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404화 (404/1,909)

-------------- 404/1909 --------------

<--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 --> "...권아... 그녀석 안왔어?"

"언니..오늘에만 벌써 수무번도 넘게 물어보셨잖아요.."

"하지만 하북에서 출발했다는 기별이 왔는걸...."

혹시 하북에서 안돌아오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정찰병을 몇몇 배치시킨 그녀는 민준의 소식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얼마전에 하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때부터 안절부절 못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강동을 향해 출발했다는 소식때는 미칠듯이 기뻐했지만 이번에도 새로운 여인들 대려온다는 소식은 강동에 있는 모든 여인들의 질투심을 일게 만들었다.

"정말.. 책이도 그만하렴.. 민준님이 알아서 오시겠지. 안그러니?"

"하지만 황개언니도 계속 단장만 하고 있으면서..그런 말을 하시면 손책언니가 들을까요?"

"무슨 말을 하는거니? 난 그저 머리가 살짝 헝크러져서.."

"하아... 진짜 오빠는 언제 오는거야!?"

원래는 이 소식은 몰래 알고 있어야만 했던 것이었지만 소식을 들은 손책이 너무 기쁜나머지 회의도중에 크게 소리를 질러버려 모든 여인들이 알게 되었고 민준이 돌아오는 날만 기다리며 단장에 신경쓰고 있었다. 물론 방통이나 몇몇 여인들은 당연히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태연하게 행동하였지만 대부분은 아니었으니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손권은 민준이 돌아오면 진심을 담아 한방때려보기로 마음먹었다.

"정말 모두 바보같은 거 아니야? 쭌이 돌아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그러는 너도 옷이 과도하게 노출된거 알아?"

"이..이건...그러는 넌! 전혀 신경 안쓰는 듯하면서 리본 바꾸었잖아!"

"그..그걸 어떻게.."

"대장.. 빨리 왔으면 좋겠다.."

"소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소.."

"냥!냥!"

만약 이 모습을 민준이 본다면 도망치겠지만 그는 손상향과 전풍이 떨어지지 않게 최대한 조심스럽게 마차를 몰고 있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그녀들은 모르고 있었다.

"자..잠깐 상향아.. 위험하니까 너무 움직이지는 마.."

"알았다요.. 하지만 오빠 무릎위에 앉는 것도 좋다요..헤헤.."

"손상향! 이제 제 차례라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비키라고 독촉하고 있는거예요!"

전풍의 말에 아쉬운 듯 무릎위에서 내려온 그녀는 민준의 팔을 잡으며 방실방실 웃었고 무릎 위에 올라온 전풍 역시 뭐가 좋은지 밝게 웃고 있었다.

"저런 모습을 보면 아주버님은 정말이지...하아.."

"그래도 그만큼 대단하다는거죠.. 화련 저희도 서방님에게 부탁해볼까요?"

"그런 짓하다가 잘못하면 두분 다 위험해질테니 그만두세요.."

어느센가 서열을 정한 것인지 월화의 말을 잘듣는 그녀들을 보며 순우경은 속으로 형님 만세를 외치고 있었으나 슬슬 민준과 교대할 생각으로 마부석으로 움직이려고 했으나 월화가 조심스럽게 그의 손을 잡고 고개를 저었다.

"우경님.. 제 생각으로는 지금 만약에 아주버님에게 말을 거시면 전풍님이 가만히 계시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니 조금만 더 계시다가 바꾸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쯧..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놓쳤구만.."

아쉽다는 듯 한마디를 한 동탁이 화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자 순우경이 마부석에 가면 민준의 옆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화웅은 실망감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렇게 있지마라. 네년이 민준이놈과 있을때 저 녀석들은 이 계획을 위해 저 놈을 피해다녔으니 말이다."

"알고는 있지만...."

"그러고보니 네년은 날 예전의 동탁으로 보고 있는게냐 연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게냐? 가끔 말투가 바뀌는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니 하나만 확실히 하거라."

"..........그런 어려운 말이 어디있어..."

물론 연적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 이전에 자신을 받아준 여인이다보니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난감해하자 쓴웃음을 지은 동탁은 그럼 그대로 있으라고 말하며 계속 술을 들이켰고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마부석에서 돌아온 민준이 구석에 앉자 삼파전이 시작되었다.

"동탁님께서는 꽤나 차분해보이시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태연할 수 있나요?"

"음? 이 몸에게 말을 걸다니 네년도 보통내기는 아니군.. 뭐 질문에 대답해주자면 이 몸도 지금 질투심을 느끼고 있지만 이런 년들을 신경쓰다보면 강동에서는 살아남지 못할것이다."

"그게 무슨...소리신가요?"

"네년은 진류에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 민준이놈에게 빠진게 하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네?! 그...그게..."

너무 놀라 뒤를 돌아보자 화련과 수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하였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다시 한번 감탄한 월화는 왜 민준이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한 것인지 알 것같았다.

"그리고 네년. 역시 고민하고 있으래보다 이렇게 행동을 하니 훨씬 아름다워 보이는군. 어떤가 술한잔 하겠나?"

아름답다는 말로 술동무를 꼬신 동탁은 한잔 두잔 따라주자 조심스럽게 마신 월화는 웃어보였고 강동까지 가는 동안 술동무가 생긴 것같아 내심 기뻐진 동탁은 자신의 술병중 최고급 술을 한개 건내주며 말하였다.

"그 술은 취기는 빨리돌지만 달콤한 맛때문에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술이다. 그러니 네년이 자신이 없거나 금화라고 했던가? 동생년과 같이 안길떄 정말 창피하거든 마시거라."

