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삼국지 연희-395화 (395/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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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북에서 강동까지 --> 그때부터 달아오른 화웅의 몸을 진정시켜준 민준은 대충 옷을 걸쳐입고 저녁식사를 시켜 화웅에게 먹여준 뒤 다시 한번 2차전을 시작하였다.

"하아..하아..민준....사..랑해...저..정말.."

밤 늦게까지 사랑을 나눈 뒤 화웅은 알몸인 상태로 민준의 품안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잠이 들었고 샤워는 어쩔 수 없이 아침에나 해야겠다고 생각한 민준은 그녀를 꽈악 안아주고 그도 잠에 들었다.

"민준...헤헤.. 나.. 이제 괜찮아.. 다른 분들 안아줘도 참을 수 있어.. 어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

일어나자 그의 자는 표정을 보고 있었다는 듯 웃고 있던 화웅이 그렇게 말하자 민준은 고맙다는 의미로 이마에 입을 마추어 주었지만 그녀는 입을 쭈욱 내밀고는 할거면 입에다가 해달라고 말하고 눈을 감았다.

"읍..츄읍...이정도면 되겟지? 자 씻으러 가자.."

"응...민준..그리고.....부탁이 있는데..."

그녀의 부탁이 무엇인지 알겠다는듯 끌어안은 민준은 씻으면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안아주고 난 뒤 어제와 같이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준 뒤 손을 잡고 다시 성으로 돌아왔지만 전날의 일도 있고 해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뭔가 엄청 따끔 따끔하구만..하..하하..."

"민준.. 이제 나 가볼게.. 츄읍..헤헤.."

마지막으로 짧은 입맞춤을 나눈 뒤 방으로 돌아가버린 그녀를 뒤로하고 잠시 피곤했던 몸을 쉬게 하기 위해 방으로 돌아가자 다행이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이 말은 자고 일어나면 지옥이 펼쳐질 것을 암시하고 있었기에 마음 단단히 먹고 눈을 감았다.

두시간 쯤 지났을까 기지개를 피며 일어난 민준은 장합과 저수가 잘하고 있는지 보기위해 돌아다니자 전풍, 가후와 함께 무언가를 토론중인 저수와 여포와 일기토중인 장합을 볼수 있었다.

"오빠 오빠 상향이 여기 있다요."

"그래.. 상향아 오랜만이네? 무슨 일 있어?"

"아무 것도 아니다요.. 그냥 오빠랑 같이 있고 싶어서 불렀다요.."

아직 전풍이 하는 대화를 알수 없었던 그녀는 심심하던 차에 민준을 발견하고 쪼르르 달려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민준을 노리는 수많은 시선이 느껴지는 것인지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대화중이던 전풍이 황급히 뛰어왔다.

"상향! 지금 뭐하는 것이냐고 전풍은 묻고 있는거예요..하아.. 정말 지금 저 바보 민준을 건들이면 큰일난다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어서 빨리 가요.."

"알았다요.. 그러니까 끌지 말라요..근데 전풍 언니 왜 상향이랑 전풍언니는 오빠 옆에 못있는거다요?"

"못있는게 아니라 강동으로 돌아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는거라고 전풍은 말하고 있는거예요.. 그날 몰래 숨어들어야하니까 상향도 잘하라고 말하고 있는거예요..."

"알았다요!"

저번에 말한 것처럼 몰래 강동으로 가는 마차에 숨어들 생각이었던 두 소녀는 볼을 짝치더니 아프다며 훌쩍거렸다.

"여~ 장합.. 잠시 대화나 좀 할까?"

한참 일기토를 하고 있는 장합을 불러내자 여포는 자신을 불러주지 않은게 기분 나쁜 것인지 민준을 노려보았지만 장합이 아직 민준에게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다른 여인들이 쉬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장료가 자신의 손톱을 깨물고 있었다.

"어째서 주군께서는 저런 분을 부르시는 걸까요 여포?"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게다가 너도 강동에 가기 전까지는 싫다고 했잖아?"

"자꾸 그떄 일 꺼내실거예요? 저 화낼거예요..?"

"윽....조운 네가 뭐라고 말좀 해봐.."

"왜 나한테 떠 넘겨.. 나도 장료 화나면 무섭단 말이야.."

