캬캬컄얔어ㅐㅑ너캬캬ㅓㅑㅋ야커캬ㅑ캬캬
-〉 역시 구르시에이팅을 보여줘야하는가.
글레이시아 : 오타 '요술성롸 〉 요술서와'
-〉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실버링나이트 : 켕켕켕
-〉 ㅎㅎㅎㅎ..
ChaosY : 자네 조금 더 올릴 생각 없나? 없다묜 내가 보내는 레이드 메세지를 받게 된다묜 생각이 달라질 거시야...
-〉 올릴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못올리는거지요..
그란디우스 : 항상 잘읽고잇슴돠 화이팅
-〉 감사합니다.
jum946 : 일단 작가 굴리면 한두편은더나오겠지!! 굴러라 작가여!!
-〉 베인이 아닌 이상 구르지 않습니두와!
소설스키데스 : 근데...손책 좀 어거지가 심한듯 ㄷㄷ; 작가의도인가? 손책군 냠냠?
-〉 헤헤헤 어거지 심한 철부지..!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