"....감...감사합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동탁을 보며 얼굴이 붉어지긴 했지만 4명이나 되는 부인이다보니 언젠가 한번은 금화와 같이 안길게 뻔하다고 생각한 월화는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쯧..문제는 저 놈인데 말이다.."

"아주버님이 무슨 큰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이런.. 기분이 좋다보니 잘못 말할뻔 하였군. 이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니.. 나중에 따로 말해주도록 하지..그리고 네년들도 거기 멀뚱히 앉아있지 말고 이쪽으로 와라."

"저..저희요? 꺄악..끄..끌지마세요.."

"우경이놈의 부인이면 이 몸을 포함한 대부분의 여인들과 마주쳐야 할텐데 그렇게 기백에 눌러서야 쓰겠나? 네년들도 한잔씩 받아라."

작정하고 술을 내주는 통에 마지못해 받긴 했으나 동탁은 강압적으로 술을 먹이는 여자는 아니었기에 다 같이 한잔을 들이키고 난 후부터는 담소를 나누며 마시고 싶은 녀석들에게만 술을 따라주었다.

"형님. 선착장입니다."

"그래? 너희들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 확인하고 올테니까.."

아침쯤에 도착해야 할 것을 밤 늦게 도착한지라 배가 출항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아침에 출항하는게 어떻겠냐는 말에 알았다고 답한 민준은 선착장 주변에 불을 지피고는 잘 준비를 시작하였다.

"민준오빠 왜 우리는 여기서 자는거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곳을 이용하는 놈들이랑 엮이기 싫어서 그런거지.."

"호에?"

"조금 어려웠나.. 지금 우리는 여자들이 무려 8명에 남자는 고작 2명이잖아?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까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녀석들도 나오거든.."

"무슨 말인지 알겠다요! 헤헤 그래도 그런 일이 생기면 상향이는 오빠가 구해준다고 믿고 있다요!"

강한 신뢰를 보이는 손상향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웃어보이자 기분 좋은듯 민준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하지만 민준이 걱정하는 또 다른 바로 화웅의 존재였으며 분쟁이 일어났을때 모든 이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있었던 것도 있었다.

"크큭.. 저 놈은 역시..그랬군.."

"무슨...말이야?"

"생각을 해보거라 여기 있는 년들이 모두 미모가 출중하니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사지 않겠는냐? 게다가! 남자라곤 저 놈들 둘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쟁이 안일어나겠는가? 그리고 거기서 만약 저 놈이 다치기라도 하면 네년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눈가?"

"아니..다..죽여버릴거야.."

상상한 것만으로도 화가 난 것인지 굳어진 표정으로 말하는 화웅을 보며 쓴웃음을 지은 동탁은 너무 굳어있지 말고 민준에게 가보라고 하자 표정이 싹 바뀌어 민준에게 뛰어갔다.

"휴우.. 정말 대단하시네요... 눈빛까지 저렇게 싹 바뀌는게.. 순간 무서웠어요.."

"크큭..걱정할 것 없다. 저 놈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렇군요.. 아주버님도 고생이네요.."

"멍청한.. 저놈이 생각도 없이 여자들을 늘리니 문제 아닌가! 그러니 저건 고생이 아니다."

동탁의 말에 동의한 세 여인들은 그녀와 함께 밤이 깊어가도록 술을 마시며 해가 뜨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고 민준은 갑자기 이상하게 바뀐 화웅의 분위기를 원래대로 돌리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화웅언니 무섭다요.."

"정말.. 어디서 저런 여자를 구해온 것인지 전풍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민준....만약 다른 사람이 다치게 한다면 죽여줄게..걱정하지마.. 난 너의 것이잖아.."

다른 여인들은 신경쓰지 않고 민준의 사랑을 요구하던 화웅이 격렬한 입맞춤을 하자 깜짝 놀란 전풍과 손상향은 눈을 가렸지만 틈새로 모든 것을 보며 얼굴이 빨개졌다.

========== 작품 후기 ==========

어떻게든 열심히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으아아아

힘낼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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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시아 : 우경에게 소녀경을 줘야 할 기세

-〉 하지만 줄수없지..ㅠ.ㅠ

Wind-HAWK : 냐하하 잘보고갑니다~ㅇㅅㅇ 역시 재미있어~롤에서 대화하려나 그림 그리신다해서ㅋㅋ기

-〉 ㅋㅋㅋ 대화는 할수 있어요.

지결동신 : 순우경도 이제 정력제가 슬슬 필요합니다

-〉 구해줘야지요...나중에..

묵석 : 선추코 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감사합니다.

ChaosY : 나으 센서에 걸린 이상, 자네눈 햄보칼 쑤 엄쓸거시야... 훋...

-〉 괜찮다! 회피했어

비내리는밤의달 : 아 요술서 너무좋아 ㅋㅋㅋ

-〉 요술서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도 하지요

닉네임싫어1 : 오랜만의코멘ㅋㅋ 작가님살아계신소식듣고가요ㅋㅋ

-〉 살아계시는군요! 물논 전 살아있습니다.

실버링나이트 : 크크크크

-〉 헤헤헤

soulblead : ㅋㅋㅋㅋㅋ 작가님 좀 매우 많이 늦으셨습니다??? ㅋㅋㅋㅋ 바쁘신건 알겟지만 그래도 연참을 해주셨으면 하는?? 안그럼 레이드팟이 다시 생길지도..... 몰라요~

-〉 연참을 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잉ㅋ여ㅋ : 초장부터 등장한 장훈 안량 문추는 과연 언제 민준의 손아귀에 떨어질 것인가...

-〉 나중을 노려야죠 일부러 그렇게 만듬.

강동..이다요!! 그리고 그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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