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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 --> "이제..괜찮은거야?"
"그래.. 내가 다칠리도 없고 널 두고 죽을리도 없잖아?"
"그래도..."
"또 그런다...안잘거야?"
이미 손상향과 전풍에게는 눈빛과 손짓으로 내일을 기다려 달라고 전한 민준은 꺼리낌없이 화웅을 쓰다듬어주며 자려고하자 그녀도 조금은 불안해 하다가 행복한 웃음을 짓고는 잠에 빠졌다.
"민준.. 어제는 미안했어... 안그러려고 하는데.. 민준이 다치는 것만 생각하면 정말.."
"알고 있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준비하자."
어짜피 배는 손가에서 준비해준 것이어서 민준의 일행만 탈수 있었으니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며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자 저 멀리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난 민준님과 아는 사이라니까 그러네.."
"하지만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을 들여보낼 수는 없습니다."
단호하게 말하는 병사를 보며 난감한듯 머리를 긁쩍인 사내는 크게 배를 향해 민준님!! 이라고 소리치다가 뒤에서 다가온 민준에게 뒤통수를 후려맞았다.
"넌 누군데 날 자꾸 찾고 있는거냐?"
"으아..어떤.. 헉.. 민준님! 저. 모르시겠습니까? 그..그보다... 저분은.."
너무 반가운 나머지 민준의 손을 잡자 뒤에서 금방이라도 죽여버릴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는 화웅을 보며 당황한 사내는 민준에게 쩔쩔매며 부탁하였고 화웅에게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고 말한 민준은 앞의 건달이 누구였는가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문득 한가지 떠오르는게 있었다.
"넌..분명 하북에 있던 건달패 중에 한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뒤에 놈들은 부하들이냐? 아니 그보다 무슨 일이야?"
"그게 말입니다. 민준님 덕에 새사람이 되긴 했지만 하북에서는 요세는 예전처럼 돈벌이가 잘 되지 않아서 말입니다.. 아 오해 하지는 마십시오.. 저희처럼 위험에 처한 분들을 순찰대에 맡기는 녀석들이 많아졌다는 말이니까요.."
"음...그러니까 넌 내가 있는 강동에 따라가서 새롭게 터전을 마련하겠다..그거냐?"
"예....원래 있던 놈들이 텃세를 부리긴 하겠지만 민준님이 계시면 문제 될 것은 없지않습니까?!"
손책이나 손권이 좋아한다고 고백한만큼 강동도 하북처럼 건달패들을 조질 생각을 하고는 있었으니 정말 좋은 제안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녀석들의 숨은 의도가 없는 것인지 또 얼마나 강한지도 알아봐야만 했으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자 앞에서 눈치를 보고 있던 건달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실..말입니다. 저희도 강동에 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민준님 덕에 예전처럼 사람들이 피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 끼니를 거르지 않을 정도로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들끼리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해보니 너무 민준님에게 받기만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뽑기를 했는데.."
"그래서 걸린게 네놈이라는거군. 하지만 네놈들은 처음에 민준이놈에게 호되게 당했을텐데 몰래 목을 딴다거나 인질로 삼을 생각은 없는가?"
"동탁님.. 그런 무서운 말씀을 하시다니.. 만약 저희가 눈앞의 복수에 눈이 멀어 그렇게 한다고 하면.. 그 뒷일은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전 하북에 계신 분들에게 죽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흠.. 이놈이 말하는 것은 사실인 것같으니 받아주거라.. 정말 진심을 말하고 있는 것같으니..."
단 한번의 물음으로 그들을 파악한 동탁이 그렇게 말하자 민준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잘 부탁한다면서 악수를 청했고 90도로 몸을 숙인 건달이 감사하다고 말하자 뒤에 있는 부하들 역시 똑같이 인사를 하였다.
"흠.. 일단 너희가 명심해야 할 일이 있어. 난 너희의 뒤를 봐주거나 하지 않을거야. 그러니 강동에서 분쟁을 일으키지 말고 내가 움직일때 같이 움직이면 되는거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뒤를 봐주다보면 저희도 달라질테니까요."
"잘 알고 있구만.."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셔서 두들겨 패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곤란합니다요.."
사내의 농담에 크게 웃은 민준은 강동에 갈때까지 푹 쉬라고 말하고는 다른 여인들이 있는 곳으로 떠나가자 부하들과 같이 앉은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시작하였다.
"두목.. 진짜 강동까지 따라가서 잘할 수 있을까요?"
"멍청한 놈 민준님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겠냐? 저 분은 한다면 하는 분이야.. 그러니 우리가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 저분 아니었으면 진작에 처형당해도 당했을 몸이다 우린.."
"그건 알고 있습죠.. 하지만 저희같이 미천한 놈들을 받아줄까요?"
".....넌 하북의 태수가 그냥 건달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 봤냐? 들리는 소문에는 저분도 평민이었다고 했다지만.. 저렇게 높은 계급까지 올라갔을때 안바뀌는 사람 있었더냐"
두목의 말을 듣고 있자 문이 벌컥 열리더니 민준과 순우경이 술통을 들고 들어오더니 어짜피 오랫동안 갈테니 오늘은 즐겁게 마시자고 하며 술판을 벌였고 역시 대장의 말대로 민준을 따라가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 그들은 다시 한번 큰 소리로 감사하다고 외친 뒤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다.
"아주버님은 정말.. 변함 없으시네요.."
"변함없다라... 많이 바뀐거다 저것도."