"쯧.. 너희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 주인님꼐서 안불러준다면 나중에라도 찾아가면 되는 것 불안해하지 말고 주인님을 위해 무예를 기르도록 해라."

"뭐야.. 기령 꼭 민준과 먼저 일을 치뤗다는 듯 말하네?"

"앙? 조운. 지금 무슨 말 했는가? 내가 주인님과 무슨 일을 했다고?"

"아...아니야 아무것도.."

무인들 중에 화가 나면 가장 무서운 것은 장료였지만 욕구불만일때의 기령은 장료를 압도할 만큼 무서워졌기에 찍소리도 못한 조운이 도움을 구하듯 여포를 바라보았지만 그녀도 둘에게는 약한듯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정말.. 주군께서는..하아.."

"...주인님은 도대체 시녀인 저를 신경 써주지 않는것인지.. 물론 몇달간 강동에 다녀오는지라 군사쪽 지휘를 못한 것은 나의 실수이긴 했지만..후우.."

어느센가 민준에 대한 불만을 말하고 있는 사이 장합과 대화가 끝난 것인지 민준은 중얼되고 있는 두 여인의 어깨에 손을 얹더니 누가 나쁘냐고 물어보자 방금전까지 패기 넘치던 두 여인은 아무 말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였다.

"날 지켜준다더니 가장 중요한 시녀와 호위무사가 내 욕을 해?! 안되겠다 벌을 줘야겠어"

-주인.. 피곤할텐데 왜 지금부터 일을 저지르는것임....-

"여기서 내가 이렇게 다가오지 않고 그녀들이 침소로 침입해오면 말이다. 주도권을 빼앗긴다 임마.. 그런 꼴은 볼 수 없지!"

-뭐..나는 재미있어서 좋긴한데.. 그 망할 놈의 정액 좀 어떻게 안됨? 계속 만든다고 나도 못쉬고 있단 말임!-

"...뭐라는거야 이 미친놈이. 니놈이 정액을 안만들어주면 존재의의가 없어지잖아?"

그 말에 혀를 찬 요술서는 부디 적당히 해달라고 말했지만 벌을 준다는 말을 들은 조운과 여포도 자신들도 벌이 필요한 것 같다며 따라 들어갔고 그 소식을 접한 여인들은 기분이 좋아진 것인지 웃으면서 민준을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으메.. 진짜 민준님은 대단하시당게..."

"전 아직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진짜 위험해보이는 분위기가 한순간에.. 하아.."

"그러니까 이런 일이 생기믄 민준님을 찾으라고 말해줫잖여? 어짜피 우리같은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당게.."

모든 것을 지켜본 하급 관리 둘은 그런 말을 하며 민준에 대한 대단한 소문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퍼트리기 시작하였고 시녀들은 언젠가 한번 안겨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만들어버렸다.

"아.. 피곤해.....살려줘.."

"민준. 아직 한참 남으셨잖아요.. 게다가 이 약... 제가 만들어본건데 드시고.."

"초..초선 잠깐...끄악.."

하루종일 여인들을 안는다고 힘이 쭈욱 빠진 민준이 들어간 방은 하필이면 의술에 뛰어난 네명이 모여있는 방이었고 지금까지 피곤했던 것은 모두 잊을 수 있게 침과 맛사지 그리고 약을 강제로 먹혀버렸다.

"오라버니! 진짜 얼마나 기다린지 아세요? 그런데 오자마자 피곤하다고 하다니. 실망이예요."

"장각. 그게 아니라..... 컥.. 제..젠장. 살려줘.."

"시끄러워! 기다린게 몇시간인데 여기서 잘려고 하는거야!? 용서 못해!"

화타와 우길의 강제적인 치료때문에 힘이 돌아오고 있던 민준은 울며 겨자먹기로 그녀들을 안아주려고 하다가 이런 모습은 자신과는 너무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초선이 만들어둔 최음제를 들이켰다.

"미..민준 그건.."

"후.. 이제 상황 역전이네?"

그리고 한참을 안아준 뒤 다시 다른 방으로 들어가자 잘못들어간 것인지 장합과 저수가 한참 대화중이었고 민준과 눈이 마주지자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제정신을 차린 민준이 잘못들어온거라고 말하며 사과하고 나가자 그제서야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 적없었던 남자다운 모습에 장합은 책상에 머리를 콩하고 박아버렸다.

"자..장합 괜찮아? 아.. 그러고 보니... 남자다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아....어..어쩌죠 저수.. 지금 아..아으..."

방금전 들어왔을때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듯 장합이 저수를 바라보았지만 딱히 해줄 말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아까 옷에 묻은 것들을 보았냐고 물어보았지만 장합에게 있어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듯 계속 한숨을 내쉬며 책상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큰일이네... 이대로는 장합이..."

"야.. 미안한데.. 물좀..먹어도 되냐?"

"..$#@%#$%^#^%$^&"

떠난 줄 알았던 민준이 다시 문을 벌컥 열고 그렇게 물어보자 책상에 이마를 박고 있었던 장합은 새빨개진 얼굴로 침상 끝까지 도망친 뒤 고개를 끄덕였고 고맙다고 말한 민준은 벌컥벌컥 마신 뒤 나가버렸다.

"장합.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는 알고 있는데. 그런 짓은 안좋아.. 그러니까 거기서 움직이지 마.."

"하..하지만 저수. 저.저거 보셨어요? 저희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던 그가.. 저..저렇게. 게다가 그의 몸에서 나오는 남성스러운 냄새가...아..아으.어쩌죠..진짜.. 이대로는 저..하우.."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정신차려 장합!"

"저수..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당신이 좋아할 만한 것을 찾아보고 같이 덮치는건...."

"그게 무슨 소리야!? 제발 정신차려!"

하지만 이미 민준의 남자다운 모습을 두번이나 본 장합에게는 그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고 낮까지 욕하던 민준에게 단번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던 저수는 어이없어 민준이 떠나간 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작품 후기 ==========

몇일간 피곤했던 건지.. 이제 일어났어요 하하하하 으아 죽겄다..

Orz.....

이제 자는 시간도 좀 바꿔야되는데..

아무튼 즐겁게 봐주세여.. 힘낼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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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의시료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결제 하는게 제일 귀차늠

-〉 오랜만입니다 시료님~

딜리버 : 후후후 경 순우경 카사노바 2호 등극 축

-〉 ㅋㅋㅋ. 적당히 해줘야죠 애는..

글레이시아 : 요즘 마이콜님을 본받아 티모 연습중 ㅇㅇ

-〉 여기 티모충이 있어.. 도망쳐!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훅훅 타릭을 3판해서 게이드립을 3번 했는데 한판마다 받아주는 애들이 3명은 있더라 이런 대인배들

-〉 영롱하군요! 사파이어는 좋아요. 루비는 좋아요. 보석은. 좋아요.

묵석 : 선추코하고 갑니다. 날도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 감사합니다.

프리게이트 : 3일후 내가 이 글을 볼수 있을까? 던파나 다시 해볼까...블소 지겨워지는데..ㅇ.

-〉 하하하 던파 여귀검 나왔다면서요?

soulblead : 연참 기대할께요 ㅋㅋㅋ

-〉 힘낼게요..

울적한아이 : 잘보고 가요~

-〉 감사합니다

ChaosY : 아키에이지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미친듯이 생산 중... 흐규흐규...

-〉 전 이제 게임을 줄일 생각이라 ㅎㅎ..

지나기 : 태양계라면 월화수목금토 일주일 컬렉션에 천왕과 서ㅐ왕이 더해져야겠죠. 아니지 위성들까지 하면 더욱 늘어나겠네요. 화성만 하더라도 위성이 2갠가 3개이니까요.

-〉 포기하자.. 거기까지 하긴 너무 힘들당..

『마왕』 : 400화가 코앞 ㅋㅋㅋㅋㅋ 촉.서량.위. 남만이 남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언제 천통 하냐 ㅋㅋㅋㅋㅋ

-〉 도망칠까.. ㅎㅎㅎ..

Wind-HAWK : ㅋㅋㅋ 잘보고 가요!! 그리고 롤은. . . 미드녹턴이 갑이징 ㅡㅅㅡㅋㅋ 그런대 내 주캐는 그브. . . :이제 누가 장님이지? ㅋㅋㅋ

-〉 내가 돌아왔다. 역시 간지 중년

하북에서 강동까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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