"네? 그런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그나마 원소나 다른 년들이 귀에 닳도록 말해서 저런거지 예전에는 더 생각없이 행동했다는 것이다. 내가 황제를 대리고 있을때도 꿈에서 본 여인과 비슷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감옥에서 탈옥했다가 황제의 알몸까지 본 녀석이다.
"그..그러면 처형을 당하거나 하지 않나요? 그보다 잘도 살려두셨네요.. 동탁님도.."
"원래라면 그 순간 죽여버리려고 했으나 황제따위는 신경쓰지도 않고 이 몸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더군.. 그래서 일단 살려두었다만... 다시 감옥으로 들어가버리더군."
푸훗-
살며시 술을 먹고 있던 월화와 수연은 자신도 모르게 술을 뿜어저리고 쿨럭거리기 시작했고 당황한 화련이 등을 쳐주며 그녀들을 진정시키자 뭘 이런걸 가지고 그렇게 놀라냐는 듯 대수롭지 않게 바라본 동탁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흥미가 생겨 살려두었지만 그것이 이 몸의 목숨을 구해줄거라고는..게다가 지금은 이 몸도 그녀석이 없으면 못살 정도로 빠져있으니 운명이란 이렇게 웃긴 것 아니겠는가?"
당당하게 자신의 말하는 동탁을 보자 여인들은 자신들도 동탁의 이런 점은 배워야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술을 마시면서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화웅은 아직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하여 민준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건달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화웅언니 무섭다요..."
"정말 어찌보면 대단하다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어떻게 저렇게 바보민준만 바라볼 수 있는지.. 물론 전풍도 지지 않을 자신은 있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화웅언니.. 이것 좀 먹으면서 하는거다요.."
조심스럽게 시원한 차를 내밀자 화웅은 고맙다고 말하며 차를 마시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에 안심한 것인지 활짝 웃은 손상향은 혹시 같이 있다가 들키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다시 한번 화웅을 응원하고 전풍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정말 이럴때 저 바보민준은 술이 잘도 넘어간다고 전풍은 말하고 있느거예요.. 하아...정말.."
그렇게 걱정스러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았지만 전풍이나 화웅이 생각했던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이 일로 인해 건달들은 민준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졌고 화웅은 조금은 건달에 대한 의심을 풀 수 있었다.
"흐아아....잘잤어? 일찍 일어났네? 뭐하고 있는거야?"
"오빠 오빠.. 저거 뭐다요?"
민준을 보고도 달려오지 않고 배 밑을 구경하고 있는 손상향을 보며 무슨 신기한 것을 보고 있나 싶어서 옆으로 다가가자 무리지어 이동하고 있는 돌고래를 보고 있었다.
"돌고래 말이야?"
"돌...고래? 그게 뭐다요? 와.. 뛰어올랐다요.."
아직 어린 손상향은 바다에 나와본 적이 얼마 없는 것인지 신기하게 바라보았고 그런 손상향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알고 있는 지식을 설명해주자 고개를 끄덕이며 초롱 초롱한 눈으로 돌고래를 바라보았다.
"돌고래야 잘가라요! 나중에 다시보자요!!"
한참을 구경하고 있던 손상향은 식사를 하라는 소리에 크게 돌고래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민준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고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이 있기를 바라며 모두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한 민준이었지만 대부분의 건달들은 어제 먹은 술때문에 배멀미가 심해진 것인지 죽어가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새끼들 배 타본 적이 없었지..하아.. 우경아!"
"부르셨습니까 형님?"
"조금 도와줘야겠다..."
민준의 말에 쓴웃음을 지으며 건달들을 하나 둘 옴겨 눕혀두었고 그나마 괜찮은 녀석들에게는 무리해서 식사하지 말라고 한 뒤 아침을 먹기 시작하였다.
"정말.... 좋은 아침이네 젠장.."
민준의 말에 웃는 것은 요술서와 동탁 뿐이었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어떻게 한편이 올라오네요
하하
힘들었다
ㅠ.ㅠ
즐겁게 봐주세요..
전 이제 또 학원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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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HAWK : 잘보고가요! ㅇㅅㅇ 고생 많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이 소설은 아직 한참 남았지요 ㅋㅋ 도망치려하시면 이즈궁으로 찾아내것어요
-〉 당신의 검은 형편 없소!
jum946 : 우리가있는이상 자까는 햄보칼쑤엄써
-〉 구른다! 구르시에이팅을 보여드려야겠군요..
실버링나이트 : 케케케케 굴러야할텐데
-〉 ㅋㅋㅋ...
글레이시아 : 으헝헝 컴퓨터의 사양이 너무 언밸런스해서 밸런스좀 맞추기 위해 4G램 x2에 그래픽카드 CPU를 구매했는데 램을 끼니까 메인보드의 램소켓 하나가 맛탱이가 가버려서 1개밖에 인식을 못하는 불쌍사가!!! 결국 메인보드도 구매 ㅠ.ㅠ 완전 케이스랑 하드빼고 다 바꿔버리네요
글레이시아 : 오타 '바꿋히는게 〉 바꾸시는게'
-〉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그리고..컴퓨터는.. 어떻게 할말이 없습니다.. 힘내세용..
강철의혼 : 그래도 -〉 그대로 잘보고있습니.화이팅입니.
-〉 감사합니다!!
파으소 : 엌ㅋㅋㅋ
파으소 : 단체 성전환.. 머시쩡
파으소 : 조까! 아직 더남앗어!ㅋㅋㅋ
파으소 : 단체 ♀♂전환...조으다
-〉 ㅎㅎㅎㅎㅎ 정주행 감사합니다.
아르디벤 : 으아아........ 드디어 밀린 부분을 다봤다....
-〉 수고하셨어요~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